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
| Texas | 0 | 3 | 0 | 1 | 1 | 1 | 0 | 0 | 3 | 9 | 13 | 1 | ||||||||||||||||||||||||||||||||||||||||||||||||||||||||||||||||||||||||||||||||||||||||||||||||||||||||||||||||||||||||||||||||||||||||||||||||||
| Kansas City | 1 | 0 | 2 | 1 | 2 | 1 | 0 | 0 | 0 | 7 | 11 | 2 | ||||||||||||||||||||||||||||||||||||||||||||||||||||||||||||||||||||||||||||||||||||||||||||||||||||||||||||||||||||||||||||||||||||||||||||||||||
| WP: C.
Almanzar (3-0) S: F. Cordero (7)
LP: C. Leskanic (0-3) |
||||||||||||||||||||||||||||||||||||||||||||||||||||||||||||||||||||||||||||||||||||||||||||||||||||||||||||||||||||||||||||||||||||||||||||||||||||||||||||||
Bot 1st: Kansas City
Pitches-strikes - C Park 81-50; R Mahay 31-20; J Powell 8-4; C Almanzar 14-13; F Cordero 20-14; D Reyes 79-43; S Sullivan 24-18; J Huisman 13-12; C Leskanic 18-11. |
||||||||||||||||||||||||||||||||||||||||||||||||||||||||||||||||||||||||||||||||||||||||||||||||||||||||||||||||||||||||||||||||||||||||||||||||||||||||||||||
| 박찬호 4.1이닝 6실점 '휴' 왜
부진할까?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1)가 팀의 승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고 가까스로 패전을 면한 것으로 만족했다.
구위는 지난달 23일 애너하임전 투구 때보다 뛰어났다. 직구 최고구속은 155㎞를 찍었고 제구력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집중타로 한 회에 대량실점을 하거나 쉽게 무너지지 않았어도 2회를 제외한 매회 실점한 게 조기 강판을 불렀다. 불안한 내야 수비가 여전히 발목을 잡는 바람에 올 시즌 처음으로 5회를 못 넘겼다. 박찬호는 “4회와 5회 선두타자에게 볼넷과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안타를 맞은 게 아쉽다. 전반적인 투구내용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1회 강타자인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처음 실점했으나 2회를 몸에 맞는 볼 한 개로 가볍게 넘겼다. 3-1로 앞서던 3회 선두타자 토니 그래파니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벨트란의 절묘한 1루쪽 기습번트 성공으로 위기를 맞았다. 3번 마이크 스위니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줬고 이어진 무사 1·2루서 평범한 내야 땅볼을 잡은 1루수 마크 테셰라의 2루 악송구까지 겹쳐 만루로 몰렸다. 그러나 타율 3할대의 강타자 켄 하비를 삼진으로 잡은 뒤 조 랜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주는 것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4·5회에도 희생플라이로 각각 1실점하고 5회 1사 2·3루에서 론 매헤이로 교체됐다. 매헤이가 안타를 맞아 박찬호의 실점은 6점이 됐다. 박찬호의 다음 등판은 5일 오전 9시5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알링턴볼파크 홈경기다. ◆ 박찬호 인터뷰 ―구위가 좋은 것에 비해서는 실점이 많았는데 투구하기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특별히 나쁜 건 없었다. 잘 던졌고 컨디션과 밸런스도 괜찮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량 실점을 할 수도 있었지만 한두 점으로 막을 수 있었고 팀이 마지막에 역전을 하는 데 도움을 준 것같다. 기회만 주어졌으면 5~6회까지 더 던졌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같은 느낌이 좋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항상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4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것과 5회 볼카운트 투나싱에서 안타를 맞은 게 실수였다. 일찍 승부를 걸어서 끝내야 했다. 1회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홈런을 맞은 건 바깥쪽 투심이었는데 약간 높았다. 캔자스시티 타자들이 워낙 치기도 잘쳤다. ―포수 로드 바라하스와의 호흡은 어땠나. 지난번 애너하임전에서는 포수 생각과 다른 게 많았고 내 생각대로 많이
던졌다. 오늘은 포수 생각대로 갔다. 이런 자세가 승리를 따내거나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직구 최고 속도가 155㎞를 찍는 등 구위는 괜찮았다. 특별히 흠 잡을 데는 없었지만 실점이 계속돼 투수 교체 시기를 앞당겼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타력이 아주 강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잘 던졌다.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두고 가는 데 만족한다. 텍사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강팀들이 모인 곳이라 시즌 초반에 잘 나간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 박찬호 투구분석-그 좋던 파워커브 어디로 갔나 박찬호는 캔자스시티전에서 모두 81개의 공을 던졌다. 5차례의 선발등판 중에서 최소투구수다. 5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투심패스트볼을 위주로 한 직구,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했고 간간이 커브를 섞어 던졌다. 최고구속은 155㎞였지만 150㎞대를 넘는 위협적인 볼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특히 볼끝이나 공의 움직임이 기대에 못 미쳤다. 체인지업은 130㎞대 안팎이었다. 1회 첫 타자 토니 그래파니노를 상대로 체인지업 3개와 커브 1개로 간단히 삼진 아웃을 잡았지만 두번째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에게는 밋밋한 시속 143㎞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초구 홈런을 허용했다. 전성기 때와 달리 구위가 위협적이지 않았다는 점은 한 이닝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사실로도 알 수 있다. 3회 연속 3안타를 내주는 등 집중안타를 허용할 때 볼은 모두 가운데로 쏠렸다. 첫 타자 그래파니노에게는 커브, 벨트란과 마이크 스위니에게는 직구를 던지다 맞았다. 5회 선두타자 매트 스테어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켄 하비에게 직구를 던지다 포수 미트 밑으로 빠지는 폭투가 되는 등 제구력도 좋지 않았다. 3회 1점을 내준 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볼카운트 2-2 때 바깥쪽 꽉찬 직구로 하비를 삼진 처리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3회 2사 만루, 5회 무사 2·3루서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허용한 것은 모두 직구였다. ◆ 박찬호 이모저모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일대에는 아침부터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로열스 구단은 카우프먼 스타디움구장 내야를 방수포로 덮는 등 만반의 준비. 경기 시작 30분 전쯤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현지시간 오후 1시10분에 주심 개리 세다스톰이 ‘플레이볼‘을 외쳤다. 평일 낮경기에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우비와 우산을 갖춘 1만4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텍사스의 백업 포수인 로드 바하라스가 2회 2사 3루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룬 네번째 경기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터뜨렸다. 그는 박찬호의 선발 등판 때 세차례 선발 포수로 출전해 1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다가 귀중한 홈런을 뽑아낸 것. 그러나 5-4로 앞선 5회 무사 1사 2·3루서 패스트볼로 동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는 박찬호를 돕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홈구장인 카우프먼 스타디움은 외야를 관중석 없이
잔디와 인공폭포로 단장해 메이저리그 구장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하는
곳. 좌중간 펜스 맨 뒤쪽에는 대형 분수대까지 설치해 경기 중간중간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낸다. 1회말 1사서 박찬호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카를로스
벨트란의 타구는 초대형 아치를 그리며 분수대의 물에 빠져 관중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
| 김병현 복귀 첫승 완벽피칭-팬들
환호성 가득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5)이 복귀전에서 완벽한 피칭으로 첫 승을 따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더블헤더 제1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안타 1볼넷만 내주고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6월 28일 플로리다전 이후 10개월 만의 선발 승리다. 김병현은 1회 선두타자 칼 크로퍼드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로코 볼델리 타석 때 크로퍼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해 첫 위기를 맞았다. 볼델리와 로버트 픽을 외야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와일드피칭으로 크로퍼드를 3루까지 보내줘 위기는 계속됐다. 그러나 오브리 허프를 우익수 플라이로 요리하면서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에는 호세 크루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내 또다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티노 마르티네스의 우전안타 때 크루스가 타구에 맞으면서 아웃되는 행운이 따른 뒤 훌리오 루고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초반 고비를 넘긴 김병현은 3회 브룩 포다이스를 첫 헛스윙 삼진으로 낚는 등 3~4회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5회에는 마르티네스와 루고를 각각 2루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포다이스에게 두번째 헛스윙 삼진을 낚아냈다. 김병현은 한계 투구수로 정한 75개에 5개 못미치는 70개를 던진 뒤 6회 팀 웨이크필드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70구 중 스트라이크는 44개였다. 최고구속이 142㎞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살아 있는 볼끝과 노련한 볼배합으로 1안타만 내주는 빼어난 투구를 했다. 보스턴의 다비드 오르티스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말 2사1루에서 중월 2점홈런을 날려 김병현의 ‘승리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했다. 보스턴은 4-0으로 완승하면서 5연승을 달렸고, 14승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첫 선발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은 김병현은 오는 5일 클리블랜드전에 두번째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 김병현 인터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김병현의 얼굴에는 여유가 넘쳤다. 스프링캠프 때에 비해 얼굴이 약간 야위어보였지만 부담스럽던 시즌 첫 선발등판을 완벽하게 소화한 덕인지 환한 표정이었다. 인터뷰 도중 한 미국 기자가 ‘팬들의 반응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아마 나를 싫어하는 팬들은 밤경기에 올 것”이라고 농담하는 등 내내 여유롭게 인터뷰를 했다. -팬들의 환호성을 받으면서 첫승을 거뒀는데 기분이 어떤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는 팬들의 반응보다는 경기에 집중했다. 내 어깨 상태가 어떤지 점검하면서 던졌다. 팀 승리에 기여해 기분이 좋다. -어깨 상태는 어떤가. 오늘 아무 이상을 느끼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볼의 움직임이 좋았는데. 지난해 발목을 다치고 난 이후 볼끝의 움직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볼스피드도 앞으로 경기를 치러가면 갈수록 향상될 것이다. -한계투구수를 정해놓고 던졌는데. 투구수가 정해져 있어 좀더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것 같다.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은 욕심이 있어 볼을 던지고 나면 다음에는 꼭 스트라이크를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재활기간에 보스턴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 나도 저 자리에서 팀이 승리할 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오늘 도움이 된 것 같다. -두번째 등판에서는 어떤 점이 달라질 것 같나. 오늘보다 더 나아지지 않겠나. 시간이 지날수록 볼 스피드도 늘고 투구수도
늘어날 것이다. 이제 한 경기를 던진 것이고,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긴장해야
한다.
스피드를 제외하곤 완벽에 가까웠다. 어깨 부상 이후 시즌 첫 등판인 만큼 살얼음을 걷는 듯한 조심스러운 피칭. 그러나 공 하나 하나에는 묵직한 힘이 실렸고 스트라이크존 네 모서리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제구력은 배트 중심을 절묘하게 비껴갔다. 이날 김병현이 던진 구질은 직구 슬라이더 싱커 체인지업 등 4가지. 투구패턴은 직구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한 뒤 싱커와 슬라이더를 승부구로 구사해 타자들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142㎞에 불과했지만 무엇보다 볼끝의 움직임이 좋았다. 싱커 최고 스피드는 132㎞를 기록했고 체인지업은 127~129㎞를 오갔다. 120㎞대 초반을 유지한 슬라이더는 예전처럼 날카롭게 솟으며 휘기보다 일종의 ‘체인지 오브 페이스’로 이용했다. 타자들의 눈에는 스피드가 비슷한 체인지업과 헷갈릴 만했다. 부상 전 시속 150㎞에 육박하던 직구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진 게 다소
마음에 걸렸지만 오히려 얻은 게 많았다. 부상 이후 첫 등판이라 스피드를 내려는
욕심을 포기하고 컨트롤에 온 신경을 집중한 게 결과적으로 첫 승의 원동력이
됐다. 투구수 70개 가운데 가운데로 쏠린 실투성 볼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스크라이크 비율도 수준급인 62.9%(44개)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감각 저하
탓인지 싱커 제구력에 다소 문제점을 드러냈다. 싱커 그립에 대한 감각이 떨어졌는지
포수 미트를 한참 벗어나 백스톱으로 굴러가는 경우가 두차례 있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은 올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를 따냄으로써 개인통산 13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6패를 기록하게 됐다. ○…보스턴은 김병현에 이어 6회부터 나온 팀 웨이크필드, 마이크 팀린, 앨런 엠브리가 탬파베이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이로써 3연속경기 팀 완봉승을 포함해 32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팀 역대 최다연속이닝무실점 기록은 지난 1916년에 작성한 39연속이닝 무실점. 한편 보스턴의 막강 구원투수들은 30.1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16승4패로 메이저리그 30개구단 가운데 최고승률(0.700)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승률 2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플로리다 말린스. 15승7패로 0.682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AP통신은 ‘나는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보다 얼마나 좋은 스타트를 하는지를 더 걱정하고 있다’는 김병현의 말을 인용해 눈길. 지난해 손가락 욕설 파문을 극복하기 위해 좋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하는 그의 의도를 담았다. ○…탬파베이의 3번 지명타자로 나선 로버트 픽은 “너무나 현혹스러운 공을 던졌다”고 말하는 등 탬파베이 선수들은 사이드암에서 나오는 변화무쌍한 김병현의 투구에 일제히 혀를 내둘렀다. ○…김병현과 맞대결을 벌인 탬파베이 선발 빅토르 삼브라노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탈삼진(10개)을 잡아내고도 3안타로 눌린 팀 타선 때문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승2패.
|
| 최희섭 3G연속홈런 날렸다! 시즌8호
'코리안 빅맥' 최희섭(25)이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플로리다 말린스의 최희섭은 지난 30일(한국시간) SB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 선제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7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회 홈런을 뽑아낸 이후 3연속경기 아치다. 지난 28일 경기에는 상대선발이 왼손 숀 에스테스라 결장했지만 다음날 결장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 왼손 브라이언 푸엔테스를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최희섭은 지난해 4월 16일 애너하임전부터 18일 신시내티전까지 3연속경기홈런을 쳐낸 적이 있어 이번이 두번째다. 홈런 8개는 지난해 한 시즌 동안 쳐낸 것과 같은 개수다. 17안타 중 무려 8개를 담장 밖으로 넘기는 무시무시한 괴력을 과시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희섭은 4회 2사후 마이크 로웰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1루에 출루한 뒤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롬 윌리엄스의 초구에 크게 헛스윙한 뒤 유인구에 속지 않고 연속 볼 3개를 골라내 볼카운트 1-3가 됐다. 5구째 스트라이크존 시속 130㎞짜리 바깥쪽으로 흐르는 체인지업이 들어오자 최희섭의 방망이가 전광석화처럼 바람을 갈랐다. '딱' 하는 파공음과 함께 중월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홈런이 됐다. 7회에는 우익수 플라이, 9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1에서 0.288로 다소 낮아졌다. 시즌 20경기에 출장해 8홈런 15타점 10볼넷 17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59타수 만에 8홈런을 기록해 7.25타수당 1개꼴로 홈런을 뽑아내고 있다. 플로리다는 3-3 동점이던 9회 마이크 로웰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승리하며 15승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고수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배리 본즈는 6회 솔로홈런을 터뜨려 시즌 10홈런을 기록했다.
'코리안 빅맥' 최희섭(25)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에서 당당히 4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0일 오전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왕 순위는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첫 두자릿수 홈런을 날린 본즈(10개)가 선두로 뛰쳐나갔다. 9개를 기록하고 있는 최희섭의 팀 동료 미겔 카브레라와 리치 섹슨(애리조나)이 뒤를 잇고 있다. 다음으로 최희섭이 애덤 던(신시내티), 스콧 롤런(세인트루이스)과 함께 8홈런으로 4위다.올 시즌 홈런왕 경쟁은 어느 해보다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1위부터 4위까지 6명이 2개 차로 촘촘히 붙어 있는 데다 알베르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7홈런), 짐 토미(필라델피아·6홈런) 등 거포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다만 섹슨은 지난달 2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98년 뱅크원볼파크 개장 이후 최장거리(153m) 홈런을 기록한 뒤 왼쪽 어깨 통증으로 빠지면서 최소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경쟁 대열에서 뒤쳐지게 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호르헤 포사다(뉴욕 양키스)와 카를로스 벨트란(캔자스시티)이 8개로 공동 1위다. 저메인 다이(오클랜드)와 트로이 글로스(애너하임)가 7개로 공동 2위다. 만약 최희섭이 현재 아메리칸리그 소속이었다면 1위에 해당된다. 메이저리그의
내로라하는 거포들 틈바구니에서 최희섭이 펼치는 선전은 한마디로 충격이다.
○…최희섭에게 홈런을 얻어 맞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투수 제로미 윌리엄스는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피칭을 했는데 얻어맞았다. 신중한 승부가 필요했는데 좀 더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해 쉽게 상대하려다 한방 맞았다”고 말했다. ○…팜비치포스트 등 플로리다 지역신문의 인터넷판은 최희섭이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받는 모습 등을 실으며 플로리다의 한점 차 승리를
전했다.
|
Texas
9, Kansas City
7
April 29, 2004 KANSAS CITY, Mo. (AP) -- Brad Fullmer emerged from a deep slump in dramatic fashion. Fullmer hit a two-run homer to cap Texas' three-run ninth inning, and the Rangers beat the Kansas City Royals 9-7 on Thursday. ``I don't anticipate swinging as bad I have for the whole season,'' said Fullmer, who was in a 4-for-34 slide before his homer. ``Normally, I get frustrated with myself. I'm trying to stay more even keel right now and not make it worse and prolong it. I'm just trying to get it right. It's a long year.'' Michael Young tied it with a solo shot off Curtis Leskanic (0-3), and Hank Blalock followed with a triple before Fullmer hit a 1-0 slider into the right-field seats. ``It was a breaking ball up a little bit, not where he wanted it and you can pull it,'' Fullmer said. ``It's good to get a big hit.'' The Royals led 7-6 entering the ninth, but Young tied
it by hitting a first-pitch fastball to center that bounced off the top
of the fence.
It was Leskanic's third blown save in five opportunities. ``I'm driving to the park the other day in the bright sunshine and I'm the only car with the windshield wipers on,'' Leskanic said. ``That's how my day is. ``You just never think these things can happen to you.
It's just a bad month. Let's get this one over with.''
``MacDougal was not the pitcher to bring in today,'' Pena said. Rookie Justin Huisman threw only 13 pitches, 12 for strikes,
in working two flawless innings to get the Royals into the ninth with a
lead, but Pena said it was not the plan to leave him out there.
Carlos Almanzar (3-0), the fourth of five Texas pitchers,
worked two perfect innings for the victory.
Carlos Beltran had three hits, including his eighth home run for the Royals in the first inning. He scored two runs and drove in two. Rod Barajas hit a two-run homer in the Rangers' three-run second. He also singled home Eric Young in the sixth to tie it at 6. The Royals went ahead 7-6 in the bottom of the sixth when Ken Harvey walked with the bases loaded. Tony Graffanino led off the inning with a single, giving him a 10-game hitting streak that matched the longest of his career. Neither starting pitcher was effective and both were gone in the fifth. Rangers right-hander Chan Ho Park allowed six runs --
four earned -- and seven hits. He walked two, hit a batter and threw a
wild pitch.
The Royals went 0-for-2 with the bases loaded and less than two outs, and are 1-for-15 in those situations this season. With the bases loaded in the sixth, Randa lined out to
Alfonso Soriano, who started an inning-ending double play.
The Royals lead the league with 12 wild pitches. ... Kansas
City INF Desi Relaford, who had been out with a pulled left hamstring,
was activated from the disabled list. The Royals optioned rookie SS Andres
Blanco to Double-A Wichita. ... The Rangers reinstated 1B Mark Teixeira,
who has been on the disabled list with a strained oblique, and optioned
1B Adrian Gonzalez toTriple-A Oklahoma. ... Beltran leads the majors with
23 runs.
|
|
박찬호, 캔자스시티전
4⅓이닝 6실점...패전은 면해
올 최고 구속 155㎞ "그런데 왜!" "하위 타선에 볼넷 실수 컨디션-밸런스 좋았다" 150㎞ 넘는 광속구 16개 만족스런 피칭
박찬호(31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올들어 가장 빠른 시속 155㎞의 광속구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4⅓이닝만에 6실점(4자책)하고 물러났다.
◆박찬호=피칭하기에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컨디션이나 밸런스나 자신감
등 모든 것이 사실은 좋았다. 공을 채는 감도 좋았고, 가능하면 5,6회까지 던지고
싶었지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실수라면 하위 타선에 볼넷을 내주고 투스트라이크
이후 안타를 맞아 결국 점수로 연결된 것이다. 만루에서 대량 실점을 막은 것
등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았다. 워낙 잘치는 타자들이고, 벨트란에게
투심을 던진 것이 높게 들어가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정타로 맞은 안타도
별로 없었다. 지난번에는 포수와 내 의견이 많이 달랐지만 오늘은 포수가 원하는대로
던졌고, 스트라이크도 많았다.
◆벅 쇼월터 감독=찬호는 오늘 꾸준하지는 못했다. 직구 시속이 155㎞가
나왔는가 하면 145㎞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힘든 고비를 잘 넘기기도 했지만,
하위 타선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만루 위기에서 대량
실점을 막아 결국은 우리가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
| 김병현-이승엽 등 美-日서 해외파
'슈퍼 금요일'
한국의 날 태극기 휘날리며…
이런 날은 처음이다. 해외파 코리안들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미국과 일본을
뒤흔들었다. 뉴욕 메츠 서재응(27)과 보스턴 김병현(25)은 화려한 부활을 선포했고,
플로리다 최희섭(28)과 지바 롯데 이승엽(28)은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희섭은 이날 SB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회 시즌 8호 선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3경기 연속홈런. 현해탄 너머의 이승엽도 마린스타디움서
열린 세이부전서 7회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려 11일, 7경기만에 대포 갈증을
풀었다.
|
| 병현·재응 첫승 합창 '코리안
데이'
희섭 '8호' 3경기 연속포…찬호 2승 또 실패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뉴욕 메츠)이 나란히 쾌투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고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8호홈런을 쏘아올렸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병현은 손가락 욕설 파문을 말끔히 씻는 시즌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선발의 한 축을 책임질 수 있게됐고 최희섭은 적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즌 8호째 홈런을 때렸다. 서재응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의 6-1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거둬 '코리안 빅리거 데이'를합창했다. 그러나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박찬호는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동안 6실점했고 팀의 승리로 패전을 면했지만 2승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
▲김병현 어깨 부상으로 개막이후 선발진에서 빠졌던 김병현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연속경기 1차전이자 자신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5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17타자를 상대로 한 70개의 투구중 44개가 스트라이크에 꽂혔고 볼넷은 1개만으로 그친 완벽투. 김병현은 1회초 수비 실책으로 맞은 2사 3루의 실점 위기에서 뒷 타자를 우익수플라이로 잡았고 2회에도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후 병살타로 수습하는 등 올시즌 첫 빅리그 출발이 불안해 보였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린 김병현은 4회 3타자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5회에도 삼자범퇴시킨 후 팀 동료 다비드 오르티스의 2점 아치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병현은 자신을 위해 자원 등판한 팀 웨이크필드에 이어 앨런 엠브리가 뒤를받쳐 4-0으로 시즌 데뷔 첫 승을 확인했다. 김병현은 작년 10월 손가락 욕설 파문을 의식한 듯 "팬들의 반응보다 어떤 출발을 보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시간이 갈수록 나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병현은 앞으로 부상 없이 선발 자리를 굳히면 최근 상승세의 팀 전력에
날개를 달아주면서 자신도 올 시즌 10승이상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서재응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여 6안타, 1실점으로 호투, 6-1 팀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6타자를 상대한 81개투구중 55개가 스크라이크에 꽂히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시범경기때 15실점하며 마이너리그 강등 빌미가 됐던 LA 타선을 5안타로만 틀어막아 통쾌하게 복수했다. 서재응은 1회 1사 2루와 3회 2사 1, 3루 위기에서 LA 3번타자 밀튼 브래들리를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LA의 클린업트리오를 8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으며쉽게 경기를 풀었다. 4회 투아웃에서 후안 엔카르나시온에게 2루타,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초구 좌전적시타를 맞아 1실점한 것이 옥에 티. 하지만 동료 카림 가르시아가 2회초 카림 가르시아가 첫 안타를 뽑고 에릭 발렌트의 적시타때 선취 득점한 후 3회 2사 1루에서 가르시아의 2점포가 작렬, 서재응의어깨는 가벼워졌다. 서재응은 7회말 우전안타를 내주고 아웃카운트 1개를 뽑은 후 마운드를 넘겨준마이크 스탠튼, 데이비드 웨더가 뒷문을 단속해 마침내 6-1 승리 투수가 됐다. ▲최희섭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8호를 기록, 거포의 기준인 시즌 홈런 30개 기대감을부풀렸다. 최희섭은 홈런왕 배리 본즈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4회초 2사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로미 윌리엄스의 5구째를 공략, 중월 약 125m 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까지 19경기에서 때린 17안타 가운데 홈런이 8개인 만큼 홈런 타자의 이미지를 굳혔고 홈런 순위에서는 팀내 2위(미겔 카브레라 9호), 내셔널리그 공동 4위(1위 배리 본즈 10호)로 뛰어올랐다. 특히 지금까지 16경기에 선발출장했고 앞으로 140경기가 남은 만?현재 2경기당 1개씩이라면 60홈런 이상도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더욱이 전날 3점 쐐기 아치에 이어 이날은 2점 선취 득점으로 4-3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며 연일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지난해 허리 부상을 씻고 재활에 성공했지만 왕년의 불같은 구위를 되찾지 못한채 6실점(4자책점)하며 2승 사냥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4⅓이닝동안 삼진 4개를 잡았지만 7피안타, 2볼넷, 6실점했다.
다행히 텍사스가 9회초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아 9-7로 이긴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박찬호는 투구수 80개중 50개를 스트라이크로 뽑았으나 구질이 위력적이지 않아1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솔로포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3회 무사 1, 3루에서는 마이크 스위니에게 1타점 중전안타, 조 란다의 희생플라이로 2실점했고 4회 역시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준데 이어 5회 선두타자의 안타후 폭투, 패스트볼, 희생타로 5점째를 내줬다. 박찬호는 5회 1사 2루에서 론 메이헤이에게 마운드를 넘긴 후 메이헤이가
1타점적시타를 맞아 이날 모두 6실점했지만 팀은 9회초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아내 9-7로이겼다.
|
| 서재응, 6⅓이닝 1실점…시즌
첫승
뉴욕 메츠 서재응(27)이 잃어버렸던 위용을 되찾았다. 서재응은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올렸다. 서재응은 시즌 1승3패를 기록하며 방어율을 6.60에서 5.06으로 끌어내렸고, 메츠는 서재응의 호투를 발판으로 6-1로 이겼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서재응은 1회 1사후 세자르 이츠리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3번 밀턴 브래들리를 삼진으로, 4번 숀 그린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넘겼고 2회에는 5번 폴 로두카를 시작으로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서재응이 다저스 타선을 묶어내는 사이 메츠 타선은 지원사격에 나섰다. 2회 2사 1·2루에서 에릭 밸런트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낸 메츠는 3회에도 카림 가르시아의 우월 2점홈런으로 3-0으로 앞서며 서재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서재응은 145㎞(90마일)를 밑도는 직구스피드를 기록했지만 한층 안정된 제구력과 예리해진 변화구로 위기를 수월하게 넘겼다. 4회 2사 2루에서 애드리언 벨트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3회 2사 2·3루에서 브래들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6회 2사 2루에서도 후안 엔카나시온을 우익수플라이로 낚아냈다. 또 5회 1사 1루에서는 2루 도루를 시도하는 1루주자 이츠리스를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잡아내는 수비 지원을 받기도 했다. 서재응은 7회 선두타자 벨트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알렉스 코라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1사 1루에서 마이크 스탠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81개였고 스트라이크는 51개. 메츠는 3-1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투수 스탠트의 좌전안타로 2점으로 보태고, 9회에는 마이크 캐머런의 중월 1점홈런으로 6-1로 달아나며 서재응의 첫승을 굳건히 지켰다. ▲서재응의 말〓올시즌 궁극적인 목표는 지난해 수준의 성적을 내는 것이다. 앞선 2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공을 던질 수 있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것은 스프링캠프 때 지난해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
| 이승엽 4호 "밸런타인 1200승
축하"
'슈퍼 금요일' 빛고을 3총사 대폭발 병현 무실점 10개월만에 선발승 희섭, SF전 투런…'3경기 연속홈런' 서재응, 6⅓이닝 1실점…시즌 첫승 찬호 난타 '빛바랜 154㎞'7안타 6실점 선발 봉중근 8이닝 무실점 8K 2승 '슈퍼 금요일'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등 '광주일고 삼총사'가 일제히 만세를 불렀고, 일본에서는 이승엽이 7경기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맨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삼총사 가운데 둘째 격인 보스턴 김병현(25). 김병현은 전격적으로 빅리그에 복귀한 30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5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6월27일 플로리다전 이후 10개월2일 만의 선발승. 시범경기에서 어깨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병현의 최고구속은 143㎞에 머물렀지만 꿈틀거리는 공끝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방망이 중심에 맞는 타구는 1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볼넷은 1개만을 내줘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다. 김병현에 이어 1년 후배인 플로리다 최희섭(25)이 곧바로 시즌 8호 홈런을 날렸다. 최희섭은 SB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0-0이던 4회 2사 1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제러미 윌리엄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짜리 선제 2점홈런을 뿜어냈다. 27일 콜로라도전 이후 3경기 연속홈런. 최희섭은 현역 최고의 홈런타자인 샌프란시스코의 배리 본즈가 보는 앞에서 홈런을 터뜨려 더욱 의미가 컸다. 최희섭은 6회 시즌 10호인 우중월 1점홈런을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지킨 본즈를 2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대미는 맏형이 장식했다. 뉴욕 메츠 서재응(27)은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1실점으로 3패 뒤 감격의 첫승을 낚았다. 지난달 2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4안타 3실점)를 기록하고도 고개를 숙였던 서재응은 세번째 선발등판 만에 승리를 따내 마이너리그 강등설에 시달렸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지바 롯데 이승엽(28)은 메이저리그에서 날아든 낭보에 화끈한 홈런포로 화답했다. 오른쪽 팔꿈치에 공을 맞은 뒤 슬럼프에 빠졌던 이승엽은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7회말 우월 1점홈런을 터뜨려 홈런 레이스에 다시 박차를 가했다. 이승엽의 홈런포는 지난 19일 긴테쓰전 이후 11일 만이다. 한편 텍사스 박찬호(31)는 코프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9-7로 이겨 패전은 면했다.
희섭 투런―본즈 솔로 맞장 최희섭은 당당했다. 자신의 벤치마킹 모델인 ‘홈런왕’ 배리 본즈앞에서 조금도 주눅들지 않았다. 첫 풀타임 빅리거가 된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 최희섭은 2003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번 타석에 들어섰다. 홈런은 고사하고 안타 하나 치지 못했다. 볼넷 하나에 삼진은 4개나 당했다. 대신 본즈의 시원스런 홈런포를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최희섭은 와신상담 후 다시 맞섰다. 본즈를 모델로 훈련일정까지 짜가며 겨우내 담금질에 열중한 뒤였다. 최희섭은 올시즌 첫 만남에서 기다렸다는 듯 일을 냈다. 최희섭은 4월30일(한국시간) 있었던 첫 맞대결에서 본즈보다 먼저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4회 2사 주자 1루. 최희섭은 볼카운트 1-3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2점홈런을 날렸다. 타구는 본즈의 안방인 SBC 파크 중앙 펜스를 훌쩍 넘겼고 좌익수 본즈는 부쩍 성장한 최희섭의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본즈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6회 찾아온 세 번째 기회였다. 0-2로 뒤지던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래드 페니를 두들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본즈는 이날 2타수2안타(1홈런 2볼넷)1타점,최희섭은 4타수1안타(홈런)2타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시즌 홈런수(8홈런)에서도 본즈(10홈런)에게 크게 뒤지지 않고 바짝 붙어섰다. 최희섭은 불과 1년 만에 본즈의 ‘맞장’ 상대로까지 훌쩍 컸다. |
| 병현·재응 첫승 희섭8·승엽
4호 "코리언 데이!"
‘태극기 휘날리며∼.’ 한국 해외파들이 총출동한 4월30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으로 ‘코리안데이’를 만들었다. ‘야구의 날’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동이 트는 새벽,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올시즌 첫 등판한 김병현(25·보스턴)이 탬파베이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서 5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으로 첫승을 따냈다. 이어 상쾌한 아침에는 최희섭(25·플로리다)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선제 중월 투런홈런으로 시즌 8호아치를 그렸다. 나른한 오후에는 서재응(27·뉴욕 메츠)이 LA 다저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전보를 알렸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이승엽(28·지바 롯데)이 세이부전에서 솔로홈런을 작렬,피날레를 장식했다. 반면 맏형 박찬호(31·텍사스)만은 캔자스시티전에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김병현-손가락 파문을 딛고 김병현은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선발 5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개의 야수실책을 포함해 단 4명에게 출루를 허용했을 뿐. 이날 승리로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30승(27패8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오티스도 0-0이던 5회말 2사 1루에서 중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서재응-벼랑끝 탈출 서재응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3번째 선발등판,6⅓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첫승을 신고했다. 3연패 뒤 첫승. 지난 4월24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2경기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방어율도 5.06으로 좋아졌다. ▲최희섭-본즈가 두려우랴 최희섭은 SB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0-0이던 4회초 2사 1루에서 선제 중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8호. 지난 4월27일 콜로라도전 이후 3경기 연속포. 최희섭이 3경기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또 최희섭은 이날 홈런으로 지난해 자신의 홈런(8개)과 타이를 이뤘다.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배리 본즈도 6회말 솔로포로 응수했다. 플로리다의 4-3 승. ▲이승엽-대포 재가동 이승엽은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세이부전에서 1-0이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4월19일 긴테쓰전 이후 11일,7경기(팀은 9경기) 만에 터뜨린 대포였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