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 > 무쇠팔뚝 박찬호 > 2005년 > 3패


 
    1 2 3 4 5 6 7 8 9 R H E
Boston  0 0 0 0 0 3 4 0 0 7 10 0
Texas  0 0 2 0 0 0 2 0 0 4 9 0
 
WP: M. Clement (10-2) S: A. Embree (1) 
LP: C. Park (8-3) 
 
Scoring Summary
Bot 3rd: Texas 
- D. Dellucci homered to deep right center
- M. Young homered to deep left
Top 6th: Boston 
- D. Ortiz homered to deep center
- K. Millar doubled to deep center, T. Nixon scored
- J. Varitek singled to center, K. Millar scored
Top 7th: Boston 
- D. Ortiz singled to left center, M. Bellhorn and J. Damon scored
- K. Millar grounded into fielder's choice, D. Ortiz scored, M. Ramirez out at third, T. Nixon to second
- J. Varitek singled to shortstop, T. Nixon scored, K. Millar to second
Bot 7th: Texas 
- D. Dellucci homered to deep right center, G. Matthews Jr. scored
 
 Boston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M. Clement (W, 10-2) 8.2 9 4 4 0 9 3 3.85
A. Embree (S, 1) 0.1 0 0 0 0 1 0 7.90
 Texas
  IP H R ER BB K HR Season ERA 
C. Park (L, 8-3) 5.2 5 3 3 4 5 1 5.46
K. Loe  1.0 4 4 3 2 0 0 4.44
J. Dominguez  1.1 0 0 0 0 3 0 1.46
F. Cordero  1.0 1 0 0 1 2 0 3.57
 
IBB - T Nixon (by K Loe).
Pitches-strikes - M Clement 122-84; A Embree 3-3; C Park 110-67; K Loe 27-18; J Dominguez 24-16; F Cordero 22-13.
Ground balls-fly balls - M Clement 10-7; A Embree 0-0; C Park 4-7; K Loe 2-1; J Dominguez 1-0; F Cordero 0-1.
Batters faced - M Clement 35; A Embree 1; C Park 25; K Loe 9; J Dominguez 4; F Cordero 5.
 
 
굿데이 7/7(목) 
박찬호, 5⅔이닝 3실점 '아쉽다 9승'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아깝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7일(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 홈 경기에서 5회까지 보스턴 강타선을 1안타와 볼넷 4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6회에 갑자기 난조에 빠지며 4안타로 3실점하고 강판됐다. 

Texas Rangers' pitcher Chan Ho Park pitches against the Boston Red Sox in the first inning, Wednesday, July 6, 2005 in Arlington, Texas. (AP Photo/Linda Kaye) 

5회까지는 순항했다. 아메리칸리그 득점, 타율 1위를 자랑하는 보스턴 타선이지만 박찬호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박찬호는 1회초 에드가 렌테리아와 매니 라미레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5번 트롯 닉슨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2회부터 5회까지 박찬호는 한번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안정된 투구를 했다. 

텍사스 타자들은 3회말 선두타자 데이빗 델루치와 다음 타자 마이클 영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박찬호에게 2-0의 리드를 안겨줬다. 

6회초 1사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은 게 불행의 전주곡이었다. 강타자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잡고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놓았지만 보스턴 타자들은 6회 들어 갑자기 높게 들어오는 박찬호의 공을 놓치지 않았다. 

트롯 닉슨과 케빈 밀라는 연속 2루타로 박찬호를 두들기며 동점을 만들었고 제이슨 배리텍은 역전 중전 안타를 날렸다. 시즌 9승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아쉽게 허용한 연속 3안타였다. 

5⅔이닝 5안타 3실점한 박찬호의 방어율은 전날까지 5.50에서 5.46으로 다소 낮아졌다. 6회 오티스에게 맞은 홈런으로 37이닝 연속 무홈런 행진도 마감됐다. 

박찬호에 이어 등판한 캐머론 로가 7회 4점을 더 내주면서 텍사스는 보스턴에 7-4로 패했다. 박찬호는 시즌 3패(8승)째를 당했다. 
 
박찬호, '투구시간 12초 초과'로 4구 내 줘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흔치않은 경험을 했다. 

박찬호는 7일(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8번 타자 빌 뮬러를 맞이했다. 

뮬러는 스트라이크 2개를 고른 뒤 잇따라 파울볼 2개를 쳤다. 다음 공은 볼, 그 다음은 파울, 그 다음은 볼이었다. 볼카운트 2-2에서 박찬호가 던진 8구는 스크라이크 존을 빗나갔다. 그러나 볼카운트 2-3가 돼야 하지만 뮬러는 1루로 걸어나갔다. 에드 몬태규 주심도 뮬러를 타석으로 다시 불러들이지 않았다. 

볼 3개가 볼 4개로 둔갑한 이유는 8구를 던지기 전 인터벌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루에 주자가 없을 때 투구 간격을 12초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똑같은 '12초 룰(야구규칙 8.04)'을 채택하고 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인 지난 99년에도 투구 제한시간에 걸려 볼넷 하나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이 경기에서 박찬호는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굿데이 7/7(목) 
박찬호 -클레멘트 투수전 투구수가 갈랐다. 
 
늘 그렇듯이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와 맷 클레멘트의 세 번째 맞대결은 클레멘트의 승리로 끝났다. 

2000년 두 번 맞대결을 벌여 1승1패를 기록한 이들은 5년만에 다시 벌어진 세 번째 대결에서도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이날 경기 5회까지는 2000년 9월24일 경기의 재판이 되는듯 했다. 

박찬호는 8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잡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클레멘트는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도 패전투수가 된 경기였다. 

박찬호는 5회까지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막아냈고 클레멘트는 초반 불안하기는 했으나 3회 솔로 홈런 2방을 맞으며 2실점 한 것을 빼고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수록 전세가 뒤집어졌다. 

박찬호가 5회까지 이미 85개의 공을 던졌을 때 클레멘트는 5회까지 73개 공을 던졌다. 결국 6회 박찬호가 교체될 때 문제는 연속 4안타보다는 이미 110개나 된 투구수였다. 

승부의 분수령에서 선발 투수에게 가장 아쉬운 상황이 바로 투구수로 인한 체력 문제로 마운드를 내려올 때. 결국 박찬호는 투구수 때문에 반격의 기회도 갖지 못한채 교체됐고 텍사스는 7회에도 4실점 하며 무너졌다. 

반면 8회를 마치고 9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을 때 클레멘트의 투구수는 113개. 

완투승에 한 타자를 남기고 교체되기는 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박찬호와 클레멘트의 네 번째 맞대결이 기대된다. [알링턴=연합뉴스] 

박찬호, "미래에 자신감 생겼다"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되며 전반기를 8승3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최고의 피칭을 하다 6회 한 이닝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기 때문인지 박찬호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이날 짧게 인터뷰를 마쳤다. 

-6회에 갑자기 많은 안타를 맞았는데. 

▲5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막았지만 6회 상황이 어렵게 됐다. 

-보스턴 타자들은 어땠나. 

▲공격력이 좋은 팀으로 전반기 내내 많은 득점을 한 팀이다. 투지를 발휘해 던졌을 뿐이다.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맞은 홈런은. 

▲실투였다. 몸쪽 직구를 던지려 했으나 바깥쪽으로 흘러 한복판 높은 직구가 됐다. 

-전반기를 마친 소감은. 

▲전반기는 내게는 큰 계기가 된 시기였다. 많은 해를 메이저리그에서 보냈지만 올해는 느낌이 유난히 좋았다. 잘 던진 경기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하면 할수록 더 좋아졌고 더 편해졌다. 미리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알링턴=연합뉴스] 
 
쇼월터 감독, "박찬호, 최고의 피칭을 했다" 
 
역시 박찬호의 실투보다는 보스턴 레드삭스 타선의 응집력이 화제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벅 쇼월터 감독은 7일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4로 패한 뒤 패전 투수 박찬호보다는 보스턴의 강한 타선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박찬호의 피칭에 대해서는 아쉬움 보다는 역시 칭찬 쪽에 무게 중심이 기울어졌다. 쇼월터 감독은 "보스턴 같은 강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피칭을 해야만 하는데 박찬호는 대부분을 그렇게 해냈다"고 밝혔다. 6회를 빼고는 그런 최고의 상태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또 쇼월터 감독은 "초반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잘 배합했으나 결국 6회에 직구를 상대 타자들이 쳐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6회. 특히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맞은 안타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맞은 홈런과 동점 득점이 된 트롯 닉슨에게 맞은 안타가 모두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맞은 것이었다. 

지역 신문 기자들이 박찬호 피칭의 문제점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특히 '댈러스 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볼카운트를 길게 끌고 가는 게 투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물어보았다. 

그에 대해 쇼월터 감독은 "투수마다 다르다"고 간단하게 말했다. 

만족스런 대답을 얻지 못한 그랜트 기자가 다시 한 번 보충 질문을 하려 하자 쇼월터 감독은 "구장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고, 나이에 따라 다르다"며 질문의 핵심을 피했다. [알링턴=연합뉴스] 
 

 
Yahoo sports 7/7(목) 
Boston 7, Texas 4 
 
By STEPHEN HAWKINS, AP Sports Writer
July 7, 2005
 
ARLINGTON, Texas (AP) -- Matt Clement had the perfect comeback after pitching in Boston's most lopsided loss of the season last week and then being left off the AL All-Star team. 

Boston Red Sox's Manny Ramirez strikes out swinging to Texas Rangers' Chan Ho Park in the fourth inning, Wednesday, July 6, 2005 in Arlington, Texas. (AP Photo/Linda Kaye) 
 
Clement worked into the ninth inning for his 10th victory with nine strikeouts and no walks, and the Red Sox beat the Texas Rangers 7-4 on Wednesday night. 

``He pitched with so much heart,'' Boston manager Terry Francona said. ``For him to go that deep against that lineup, it was tremendous.'' 

In his last start before the All-Star break, five days after allowing eight runs in 5 2-3 innings in a 15-2 loss to Toronto, Clement (10-2) threw 84 of his season-high 122 pitches for strikes. He didn't come out until giving up a two-out single in the ninth. 

The bigger disappointment came when the All-Star teams were named Sunday. Clement wasn't voted in by the players and Francona, who will manage the game in Detroit, wasn't able to find him a spot while having to make sure every team was represented on the squad. 

``I'm not an All-Star, bottom line. I wasn't chosen to the team,'' Clement said. ``I thought I put myself in a situation where I had a pretty good chance to make it.'' 
 
Clement has one more victory in 18 starts for Boston than he did in 30 for the Chicago Cubs last season. He signed a $25 million, three-year free agent contract with the Red Sox. 

David Ortiz homered and drove in three runs for the Red Sox, and Jason Varitek and Kevin Millar both had two RBIs. 

The Red Sox (48-35) go into their four-game series at Baltimore with a four-game lead over the Orioles in the AL East, their largest division lead since June 2002. The New York Yankees are 4 1/2 games back. 

With struggling closer Keith Foulke on the 15-day disabled list and scheduled for arthroscopic surgery on his left knee Thursday, Alan Embree struck out the only batter he faced for his first save in three chances. 

Clement gave up consecutive homers to David Dellucci and Michael Young in the third inning. The only other runs he allowed were on Dellucci's second homer in the seventh, and he scattered nine hits. 

``I know there is a lot of disappointment about this whole thing, but I would never question his ability to go out there,'' Francona said. 

Clement could still end up on the All-Star team. Francona said Clement would go if Rangers left-hander Kenny Rogers decides against going to Detroit next week. 
 
Rogers (9-4, 2.45 ERA) apologized Wednesday for last week's tirade against two TV cameramen that sent one to the hospital and prompted a police investigation, but said he has not decided about the All-Star game. 

Rogers, who is appealing his 20-game suspension for the outburst, apologized to fans and the cameramen in his first public comments since the June 29 episode. He read from a two-page, handwritten statement and declined to take questions. 

``If I get selected, I'm going,'' Clement said. ``If I make it, there's not going to be anybody who feels more honored to be on that team.'' 

Ortiz hit a 431-foot homer high onto the grassy hill in center field for Boston's first run, starting a three-run sixth that put the Red Sox ahead to stay. It was his 21st of the season, and second in two nights. 

An inning later, Ortiz had a two-run single when the Red Sox scored four more times. 

Two outs after Ortiz's homer, Trot Nixon and Kevin Millar had consecutive doubles before Jason Varitek's tiebreaking RBI single chased Chan Ho Park (8-3), who had allowed just one hit the first five innings. 

``I just missed on a few pitches and they got hits. The sixth was a tough inning,'' Park said. 

Varitek and Millar drove in runs in the seventh off reliever Kameron Loe. Varitek had another single and Millar got an RBI on a strange fielder's choice when left fielder Kevin Mench couldn't handle his sinking liner but forced Manny Ramirez at third when the All-Star failed to run. 

Johnny Damon extended his career-high hitting streak to 22 games with a seventh-inning single. It's the longest in the majors this season, surpassing Darin Erstad of the Los Angeles Angels, who hit in 21 straight from May 28-June 21.

Notes

Dellucci has 17 homers, matching his career high. ... Park hadn't allowed a home run in his six previous starts, since May 29 against the White Sox. ... Texas leads the major leagues with 138 homers, their most ever before the All-Star break. ... Boston has won nine of its last 10 road games. ... LHP C.J. Wilson was optioned by the Rangers to Double-A Frisco after the game.
 
Updated on Thursday, Jul 7, 2005 12:25 am EDT
 
= Yahoo sports =  
 

 
스포츠조선 7/7(목) 
 
일간스포츠 7/7(목) 
박찬호, 전반기 절반의 성공 
 
 '코리안특급' 박찬호(32. 텍사스 레인저스)가 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박찬호는 이날 5⅔이닝 동안 1홈런 포함 5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전반기 성적은 17경기 선발 등판, 94이닝을 던져 8승 3패 방어율 5.46을 마크했다.


Texas Rangers pitcher Chan Ho Park watches the game between the the Rangers and the Seattle Mariners Saturday, July 2, 2005 at Safeco Field in Seattle. The Rangers beat the Mariners 6-5. (AP Photo/Ted S. Warren) 
 
2001년 말 텍사스와 5년간 6천500만 달러에 장기계약한 이후 지난 3년간 허리 부상 여파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박찬호는 비록 이날 승을 추가하지 못했으나 올 전반기에만 8승을 거두며 후반기 대약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전반기 내내 최고구속 153Km(94마일)을 유지했으며 투심 패스트볼과 슬러브,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 6월 5일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 1994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11년 만에 개인 통산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아시아 선수로는 노모 히데오(37. 탬파베이)에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이었다. 

지난 7월 2일에는 시애틀전에서 선발 100승을 채우기도 했다.

마운드에 설 때마다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인 7.56점의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는 박찬호는 전반기 성적을 계속 이어갈 경우 2001년 LA 다저스 시절 이후 4년 만에 15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02년 9승이 최다였던 박찬호로서는 이적 후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울 예정.

시즌 전까지만 해도 박찬호의 입지는 불안 그 자체였다. 지역 언론은 '4월에 박찬호와 지난 3년 간의 모습에서 탈피하지 못한다면 팀은 그를 방출할 것'이라며 공공연히 박찬호를 압박했다. 

박찬호도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그는 LA 다저스시절부터 사형으로 모신 오렐 허샤이저 코치로부터 신무기 '투심 패스트볼'(일명 하드 싱커)을 배워 장착했다. 

홈 플레이트 끝부분에서 솟아오르는 '라이징 패스트볼'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박찬호가 더 이상 구속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땅볼 투수로의 변신은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그러나 신무기를 장착하고서도 시범 경기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7경기에 나서 29⅓이닝 동안 21실점(19자책)하며 승패 없이 방어율 5.83을 기록, 그의 부활을 기대했던 많은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박찬호는 "더욱 볼이 좋아지고 있다. 몸이 건강함을 느낀다"며 도리어 만족스러워 해 어리둥절하게 했다.

박찬호의 이같은 장담은 현실로 드러났다. 라이언 드리스-케니 로저스-크리스 영에 이어 4선발로 시즌을 맞은 박찬호는 4월 9일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승은 챙기지 못했으나 예년보다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증명했다.

이어 4월 14일 텍사스 이적 후 5패만을 기록 중이던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상대로 6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이후 4월 한달 간 3승 1패 방어율 3.68을 기록하며 지역 언론의 퇴출설을 일축시켰던 박찬호는 5월 2승을 추가,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그러나 6월 들어 개인 통산 100승 달성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2승 1패 방어율 8.74로 부진하자 그의 방출 및 트레이드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주위 환경은 녹록치 않았지만 박찬호는 이에 굴하지 않고 6월 27일 휴스턴전과 7월 2일 시애틀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연속 호투하며 다시 한 번 비난 여론을 잠재웠다.

후반기에는 카메라맨과 몸싸움을 벌여 20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케니 로저스를 대신해 1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LA 에인절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텍사스는 가공할 타선을 앞세워 1999년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며 대반격을 노리고 있는 형국. 

박찬호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서울=연합뉴스) 

 
스포츠서울 7/7(목) 
 
 
스포츠조선 7/7(목) 
 
스포츠투데이 7/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