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 > 무쇠팔뚝 박찬호 > 2005년 > 11승

    1 2 3 4 5 6 7 8 9 R H E
Houston  1 0 0 0 1 0 0 2 0 4 8 0
San Diego  1 0 1 0 3 2 0 0 X 7 13 3
  
WP: C. Park (3-1) S: T. Hoffman (32)  
LP: W. Rodriguez (8-6) 
Scoring Summary 
 
Top 1st: Houston 
- L. Berkman doubled to deep right center, C. Biggio scored
Bot 1st: San Diego 
- B. Giles singled to right, D. Roberts scored
Bot 3rd: San Diego 
- B. Giles tripled to deep center, J. Randa scored
Top 5th: Houston 
- L. Berkman singled to left center, B. Ausmus scored, W. Taveras to third
Bot 5th: San Diego 
- R. Klesko singled to right, J. Randa scored
- M. Olivo singled to center, M. Loretta and R. Klesko scored, D. Jackson to third
Bot 6th: San Diego 
- D. Jackson hit by pitch, J. Randa scored, B. Giles to third, M. Loretta to second
- M. Olivo hit by pitch, B. Giles scored, M. Loretta to third, D. Jackson to second
Top 8th: Houston 
- B. Ausmus singled to shallow center, C. Burke scored
- W. Taveras safe at first on third baseman J. Randa's fielding error, B. Ausmus scored, J. Vizcaino to second
 
 Houston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E. Astacio  3.2 6 2 2 1 2 0 6.13
C. Harville  0.1 0 0 0 0 0 0 4.58
W. Rodriguez (L, 8-6) 0.1 3 3 3 0 0 0 6.23
R. Springer  0.2 1 0 0 2 0 0 5.12
M. Gallo  0.1 2 2 2 1 0 0 2.84
C. Qualls  1.2 0 0 0 0 3 0 3.23
B. Lidge  1.0 1 0 0 0 3 0 2.28
 San Diego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C. Park (W, 3-1) 5.0 5 2 1 2 2 0 7.03
C. Hensley (H, 2) 2.0 0 0 0 1 1 0 1.85
P. Quantrill  0.2 3 2 1 0 0 0 3.58
A. Otsuka (H, 16) 0.1 0 0 0 0 0 0 2.58
T. Hoffman (S, 32) 1.0 0 0 0 1 1 0 3.59
 
IBB - M Loretta (by M Gallo).
HBP - D Jackson (by C Qualls); M Olivo (by C Qualls).
Pitches-strikes - E Astacio 80-50; C Harville 4-2; W Rodriguez 22-12; R Springer 26-15; M Gallo 11-5; C Qualls 24-16; B Lidge 25-18; C Park 69-44; C Hensley 29-19; P Quantrill 17-12; A Otsuka 8-4; T Hoffman 12-7.
Ground balls-fly balls - E Astacio 7-2; C Harville 1-0; W Rodriguez 1-0; R Springer 0-2; M Gallo 1-0; C Qualls 2-0; B Lidge 0-0; C Park 5-9; C Hensley 5-0; P Quantrill 1-1; A Otsuka 0-1; T Hoffman 0-2.
Batters faced - E Astacio 18; C Harville 1; W Rodriguez 4; R Springer 5; M Gallo 4; C Qualls 7; B Lidge 4; C Park 23; C Hensley 8; P Quantrill 5; A Otsuka 2; T Hoffman 4.
 
 
굿데이 8/25(목) 
찬호-재응-병현-희섭, 코리안 데이 '오! 해피데이'  
 
사상 3번째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3명이 선발등판한 '코리안데이'는 '해피데이' 였다. 

'맏형'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박찬호(32)와 뉴욕 메츠 서재응(28)이 동반 승리를 따냈다. 
 
San Diego Padres starter Chan Ho Park follows through on a pitch in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Houston Astros Wednesday, Aug. 24, 2005, in San Diego. (AP Photo/Lenny Ignelzi)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6⅔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 피칭을 했다. LA 다저스 최희섭(26)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2개를 골라 2번 타자의 임무를 다 했다. 

'코리안데이'는 광주일고 1년 선후배 사이인 김병현과 최희섭의 맞대결로 시작됐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콜로라도전 1회말 1사에서 최희섭은 1사 뒤 김병현에게 볼카운트 2-1에서 볼 3개를 연달아 고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희섭은 3회말 2사 2번째 대결에서도 볼넷을 진루, 선배를 괴롭혔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서재응이었다. 메츠는 3회까지 8-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서재응의 시즌 6승을 보장했다. 서재응은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8월 승격 뒤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유력한 내셔널리그 8월의 투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메츠 타선도 20안타을 터뜨리며 18득점, 서재응을 모처럼 화끈하게 도왔다. 

김병현은 서재응이 받은 득점 지원이 부러웠다. 올 시즌 두번째로 선발 등판 무실점 경기를 했지만 7회까지 두 팀이 0-0으로 맞서는 바람에 승수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5,43이던 방어율은 5.12로 낮아졌다. 

코리안데이의 대미는 박찬호가 장식했다. 박찬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과 샌디에이고 이적 뒤 3승 째를 따냈다. 5이닝 투구에 그친 게 옥의 티였다. 5-2로 역전에 성공한 5회말 2사 1, 3루에서 샌디에이고 브루스 보치 감독은 박찬호를 대타 마크 스위니로 교체했다. 투구수는 69개로 여유가 있었지만 1승이 급한 팀 처지에서 띄운 승부수였다. 

박찬호는 6점대전 방어율을 5.91로 낮추며 전날까지 62승 63패를 기록하던 팀에 5할 승률 복귀라는 선물을 안겼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3명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두 선수가 승리를 따낸 것은 지난해 4월30일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박찬호, 시즌 11승 '달성'…5이닝 5안타 2실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박찬호(32)가 안정된 투구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25일(한국시간)페트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샌디에이고 이적 뒤 5경기 만에 3승을 거두며 팀 내 입지를 한층 더 다졌다. 이날 부진했더라면 불펜 강등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5이닝 동안 삼진은 2개 뿐이었지만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2-1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4회초 박찬호는 수비 실수 2개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1사 뒤 휴스턴 4번 모건 엔스버그의 빗맞은 타구를 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2루타를 만들어줬다. 

박찬호 자신도 다음타자 제이슨 레인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 주자 협살을 시도하다 야수선택으로 타자,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그러나 박찬호는 크리스 버크를 변화구로 삼진 아웃시킨 뒤 애덤 에버렛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5회초에도 수비 실수는 찾아왔다. 동점을 내 주긴 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은 바로 삼진이었다. 2사 1, 2루에서 박찬호는 랭스 버크먼을 유격수 오른쪽 땅볼로 유도하고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주전 칼릴 그린의 부상으로 대신 투입된 유격수 대미언 잭슨은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2루 쪽으로 몸을 옮기다 어이없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만들어줬다. 

박찬호는 강타자 모건 엔스버그를 볼넷으로 걸리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6번 레인을 볼카운트 2-2에서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레인이 배트를 휘두르지도 못한 바깥쪽 꽉 차는 공이었다. 

샌디에이고는 2-2로 맞선 5회말 반격에서 4안타와 볼넷 2개로 3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 뒤 휴스턴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4로 승리했다. 

박찬호의 방어율은 5.91로 낮아지며 6점대를 탈출했다. 62승 63패를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63승73패)에 복귀했다. 
 
박찬호, 수비에 웃다가 수비에 울 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박찬호(32)가 2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4회초에 수비로 웃다가 울 뻔 했다. 

휴스턴 선두타자 랭스 버크먼은 박찬호의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잘맞은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발 빠른 중견수 데비 로버츠는 전력질주해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낚았다. 상대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이닝이라 자칫 선두타자 출루는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다음 타석에서는 반대 상황이 일어났다. 4번 모건 엔스버그가 날린 타구는 빗맞은 텍사스안타였다. 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는 무리하게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잡지못하고 단타를 2루타로 만들어줬다. 그나마 원바운드된 공을 팔로 막지 않았더라면 3루타가 될 수도 있었다. 

두 번째 실수는 박찬호 자신이 저질렀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제이슨 레인의 땅볼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았다. 2루 주자의 진루를 저지한 뒤 1루로 던져야 할 상황이었지만 박찬호는 인터벌 없이 곧바로 2루 쪽으로 송구했다. 

2루 주자 엔스버그는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귀루하고 있었고 유격수 대미언 잭슨은 베이스 커버에 미처 들어오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 준 본헤드플레이였다. 

하지만 다행히 박찬호는 크리스 버크와 애덤 에버렛을 삼진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을 내 주지는 않았다 
 
박찬호 선발 사수 오디션 합격인가, 불합격인가 
 
 
 
박찬호(32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소 애매한 성적으로 선발 보직 사수 오디션을 마쳤다. 

불펜강등설이 나도는 가운데 박찬호가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남긴 성적은 5이닝 5안타 2실점. 자책점은 1점 뿐이고 5-2로 앞선데다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춘 상황에서 대타로 교체돼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 등판해 딱 5이닝만 채우고 투구수 70개를 기록한 뒤 교체된 것은 불만이다. 

더구나 점수차가 3점차로 벌어진 상황이어서 적어도 1이닝 정도는 더 던질 여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박찬호에 대한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의 시각을 드러낸다. 

승률 5할도 안되는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샌디에이고는 1승이 아쉽다. 그런 다급한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는 3점차 리드는 여전히 박찬호에게 불안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찬호는 최근 투구수 75개가 넘어서면서부터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올시즌 투구수 76개부터 90개 사이의 피안타율이 0.394나 된다. 

5회를 마쳤을 때 박찬호의 투구수는 70개. 

비록 5-2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해도 선발 투수를 바꾸기에는 적은 투구수다. 

이날 박찬호의 투구 내용은 무난한 합격점을 줄만하다. 그러나 브루스보치 감독의 교체 타이밍은 아직 확신을 주지 않고 있다. 

결국 실력을 보고 선발 한 명을 탈락시키겠다는 샌디에이고의 방침이 바뀌지 않는다면 박찬호의 선발 보직 사수는 다른 경쟁자들이 어떤 투구 내용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알링턴=연합뉴스] 
 

 
Yahoo sports 8/25(목) 
San Diego 7, Houston 4 
 
By BERNIE WILSON, AP Sports Writer 
August 25, 2005 
  
SAN DIEGO (AP) -- Trevor Hoffman has gotten used to the blaring music and cheering fans when he jogs in from the bullpen in the ninth inning, and the feeling Wednesday night wasn't any different than the hundreds of other times he'd done it.  

The result, though, was definitely significant.  

Hoffman earned his 425th save to take sole possession of second place on the career list and the NL West-leading San Diego Padres beat the Houston Astros 7-4 on Wednesday night to climb back to .500.  

San Diego Padres closer Trevor Hoffman, right, is congratulated by catcher Miguel Olivo after earning his 32nd save of the season in the Padres' 7-4 victory over the Houston Astros Wednesday Aug. 24, 2005 in San Diego. It was Hoffman's 425th carrer save, moving him past John Franco and into second place on the all-time list. (AP Photo/Lenny Ignelzi)  
 
Hoffman broke a tie with John Franco for second place, pitching the ninth for his 32nd save in 34 chances this year. With 54 more saves, the closer will pass Lee Smith, who retired with 478.  

Hoffman has been pretty durable during his march up the career list, with the exception of 2003, when he had zero saves as he rehabbed from two offseason shoulder surgeries.  

``The ability to do it for a long period of time, I think, is something that kind of separates a little bit from other guys that had phenomenal years,'' Hoffman said. ``The ability to hold the position down for a few years and go out and do your job is something I'm proud of.''  
  
All but two of Hoffman's saves have been with San Diego, which acquired him from Florida on June 24, 1993, in a five-player deal that sent Gary Sheffield to the Marlins.  

Hoffman tries not to think about catching Smith.  

``Having gone through a couple of surgeries with the shoulder, and as close as maybe the numbers do look after 12 years and seeing where you've put yourself, I don't really allow myself to kind of look too far beyond that next opportunity,'' he said.  

``But you know that it's in reach. There were a few years back there when I'm going through rehab that you're just worried about getting back on the mound. I'm excited where individually it stands, but more importantly, I'm glad it's happening in a San Diego Padres' uniform.''  

Hoffman saves the ball from each of his saves, and he got a lineup card from Wednesday night's game.  

He said he'll remember this save because longtime bullpen catcher Mark Merila, who's battling a brain tumor, warmed him up in the bullpen. Merila has been working home games only since he had a seizure in New York during a road trip in late July.  

``Really, the hard work that I get accolades for, he's the guy behind the scenes that has much more on his shoulders than going out and pitching a ballgame,'' Hoffman said. ``This is something that we'll share together.''  
  
Brian Giles had three hits and two RBIs, Joe Randa had three hits and three runs, and Miguel Olivo drove in three runs for San Diego. Giles was 7-for-12 with five RBIs in the series.  

The Padres took two of three from the Astros, who dropped 1 1/2 games behind Philadelphia in the wild-card race. The Phillies beat San Francisco.  

San Diego increased its lead to six games over Arizona, which lost to the New York Mets, and Los Angeles, which lost to Colorado.  

Leading 5-2 in the sixth, the Padres loaded the bases with one out against Mike Gallo before Chad Qualls came on and struck out Xavier Nady before hitting Damian Jackson and Olivo on consecutive pitches to force in two runs.  

``It wasn't too pretty,'' manager Phil Garner said. ``We were in trouble the whole night, it seemed like. We couldn't find the plate. When we did we gave up some hits.''  

The Astros pulled to 7-4 in the eighth on Brad Ausmus' RBI single and an unearned run that scored on a fielding error by Randa, the third baseman.  

Giles drove in runs with a single in the first inning and a triple in the third. On Tuesday night, he drove in both of San Diego's runs in a 2-0 win over Roger Clemens, including a seventh-inning homer.  

Padres starter Chan Ho Park (3-1) allowed two runs, one earned, and five hits in five innings. He struck out two and walked two.  

Lance Berkman had two RBIs for the Astros.  

Giles tied the game at 1 in the first when his single bounced off first base, bringing in Dave Roberts from third. Roberts drew a leadoff walk, stole second and advanced on Randa's groundout.  

Berkman, who had an RBI double in the first, tied it in the fifth when his hit-and-run single brought in Ausmus from second.  

But the Padres went ahead 5-2 in the fifth on four hits and two walks off two relievers.  

The big hit was Olivo's two-run, bases-loaded single to right off Russ Springer with two outs to make it 5-2. Ryan Klesko singled in the go-ahead run off Wandy Rodriguez (8-6) with one out.  

Astros starter Ezequiel Astacio lasted 3 2-3 innings, allowing two runs on six hits. He was pulled with runners on second and third and two outs in the fourth. Chad Harville came on and got Roberts to ground to first. 

Notes 

Rodriguez was bumped from the Astros' rotation because of off days on Thursday and Monday. ... The Padres will go with a six-man rotation, at least one time through. Adam Eaton will come off the DL and start Friday night, followed by Brian Lawrence, Pedro Astacio, Woody Williams, Jake Peavy and Park. 
  
Updated on Thursday, Aug 25, 2005 2:30 am EDT 
  
= Yahoo sports =  
 

 
굿데이 8/25(목) 
서재응, 5연승 달성…7이닝 7안타 2실점 호투 
 
뉴욕 메츠 서재응(28)이 시즌 7번째 등판 만에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서재응은 25일(한국시간)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까지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8월에만 4승 방어율 0.89를 기록하며 '이달의 투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New York Mets pitcher Jae Seo winds up to deliver a pitch against Arizona Diamondbacks batter Royce Clayton in the first inning Wednesday, Aug. 24, 2005, in Phoenix. (AP Photo/Paul Connors)  
 
서재응의 지난 3차례 등판에서 메츠 타선은 두 번이나 2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빅토르 디아스가 우익수쪽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신인 마이크 제이컵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뒤 10타수 만에 3번째인 우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제이컵스의 홈런 뒤에도 추가 2득점하며 메츠는 2회에만 5점을 따냈다. 

한 번 터진 봇물은 애리조나 마운드를 공황 상태로 몰아넣었다. 메츠는 5회초 5득점, 6회초 3득점한 것을 비롯해 7회까지 매회 득점하며 스코어를 17-0으로 벌렸다. 

반면 애리조나 타선은 서재응에게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6회말까지 애리조나는 단 한 차례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내보냈다. 2회와 3회, 6회는 삼자범퇴였다. 서재응은 6회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방어율을 0.95로까지 끌어내렸다. 

그러나 7회말 2사 뒤에 알렉스 신트론, 코너 잭슨, 켈리 스티넷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2실점, 0점대 방어율 진입에는 실패했다. 서재응은 7회까지 투구수 95개를 기록한 뒤 8회초 공격에서 대타 호세 오퍼맨으로 교체됐다. 피안타 7개는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서재응은 시즌 2번째 등판이던 4월30일 워싱턴 내셔널스 전(5이닝 3안타 3실점) 외에는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고 있다. 

메츠는 20안타를 몰아치며 올시즌 최다인 18득점을 올리며 18-4로 대승했다. 
 
김병현 "아깝다! 시즌 4승"…최희섭은 볼넷 2개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이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는데는 실패했다. 

김병현은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동안 3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0-0이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랜디 윌리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리엄스가 후속타자 오스카 로블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김병현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게 됐다. 콜로라도 타선은 김병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8회초 코리 설리반과 애런 마일스가 연속 좌월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린 뒤 매트 홀리데이가 우월 2루타로 추가점을 낸 것. 7회말 한타자를 남겨 두고 강판된 김병현으로선 땅을 칠 상황이었다. 

이날 삼진 5개을 잡아낸 김병현은 106개의 공을 던지면서 61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방어율은 종전 5.43에서 5.12로 내려갔다. 

LA다저스 최희섭(26)도 지난달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35일만에 연속경기에 선발출전해 광주일고 1년 선배인 김병현과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에서 볼넷 2개를 얻어냈다. 

김병현은 최희섭과의 첫번째와 두번째 맞대결에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놓고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6회말 3번째 대결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한치도 물러나지 않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최희섭은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콜로라도 구원투수 마이크 데이장을 맞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2사 1루 동점 찬스에서도 타석에 선 최희섭은 콜로라도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에게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한 최희섭은 타율이 2할5푼5리로 떨어졌다. 

5회 1사후까지 볼넷 4개를 제외하고 안타를 내주지 않았던 김병현은 호세 크루즈 주니어에게 오른쪽 파울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2, 3루에 몰리면서 경기 첫 실점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병현은 후속타자 투수 D.J. 훌튼을 삼진, 로블스를 가볍게 범타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Colorado Rockies' Byung-Hyun Kim throws to the plate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Los Angeles Dodgers, Wednesday night, Aug. 24, 2005, in Los Angeles. (AP Photo/Mark J. Terrill)  
 
6회에도 김병현은 1사후 리키 레데이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줬으나 강타자 제프 켄트를 삼진, 올메도 사엔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흠 잡을데 없는 피칭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승수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콜로라도는 다저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2-1로 승리했다. 
 
첫 선후배 대결 김병현ㆍ최희섭 

"희섭이가 조금 더 과감했으면  합니다." "더 과감하면 스트라이크 아웃 당하라고?" 
 
광주일고 1년 선후배 사이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과 최희섭(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정식대결을 끝낸 뒤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6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쾌투했지만 아깝게 승리를 놓친 김병현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에 크게 만족해 하면서 후배 최희섭이 과감하게 공격해줄 것을 주문했다. 

반면 선배와의 대결에서 볼넷 2개를 얻어낸 최희섭은 "김병현 선배가 너무 잘  던져 완벽하다고 평가받았다"고 추켜세우며 "선배 경기 모습을 비디오를 통해  분석하며 기다리지 말고 (배트를) 돌리자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2년전 스프링캠프에서 맞대결해 2타석 1타수 무안타, 몸맞는공 1개를 각각 기록했었다. 

다음은 경기후 가진 일문일답이다. 

◇ 김병현 
 
--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팀이 이겨서 우선 기쁘다. 다른 것들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만족한다. 
 
--4회까지 투구 내용이 좋았다. 
 
▲초반에도 마찬가지고 5,6회도 좋았다. 생각한대로 잘 됐다. 
 
--교체 타이밍은. 
 
▲혼자 화가 났는데, 카운트를 잘못 계산했다. 투스트라이크 원볼에서 투스트라이크  투볼로 판단하고 체인지업을 던져서 볼배합에 화가 났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온 지도 몰랐다. 
 
--최희섭과의 선.후배 대결은 어땠나. 

▲(희섭이) 잘 친 것  같지도 않고 (나 역시) 잘 던진 것  같지도  않고... 희섭이가 조금 더 과감했으면 한다. 2번째 볼 판정에서 나는 스트라이크인 줄 알았다. 심판은 못봤다고 그러더라. 희섭이가 선구안은 좋은 듯 한데 조금 더 과감하면 좋은 성적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싱커를 주로 던졌나. 

▲직구하고 체인지업을 많이 던져봤다. 

--오늘 함께 등판한 박찬호,서재응이 승리했는데. 

▲모두 승리했다는 소식 들었다. 오늘만 날도 아니니 (내게도) 좋은 날 있을 것이다. 

--투구 패턴이 좋아지고 있나? 
 
▲지난번 마지막 경기도 그렇고 이 경기도 그렇고 몸에 무언가 느낌이 오면  경기 때 써먹어 보고, 안되면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다. 앞으로도 느낌이 오면 나가서 시험할 것이고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 최희섭 

--선배와 처음 대결했는데. 

▲서로 잘하려고 했다. 보통 때보다 적극적으로 스윙하려 했고 잘 맞았으니  괜찮다. 병현이 형이 너무 잘 던졌다. 

--선배의 투구 내용이 어땠나. 

▲2년전 스프링캠프 때 이후 처음인데, 사실 병현형이 지난해 그리고 올해   좋지 않았다가 최근 좋아지고 있고 특히 오늘 완벽한 투구를 했다. 워낙 잘했다. 

--싱커를 노렸나. 

▲비디오를 많이 봤다. 제구력이 좋아서 기다리지 말고 (배트를) 돌리자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공이 좋았다. 

--9회말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 아쉽게 삼진아웃됐는데 . 

▲볼인 줄 알았는데 심판이 스트라이크로 잡았다. 오늘은 콜로라도의   날인 듯하다.아쉽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경향신문 8/25(목) 
메츠는 찬호, 샌디에이고는 재응이 은인

상부상조. 

박찬호는 서재응 팀의 와일드카드 경쟁자를 끌어내리고, 서재응은 박찬호 팀의 지구 라이벌을 격침시키고…. 

25일 나란히 선발로 나선 한국인 선발 3총사는 공교롭게도 서로서로 돕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먼저 박찬호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던 휴스턴을 격파했다. 전날 에이스 로저 클레멘스를 내고도 완봉패했던 휴스턴은 이로써 2연패. 

이틀전까지 선두를 달리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필라델피아에 1.5경기 뒤진 2위가 됐다. 오히려 공동 3위 뉴욕 메츠, 플로리다, 워싱턴과의 격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뉴욕 메츠로서는 박찬호와 샌디에이고가 은인과도 같다. 

뉴욕 메츠는 서재응을 앞세워 바로 보답했다. 서재응의 상대팀 애리조나는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한참 뒤처져 있었지만 지구 1위 샌디에이고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많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서재응의 구위에 눌려 대패를 당하면서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이제는 지구 1위를 노리기도 힘들어졌다. 

삼총사 중 막내인 김병현도 서부지구 공동 2위 LA 다저스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LA 다저스 역시 이 패배로 샌디에이고와의 승차가 더욱 커졌다. 박찬호와 서재응은 똑같은 내셔널리그 소속. 박찬호는 지구우승, 서재응은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로서 가능성은 매우 높다. 샌디에이고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악의 지구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유일하게 5할 승률을 넘기고 있고 뉴욕 메츠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며 막판 대상승세를 타고 있다.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박찬호와 서재응이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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