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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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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 Yankees | 0 | 0 | 0 | 0 | 0 | 0 | 0 | 1 | 0 | 1 | 7 | 0 | ||||||||||||||||||||||||||||||||||||||||||||||||||||||||||||||||||||||||||||||||||||||||||||||||||||||||||||||||||||||||||||||
| Texas | 0 | 0 | 0 | 0 | 0 | 0 | 0 | 2 | X | 2 | 7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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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K. Loe (4-2) S: F. Cordero (22) LP: W. Franklin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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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ches-strikes - M Mussina 109-64; F Rodriguez 25-14; W Franklin 9-4; S Proctor 3-3; C Park 109-65; K Loe 5-5; F Cordero 23-13. Ground balls-fly balls - M Mussina 3-6; F Rodriguez 1-2; W Franklin 2-0; S Proctor 0-1; C Park 12-4; K Loe 0-1; F Cordero 1-2. Batters faced - M Mussina 23; F Rodriguez 4; W Franklin 4; S Proctor 1; C Park 29; K Loe 2; F Cordero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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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깝다' 찬호, 양키스 상대 7⅓이닝 1실점 승패없어
박찬호(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잘던지고도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박찬호는 20일(한국시간) 홈 구장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뉴욕 양키스를 맞아 7⅓이닝 6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까지는 막강 양키스 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였다.
양키스는 전날 텍사스를 상대로 11점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올라선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전날까지 리그 팀 득점 순위에서 양키스는 2위, 텍사스는 3위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예상치 못한 투수전이었다. 공이 살아 있었다. 첫 실점 위기였던 2회초 2사 3루에서 박찬호는 호르헤 포사다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박찬호가 잡아낸 삼진 5개 가운데 4개가 3구 삼진이었다. 투지도 불타올랐다. 4회초 2사에서 박찬호는 4번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변화구를 던지다 몸맞는 공을 내 줬다. 박찬호는 공을 맞은 로드리게스보다 더 분한 표정을 지었다. 집중력도 완벽했다. 7회까지 루상에 주자를 둔 10타수에서 박찬호는 삼진 4개, 땅볼 4개, 안타 2개를 기록했다. 땅볼 4개 가운데 3개는 병살타였다. 양키스 선발 무시나도 만만찮았다. 무시나는 1회 공 26개, 2회 18개, 3회 19개를 던지며 고전했으나 6회까지 투구수 110개를 기록하며 막강 텍사스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0-0으로 팽팽하던 8회초 텍사스 벅 쇼월터 감독은 투구수 100개에 이른 박찬호를 다시 마운드에 올렸다. 첫 타자 버바 크로스비에게 박찬호는 이날 유일한 실투 하나를 내줬다.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진 뒤 5구 만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크로스비는 1번 데릭 지터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고, 2번 로빈슨 카노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홈 승부가 가능했지만 중견수 개리 매튜스 주니어의 송구가 마운드를 맞고 튀어오르는 불운까지 겹쳤다. 박찬호는 카노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방어율은 전날까지 5.64에서 5.26으로 낮아졌다. 텍사스는 0-1로 뒤진 8회말 2사 3루에서 터진 4번 행크 블레이락의 우중간 2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찬호 텍사스 입단 이후 최소 투구 이닝
20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1회초를 투구수 5개만으로 마무리, 2002년 텍사스 입단 이후 가장 경제적인 피칭으로 1이닝을 마쳤다. 이전까지 텍사스 입단 이후 최소 투구 이닝 기록은 지난 4월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1회에 기록한 6개. 박찬호는 1회 선두타자 데릭 지터를 초구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2번 로빈슨 카노를 우익수 플라이, 3번 개리 셰필드를 2구만에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박찬호는 6월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1회에서는 무려 40개의 투구수를 기록, 똑같은 아웃 카운트 3개를 잡는데 이날에 비해 무려 8배가 많은 공을 던지기도 했다. 유난히 부진한 1회를 가볍게 넘긴 박찬호는 선발 투수가 책임져야 할 5회까지를 68개의 투구수로 돌파, 올시즌 두 번째로 적은 투구수로 5회를 넘겼다. 박찬호는 7이닝을 2실점으로 호투한 6월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회까지를
투구수 66개로 막아낸 적이 있다. [알링턴=연합뉴스]
언제 잡느냐에 따라 값이 다르고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또 값이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진다. 박찬호는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그 가운데 4개가 절체절명의 실점 위기에서 나온 귀중한 것이었다. 2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루에 몰리자 박찬호는 마쓰이 히데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 숨을 돌렸다. 후속타자 제이슨 지암비의 안타가 터졌을 때 실점을 하지 않은 것도 마쓰이를 삼진으로 잡은 덕분이었다. 박찬호는 지암비의 안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도 호르헤 포사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2사 1,2루에서 지암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7회에는 2사 3루에서 버니 윌리엄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특히 5개의 삼진 가운데 3회 윌리엄스를 4구만에 잡아낸 것으로 빼고는 모두가 3구 삼진이라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이날 박찬호의 임무는 물론 승리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며 혹사당한 팀 불펜에 휴식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박찬호는 투스트라이크를 잡으면 곧바로 유인구 없이 절묘한 코스에 승부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위험부담이 따르기도 했지만 투구수를 절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이를 멋지게 성공시켰다. 박찬호는 8회 1점을 빼앗겨 0-1로 뒤진 1사 2루에서 교체됐다. 구장을 가득
메운 홈 관중들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박찬호에게 뜨거운
기립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임무를 훌륭히 완수한 투수에 대한 격려의 표시였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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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오래 버티면 승리할 줄 알았다"
"오래 버틸수록 팀이 승리할 기회가 많아질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생각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일까. 20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의 표정은 마치 완봉승을 거둔 것처럼 밝았다.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를 취재하기 위해 알링턴 아메리 퀘스트필드를 찾은 한 일본 기자는 박찬호를 찾아 왜 마쓰이가 박찬호를 상대로 안타를 치지 못하는 지를 묻기도 했다. 다음은 박찬호와 일문 일답. --또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좋은 피칭을 했다. 양키스에 강한 이유는. ▲오클랜드처럼 타자들이 기다리지 않는다는 점도 있지만 강한 팀을 만날수록 집중이 잘 된다. 경기가 더 재미있고 볼배합도 좋았다. 볼배합은 그냥 가진 것을 모두 다 구사한다는 생각으로 했다. --오늘 5개의 탈삼진 가운데 4개가 3구 삼진인데. ▲오래 버틸수록 팀이 승리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투구수를 줄이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유인구를 생략하고 곧바로 승부를 건 것이 효과를 보았다. --이 경기를 올시즌 최고라고 말할 수 있나. ▲그렇게 생각하나. 최고인지는 모르겠고 좋은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8회에 마운드에 올랐을 때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나. 벅 쇼월터 감독은 승리할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했는데. ▲솔직히 말해 조금 지쳐 있었다. 감독의 생각이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자신에 대한 팀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게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나. ▲만약 그렇다면 감사할 따름이다. 지난 몇년간 어려움을 겪으며 더 강해지고 많은 것을 배웠다. --팀이 지난 2경기에서 아까운 1점차 패배를 당했는데. ▲나는 내 게임에만 집중했다. 그게 나에게나 팀에게나 도움이 된다. --오늘 수비는 어땠나. ▲소리아노가 혼자서 더블플레이를 두 번이나 해내는 등 정말 잘해주었다. --마쓰이에게 7타수 무안타로 유난히 강한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마쓰이는 좋은 타자다. 왜 나에게 안타를 못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알링턴= 연합뉴스] 쇼월터 감독, "승리 투수가 돼야 마땅했다"
물론 아직 재계약을 논할 시기도 아니거니와 다소 냉소적인 농담에 불과했지만 이는 이날 박찬호의 피칭이 그만큼 뛰어났음을 말해주는 명확한 증거이기도 했다. 인터뷰실에 도착한 쇼월터 감독의 첫 마디도 그랬다. 쇼월터 감독은 "아주 인상적이고 아주 뛰어났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올시즌 내내 뛰어난 구위를 보였지만 오늘은 제구력에 구위도 더욱 뛰어났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8회초 투구수 100개에 이른 박찬호를 계속 기용한 것에 시비를 거는 기자도 있었다. 그 때문에 박찬호가 패전 투수가 되고 팀도 패할 뻔 했으니 말이다. 이에 대해 쇼월터 감독은 "오늘 찬호는 승리 투수가 됐어야 마땅했으며 경기에 더 남아 있을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승패는 선수가 컨트롤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오늘이 바로 대표적인 예다"라고 박찬호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8회말 역전 2점 홈런을 쳐낸 행크 블레이락도 "무엇보다도 오늘 승리는 박찬호의
공로 덕분"이라며 "마이크 무시나가 잘 던졌지만 박찬호도 그에 못지 않았다"고
수훈을 박찬호에게 돌렸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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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2, NY Yankees
1
By STEPHEN HAWKINS, AP Sports Writer July 20, 2005 ARLINGTON, Texas (AP) -- Hank Blalock was glad to know he was going to knock in the tying run with his hard hit toward the gap. The Texas Rangers third baseman felt even better when the ball hit the top of the fence -- and went over. Blalock's two-out, two-run homer in the eighth inning dropped into the Texas bullpen, giving the Rangers a 2-1 win over the New York Yankees on Tuesday night.
David Dellucci and Michael Young started the eighth with consecutive singles off Wayne Franklin (0-1) before Mark Teixeira grounded into a double play. Blalock then hit a breaking ball for his 19th homer, the major league-leading 157th for the Rangers. Tanyon Sturtze was unavailable after pitching 2 1-3 innings Monday, and the Yankees were saving Tom Gordon as their closer because Mariano Rivera had pitched four of the previous five days. That left Yankees manager Joe Torre with no reliable options. ``It wasn't a bad outing for Franklin, but it was a bad
pitch,'' Torre said. ``He'd gotten three ground balls in a row, but he
left a breaking ball up.''
New York lost for only the third time in 14 games and dropped a half-game behind Boston in the AL East, one day after taking sole possession of first place for the first time since a season-opening victory over the Red Sox. The Rangers had lost four of its previous five games, including consecutive one-run losses. A night after the Yankees won 11-10 in the opener of the series matching two of the three highest-scoring teams in the major leagues, pitching and defense dominated. ``It was a funny win tonight,'' Showalter said. ``It's hard to believe they were the same teams out there.'' The Yankees, who lead the majors with 511 runs, got their only run in the eighth off Chan Ho Park. Bubba Crosby drew a leadoff walk, moved up on Derek Jeter's sacrifice bunt and came around on Robinson Cano's single. Mike Mussina pitched six shutout innings without getting
his 10th win, leaving with the game scoreless after throwing 109 pitches.
Park struck out five, but allowed six hits and three walks while hitting
two other batters over 109 pitches through 7 1-3 innings.
Mussina struck out seven while allowing four singles and three walks in the right-hander's 29th career start against the Rangers. ``I came in after the sixth and (Torre) said that's good enough,'' Mussina said. `I still felt pretty good. I looked at him kind of funny. But Joe said 109 pitches was enough, so I didn't get an option. It wasn't up to debate.'' After allowing two runners against the first three hitters, Mussina faced the minimum 11 batters over the next 3 2-3 innings. Two runners reached during that stretch, but both were caught stealing by catcher Jorge Posada. Kevin Mench and Richard Hidalgo had consecutive singles to start the fifth, but Mussina got the next three batters out. Felix Rodriguez, activated from the disabled list earlier Tuesday after missing 55 games recovering from left knee surgery, pitched the seventh for New York. Park benefited from three double plays in a span of four innings, the most crucial being the last one in the sixth with runners at first and third. Young snagged Alex Rodriguez's grounder to shortstop to start an inning-ending double play. On the previous play, Young made a diving stop on Gary Sheffield's ball up the middle to force Cano, who had reached on a one-out double, to hold at third base. Alfonso Soriano fielded Jeter's grounder near second base to start an inning-ending double play in the third. Two innings later, Soriano tagged Posada running in front of him before turning a full circle and throwing to first. Notes Soriano had 11 stolen bases without getting caught until
the Yankees series. He was tagged out sliding into the second base Tuesday,
a night after he beat Posada's throw on another attempt only to overslide
the base. ... Jeter took extra BP before Tuesday's game. He went 0-for-3
and has just two hits his last 23 at-bats, dropping his average to .296.
... Jason Giambi was thrown out at second base trying to stretch a second-inning
hit. Giambi rounded the base at the same time center fielder Gary Matthews
Jr. was picking up the ball, but kept running an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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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양키스전 7⅓이닝 6안타
1실점
...호투불구 승패 없어 찬호 아! 8회 7이닝 완봉 잘 던지다…4구이어 적시타 1실점 양키스전 텍사스 역전쇼…패전 면해 1억200만달러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싸다는 '호화 군단' 양키스 타선도
'코리안 특급' 앞에선 한없이 초라해 보였다. 박찬호(32.텍사스)가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올시즌 최장 이닝을 던지며 '양키스 킬러'로 떠올랐다. 박찬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 필드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서 7⅓이닝동안
6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 침묵 속에 0-1이던 8회초
1사 2루서 물러났고, 텍사스는 8회말 역전에 성공해 박찬호는 가까스로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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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이길때까지 붙어보자"
...25일 천적 오클랜드전 출격 이길때까지! 찬호, 25일 천적 오클랜드전 4수 출격 지난 15일 패배안긴 하든과 리턴매치 '이길 때까지 붙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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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희섭 `멀티히트`…구대성 ⅔이닝 무실점
최희섭(26·LA 다저스 1루수)이 후반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흐트러진
타격감을 다잡았다.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출전한 최희섭은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었다. 상대선발 브렛 마이어스로부터
볼 3개를 연속으로 얻은 뒤 스트라이크 2개를 허용했지만 6구째 볼을 잘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제이슨 워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다저스의 만루찬스는
무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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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현 후반기 첫 경기는 '한 편의 드라마'
이 보다 더 재미있을 수 있을까.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선발 등판한 19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은 온갖 희한한 장면들이 속출했다. 어설픈 수비와 실책은 기본이고 폭투 패스트볼에 선발투수의 부상 조기강판, 그리고 호수비까지 야구 경기에서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쏟아져나와 팬들에게 흥미와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다음 진기명기는 김병현의 차례. 2회 무사 1루에서 8번 크리스티안 구스만의 보내기 번트 타구가 얕게 투수앞에 뜨자 김병현은 재치있게 원바운드로 처리해 타자주자를 1루에서 잡고 1루주자 브라이언 슈나이더마저 아웃시켜 더블플레이를 연출했다. 김병현은 4회 1사 1, 2루에서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다. 상대 투수 조이 아이센의 번트 타구를 더듬으며 실책을 범한 데 이어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브래드 윌커슨 타석 때 폭투와 패스트볼을 연속으로 범했다. 첫 번째 폭투는 윌커슨의 등 뒤로 날아갔지만 백스톱에 있는 광고판을 맞고 곧바로 튀어나왔고 포수 대니 아도인이 재빨리 3루로 송구, 홈을 노리고 리드했던 3루주자 슈나이더를 태그아웃시켰다. 김병현은 다음 투구 때는 포수 아도인이 패스트볼을 범해 주자들을 한루씩 진루케 했지만 윌커슨을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1사만루 위기에서 폭투 2개를 잇달아 범하고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진기를 연출했다. 홈플레이트와 백스톱간의 거리가 짧은데다 광고판까지 도와줘 전화위복이 됐다. 3회말이 시작되기 전에는 프랭크 로빈슨 감독이 김병현의 목걸이가 방해된다며 심판진에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기도 했다. 4회에는 마운드 주변의 흙이 깊게 파여 긴급 보수하는 일도 있었다. 콜로라도의 진기명기는 5회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1회 아깝게 윌슨의 공을 놓친 중견수 코리 설리번이 호세 비드로의 얕은 플라이 타구를 전력질주 해 달려나온 뒤 다이빙으로 캐치해 1회 수비를 만회했다. 그러나 설리번은 7회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잡아 3루에 악송구, 동점을 내주는 실책을 범해 호수비가 또 다시 빛이 바랬다. 상대편 워싱턴 내셔널스도 콜로라도 못지 않게 희한한 장면들을 잇달아 연출했다. 먼저 선발 투수의 조기강판. 이날 선발로 나선 우완 토니 아르마스 주니어는 2회 김병현으로부터 짧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가 들어온 뒤 3회초 김병현을 상대로 볼 2개만을 던진 후 갑자기 아픈 얼굴을 보이며 자진강판했다. 워싱턴의 진기명기 압권은 6회초에 속출했다. 콜로라도 선두타자 토드 헬튼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다음 타자 에릭 번스는 3루 땅볼을 때렸으나 3루수 비니 카스티야는 제대로 수비를 펼칠 수가 없었다. 번스의 방망이가 두 동강나면서 한 쪽이 카스티야를 향해 날아가는 바람에 카스티야는 방망이부터 피한 뒤 타구를 잡았으나 이미 때가 늦었다. 워싱턴은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리자 다음 타자 개럿 앳킨스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크리스티안 구스만이 더듬는 실책을 범해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5회에는 포수 슈나이더가 패스트볼로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마무리는 콜로라도 3루수 비니 카스티야 몫이었다. 여전히 4-4 동점이던 9회초 2사 2루서 애런 마일스의 타구 때 카스티야가 알을 까는 바람에 2루 주자 에디 가라비토가 홈까지 밟아 콜로라도가 결승점을 뽑고 5-4로 승리했다. 결국 김병현의 6이닝 2실점 호투가 구원투수 마이크 데이잔의 '불쇼'와 설리번의 송구 실책으로 승리가 날아가버리고 승부는 실책으로 결판나는 등 이날은 양 팀 모두 이상한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OSEN 2005.07.19 1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