홈 > 스포츠 > 무쇠팔뚝 박찬호 > 2004년 > 3승


 
    1 2 3 4 5 6 7 8 9 R H E
Minnesota  0 0 0 0 0 2 0 0 1 3 6 0
Texas  1 2 0 4 1 0 0 0 X 8 15 1
WP: C. Park (3-4)  
LP: T. Mulholland (4-7) 
  
Pitches-strikes - T Mulholland 75-49; J Roa 34-22; J Crain 35-23; G Balfour 24-13; C Park 84-49; R Mahay 26-15; F Francisco 34-20.
  
 Minnesota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T. Mulholland (L, 4-7) 3.2 9 7 7 1 1 1 5.03
J. Roa  1.1 2 1 1 2 2 0 3.57
J. Crain  2.0 2 0 0 1 1 0 3.12
G. Balfour  1.0 2 0 0 0 1 0 3.77
 Texas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C. Park (W, 3-4) 6.0 4 2 2 3 4 0 5.50
R. Mahay  2.0 1 0 0 1 1 0 2.15
F. Francisco  1.0 1 1 1 2 1 0 3.43
 
  
Scoring Summary 
 
Bot 1st: Texas 
-A. Soriano doubled to deep left center, M. Young scored 
Bot 2nd: Texas 
-H. Blalock singled to right center, B. Jordan scored 
-E. Young hit sacrifice fly to deep left center, H. Blalock scored, G. Matthews Jr. to third 
Bot 4th: Texas 
-H. Blalock homered to deep right, B. Jordan scored 
-A. Soriano tripled to deep center, E. Young and R. Barajas scored 
Bot 5th: Texas 
-R. Barajas singled to center, H. Blalock scored, G. Matthews Jr. to third, R. Barajas to second advancing on throw 
Top 6th: Minnesota 
-J. Morneau doubled to deep left, M. Cuddyer scored, J. Morneau to third on shortstop M. Young's throwing error 
-C. Koskie singled to center, J. Morneau scored 
Top 9th: Minnesota 
-L. Rivas doubled to deep center, A. Ojeda scored, R. Bowen to third 
 
 
스포츠서울 8/27(금) 
'컴백' 박찬호 6이닝 2실점 3승-희섭 무안타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1)가 99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코리안 특급'의 위용을 맘껏 뽐내며 106일 만에 값진 승리를 신고했다. 

Texas Rangers pitcher Chan Ho Park tips his hat to cheering fans as he leaves the game against the Minnesota Twins in the seventh inning, Thursday, Aug. 26, 2004, in Arlington, Texas. Park (3-4) allowed two runs and four hits to win for the first time since May 12 in his return from the disabled list. The Rangers defeated the Twins 8-3. (AP Photo/Tony Gutierrez)  

박찬호는 27일(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5월 13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7이닝 5실점으로 시즌 2승을 올린 뒤 106일 만이다. 또 2002년 9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714일 만에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시즌 성적은 3승2패 방어율 5.50. 

지난 5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99일 만의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박찬호는 최고시속 153㎞의 위력적인 직구와 낙차 큰 슬러브를 앞세워 매회 혼신의 역투를 했다. 총 투구수 8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9개였다. 

고비는 1회였다.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이후로 마이너리그에서 지루한 재활등판을 거듭했던 박찬호였기에 심적 부담 속에 1회를 맞이했다. 첫 타자 섀넌 스튜어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1사 후 토리 헌터에게 중전안타, 저스틴 모노에게 볼넷을 잇달아 허용해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50㎞ 안팎의 빠른 볼로 밀어붙여 5번 류 포드를 삼진, 6번 코리 코스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3회는 연속 삼자범퇴. 1회 1사 만루부터 4회 선두타자 모노를 우익수 플라이로 요리할 때까지는 9연속타자에게 단 한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5회 1사 후 9번 루이스 리바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박찬호는 다행히 스튜어트를 4~6~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유도하고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2~5회 무안타로 호투한 박찬호는 아쉽게 6회 2안타 1볼넷으로 2실점했다. 1사 후 헌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모노에게 좌월 2루타, 코스키에게 중전적시타를 각각 얻어맞아 무실점 행진을 끝냈다. 8-2로 앞선 7회 론 매헤이에게 볼을 넘기고 퀄리티 스타트로 등판 임무를 마쳤다. 

타선도 폭발해 박찬호의 재기를 거들었다. 1회 1사1루서 알폰소 소리아노가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준 데 이어 2회 연속 3안타와 희생플라이 한개로 2점, 4회에는 행크 블레이록이 우월 2점홈런, 소리아노가 다시 2타점 중월 3루타를 날려 모두 4점을 빼주며 박찬호에게 7-0의 든든한 리드를 안겼다. 

한편 LA 다저스의 최희섭(25)은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시즌 61호 볼넷을 얻어 출루해 득점까지 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8연속경기 출루행진. 최희섭은 올 시즌 52득점 4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찬호복귀 이모저모] 경기 전 인터뷰 모두 거절 

○…텍사스 벅 쇼월터 감독이 최근 "신인투수 크리스 영을 올릴까도 생각했지만 박찬호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해 빅리그로 올렸다"며 메이저리그 승격 결정 과정을 밝혀 눈길. 그러나 지역언론 스타텔레그램은 27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구단이 그를 올릴 수밖에 없던 또 다른 속사정을 들어 주목받았다. 보험사가 박찬호를 장기 부상자명단(DL)으로 묶어 보험금을 청구하려는 구단에 대해 "DL에 있는 박찬호가 어떻게 마이너리그에서 지속적으로 던질 수 있느냐"고 이의제기를 했다는 것. 이 때문에 구단은 솔직히 박찬호가 더 이상 던지지 않기를 바랐지만 보험사의 이의제기도 있고 해서 그럴 바에야 승격이 낫겠다 싶어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구단은 박찬호를 90일 이상 DL에 묶어둘 경우 연봉(1300만달러)의 70%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전 등판에 앞서 외야에 혼자 나와 스트레칭을 하며 긴장을 풀었다. 경기 전 인터뷰는 모두 거절했다. 그는 전날 댈러스모닝뉴스 등 지역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구속은 신경쓰지 않는다. 제구력을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구가 잘되면 상대 타자들이 내 공을 쉽사리 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이날 오른손 투수인 미키 캘러웨이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려 박찬호의 자리를 만들었다. 5월 21일자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박찬호는 98일 만에 DL에서 복귀했고, 빅리그 경기는 5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99일 만에 치렀다. DL에 오르기 전까지 2승4패 방어율 5.80을 기록했다. DL 기간에 모두 10차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투구를 했다. 

○…최근 팀 타순에 계속 변화를 주고 있는 벅 쇼월터 감독은 27일 미네소타전에서 에릭 영을 지명타자 겸 톱타자, 마이클 영을 2번에 기용했다. 클린업트리오는 알폰소 소리아노, 마크 테셰라, 케빈 멘치로 짜는 대신 행크 블레이록을 하위 타순인 7번으로 내렸다. 

○…박찬호의 슬러브에 TV 해설자도 감탄. 박찬호 등판 경기를 중계한 MLB닷컴 해설자는 "박찬호가 슬로 슬라이더인지, 하드 커브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볼을 구사하고 있다. 무척 지능적(genius)으로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서울 8/27(금) 
"박찬호는 감동 그 자체!"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리자 축하 메시지가 이곳 저곳에서 쏟아졌다. 

실시간 포토 속보로 전한 '박찬호 3승 달성'에 수 많은 팬들이 동참,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박찬호의 복귀전 투구내용을 요목조목 분석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박찬호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 팬도 있었다. 스포츠서울닷컴 게시판에 문전성시를 이룬 팬들의 의견을 정리해봤다. 

전반적으로 투구내용과 애뜻한(?) 감정표현이 주를 이뤘다. 아이디 khskor라는 네티즌은 "정말 눈물나는 경기였다. 오랜만에 본 박찬호의 투구모습,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 그동안 숱한 홀대와 딴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재활훈련한 박찬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성실함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또 dragonl라는 아이디의 한 팬은 " 시원한 경기였다. 1회 위기가 찾아왔을 때에도 이상하게 긴장되지 않았다. 박찬호 선수가 무사히 넘겨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앞으로 박찬호에겐 153km의 불같은 강속구도 필요없다. 제구된 145~148km 직구에 슬러브만 제 힘을 발휘한다면 '괴물타자'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도 치기 어려울 것이다"며 구위에 대한 조언도 곁들였다. 

아이디 ahinsar의 팬은 "6회 한 이닝을 흔들렸다고 박찬호를 3류 투수라고 부르지 마라. 물론 현재는 특급 투수와 거리가 있지만, 1류 투수는 무조건 무실점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어떤 투수가 8점 앞서있는 상황에서 전력 투구하겠는가? 오히려 전력 투구하는 투수가 3류 투수"라며 박찬호를 옹호했다. 이어 ghkwon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박찬호가 나보다 어리지만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박 선수에게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존경심도 드러냈다. 

투수 교체의 적절성과 현지 분위기를 전하는 팬들도 있었다. 아이디 ipclius 의 팬은 "벅 쇼월터 감독의 교체시기도 적절했다고 생각된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투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점수차도 꽤 컸으니 교체하는 것이 여러모로 전력에 플러스"라며 투수 교체가 절묘했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mathieu를 쓰는 현지 팬은 "미국에서 경기를 봤다. 현지 아나운서들은 이구동성으로 박찬호를 칭찬했다. 구질과 투구폼을 거론하며 확실히 부활했다고 단언했고  승리를 직감한 듯 카메라맨 또한 박찬호를 집중 조명했다."며 상세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syrani라는 한 팬은 "아직 박찬호의 부활을 장담할 수 없다. 지금은 냉철한 투구 분석을 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 가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한 뒤 "들뜬 분위기를 경계하자"며 신중론을 폈다. 
 

Texas Rangers catcher Rod Barajas, left, chats with pitcher Chan Ho Park on the mound following a play in the sixth inning against the Minnesota Twins, Thursday, Aug. 26, 2004, in Arlington, Texas. Park allowed two runs and four hits to win for the first time since May 12 in his return from the disabled list. The Rangers won 8-3. (AP Photo/Tony Gutierrez)  

 

1년11개월4일만의 홈구장 승리 
 
박찬호의 이날 홈경기 승리는 무려 1년11개월14일만의 경사.박찬호는 2002년 9월13일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경기에서 5.1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된 후 이전까지 홈경기에 8번 등판해 5연패를기록 중이었다. 

박찬호는 생애통산 알링턴 아메리퀘스트 필드 방어율은 6.35로 롭 벨(6.86), 존버켓(6.36)에 이어 3위에 올라 있었다. 
 
=긴팔 언더셔츠 입고 등판= 

박찬호의 복귀전이 벌어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의 기온은 섭씨 32도.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긴팔 언더셔츠를 입고 등판하던 박찬호는 이날 반 팔 언더셔츠를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미네소타, 좌타자 5명 배치= 

왼손 타자들로 박찬호를 괴롭히던 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5명의 왼손 타자를 배치. 2002년 경기당 6,7명의 왼손타자를 기용할 수 있던 미네소타는 왼손 강타자 데이비드 오르티스와 덕 민트케이비치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는 바람에 왼손 타선이 약해졌다. 
 
="찬호 웃는 거 본 적 있나요?"= 

박찬호의 호투는 현지 외신기자들에게도 대단한 관심거리. 특히 그동안 박찬호의 우울한 얼굴 표정만 보아온 '댈러스-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의 한 베테랑 야구 담당 기자는 이날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몇차례 보여준 미소에 많은 의미를 부여. 

그는 취재 중이던 국내 기자들을 찾아와 "최근 박찬호가 웃는 모습을 본 적이있느냐"고 질문을 하기도. 
 
=홈팬들, 기립박수= 

 0...박찬호가 교체되는 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의 많은 팬들이 기립박수로 박찬호의 호투에 성원을 보냈다. 보통 투수교대라면 이전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오기 전에 구원투수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 그러나 벅 쇼월터 감독은 7회 박찬호가마운드에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마운드를 방문해 투수교대를 지시. 덕분에구원투수 론 메이헤이가 몸을 풀 시간을 더 얻기도 했지만 박찬호는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박찬호 인터뷰 '국민의 힘으로 던졌다'-쇼월터 '공격적 피칭' 
 
"국민의 힘으로 던졌습니다." 

 99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묻혀 있었던 박찬호가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106일만의 승리를 올린 원동력은 바로 국민, 팬들이었다. 

 평소 묻는 질문 외에는 대답하지 않던 박찬호였지만 이날 만큼은 마음 속에 묻어 두었던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던 듯 인터뷰 도중 "갑자기 국민이저와 함께 던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모진 시련을 겪는 동안에도 자신을 성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꾸밈없이 전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목표한 만큼의 성과를 거뒀나. 

 ▲투심, 포심, 느린 커브 빠른 커브가 다 잘 들어갔다. 체인지업 제구력이 초반에 흔들렸지만 3회 토리 헌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페이스를 찾았다. 

 --헛스윙이 유난히 많았는데. 

 ▲강하게 전력투구보다는 제구력 위주로 던지니 타겟이 잘 보였고 집중이 잘 됐다. 

 --그래도 최구 구속은 95마일이나 나왔다. 

 ▲스피드는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그때 상황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포심패스트볼을 던졌을 뿐이다. 

 --1회 조금 불안했는데.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졌는데 타자들이 잘 쳤다. 

 --7회 마운드에 올라갔다가 바로 교체됐는데. 

 ▲더 던질 수도 있었고 더 던지고도 싶었다. 하지만 감독이 나를 위해 개인적으로 한 말이 있다. 밝힐 수는 없지만 나를 위한 것이기에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리고 오늘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느낀 것이 있다. 지금까지는 팬들의 성원이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그러나 갑자기 국민들이 내 뒤에서 함께 던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생각이 드니 공을 채는 느낌도 더 강해졌고 오히려 힘이 더 생겼다. 

벅 쇼월터와 미네소타 론 가드나이어 감독의 말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의 말= 찬호는 오늘아주 공격적이고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보기 좋게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그게 승리의 바탕이 됐다. 또 오늘은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주 특별한 웃음이었고 찬호로서는 그럴만한 경기를 했다. 경기 자체는 진지했지만 팀과의 융화는 보다 편한 상태였다. 1회 위기를 벗어난 게 운명을 바꾸었다. 

 ▲론 가드나이어 미네소타 감독의 말= 오늘 박찬호가 우리를 이겼다. 그는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일을 했다.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 리드를 안겨주자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며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 리드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었다. 박찬호는 그동안 부상중이었다. 그러나 리드하고 있는 경기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는 베테랑 투수라는 점을 증명했다. 
 
박찬호는 8월의 산타클로스 
 
박찬호가 과연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을까.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27일(한국시간) 지역신문 '댈러스-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흥미로운 칼럼을 실었다. 

 박찬호를 산타클로스에 비유하며 '텍사스 레인저스는 박찬호가 기적을 배달할수 있기를 바란다'는 제목으로 박찬호가 받고 있는 큰 기대와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다. 

 박찬호를 산타클로스로 표현한 것은 최근 텍사스 언론이 박찬호의 이름으로 새로운 조어를 만들어 낸 것 가운데 그나마 친근감이 넘친다. 

 산타클로스가 나타날 때 트레이드마크 처럼 웃는 웃음 소리가 바로 '호 호 호 (Ho Ho Ho).' 박찬호의 이름이 '호'로 끝나는 것에 착안했다. 

 '산타클로스'의 임무는 막중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리던 팀은 26일 현재 지구 3위로 밀려났고 때로는 경기에 내세울 선발 투수가 없을 정도로 마운드는 무너졌다. 

 한때 팀이 포기하려 했지만 박찬호는 팀 마운드가 무너진 지금은 거의 구세주의역할을 맡아야 한다. 칼럼을 쓴 랜디 갤로웨이 기자는 아예 이를 불가능(impossible)하다기 보다 허무맹랑(absurd)한 일'이라고까지 했다. 

 기대는 크지만 그 기대를 채워주기를 기대하기란 그만큼 어렵다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갤로웨이는 '제프'라는 자신의 친구가 그동안 '박찬호가 큰 일을 할 것이라고 예언을 했다'며 그와 함께 '산타클로스 박찬호'를 믿는 또 한명으로 벅 쇼월터 감독을 들었다. 갤로웨이는 그마저 뜻밖의 일로 꼽았다. 

 하지만 27일 경기를 마친 박찬호는 분명 텍사스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진 8월말에 등장한 '산타클로스'였다. 
 

 
Yahoo sports 8/27(금) 
Texas 8, Minnesota 3  
 
ARLINGTON, Texas (AP) -- Chan Ho Park had a good reason to smile.  

Park pitched six strong innings in his return from the disabled list to help the Texas Rangers beat the Minnesota Twins 8-3 Thursday night.  

``It was great,'' said Park, who has just 13 wins since signing a $65 million, five-year contract with Texas before the 2002 season. ``I understand there has been a lot of disappointment from the fans. I had so much fun today.''  

Park (3-4) allowed two runs and four hits to win for the first time since May 12 against Tampa Bay. He struck out four and walked three. The 31-year-old right-hander went on the disabled list May 20 with a sore back.  

Park, who had not won at home since Sept. 12, 2002, warmed up to start the seventh and was relieved by Ron Mahay. Park received a standing ovation and wore a big grin as he walked toward the dugout.  

He has been on the disabled list five times since joining the Rangers. He never was on the DL in six full seasons with Los Angeles before that.  
  
``It was good for him to be able to smile,'' Texas manager Buck Showalter said. ``It was something we wanted to see. He's had a lot of negative crawling around him.''  

Hank Blalock homered for the fifth time in six games and Texas (71-55) equaled its win total from last year. He and Alfonso Soriano each had three RBIs for the Rangers, who are 2 1/2 games behind first-place Oakland in the AL West. Texas also remained two games behind Boston in the wild-card race.  

Blalock hit a two-run homer-- his 29th -- and Soriano added a two-run triple as Texas scored four runs in the fourth to take a 7-0 lead in support of Park.  

``We got whacked early,'' Minnesota manager Ron Gardenhire said. ``We had a chance to score some runs early, but (Park) made some nice pitches to help himself.''  

Minnesota loaded the bases against Park in the first inning with two singles and a walk. He then retired nine a row and did not allow another hit until the Twins touched him for two runs in the sixth.  

Justin Morneau had an RBI double and Corey Koskie added a run-scoring single for Minnesota in the sixth. Mahay pitched two scoreless innings, and Frank Francisco gave up an RBI double to Luis Rivas in the ninth.  

Terry Mulholland (4-7) allowed seven runs and nine hits in 3 2-3 innings for the AL Central-leading Twins.  
  
Minnesota's starters were 7-0 with a 2.85 ERA in the previous 10 games.  

The Rangers got a scare when Soriano was hit in the helmet by a pitch in the eighth inning. Showalter and trainer Jaime Reed immediately came out of the dugout and walked with Soriano to first base -- but he was smiling near the bag before leaving for a pinch-runner.  

``It's not easy when the ball comes at your head,'' Soriano said. ``It was scary, but I'm OK. I feel lucky. It could have been really bad.''  

A beam of sunlight falls across the face of Minnesota Twins pitcher Terry Mulholland as he delivers to the Texas Rangers in the first inning, Thursday, Aug. 26, 2004, in Arlington, Texas. (AP Photo/Tony Gutierrez)  
 
Park ran into trouble in the first when Shannon Stewart led off with a single, Torii Hunter singled one out later and Morneau walked.  

But Lew Ford struck out and Koskie flied out to the warning track in center as Park got out of the jam.  

``We've been scoring a lot of runs early,'' Morneau said. ``If Koskie's ball goes two more feet, we're ahead 4-0. It would have been a different game.''  

Texas scored in the bottom of the first on Soriano's RBI double.  

The Rangers added two in the second on Blalock's RBI single and Eric Young's sacrifice fly. Blalock has 12 RBIs in his past seven games. 

Notes 

Texas' Rod Barajas had an RBI single in the fifth. ... Koskie went 1-for-4 to extend his career-best hitting streak to 14 games. 
  
Updated on Friday, Aug 27, 2004 12:25 am EDT  
 
= Yahoo sports =  
 

 
스포츠조선 8/27(금) 
 
스포츠조선 8/27(금) 
 
 
일간스포츠 8/27(금) 
'코리안특급' 박찬호 화려한 부활 

미네소타전 6이닝 2실점 153㎞ V3 '완벽 컴백투' 
106일만에 '꿀맛같은 승리'…텍사스 PO희망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돌아왔다. 
부상의 시름속에 기나긴 재활훈련을 가졌던 박찬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알링컨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99일만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화려한 부활투구를 펼쳤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팀인 미네소타를 맞아 매끈한 퀼리티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된 박찬호는 지난 5월13일 탬파베이전 이후 106일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3승4패 방어율 5.50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수 84개를 기록한 박찬호는 최고시속 95마일(약 153㎞)의 빠른 공과 슬러브, SF볼 등 낙찬 큰 변화구도 전성기에 못지 않은 위력을 발휘해 시즌 막판 텍사스 마운드의 주전투수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박찬호가 홈구장인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02년9월1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후 무려 1년11개월14일만으로 텍사스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선 빅리그 마운드였지만 초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Texas Rangers' Chan Ho Park delivers a pitch to the Minnesota Twins in the first inning Thursday, Aug. 26, 2004, in Arlington, Texas. (AP Photo/Linda Kaye) 

박찬호는 1회초 선두타자 새넌 스튜워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자크 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토리 헌터에게 중전안타, 저스틴 모네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5번 루 포드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까다로운 코리 코스키를 외야플라이로 잡아내 실점없이 첫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가 초반 위기를 넘기자 텍사스 타자들은 불붙은 방망이로 미네소타 마운드를 두들기며 박찬호를 따뜻하게 환영했다. 

텍사스는 1회말 알폰소 소리아노의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에는 행크 블레이락의 적시타와 에릭 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탠 뒤 4회 블레이락의 2점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동료들의 화끈한 타격 지원속에 박찬호도 빛나는 부활투구로 화답했다. 

2회초 공 11개만을 던지며 삼자 범퇴로 막은 박찬호는 3회와 4회, 5회까지 깔끔한 삼자범퇴로 미네소타 타자들을 돌려 세우며 마운드를 주도했다. 

8-0으로 크게 앞선 6회초에는 잠시 흔들렸다. 

박찬호는 첫 타자 존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대타 마이클 쿠디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모네우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1실점했고 2사 뒤 코스키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7회초에는 잠시 마운드에 올랐다가 론 메이헤이로 교체된 박찬호는 팬들의 기립박수에 모자를 벗어 답례하며 에이스의 복귀를 알렸다. 

텍사스는 9회초 등판한 프랭크 프란시스코가 1실점했지만 텍사스는 8-3으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보스턴 레드삭스,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텍사스는 박찬호가 99일만에 화려한 부활 투구를 펼쳐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 됐다.

 
일간스포츠 8/27(금) 
박찬호 달라진 투구패턴 
 
박찬호는 마침내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올시즌 투수판을 밟는 위치부터 1루쪽에서 3루쪽으로 바꾸며 투심패스트볼 전문투수로 거듭나려 했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도한 것 그대로 투수판 밟는 위치를 다시 1루쪽으로 바꿨고 투구 패턴도 그에 따라 바뀌었다. 

이전에는 투심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집중했다. 빠른 볼카운트에 맞혀잡는다는 계산이었다. 투수코치 오렐 허샤이저의 스타일을 베낀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 박찬호는 스트라이크존을 직접 공략하기 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의 가장자리를 절묘하게 이용했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다 뚝 떨어지는 커브와 바깥쪽으로 낮게 휘어져나가는 슬러브로 맞혀 잡기 보다는 헛스윙을 많이 유도했다. 

이런 경향은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확인된다. 

지난 5월20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박찬호는 7이닝을 던져 12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날 박찬호는 1회에만 6개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상체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꼿꼿이 선채 공을 밀어 던지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날 박찬호는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와 던지며 공 끝에 힘을 전달했다. 공을 놓는 순간 상체도 자연스럽고 빠르게 앞으로 넘어왔다. 

1회부터 시속 94마일(151km)의 빠른 공을 던진 박찬호는 6회 자크 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는 순간 시속 95마일(153km)을 찍었다. 일단 박찬호의 복귀는 대성공이다.

 
굿데이 8/27(금) 
찬호 99일만에 웃었다…153km SF신무기 위력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가 신비의 '마구'를 앞세워 한맺힌 부활의 승전가를 불렀다. 
  
박찬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뺏어내며 4안타 4사구 4개 2실점의 믿기 힘든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먹튀'의 설움을 한방에 날린 감격적인 호투. 이날 길고긴 부상자명단에서 탈출한 박찬호는 올 방어율 5.50을 기록하며 부활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전성기의 파워에다 베테랑의 노련미까지 겸비한, 싹 달라진 박찬호였다. 60개를 던진 이후인 6회에도 시속 95마일(153㎞)의 강속구를 뿌렸고,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슬러브와 커브는 LA 다저스 시절의 모습을 능가했다. 
  
이날 고비에서 선보인 SF는 차라리 마구에 가까왔다. 시속은 150㎞였지만 타자 앞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자 미네소타 타자들은 맥없이 헛방망이질로 물러났다. 현지 기자들이 '슈퍼 싱커'라고 이름 붙인 이 SF는 앞으로 박찬호의 부활 퍼레이드를 이끄는 공포의 신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회초 2안타와 4구로 1사만루에 몰린 박찬호는 5번 류 포드를 헛스윙 삼진, 6번 코레이 코스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류 포드를 시속 150㎞의 SF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이후 박찬호는 4회 류 포드에게 4구를 내줄때까지 9타자 연속 진루를 허용치 않으며 호투 행진을 벌여갔다. 1회와 2회 각각 1, 2점을 뽑은 팀 타선은 4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8-0으로 앞선 6회 저스틴 모노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내준뒤 코레이 코스키에게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내준 것이 옥의 티. 박찬호는 7회초가 시작된 뒤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론 마헤이로 교체됐다. 바뀔 박찬호를 7회 굳이 마운드에 올린 것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게 하려는 쇼월터 감독의 배려 때문이었다. 투구수는 84개(스트라이크 49개). 
  
박찬호의 부활로 인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판도를 좌우할 키 플레이어로 등장하게 됐다. 쇼월터 감독은 이날 "우리가 얼마나 찬호가 필요한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혀 박찬호의 부활이 팀에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를 일깨워줬다. 선발진이 완전 무너졌지만 폭발적인 방망이를 앞세워 상위권을 유지해온 텍사스는 박찬호의 가세로 인해 오클랜드, 애너하임, 보스톤 등과의 티켓 경쟁이 한결 수월하게 됐다. 
  
박찬호는 9월2일 원정 미네소타전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굿데이 8/27(금) 
 
스포츠투데이 8/27(금) 
찬호 부활 합격! 이제부터 시작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해졌다! 

부상자명단의 늪에서 나온 박찬호(31·텍사스)가 쾌투쇼를 펼쳐 보임에 따라 완벽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겨우 한 경기,그리고 시즌 첫 게임이었던 4월 오클랜드전 호투 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터라 아직은 반신반의할 만하다. 그러나 이날 보여준 투구 내용이 트리플A서 보여줬던 부활 조짐을 훨씬 앞질러 간 것이라 더욱 기대를 품어볼 만하다. 

박찬호의 부활은 그 효과 또한 극적이고,증폭이 대단하게 된다. 보스턴, 애너하임과의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2게임차로 뒤지며 팀 돌풍이 사그러지나 하는 예상이 대두되기 시작한 때다. 더욱이 바로 전날 경기서 알링턴구장용 선수라고 평가받는 투심 싱커 투수 라이언 드레스가 무너진 터라 그렇다. 

박찬호의 부활과 함께 텍사스는 로저스-드레스에 이어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고,적어도 9월 중순까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계속해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됐다. 이런 때 나타나는 지원군은 그 실력과 활약도 이상의 평가와 찬사를 받게 마련. 박찬호가 그 몫을 해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박찬호의 이날 호투는 지금까지 박찬호를 둘러싼 모든 음모와 비아냥,평가 등을 한방에 잠재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더욱 중요하다. 지루하게 90일 이상 부상자 명단에 묶어두고 보험 공제(19일부터 공제 시작, 26일자로 종료 예상)를 통해 연봉 보전하려 했던 텍사스도 생각을 바꾸게 되고, 팀 부진이 이어질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들먹여졌던 박찬호의 이름도 사라질 전망이다. 비난 대신 찬사, 야유 대신 환호가 박찬호의 9월에 놓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제서야 나타났냐는 핀잔도 가능하지만 지금 텍사스는 가장 중요한 때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에 상관없이 다시금 부활 발판을 마련한 박찬호로서는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남은 한 달이 더욱 소중해졌다. 아직도 텍사스와의 계약기간은 2년이나 남아있는 상황에서 진 빚을 확실히 갚아야 박찬호로서도 후련해진다. 

 
스포츠투데이 8/27(금) 
칼라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