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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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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as | 0 | 0 | 0 | 0 | 1 | 0 | 0 | 4 | 0 | 5 | 11 | 0 | |||||||||||||||||||||||||||||||||||||||||||||||||||||||||||||||||||||||||||||||||||||||||||||||||||||||||||||||||||||||||||||||||||||||||||||||||||||||||||||||||||||||||||||||||
| Florida | 0 | 0 | 0 | 2 | 3 | 0 | 0 | 7 | X | 12 | 17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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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T. Jones (1-1) LP: D. Brocail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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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4⅔이닝 5실점 승패 없어…타석선
2안타
'100승 투수'의 관록이 아쉬웠다.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12일(한국시간) 돌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볼이 너무 많았다. 박찬호는 1회말 첫 타자 후안 피에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번 루이스 카스티요의 유격수 직선타가 다행히 병살타가 됐지만 3번 미겔 카브레라와 4번 카를로스 델가도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슬럼프에 빠진 마이크 로웰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 3회는 1안타만을 허용하며 잘 막았지만 4회말 1사 3루에서 폴 로두카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포함 연속 3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2실점 뒤 1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플로리다 투수 A.J. 버넷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잽싸게 3루로 던져 병살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까지 5안타 2실점이라면 괜찮은 성적이다. 최고 구속이 시속 95마일(153km)까지 나왔을 정도로 공에 힘도 살아 있었다. 그러나 투구수가 발목을 잡았다. 4회까지의 투구수는 무려 88개였다. 올 시즌 투구수 90개가 넘어가면 피안타율이 3할대 중반으로 껑충 뛰던 박찬호였기에 한계점에 도달한 것. 플로리다 타선은 5회초가 시작되자마자 연속 3안타로 박찬호를 두들겼다. 선두타자 피에르의 좌익선상 2루타와 루이스 카스티요의 중전 안타가 이어졌고, 3번 카브레라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박찬호는 4번 델가도를 고의4구로 걸린 뒤 로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1사 만루 6번 폴 로두카 타석 때 초구에 폭투, 3루 주자가 홈인가 했다. 로두카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실점째를 내준 박찬호는 전 타석까지 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인 7번 후안 엔카나시온이 타석에 서자 구원투수 후안 도밍게스로 교체됐다. 도밍게스가 2사 2루에서 엔카나시온을 삼진 처리하고 박찬호의 자책점을 늘리지 않은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텍사스가 1-5로 뒤지던 8회초 대거 4득점하며 동점에 성공해 박찬호는 패전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타석에서는 빛났다. 올 시즌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박찬호는 3회초 버넷의 시속 99마일(159km) 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 냈고, 5회초에도 버넷이 자랑하는 너클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박찬호는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강속구 투수 A.J 버넷으로부터 2안타를 빼앗아 날카오운 타격 솜씨를 선보였다. 특히 3회 첫타석에서 기록한 안타는 시속 159km의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받아친 것이서 더욱 화제가 됐다. 1구와 2구는 모두 시속 151km의 바깥쪽 직구. 볼카운트가 0-2로 불리해진 버넷은 더욱 위력적인 직구로 박찬호를 압박했다. 3구째 154km, 4구째 156km. 4구째에는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은 맞지 않았고 손에서 빠져나간 방망이만 3루쪽 관중석으로 날아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5구째가 무려 시속 159km의 빠른 공. 그러나 박찬호는 기다렸다는 듯 버넷의 머리 위로 총알처럼 날라가는 깨끗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박찬호는 안타로 팀의 득점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1사 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초구 시속 153km의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3루수와 우격수 사이를 뚫는 안타로 1사 1ㆍ3루의 기회를 엮어냈다. 3회 159km의 강속구를 던지고도 안타를 맞은 버넷은 2구째 시속 136km의 몸쪽 커브를 던졌으나 박찬호는 이마저도 여지없이 받아쳤다. 박찬호는 주루에서도 최선을 다 해 박수를 받았다. 3회 안타로 출루한 박찬호는 1사 1루에서 마이클 영의 3루 땅볼 때 더블 플레이를 막기 위해 과감하게 플로리다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향해 슬라이딩, '장렬하게' 아웃됐다. 텍사스 경기 해설자이자 과거 텍사스 단장을 지낸 톰 그리브는 박찬호의
타격 실력을 칭찬하면서도 과감한 주루 플레이에 대해서는 "투수는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더블플레이를 막는 것 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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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희섭, 시즌 7,8호 역전-끝내기 홈런 2방
LA 다저스 최희섭(26)이 데뷔 이래 최고의 날을 보냈다. 최희섭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1회말 역전 2점홈런과 5-5로 팽팽하던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혼자서
날렸다.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 최희섭은 최희섭은 0-1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조 메이스의 5구째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 이후 26경기 만에 터져나온 홈런이었다. 2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메이스에게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수비 위치가 깊었던 2루수 루이스 로드리게스의 점프 캐치에 걸렸다. 5회말 2사 3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역사적인 재대결답게 승부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다저스가 1회말 최희섭의 2점 홈런 포함 5안타로 4-1를 리드를 잡자 미네소타도 2회초 4안타 2득점하며 맞불을 놓았다. 4회초에는 재크 존스의 동점 중월 1점 홈런과 저스틴 모뉴의 좌익선상 3루타, 마이클 커다이어의 1타점 유격수 땅볼이 이어지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6회말 1사에서 제프 켄트가 2루 도루를 감행한 뒤 포수 조 마우어의 악송구로 3루를 밟았고, 이어진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아 동점에 성공했다. 다저스 짐 트레이시 감독 7회말 무사 2루에서 4번째 타석에 선 최희섭에게 올 시즌 처음으로 희생번트까지 지시하며 승부에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다저스는 최희섭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9회말이 왔다. 선두타자 최희섭을 의식해 미네소타 론 가든하이어 감독은 노장 왼손투수 테리 멀홀랜드를 마운드에 올려 보냈다. 최고의 대타 요원 올메도 사엔스 카드를 이미 써 버린 트레이시 감독은 실로 오랫만에 최희섭을 믿기로 했다. 기대는 어긋나지 않았다. 최희섭은 멀홀랜드의 초구를 두들겨 오른쪽 폴대를 맞추는 커다란 끝내기 홈런(시즌 8호)을 날려버렸다. 올 시즌 두번째이자 통산 3번째 1경기 2홈런을 날린 최희섭은 시즌 타율을
2할5푼(148타수 3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오카 도모카즈의 트레이드로 갑자기 오른 선발마운드였지만 김선우의 공은 싱싱했다. 1회초 시애틀이 자랑하는 1번 스즈키 이치로를 1루 땅볼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1,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 마이크 모스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르네 리베라의 2루수 직선 타구가 병살로 이어지며 역시 삼자 범퇴.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초에는 고전했다. 선두타자 이치로와 랜디 윈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아 처음으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다. 무사 1, 3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3루 땅볼 때 홈으로 파고 든 이치로가 태그 아웃되면서 고비를 넘기는가 했지만 다음 타자 리치 섹슨이 1사 2, 3루에서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렸고, 후속 라울 이바네스도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김선우는 5회초에도 선두타자 리베라를 우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희생번트와 2루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윈을 우익수 플라이, 벨트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기분좋게 마무리지었다. 올 시즌 김선우는 3경기에 등판해 1승무패에 방어율 1.93을 기록했다. 워싱턴 타선은 2-3로 뒤지던 7회말 2사 2루에서 말론 버드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동점에 성공하며 김선우를 패전의 위기에서 구했다. 기세가 오른 워싱턴은 8회말
대거 6득점하며 9-3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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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ida
12, Texas 5
June 11, 2005 MIAMI (AP) -- For at least one night, the Florida Marlins followed manager Jack McKeon's pregame message. Reliever Doug Brocail walked Luis Castillo on four pitches to force in the go-ahead run and Mike Lowell hit a grand slam one out later to highlight the Marlins' seven-run eighth inning in a 12-5 victory over the Texas Rangers on Friday night. Paul Lo Duca, Miguel Cabrera and Alex Gonzalez each drove in two runs for the Marlins, who had lost 12 of 15. ``We started a new season today. We're going to play like we did in
the past,'' said McKeon, whom several unnamed Marlins criticized in a local
newspaper Friday. ``We talked about (starting over) before the game. I
told them to have a little fun. Now we have to keep it going.''
``We know we're struggling and we're not playing to the best of our
abilities,'' catcher Rod Barajas said. ``Yet we look at the leaderboard
and no one's really pulled away.''
``A bad day's a bad day,'' Brocail said. ``You just have to chalk it up and move forward.'' After Cabrera singled in Harris, Brian Shouse relieved and struck out Carlos Delgado before surrendering Lowell's fourth career grand slam. It was Lowell's third homer this season and first since April 12 against Philadelphia -- a span of 45 games and 161 at-bats. ``I wasn't sure I was supposed to keep running around the bases,'' Lowell said with a smile. ``I knew it was a long time (since I homered), I just didn't know how long.'' Florida's A.J. Burnett, winless his last seven starts, left in the eighth with a 5-1 lead, two runners on and one out. After left-hander Chad Bentz retired Hank Blalock, right-hander Guillermo Mota relieved and gave up Richard Hidalgo's run-scoring single and Laynce Nix's two-run double. Todd Jones (1-1) relieved and gave up Barajas' RBI single that tied
the score.
``We got the 'W' and that's what counts,'' Burnett said. ``We needed a game where we ended up on top.'' Texas starter Chan Ho Park, who had won his previous five decisions, allowed five runs and in 4 2-3 innings. ``Chan battled,'' Rangers manager Buck Showalter said. ``There were a lot of situations with two strikes and he made bad pitches.'' The Marlins took a 5-1 lead with three runs in the fifth, scoring on Cabrera's RBI double, Park's wild pitch and Lo Duca's sacrifice fly. Park, who singled twice, had his first hits since Oct. 5, 2001, with the Dodgers. Notes The Rangers placed RHP Nick Regilio on the 15-day disabled list with
elbow tendinitis and recalled RHP Juan Dominguez from Double-A Frisco.
Texas also purchased the contract of LHP C.J. Wilson from Frisco and optioned
LHP Michael Tejera to Triple-A Oklahoma. Both Dominguez and Wilson relieved
in the game. ... Burnett passed Dempster (628) when he struck out Nix to
start the second inning. He struck out the side in the first. ... Max Mayfield,
director of the National Hurricane Center, threw out the first pitch on
a day Tropical Storm Arlene brought rain to the South Florida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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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4⅔이닝 5실점…패전
모면
'코리언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뒤늦게 폭발한 팀 타선의 지원으로
간신히 패전을 모면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8회 텍사스 타선이 폭발하며 5-5 동점을 만든 덕택에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않고 시즌 6승1패를 유지했고 방어율만 5.40(종전 5.09)으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는 등 제구력 난조로 무너졌지만 타자로 나서 2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러 팀 동료들을 놀라게했다. 1회 선두 타자 후안 피에르에게 볼넷을 내준 박찬호는 루이스 카스티요를 유격수 직선타로 유도하면서 병살 처리해 한숨을 돌리는듯했다. 박찬호는 후속 타자 미구엘 카브레라와 카를루스 델가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주춤거렸지만 마이크 로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 들어 박찬호는 1사에 후안 엔카나시온에게 가운데로 쏠리는 변화구를 던졌다가 좌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알렉스 곤살레스를 유격수 땅볼, A.J.버넷을 투수 땅볼로 범타 처리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160㎞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상대 선발 버넷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 높게 들어오는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3회말 피에르와 카스티요를 유격수 직선타와 3루 땅볼로 막아낸 박찬호는 카브레라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 범퇴시켜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0-0이던 4회말 선두타자 델가도에게 좌익 선상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고 로웰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1사 3루에서 로두카에게 던진 구속 145㎞짜리 직구가 가운데 높게 쏠리며 우월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박찬호는 후속타자 엔카나시온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1,3루가 됐고 곤살레스에게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지만 버넷을 투수 앞 병살타로 막아내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초 박찬호는 타자로 나와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박찬호는 5회초 1사 2루 볼카운트 1-0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 1,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델루치가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1-2로 플로리다를 추격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5회말 피에르에게 2루타, 카스티요에게 중전안타, 카브레라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고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로웰을 헛스윙삼진으로 잡았지만 로두카 타석 때 폭투와 희생 플라이로 무너져 추가로 2점을 내준 뒤 중간 계투 후안 도밍게스에게 볼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텍사스는 8회초 닉스의 2루타 등을 묶어 4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말 로웰에게 만루홈런 등을 내주며 플로리다에 5-12로 패했다. (서울=연합) 박찬호 시속 99마일 받아쳐 안타
1구와 2구는 모두 시속 151km의 바깥쪽 직구. 박찬호를 얕보다 볼카운트가 0-2로 불리해진 버넷은 3구째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쓰기 시작했다. 3구째는 시속 154km. 바깥쪽을 찌르는 스트라이크에 박찬호는 방망이를 내밀지 않았다. 4구째는 더욱 빨라진 156km의 한복판 빠른 공.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은 맞지 않았고 손에서 빠져나간 방망이만 3루쪽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버넷은 더욱 세게 박찬호를 압박했다. 5구째가 무려 시속 159km의 빠른 공. 그러나 박찬호는 기다렸다는 듯 정확하게 받아쳐 올 시즌 인터리그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 실력을 과시했다. 박찬호는 주루에서도 최선을 다 해 팀 동료들의 갈채를 받았다. 안타로 출루한 박찬호는 1사 1루에서 마이클 영의 3루 땅볼 때 더블 플레이를 막기 위해 과감하게 플로리다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향해 돌진, '장렬하게' 아웃됐다. 텍사스 경기 해설자이자 과거 텍사스 단장을 지낸 톰 그리브는 "스트라이드 폭이 짧고 아주 정확한 타격을 했다"며 박찬호의 타격 실력을 칭찬했다. 그러나 과감한 주루 플레이에 대해서는 "투수로서 타격 실력을 과시했으면 베이스러닝은 그렇게 안해도 된다"며 "투수는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더블플레이를 막는 것 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346타수 59안타, 타율 0.168의 타율로
텍사스 선발 투수 4명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알링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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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기포 최희섭 '2차 부진 끝나나'
타구가 하늘 높이 떴다. 다저스타디움의 관중들, TV로 경기를 시청한 팬들
모두 숨을 죽였다. 파울이 걱정됐던 타구는 오른쪽 폴에 맞으며 홈런이 됐다.
최희섭(26·LA 다저스 1루수)이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끝내기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왼손투수로부터 뽑아낸 홈런이라 의미가 더했다. 1회 첫 타석에서도 2점홈런을 쏘아올린 최희섭은 2회에도 안타성 타구를 날리는 등 극심했던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슬럼프가 온 과정, 또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1차 때와 똑같다. 최희섭은 올시즌 개막시리즈였던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서 제이슨 슈미트와 브렛 톰코를 만나 7타수 무안타 5삼진에 그쳤고, 곧바로 가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도 8타수1안타로 부진이 심화됐다. 이후 오른손투수 출장경기에서조차 벤치를 지켰던 최희섭은 4월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승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그 때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중요한 순간 최희섭이 나올 때마다 `히삽초이, 히삽초이(최희섭 최희섭)`의 연호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최희섭은 연일 불꽃타를 터뜨리며, 타율 3할 출루율 4할 장타율 5할을 모두 넘어섰다. 하지만 최희섭은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 다시 슈미트와 톰코를 만나 7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쳤고, 곧바로 애리조나 원정에서도 6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올시즌 두번째 슬럼프가 시작됐다.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상대 선발이 오른손투수인 웨스 오버뮬러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선발로 출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최희섭은 콜로라도전에서의 만루홈런보다 더 극적인 끝내기홈런을 날렸다. 이제 다시 방망이가 뜨거워질 차례다. [마이데일리] 美 언론, '최희섭은 4번타자로 커가는 과정에
있다'
빅리그 데뷔 이후 3번째 한경기 2홈런으로 이날 경기를 지켜본 미국 기자로부터 '차세대 다저스 중심타자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경기를 중계했던 FOX스포츠방송사의 기자는 경기 후 리포트에서 "최희섭이 미래의 중심 타자감임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지금은 주로 2번타자로서 테이블 세터 구실을 맡고 있지만 머지않아 다저스의 4번타자를 책임질 선수"라고 소개했다. 한마디로 이날 홈런 2방을 터트린 최희섭이 거포로서 성장할 재목임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2홈런 3타점 외에 보내기 번트도 성공시키는 등 중심 타선의 징검다리인 2번타자로서 제구실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웬만한 빅리거들보다 덩치가 좋은 최희섭에게는 사실 어울리지 않는 자리다. 최희섭이 이날처럼 홈런포를 양산하며 거포의 자질을 계속보여준다면 미국
언론의 예상처럼 다저스의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을 날도 조만간에 찾아올 전망이다.
최희섭은 올 시즌 3번 중심타선으로 출장한 적도 있다. 5월 13일 세인트루이스전에
5번으로 출장했고 5월 25일 LA 에인절스전과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는 연속으로
3번을 맡은 바 있다. [폭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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