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5)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5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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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 Mets | 0 | 0 | 0 | 0 | 0 | 2 | 1 | 0 | 0 | 3 | 9 | 1 | |||||||||||||||||||||||||||||||||||||||||||||||||||||||||||||||||||||||||||||||||||||||||||||||||||||||||||||||||||||||||||||||||||||||||||||||||||||||||||||
| San Diego | 0 | 1 | 3 | 0 | 1 | 1 | 0 | 2 | X | 8 | 15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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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C. Park (1-0) LP: P. Martinez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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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이적 뒤 첫 승…시즌 9승 달성
기립박수를 받을 만한 호투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박찬호(32)가 10일(한국시간) 페트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5⅔이닝 6안타 2실점 투구로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승리 이후 6경기만이고, 샌디에이고 이적 뒤 첫 승리였다. 더구나 샌디에이고의 5연승을 확정지은 값진 1승이기도 했다. 첫 등판 부진으로 미덥지 않은 눈길을 보내던 샌디에이고 홈 팬들은 6회 2사 뒤 마운드에서 물러나는 박찬호를 기립박수로 맞으며 응원을 보냈다.
이날 상대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꼽히는 페드로 마르티네스였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컸다. 박찬호는 1회 첫 타자 호세 레이에스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2회까지 타자 6명을 내리 아웃처리했다. 3회초 첫 타자 마이크 카메론에게 3루 앞 내야안타를 내 줬지만 다음타자 호세 오퍼맨을 2루 병살타로 처리한 뒤 9번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박찬호는 5회초 클리프 플로이드에게 1루수 픽의 글러브를 맞는 2루타, 데이빗 라이트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피아자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잡고 한 고비를 넘긴 뒤 이어진 2사 3루에서 카메론을 시속 94마일(151km) 짜리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탈출했다. 반면 메츠 선발 마르티네스는 2회초 칼릴 그린에게 좌월 1점 홈런을 얻어맞고 첫 실점한 뒤 5회까지 홈런 2개 포함 9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마르티네스를 무너뜨린 타자는 바로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1-0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마르티네스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큰 타구를 날렸다. 2루타성 타구였지만 1루 베이스를 돌다 발이 엉켜 단타에 그쳤다. 박찬호는 1사 뒤 조 랜다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때 홈을 밟아 샌디에이고의 2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진 라이언 클레스코의 우익선상 2루타, 로버트 픽의 우전안타로 샌디에이고는 4-0으로 앞섰다. 마르티네스는 5회말에도 브라이언 자일스에게 우월 1점 홈런을 맞고 6점째를 내 준 뒤 6회초 타석에서 대타 마쓰이 가즈오로 교체됐다. 5회까지 투구수 59개, 안타 4개로 호투하던 박찬호는 6회초 1사 뒤 마쓰이 가즈오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폭투로 1사 2루를 허용하며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1번 레이에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2번 미겔 카이로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박찬호는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2-3 풀카운트 끝네 볼넷을 내 준 뒤 '천적' 플로이드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그러나 구원투수 스캇 라인블링크가 라이트를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8-3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57승55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 박찬호의 시즌 방어율은 5.84에서 5.72로 낮아졌다. 한편 메츠 구대성은 박찬호가 물러난 7회말에 등판해 왼손 타자 크레스코와
자일스를 범타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박찬호(32)가 10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에서 올시즌 들어 가장 위력적인 직구를 선보였다. 이날 박찬호의 포심패스트볼은 꾸준히 시속 93마일(150km) 이상을 유지했다. 빠른 직구가 먹히다보니 커브도 살아났다. 4회초 미겔 카이로를 상대로 투스트라이크를 직구로 잡은 뒤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3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또 5회초 2사 3루에서 마이크 카메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공은 시속 94마일(151km) 짜리 포심패스트볼이었다. 빠른 직구과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전성기때의 스타일이었다. 투심 패스트볼도 위력적이었다. 박찬호는 4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강타자 피아자를 무릎 쪽을 파고드는 투심으로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6회초 첫 타자 호세 오퍼맨을 삼진 처리한 투심은 마치 변화구같은 큰 낙차를 보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명 투수코치 레오 마조니의 투구철학은 "모든 투구의 기본은 직구"라는 것이다. 애틀랜타 바비 콕스 감독과 마조니 코치가 LA 다저스 시절의 박찬호를 극찬했던 이유도 위력적인 직구를 던지기 때문이었다. 텍사스 벅 쇼월터 감독과 오렐 허샤이저 투수 코치는 박찬호에게 포심 강속구를
'봉인'하라고 지시했다. 컨트롤이 듣지 않는 강속구를 던지다 번번이 얻어 맞기
때문이었다. 컨트롤 불안 이면에는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의 '홈런 공포'가 숨어
있었다. 페트코파크를 새 무대로 삼은 박찬호는 '금지됐던 강속구'의 봉인을
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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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짜릿한 한판이었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채 오랜만에 긴 인터뷰를 가졌다. 10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서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내셔널리그로 복귀한 후 2번째 등판, 그것도 홈구장 첫 등판서 승리를 따낸 것에 무척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와의 대결서 승리한 것에 자못 흥분했다. -새로운 홈구장서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은. ▲기분이 매우 좋다. 어제 구장에 처음 도착해 러닝도 했고 클럽하우스도 둘러보았다. 구장이 정말 마음에 든다. 샌디에이고가 너무 마음에 든다. 구장도 예쁘고 펜스도 넓다. 또 원정팀 불펜이 홈덕아웃 뒤에 있는 것이 재미있다(대개 원정팀 불펜은 원정팀 덕아웃쪽에 있지만 펫코 파크는 특이하게 반대에 위치해 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맞대결을 펼친 기분은. ▲나도 개인적으로 사인볼을 요청하기도 했을 정도로 페드로는 정말 위대한 투수다. 오늘은 페드로가 단지 안좋은 날이었을 뿐이다. -6회 마운드를 내려올 때 기립박수를 받았는데. ▲짜릿하고 흥분됐다. 운동장을 찾은 많은 한인팬들은 물론 샌디에이고 홈팬들의 성원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5회 무사 1, 2루 위기서 피아자를 병살타로 잘 막았다. ▲싱커(투심 패스트볼)이 제대로 구사됐다. 방망이 중심에 맞지 않아 2루 땅볼을 유도해내며 더블 플레이로 처리할 수 있었다. 팀동료들의 공수에 걸친 도움이 컸다. -2루타성 타구를 날리고도 단타에 그쳤는데. ▲빗맞은 선상 타구여서 파울여부를 확인하느라 1루를 그대로 지나쳐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지적받을 만한 플레이였다. 하지만 게임서 이겨 재미있었다. -이전 피츠버그전 때와는 다른 투구였다. ▲그때는 10일만의 등판이고 트레이드 후 첫 등판이어서 긴장되고 흥분했다. 오늘은 홈구장서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어 좋았다. 날씨도 선선한 것이 마음에 든다. -올 시즌 최다 탈삼진(8개)을 기록했는데. ▲최다인지를 의식하지 못했다. 삼진이 많았던 특별한 이유는 없다. -샌디에이고에는 옛 동료들이 많은데. ▲처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때 에릭 영이 있는 구단이라 반가웠다. 영은 다저스와 지난해 텍사스에서도 함께 생활하며 평소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친구다. 메츠 구대성도 ⅔이닝 퍼펙트 '구원'
구대성은 10일(한국시간) 박찬호가 선발등판한 페트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7회 구원 등판해 2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구대성은 클레스코를 볼카운트 2-1로 압박한 뒤 4구째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자일스에게는 초구와 2구를 볼로 던지며 신중한 승부를 했다. 볼카운트 2-2에서 자일스는 구대성의 6구째를 받아쳐 3루수 키를 살짝 넘어갈 듯한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메츠 3루수 데이빗 라이트의 호수비가 빛났다. 라이트는 타구를 끝까지 쫓아간 뒤 몸을 날리며 글러브가 아닌 오른손으로 포구에 성공했다. 구대성은 다음 타자 로버트 픽 타석 때 오른손 투수 후안 파디야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방어율은 3.68에서 3.57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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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8, NY Mets
3
By BERNIE WILSON, AP Sports Writer August 10, 2005 SAN DIEGO (AP) -- The San Diego Padres looked like a whole different team when they returned to Petco Park on Tuesday night. Just more than a week removed from being overpowered by the Cincinnati Reds in an embarrassing three-game home sweep, the Padres beat up on no less than Pedro Martinez. The Padres handed the normally nasty Martinez his worst start of the season and beat the New York Mets 8-3.
``We're just playing better right now,'' Giles said. ``When things are going well, that's how it works out, most of the time.'' The Padres, whose offense came around during a 5-1 road trip, capitalized on some high pitches by Martinez. ``He made some mistakes,'' Giles said. ``Like we talked
earlier today, he doesn't make too many of them, and when he does, we have
to try to get some production from his mistakes, and we had some big at-bats
tonight.''
The normally tough right-hander said his pitches were up more than usual. ``Those guys are aggressive and when I fell behind, they didn't let me get away,'' Martinez said. ``It's just one of those nights where they were locked in and I wasn't locked in at all. Everybody has an off night and today, I guess, it was mine.'' The Padres' hot streak follows a span in which they lost 12 of 13, including being swept in a three-game series at New York July 19-21 that started an 0-6 road trip. Other than a base-running blunder, Chan Ho Park had a successful home debut, including striking out a season-high eight. Greene had three hits and scored three runs. New York's Jose Reyes went 0-for-4, ending what was the majors' longest active hitting streak at 20. Martinez (12-4) was roughed up for six extra-base hits
in just five innings, his shortest start of the year. He allowed five runs
on nine hits, tying season-highs, and struck out four. It was his shortest
start since Sept. 29 at Tampa Bay in his last regular-season start for
the Boston Red Sox, when he went five innings in a 9-4 loss.
San Diego added three runs in the third, on consecutive RBI doubles by Joe Randa and Ryan Klesko, and an RBI single by Robert Fick, to make it 4-0. Park opened the inning with a hit down the left-field line that should have been a double, but he had to settle for a single after having trouble rounding first. He took such a wide turn that he had to shove coach Davey Lopes out of the way, then missed the bag and had to come back and touch it. Giles made it 5-0 when he homered to right-center with one out in the fifth, his 11th. ``It was a wonderful game, especially your first home game with your new team,'' Park said. ``It's very exciting.'' Park (1-0) allowed two runs and six hits in 5 2-3 innings and walked one. He was chased in the sixth after allowing three hits and walking one. Miguel Cairo and Cliff Floyd hit RBI singles with two outs. ``More than anything, he was back on his rotation,'' Padres manager Bruce Bochy said of Park. ``He missed some days with the trade. His ball was moving and he was back in his routine.'' Park was obtained from Texas for Phil Nevin on July 29. He got a no-decision in his first start for the Padres last Wednesday, lasting just 4 1-3 innings in a 9-8 loss at Pittsburgh. San Diego's Miguel Olivo hit an RBI double in the sixth and Joe Randa had an RBI grounder in the eighth. New York's Marlon Anderson had a pinch-hit single in the seventh. Notes Mets third baseman David Wright got a standing ovation
after making a barehanded, over-the-shoulder catch of Giles' blooper to
short left. ... Klesko had missed five straight games with a stiff lower
back. ... With 10 homers this year and 15 last year, Greene became the
first SS in club history to reach double digits in consecutive seasons.
... The five runs were the most the Padres scored off Martinez since they
had six in 1 1-3 innings on Aug. 19, 1996, when he was with Mont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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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이적 첫 승…시즌 9승 달성
'코리안특급' 박찬호(3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쳐
3년7개월만에 복귀한 내셔널리그에서 첫 승 및 시즌 9승(5패)째를 달성했다.
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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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대성, `진기명기 덕봤다`
뉴욕 메츠의 구대성이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가 팀 동료의 곡예에 가까운
호수비로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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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이적 후 ‘첫승’ 신고
5.2이닝 2실점 8탈삼진 ‘위력투’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에게도 완승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32)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인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완승을 거두며 홈 데뷔전에서 이적 첫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1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2이닝 6안타 2실점 8탈삼진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5대2로 앞선 6회 2사 1,3루에서 스코트 라인브링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반면 마르티네즈는 5이닝 동안 9안타 5실점하며 박찬호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박찬호가 이날 기록한 8탈삼진은 올시즌 한경기 최다 탈삼진.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지난 4월3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바 있고,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00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14개다. 1회 선두타자 호세 레이에스와 미겔 카이로를 범타로 잡아낸 박찬호는 카를로스 벨트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 데이비드 라이트와 마이크 피아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박찬호는 3회 선두타자인 마이크 카메론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호세 오퍼맨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뒤 투수인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타격에서도 맹활약했다. 2회 카릴 그린의 홈런으로 1대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좌익수앞 안타를 뽑아내며 대량득점을 물고를 텄다.박찬호는 1사후 조 랜더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라이언 클레스코의 2루타와 로버트 픽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해 4대0으로 앞서나갔다. 팀의 활발한 타격을 발판삼은 박찬호는 4회에도 카이로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끝내며 쾌투를 이어갔다.
5회말 브라이언 자일스의 솔로홈런을 1점을 추가해 5대0으로 앞선 6회 박찬호는 폭투와 빗맞은 안타가 빌미가 돼 2실점했다. 박찬호는 1사후 투수 마르티네즈 대신 타석에 들어선 가즈오 마쓰이가 친 공이 박찬호의 오른발에 맞아 행운의 내야안타를 내준 뒤 레이에스의 타석때 폭투로 마쓰이에게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레이에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카이로에게 빗맞은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박찬호는 이어 벨트란에게 첫 볼넷을 허용한 뒤 플로이드에게 풀카운트 접전끝에 우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실점했다. 박찬호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라인브링크가 라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과 8회말 각 1점과 2점을 추가해 8대3으로 승리했다. 박찬호는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피츠버그 전때는 몹시 흥분돼 있었을 뿐 아니라 피츠버그 타선이 생소했고 이적 후 10일이라는 공백기간이 있었다"면서 "이번 경기의 경우 특히 두차례에 걸친 불펜 피칭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광복절인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0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뉴욕 메츠의 구대성(35)도 등판,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구대성은 6대 3으로 뉴욕 메츠가 뒤진 7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라이언 클레스코,
브라이언 자일스 등 두 명의 좌타자를 각각 좌익수 뜬공,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방어율은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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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현.김선우, 동반 호투로 2승 합작
한솥밥을 먹게 된 '핵잠수함' 김병현(26)과 '서니' 김선우(28.이상 콜로라도 로키스)가 같은날 선발 등판, 나란히 호투하며 코리언 빅리거의 진가를 마음껏 뽐냈다. 김병현은 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5-3 승리를 이끌어 고대하던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적 후 첫 시험대에 선 김선우도 비록 승수를 쌓진 못했지만 연속 경기 1차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2실점의 호투로 팀의 4-3 짜릿한 승리에 발판을 놓으며 새 팀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인 콜로라도는 이날 두 한국인 투수의 호투에 힘입어 갈길 바쁜 플로리다를 연거푸 울리는 개가를 올리며 '코리안 파워'를 실감했다. ◇ 7전8기 끝에 3승 달성한 김병현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5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막고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월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승리를 챙긴 이래 무려 1개월 보름, 8번째 등판 만의 감격의 승리로 총 108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3개였으며 시즌 방어율도 5.14에서 5.05로 낮췄다. 1회를 3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김병현은 2회 1사 1,3루에서 알렉스 곤살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콜로라도 타선은 공수 교대 후 라이언 셜리의 2루타와 애런 마일스의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줬다. 김병현은 이후 3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긴 뒤 4회와 5회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무장한 채 연속 삼자 범퇴로 틀어막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3-1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곤살레스에게 좌측 펜스를 맞는 큼직한 2루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한 김병현은 3루를 파고들던 곤살레스를 가까스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콜로라도는 공수 교대 후 마일스의 2루타에 이어 대니 아도인이 좌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을 뿜어 김병현에게 끝내 승리를 안겨줬다.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병현은 홈팬들의 박수 속에 마운드를 내려온 뒤 8회 공을 마이크 데장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감했다. ◇ 이적 첫 '수능' 합격점 받은 김선우
김선우는 플로리다와의 연속 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안타로 2실점한 뒤 2-2로 맞선 4회말 자기 타순 때 대타 에디 가라비토로 교체됐다. 김선우는 5이닝을 넘기지 못했지만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에서 올시즌 10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대 선발 조시 베켓에 결코 뒤지지 않는 투구 내용으로 전망을 밝게 했다. 투구수 63개에 스트라이크가 42개.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 4개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을 과시했다. 올시즌 1승2패 성적에는 변함없고 방어율은 5.94가 됐다. 상위 타순은 완벽히 막아냈으나 하위 타순에 허를 찔린 것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회를 간단히 막아낸 김선우는 2회에도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를 삼진, 마이크 로웰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요리하며 2아웃을 쉽게 잡았다. 그러나 6번 크리스 아길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곤잘레스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포수 맷 트레노에게 풀카운트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땅을 쳤다. 김선우는 3회와 4회에도 각각 제프 코나인에게 2루타, 아길라에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더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3회까지 베켓에 1안타로 눌리던 콜로라도 타선은 4회 라얀 실리와 코리 설리반의 적시타 등 4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뽑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2-3으로 뒤진 8회 아도인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콜로라도는 11회 2사 후 터진 더스틴 모어의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4-3 짜릿한 승리를 낚고 김선우의 호투를 헛되지 않게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