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 > 무쇠팔뚝 박찬호 > 2005년 > 4무


 
    1 2 3 4 5 6 7 8 9 R H E
Texas  1 2 3 0 0 0 0 0 1 7 11 0
Chi White Sox  4 0 0 0 1 0 0 1 0 6 7 0
 
WP: N. Regilio (1-1) S: F. Cordero (13)  
LP: D. Marte (2-3) 
  
Scoring Summary
Top 1st: Texas 
- K. Mench homered to deep left
 
Bot 1st: Chi White Sox 
- A.J. Pierzynski homered to deep right, A. Rowand, P. Konerko and C. Everett scored
 
Top 2nd: Texas 
- L. Nix tripled to deep right, R. Hidalgo scored
- D. Dellucci singled to right, L. Nix scored
 
Top 3rd: Texas 
- H. Blalock doubled to deep right, M. Teixeira scored
- A. Soriano singled to left center, H. Blalock scored
- R. Barajas singled to left, A. Soriano scored, R. Hidalgo to second
 
Bot 5th: Chi White Sox 
- A. Rowand doubled to deep right, S. Podsednik scored
 
Bot 8th: Chi White Sox 
- T. Iguchi homered to deep right
 
Top 9th: Texas 
- K. Mench homered to deep left
 
  
 Texas (21-18)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C. Park  6.0 6 5 5 2 4 1 5.32
B. Shouse (H, 2) 1.0 0 0 0 0 0 0 2.40
N. Regilio (W, 1-1; BS, 2) 1.0 1 1 1 0 1 1 4.61
F. Cordero (S, 13) 1.0 0 0 0 0 0 0 4.32
 
 Chi White Sox (27-12)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O. Hernandez  2.2 7 6 6 4 2 1 3.91
L. Vizcaino  2.1 1 0 0 1 3 0 6.41
C. Politte  2.0 0 0 0 1 4 0 1.17
S. Takatsu  1.0 1 0 0 0 0 0 5.56
D. Marte (L, 2-3) 1.0 2 1 1 0 2 1 2.40
 
Pitches-strikes - C Park 96-55; B Shouse 9-7; N Regilio 19-13; F Cordero 11-9; O Hernandez 70-38; L Vizcaino 34-24; C Politte 31-21; S Takatsu 20-12; D Marte 21-12.
 
Ground balls-fly balls - C Park 6-8; B Shouse 2-1; N Regilio 2-0; F Cordero 3-0; O Hernandez 2-2; L Vizcaino 2-1; C Politte 2-0; S Takatsu 1-2; D Marte 1-0.
Batters faced - C Park 25; B Shouse 3; N Regilio 4; F Cordero 3; O Hernandez 17; L Vizcaino 8; C Politte 7; S Takatsu 4; D Marte 5.
 
 
굿데이 5/17(화) 
박찬호 "아! 만루홈런" 시즌 4승 실패 
 
텍사스 박찬호(32)가 시즌 4승 달성에 또 다시 실패했다. 

Texas Rangers starting pitcher Chan Ho Park, of South Korea, throws to the Chicago White Sox during the first inning of their game in Chicago, May 16, 2005. REUTERS/John Gress Reuters  

박찬호는 17일(한국시간)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만루홈런을 포함해 6안타 5실점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6-5로 앞선 7회말 승리투수요건을 갖춘 뒤 왼손투수 브라이언 샤우스로 교체됐다. 

그러나 박찬호는 텍사스가 6-5로 앞선 8회 세번째 투수 닉 레질리오가 일본인 대타 이구치 타다히토에 동점 1점홈런을 맞아 승리가 날아갔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홈 보스턴전에서 시즌 3승(1패)을 기록한 이후 3차례 등판에서 내리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6회까지 투구수 96개(스트라이크 55개)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4.99에서 5.32로 나빠졌다. 이날 기록한 직구 최고 스피드는 91마일(146.4㎞). 

박찬호는 1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7번째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2회부터 곧바로 제구력과 안정감을 되찾는 노련함으로 6회까지 잘 버텼다. 

1회가 문제였다. 

박찬호는 1회 투구수 25개(스트라이크 9개)를 기록했을 만큼 제구력 난조로 비지땀을 흘렸다. 

박찬호는 1회 2사후 3번 에런 로완드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제구력 난조로 4번 폴 코너코와 5번 칼 에버렛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오른손타자 몸쪽, 왼손타자 바깥쪽으로 휘며 떨어지는 투심패스트볼이 제대로 먹히지 않은 탓이다. 

박찬호는 2사 만루에서 6번 A J 피어진스키에 볼카운트 0-2에서 제3구째 던진 88마일(142㎞)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피어진스키는 이를 제대로 받아쳐 라인드라이브 우월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박찬호는 그러나 2회부터 제구력을 회복, 왼손타자에게는 주로 바깥쪽으로 휘며 떨어지는 투심과 체인지업, 오른손타자에게는 바깥쪽으로 휘며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커브로 승부를 걸어 효과를 봤다. 

2회를 삼진 1개를 포함해 3자범퇴로 간단히 막은 박찬호는 3회 들어 노련한 피칭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벗어났다. 

박찬호는 2번 윌리 해리스와 3번 에런 로완드에 연속 내야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4번 폴 코너코를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박찬호는 왼쪽타석에 선 스위치히터 칼 에버렛을 볼카운트 2-0에서 바깥쪽으로 떨어진 투심패스트볼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된 더블플레이를 유도하는 노련미를 뽐냈다. 

4회를 3자범퇴로 막은 박찬호는 6-4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3번 에런 로완드에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 1점을 더 내줬다. 

6회 들어 오히려 더 빨라진 91마일 직구를 내리 꽂아댄 박찬호는 5번 칼 에버렛과 7범 조 크리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텍사스는 9회초 터진 케빈 멘치의 좌월 1점 결승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박찬호 통산 7번째 만루홈런 허용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생애 통산 일곱번째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회 2사후 볼넷 2개와 1안타를 내주며 만루에 몰린 후 화이트삭스 포수 A.J 피어진스키에게 우월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피어진스키는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시속 142km(88마일)짜리 한복판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이날 만루홈런은 2002년 5월29일 알링턴구장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 2회에 만루홈런을 허용한 뒤 약 3년만의 수모. 

특히 피어진스키는 미네소타 소속이던 2002년 5월29일에도 2회 2사 1루에서 2루타를 쳐내며 2ㆍ3루 기회를 연결한 뒤 결국 자크 존스의 만루 홈런때 홈을 밟더니 3년 뒤 결국 박찬호에게 만루 홈런을 때려내고 말았다. 

LA 다저스 시절이던 99년 4월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트레비스 리에게 생애 첫 만루홈런을 허용한 박찬호는 4월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한 이닝 2개의 만루 홈런을 내주는 등 그 해에만 4개의 만루홈런을 맞고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허용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알링턴=연합뉴스] 

 
굿데이 5/17(화) 
찬호, 최상의 득점 지원 최악의 불펜 지원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박찬호(32)가 텍사스 레인저스 동료 선발 투수들의 부러움을 사는 게 있다면 바로 타선의 득점지원이다. 

LA 다저스 시절 등판만 하면 숨을 죽이는 타선 때문에 애를 먹은 박찬호는 올시즌 다저스 시절의 아픔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활화산같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고 있다. 

17일(한국시간) 현재 박찬호가 9이닝 평균 동료 타자들로부터 받아내는 득점 지원은 7.78점. 아메리칸리그에서 칼 파바노(뉴욕 양키스), 조 갈랜드(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 이어 5위이고 팀내에서는 단연 1위다. 

텍사스 투수 가운데서는 라얀 드리스가 6.52점으로 2위에 올라 있고 그 뒤를 크리스 영(5.36), 케니 로저스(4.97)가 뒤를 잇고 있다. 페드로 아스타시오는 2.79점으로 아예 동료 타자들의 버림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빈곤한 득점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런 부러움을 사고 있는 박찬호는 동시에 동료 선발 투수들의 위로를 받아야 할 부분도 있다.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날려버린 게 3경기로 역시 팀내 성발 투수 가운데 가장 많다. 박찬호는 4월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5월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이어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불펜의 구원 실패로 3승이나 까먹었다. 

로저스가 시즌 초반 프란시스코 코르데로의 부진 때문에 2승을 날렸지만 이후 로저스의 승리를 불펜이 날리는 경우는 없었다. 드리스와 영의 경우에는 아예 불펜이 승리를 날린 경기가 없다. 

올시즌 불운하기로는 팀내 투수 가운데 최고인 아스타시오도 불펜이 승리를 날린 건 두 번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리 팀 타선의 득점지원이 좋다한들 승수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뿐이다. 

하지만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득점지원도 못받고 구원실패로 2승을 날려버린 아스타시오를 보면서 상심을 달랠 뿐이다. [알링턴=연합뉴스] 

 
Yahoo sports 5/17(화) 
Texas 7, Chi White Sox 6  
 
By RICK GANO, AP Sports Writer 
May 17, 2005 
  
CHICAGO (AP) -- Kevin Mench homered early and homered late.  

``It felt like the game took forever,'' Mench said after his solo drive in the ninth inning off Damaso Marte (2-3) gave the Texas Rangers a 7-6 victory over the Chicago White Sox on Monday night.  

Mench also homered in the first inning as the Rangers won for the ninth time in 13 games and sent the White Sox to their third loss in a row, matching a season high.  

``The last one was right over the plate, so I took it the best way I could, and I fortunately hit it out,'' Mench said. ``It was just one of those nights.''  

Slowed earlier this season after twice being hit on the left elbow with pitches, Mench has homered three times in the last two games and has six for the season.  

``He started it and he finished it,'' Rangers manager Buck Showalter said. ``When he collides with the ball, it jumps. He's a strong young man.''  
  
Nick Regilio (1-1) got his first major league win despite allowing a tying home run to pinch-hitter Tadahito Iguchi in the eighth. Francisco Cordero pitched a perfect ninth for his 13th save in 15 chances.  

``We came back and tied it and gave us a chance to win,'' Chicago manager Ozzie Guillen said. ``Iguchi's been a good player all year long. Everything we've asked him to do, he does it.''  

A.J. Pierzynski's fourth career grand slam followed a single and two walks in the first inning, giving Chicago a 4-1 lead against Chan Ho Park.  

But Texas drove out Orlando Hernandez after 2 2-3 innings. Hernandez, who has won four straight decisions, surrendered the first-inning solo homer to Mench.  

``I remember facing him before in New York. He was just unhittable. We were fortunate tonight to get him out of there early,'' Mench said.  

Hernandez struggled with his control, giving up six runs, seven hits and four walks.  

``It's a bad day for me,'' Hernandez said. ``They were swinging, and everybody hit it.''  
  
Laynce Nix hit an RBI triple in the second following a walk to Richard Hidalgo, then scored on David Dellucci's two-out RBI single to make it 4-3.  

Texas regained the lead with a three-run third as Mark Teixeira singled, Hank Blalock doubled him home and Alfonso Soriano hit an RBI single. After Hidalgo walked and Nix struck out, Rod Barajas came through with an RBI single that made it 6-4 and finished Hernandez.  

Aaron Rowand's third hit, a two-out RBI double in the fifth, cut the lead to one off Park, who gave up five runs and six hits in six innings.  

Chicago's clubhouse was silent after the game, devoid of the familiar post-game music.  

``We've lost three before,'' Guillen said. ``We've got to try to cut the losing streak as quickly as we can.'' 

Notes 

Mench has four career multihomer games. His previous one came Sept. 10 against the Blue Jays. ... Showalter returned after missing Sunday's game at Minnesota to attend the high school graduation of his daughter. ... Rangers SS Michael Young was out of the lineup with a sore back, a condition that had forced him out in the fourth inning Sunday against the Twins. Mark DeRosa replaced him. ... Dellucci, who entered leading the AL in walks, added three more, giving him 35. He also reached on a single but never made it to second base all night. He was thrown out stealing, picked off first, called out as he tried to steal second when Mench interfered at the plate as Pierzynski was throwing to the base and then forced out on a grounder. Dellucci now has four three-walk games this season ... Jermaine Dye and Iguchi were out of Chicago's starting lineup, replaced by Timo Perez and Willie Harris. Dye pinch hit in the ninth. ... The temperature at game time was 51 degrees with a 12-mph wind. ... Hernandez's outing was his shortest since going just two innings against the Blue Jays last July 27 while with the Yankees. He left that game with a tight hamstring. 
  
Updated on Tuesday, May 17, 2005 12:30 am EDT 
  
= Yahoo sports =  
 

 
스포츠조선 5/17(화) 
 
스포츠조선 5/17(화) 
구대성, 홈플레이트까지 6미터...첫 타석 화제만발 

'홈플레이트까지 6미터?' 
  
New York Mets catcher Mike Piazza gets a bow and a handshake from relief pitcher Dae-Sung Koo (R) after their 9-2 win over the Cincinnati Reds at New York's Shea Stadium, May 16, 2005. REUTERS/Ray Stubblebine Reuters  
 
모처럼 빼어난 피칭 내용을 선보인 구대성(36ㆍ뉴욕 메츠)이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의 주목까지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판한 구대성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하지만 정작 이날 ESPN의 화제를 모은 건 구대성의 타격이었다. 
  
구대성은 8회초 2사 후에 등판해 한 타자를 잡아낸 구대성은 8회말 1사 후 신시내티 투수 토드 카피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생애 첫 타석이었다. 
  
구대성은 전혀 칠 의사가 없었다. 타석에서 헬밋에 한 손에 배팅 장갑까지 끼고 검은 색 방망이를 들고 왼쪽 타석에 들어섰지만 홈플레이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서 있었다. 
  
셰이스타디움의 홈 관중 일부는 야유를 보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재미있다는 반응. 폭스 스포츠 캐스터 테드 로빈슨은 "구대성이 8살 이후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섰을 것"이라며 아시아 야구의 지명타자제도를 설명했다. 
  
구대성이 공 4개만에 삼진을 먹고 들어오자 메츠 덕아웃의 위릴 랜돌프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도 실소를 금치 못했다. 
  
ESPN은 뉴스 시간에 구대성이 멀찌감치 서 있는 화면을 내보내고 화살표를 구대성이 서 있는 타석과 홈플레이까지의 거리를 화살표로 표시까지 했다. 뉴스 진행자는 아예 "구대성이 홈플레이트에서 20피트(약 6m9cm)는 떨어져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구대성은 켄 그리피 주니어와 애덤 던 등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1⅓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석에서의 소극적인 자세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호투였다. 
  
한편 뉴욕 메츠 TV 해설가 프랜 힐리는 "윌리 랜돌프 감독이 이날 피칭 내용을 본 뒤 구대성의 마이너리그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구대성이 이날 호투로 메이저리그에 계속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일간스포츠 5/17(화) 
날아간 V4 구원투수 불쇼 승리직전 눈물 
6이닝 4K 5실점… 3경기연속 무승 

 박찬호가 1회 만루홈런을 맞고도 경기를 역전시키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끝내 승리를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Texas Rangers starting pitcher Chan Ho Park, of South Korea, reacts to walking Chicago White Sox batter Carl Everett to load the bases during the first inning of their game in Chicago, May 16, 2005. REUTERS/John Gress Reuters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3년 만에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며 4승째 수확에 또 실패했다.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3경기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해 통산 100승 달성에 여전히 3승을 남겨 놓았다. 
 
박찬호는 17일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시즌 8번째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한 뒤 6-5로 앞선 7회 말 승리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브라이언 슈즈와 교체됐다. 그러나 텍사스의 세번째 투수 닉 레질리오가 8회 대타로 나선 일본인 타자 이구치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6-6 동점을 허용,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 버렸다. 25명의 타자를 맞아 투구 수 96개에 스트라이크는 55개. 최고 구속은 150km(93마일)였고, 방어율은 4.99에서 5.32로 높아졌다. 

 
박찬호는 고질적인 초반 난조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야 했다.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711.27승 11패)을 마크한 화이트삭스와 최근 4연승에 5승 1패의 호조를 보였던 상대 선발 올랜도 에르난데스를 맞아 박찬호는 1-0으로 앞선 1회 말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투 아웃까지는 순조롭게 잡아냈으나 3번 로원드에게 중전 안타, 코너코와 에버렛에게 거푸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피어진스키에게 볼 카운트 0-2에서 우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지난 2002년 5월 29일 미네소타전 이후 3년 만의 그랜드 슬램으로 순식간에 1-4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박찬호는 2회 이후 안정을 되찾아 시즌 4승째 수확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가볍게 막아낸 박찬호는 3회 해리스와 로원드에게 거푸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코너코를 우익수 플라이, 에버렛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텍사스 타선은 2회 2점을 보태 3-4로 추격한 뒤 3회 블레이락의 동점 2루타에 이어 소리아노와 바라하스의 적시타 등으로 3득점, 6-4로 전세를 뒤집고 에르난데스를 강판시켰다. 박찬호는 5회 포세드닉의 중전 안타 뒤 2사 1루에서 로원드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맞아 6-5 한 점차로 쫓겼으나 후속 코너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고비를 넘겼다. 

등판 8경기중 7경기 텍사스선취점 
 
 ○…텍사스 레인저스 타선은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1회 케빈 멘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박찬호를 도와줬다. 텍사스는 17일까지 박찬호가 등판한 8번의 경기 중 5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제외한 7경기에서 선취점을 올려줬다. 
 
만루포 허용후에도 교체없이신뢰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박찬호가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교체 없이 밀고 나가 작년과 달라진 믿음을 보여줬다. 박찬호가 1회부터 흔들리자 오렐 허샤이저 코치가 잠시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3회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을 때는 덕아웃에서 차분히 지켜보며 박찬호를 밀어줬다. 
 
만루포 가장인상깊은 장면중하나 

○…박찬호가 피어진스키에게 맞은 만루 홈런이 17일 메이저리그 전체 경기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로 꼽혔다. 이 경기가 5회도 되기 전부터 이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비디오 화면으로 올려놓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선발제외다다히토 8회홈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인 타자 이구치 다다히토가 박찬호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주전 2루수이자 타율 3할 8리로 팀내 리딩히터인 다다히토가 빠지고 좌타자 윌리 해리스가 선발 2루수로 나섰다. 좌타자에 약한 박찬호를 상대 하기 위한 작전. 

5회 삼진잡은후 오랜만에 환호 

○…박찬호가 오랜만에 주먹을 불끈 쥐고 마운드에서 환호 세리머니를 했다. 6-5로 앞선 5회 2사 2루의 위기에서 코너코와 볼카운트 2-3 승부끝에 145Km (90 마일)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후였다. 
 

 
일간스포츠 5/17(화) 
[차명석 특별 관전평] 박찬호 날아간 4승 
1회 만루 홈런 허용 후 2회 3자 범퇴 역시 베테랑 

 투수의 기본은 오른쪽 타자의 바깥쪽 직구다. 바깥쪽 직구를 던지기 위해선 릴리스 포인트를 가능한 한 앞으로 끌고 나와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투수에게는 바깥쪽 직구를 먼저 가르친다. 
 
그런데 이날 박찬호의 투구에서는 바깥쪽 직구가 거의 없었다. 2회 9번 타자 유베리에게 던진 초구와 1번 좌타자 포세드닉에게 던진 5구째 몸쪽 직구(오른손 타자의 바깥쪽) 2개 정도가 눈에 띄었다. 
 
바로 이 점의 박찬호에게는 '양 날의 칼'이다. 박찬호는 요즘 LA 다저스 시절보다 스리 쿼터형에 가깝게 공을 던진다. 육안으로 봐도 공의 움직임은 무척 좋아졌다. 문제는 예전에 비해 팔을 벌려 던지면서 바깥쪽 직구의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박찬호는 요즘 투심 패스트볼의 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1루쪽 홈플레이트를 밟고 던진다. 

볼끝 움직임이 좋아지니까 왼손 타자들에게는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내야 땅볼이 많이 나오는 것도 고무적이다. 그런데 바깥쪽 직구의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공이 가운데로 몰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또 변화를 많이 주다 보니까 볼넷 수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박찬호가 안정된 투구를 하다가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발 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한 시즌을 버티기 위해서는 바깥쪽 직구의 제구를 살리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한 경기에서 100개의 공을 던진다고 가정할 때 30, 40개 정도는 이 공이 들어와야 오랜 이닝을 버틸 수 있다. 지금 당장은 투심 패스트볼로 좋은 효과를 보고 있지만 이런 패턴을 계속 유지할 경우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경기 운영 면에서는 아주 훌륭했다. 1회 만루 홈런을 허용한 뒤 더욱 중요한 것은 2회였는데 2회를 3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것은 베테랑다운 모습이었다. 특히 2회 초 공격에서 텍사스가 2점을 추격을 한 상황이라 박찬호의 무실점은 벤치에게는 신뢰를, 박찬호 본인에게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2회를 잘 막았기 때문에 6회까지 던지며 100개에 가까운 공을 던질 수 있었다 

LG 투수코치 전 mbcespn 해설위원 

박찬호 ML데뷔후 총 7번 만루 홈런 허용 
1999년 타티스에게 1이닝 2개 맞기도 

박찬호(33.텍사스 레인저스)가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회 A. J. 피어진스키에게 허용한 만루 홈런은 199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총 7번째다. 2002년 텍사스 이적 이후로는 두 번째다. 

박찬호는 98년 시즌까지는 단 한 개의 만루 홈런도 내주지 않다가 99년 4월 13일 애리조나의 트래비스 리에게 첫 만루 홈런을 내줬다. 그리고 열흘 뒤인 4월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3회 1이닝에 2개(통산 2, 3호)의 만루 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은 아직도 박찬호를 응원하는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충격으로 남아있다. 1이닝 2개의 만루 홈런 허용은 20세기 들어 박찬호가 처음이며 메이저리그 통산 2번째 기록이다. 첫번째는 1890년 빌 필립스였다. 특히 한 타자에게 1이닝 2개의 만루포를 허용한 것은 사상 최초였다. 

박찬호는 같은 해 6월 6일 애너하임의 매트 월벡에게 시즌 4번째 만루홈런을 내줘 99년 시즌에만 4개의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1시즌 4개의 그랜드슬램을 맞은 것은 내셔널리그 한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었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해였던 2001년 9월 10일 박찬호는 통산 5호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회 짐 에드몬즈에게 허용한 중월 홈런이었다. 

박찬호는 2002년 5월 29일 미네소타전에서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첫 만루 홈런을 맞았다. 2회 자크 존스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만루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구대성 이틀 연속 호투…1⅓이닝 3K 퍼펙트 

구대성(36.뉴욕 메츠)이 이틀 연속 호투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쌓았다. 
 
New York Mets Dae-Sung Koo, of South Korea, delivers a pitch againt the Cincinnati Reds during the ninth inning at Shea Stadium in New York, Monday, May 16, 2005. The Mets defeated the Reds 9-2. (AP Photo/Ed Betz)  

구대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 1⅓이닝 동안 4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뽑아내는 위력투를 과시하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퍼펙트 피칭을 했다. 

시즌 방어율은 종전 4.50에서 크게 좋아져 드디어 3점대(3.97)로 진입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으로 부진 우려를 털어냈던 구대성은 현지 언론의 '마이너리그 강등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메츠는 선발투수 크리스 벤슨이 7⅔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9-2로 승기를 잡은 8회말 2사 1루에서 구대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좌완 구대성은 스위치타자 펠리페 로페스를 맞아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은 뒤 볼카운트 2-1에서도 가운데로 몰리는 스트라이크로 스탠딩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공수교 후 1사 후 타석에 올라 상대 투수 토드 코피에 스탠딩삼진으로 아웃된 구대성은 9회 들어서도 숀 케이시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켄 그리피 주니어와 애덤 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7점차 승리를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다저스의 홈런왕은 최희섭 
 
최희섭(26ㆍLA 다저스)이 올 시즌 팬들이 예상하는 LA 다저스의 홈런왕으로 꼽혔다. 

최희섭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가 실시하고 있는 '올시즌 누가 가장 많은 홈런을 칠 것인가'라는 팬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홈런 타자로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6천726명이 조사에 응답한 17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최희섭은 모두 2천475표, 전체의 37% 지지를 얻어 밀턴 브래들리(2천302표)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에는 1천506표를 얻은 노장 2루수 제프 켄트가 올랐고 지난 겨울 5년에 5천500만달러의 연봉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한 J.D. 드류는 443표를 얻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제 아무리 뛰어난 장타력을 지녔다 해도 오른손 투수만을 상대하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 최희섭이 팀내 홈런왕에 오르기는 사실 어려운 일. 

그러나 최희섭은 플래툰 시스템에 발목이 잡힌 상태에서도 홈런에 관한 한 팬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모으고 있음이 확인됐다. 

최희섭은 16일 현재 홈런 6개로 브래들리(10),켄트(8개)에 이어 팀내 홈런 3위에 올라 있으며 93타수에서 6개을 쳐내 15.5타수당 한 개의 홈런을 쳐내 타수당 홈런에서는 2위를 지키고 있다. 

타수당 홈런 1위 역시 144타수에서 10개의 홈런을 때려내 14.4타수당 한 개의 홈런을 쳐내고 있는 브래들리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출장이 들쭉날쭉하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팬들이 최희섭을 올시즌 다저스의 홈런왕으로 점찍고 있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다. 

최희섭은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으나 장타율에서도 0.570으로 0.576의 브래들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링턴=연합뉴스) 
 

 
스포츠서울 5/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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