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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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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6 | 0 | |||||||||||||||||||||||||||||||||||||||||||||||||||||||||||||||||||||||||||||||||||||||||||||||||||||||||||||||||||
| Texas | 1 | 0 | 0 | 0 | 0 | 1 | 0 | 0 | X | 2 | 8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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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C. Park (4-1) S: F. Cordero (14) LP: R. Oswalt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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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7이닝 무4사구 완봉투'로
시즌 4승
빛나는 7이닝 무4사구 '완봉투'였다.
텍사스 박찬호(32)가 올들어 최고의 투구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박찬호는 23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과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안타 무실점 2삼진 무4사구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30일 홈 보스턴전에서 시즌 3승을 따낸 이후 4번째 등판만에 추가한 승리. 방어율은 5.32에서 4.61로 크게 좋아졌다. 박찬호의 무실점 피칭은 지난해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4일 원정 시애틀전(7이닝 2안타 무실점 3볼넷) 이후, 무4사구 경기는 지난해 9월24일 홈 오클랜드전(5이닝 6안타 2실점 무4사구) 이후 처음이다. 텍사스는 2-0으로 이겨 휴스턴과의 인터리그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박찬호는 이날 완급조절 피칭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주자를 내보냈 때마다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내야땅볼을 유도, 위기에서 탈출하는 노련미는 풀타임 메이저리거 10년차 베테랑으로 손색이 없었다. 이날 휴스턴 타자들에게 변화구 위주로 승부를 건 박찬호는 경기가 시작되자마다 대량실점의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잘 벗어났다. 박찬호는 1회 휴스턴 1번 올란도 팔메이로, 2번 토드 셀프에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의 위기를 초래했다. 박찬호는 그러나 3번 크렉 비지오를 볼카운트 2-1에서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4번 랜스 버크먼을 1루 땅볼, 5번 마이크 램을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텍사스는 1회말 텍사스 1번 데이비드 델루치의 3루타와 2번 마이클 영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뽑아내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힘을 얻은 박찬호는 2회 들어 변화구 제구력이 잡히면서 안정을 찾았고 6, 7, 8번 타자를 간단히 요리했다. 박찬호는 3회초 선두타자 9번 라울 샤베스와 1번 올란도 팔메이로에 연속안타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2번 왼손타자 토드 셀프를 몸쪽 낮은 볼로 2루 땅볼을 유도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된 병살타로 이끌어냈고, 3번 크렉 비지오를 좌익수플라이로 막았다. 4회를 3자 범퇴로 막은 박찬호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8번 애덤 에버렛을 투수앞 땅볼로 유도, 투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된 또한번의 병살로 처리하는 등 5회를 무실점으로 끝냈다. 박찬호는 6회 1사후 2번 토드 셀프에 2루타를 내줬으나 떨어지는 변화구를
앞세워 3번 크렉 비지오와 4번 랜스 버크먼을 각각 2루땅볼과 1루땅볼로 처리했다.
위력 떨친 박찬호의 떨어지는 변화구
박찬호는 7회까지 기록한 투구수 10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70개였다. 박찬호가 이날 가라앉는 변화구를 주로 던지면서도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한 것을 보면 박찬호가 변화구를 얼마나 마음먹은대로 구사했는지 알 수 있다. 그 변화구 덕에 포심 패스트볼까지 덩달아 잘 먹혀들었던 것이다. 박찬호가 3회 무사 1, 2루와 5회 무사 1루의 위기에서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해낸 것은 이날 피칭의 백미였다. 경기를 중계한 폭스스포츠네트(FSN) 해설자는 경기 중간중간 "휴스턴 타자들이 타격 포인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할 만큼 박찬호의 브레이킹볼이 좋다"며 박찬호의 변화구에 찬사를 보냈다. 7이닝 동안 땅볼 타구 13개, 플라이볼 타구 6개를 유도한 것에서 알 수 있듯 박찬호는 위기 때마다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날카롭게 떨어지는 공으로 땅볼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박찬호가 1회 무사 1,3루에서 3번 크렉 비지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공은 스플리터인지 커브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거의 수직으로 떨어진 변화구였다. 변화구 뿐 아니라 직구의 변형인 투심 패스트볼은 경기 내내 왼손타자 바깥쪽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며 위력을 떨쳤고, 포심 패스트볼은 홈플레이트 앞에서 흔들려보일 만큼 공끝의 움직임이 좋았다. 3회 무사 1,2루에서 2번 왼손타자 토드 셀프를 2루 땅볼로 유도, 병살로 이끌어낸 것이 바로 몸쪽 낮은 쪽을 찌른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박찬호 허벅지 근육통 호소, 긴장
23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7회초 공수 교대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부리다 갑자기 불편한 동작으로 취했고 이에 벅 쇼월터 감독이 깜짝 놀라 마운드에 뛰어오르는 긴박한 장면이 연출됐다. 텍사스 불펜에서는 구원투수 부랴부랴 몸을 풀며 비상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레이너에게 통증이 온 부분을 가리키면서 불편한 모습을 보이던 박찬호는 잠시 몸을 풀더니 등판을 강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박찬호는 7회초 선두타자 램을 맞아 초구에 어이없는 높은 공을 던져 불안감을 자아내기도 했으나 이나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모건 엔스버그와 호세 비스카이노를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텍사스 홈 관중들은 근육통을 무릅쓰고 7회를 무실점으로 마치고 덕아웃을
향해 걸어가는 박찬호에게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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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 인터뷰 "좋은 수비, 타격 지원에 가능했다"
"좋은 수비, 좋은 공격에 좋은 피칭이 가능했다." 무실점, 무사4구로 7이닝을 마친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박찬호의 라커 앞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기자들이 몰려 들었다. 그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최고의 피칭으로 지역 언론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증거였다. 게다가 이날은 평소와 달리 전국 공중파 방송 '폭스 TV'까지 가세해 휴스턴과의 3연전을 3연승으로 이끈 박찬호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너무 더워 결코 피칭하기에 쉬운 날씨는 아니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특히 주자가 있을 때 더욱 신경을 썼다. 1회 우리 타자들이 선취점을 올려줘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몸이 아프지 않은 게 많은 차이가 있나. ▲몸이 아프지 않으니 자신감이 더 생긴다. -7회 시작하기 전 근육 경련이 일어났는데. ▲오른쪽 허벅지에서 시작해 양쪽 허리로 퍼져갔다. 잠시 근육을 풀고 시간을 번 뒤 금세 좋아졌다. 이후에는 공을 더 낮게,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지려 애를 썼다. -지금은 근육 경련을 사라졌나. ▲벌써 사라졌다.아무 이상도 없다.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전날 선발로 나선 크리스 영이 무척 더우니 물을 많이 마시라고 조언을 해 줬다. 경기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고 이닝 중간 중간 물을 많이 마셨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추워서 고생을 했고 오늘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더운 게 좋다. -1회 위기 때가 더 힘들었나, 아니면 근육 경련이 일어난 7회가 더 힘들었나. ▲1회가 더 힘들었다. 7회에는 2-0으로 앞선 상황이었고 1점 주는 것은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1회에는 비지오를 삼진으로 잡고 랜스 버크먼의 1루 땅볼 때 테세이라가 좋은 홈 송구로 3루주자를 잡아줘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오늘 볼 배합은. ▲오른손 타자에게는 커브를 주로 던졌고 왼손 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던져 효과를 봤다. -볼넷이 없었다는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나. ▲풀카운트까지 간 게 몇번 있었지만 그래도 낮게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알링턴=연합뉴스] 쇼월터 감독, "찬호 얼굴에 쥐가 났다"
23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벅 쇼월터 감독의 인터뷰 현장은 역시 박찬호가 단연 화제의 주인공. 특히 7회 시작할 무렵 불편한 모습을 것에 대한 질문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찬호의 근육통은 흔히 '쥐가 났다'고 말하는 순간적인 근육 경련. 한 기자는 혹시 허리나 햄스트링 부상이 도진 것일까 심각하게 '어디에 경련이 일어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쇼월터 감독은 "오른쪽 뺨인가, 왼쪽 뺨인가"라고 능청스런 농담으로 대답한 뒤 "근육 경련은 절대 부상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37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 속에 많은 투구수가 쌓이며 순간적으로 일어났다는 게 쇼월터 감독의 부연 설명. 쇼월터 감독은 순간적으로 교체까지 생각했으나 박찬호가 "더 던지고 싶다"고 말해 밀어 붙였다고 덧붙였다.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없이 만족해 했다. 특히 "찬호가 배짱좋게 던졌다며 오늘도 필요에 따라서는 93마일, 94마일의 공을 던지며 건강함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쇼월터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해 박찬호의 호투는 물론, 1루수 마크 테세이라와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의 수비 도움이 큰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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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자 '구대성 2루타와 '환상
질주'로 득점까지
구대성이 7회말 상대 수비가 주춤거리는 사이 홈으로 질주, 양키스 포수 포사다의 글러브를 피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 New
York Mets' Dae-Sung Koo, of Korea, throws in the eighth inning against
the New York Yankees at Shea Stadium in New York Saturday, May21, 2005.
(AP Photo/Gregory Bull)
뉴욕 메츠 구대성(36)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빅리그 최고의 왼손투수 랜디 존슨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기막힌 베이스러닝으로 득점까지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가 감탄한 보기 드문 '나이스 플레이'였다. 구대성은 이날 1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주목을 끈 것은 도무지 투수라고 여길 수 없는 구대성의 타격과 베이스러닝이었다. 이날 메츠-양키스전을 미국 전역으로 중계방송한 폭스TV는 여러 각도에서 찍은 구대성의 타격 및 베이스러닝 장면을 수차례 반복해서 보여줬고 MLB.com도 구대성이 타자로 맹활약한 모습을 이날 경기의 '톱 플레이'로 선정했다. 7회초 무사 1루에 선발 크리스 벤슨에 이어 구원등판한 구대성은 2-0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 타석이었고 상대투수는 빅리그 최고 투수 랜디 존슨.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관심은 왼손타자 구대성이 왼손투수 존슨에게 몇구째 삼진으로 물러나느냐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정규시즌 첫 타석이었던 지난 17일 홈 신시내티전에서 8회 홈플레이트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채 스스로 삼진당했던 구대성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다부진 자세로 섰다. 볼카운트 1-1에서 구대성은 제3구째 약간 몸쪽으로 치우친 시속 91마일(146.4㎞)짜리 직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죽 뻗어나가 중견수 버니 윌리엄스를 넘겨 펜스앞까지 날아갔다. 깔끔한 2루타였고, TV중계화면에 잡힌 메츠 덕아웃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스탠드의 관중도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2-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메츠 벤치는 다음타자 1번 호세 레예스에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양키스 포수 호르헤 포사다가 자신의 앞에 떨어진 번트타구를 잡아 1루를 커버한 2루수 로빈슨 카로에게 던져 타자주자 레예스를 아웃시켰다. 다리를 잔뜩 벌리고 공을 잡은 카로가 다리를 접으며 잠시 쭈그리고 앉아 있는 순간 이미 3루를 돈 구대성이 카로가 방심하고 있는 틈을 타 갑자기 스피드를 내며 홈으로 돌진했다. 당황한 카로는 포수에 송구했고, 홈을 파고 들던 구대성은 태그를 피하기 위해 파울라인 바깥쪽으로 돌아들어가며 과감히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결과는 세이프. 덕아웃으로 들어간 구대성은 윌리 랜돌프 감독을 비롯해 동료들로부터 하이파이브 세례를 받는 등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메츠는 구대성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 덕에 3-0으로 앞서 나가며 승리 분위기를 띄웠다. '타자 구대성'에 농락당해 기분이 상한 존슨은 메츠 2번 미구엘 카이로에 홈런을 맞았고, 3번 클리프 플로이드를 삼진으로 잡은 뒤 강판됐다. 구대성 퍼펙트 4홀드, 존슨 상대 2루타 1득점
뉴욕 메츠 구대성(36)이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최고의 날이었다. 구대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삼진 3개의 완벽한 피칭을 뽐내며 3경기 연속 홀드 및 시즌 4홀드째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구대성의 방어율은 3.75에서 3.38로 크게 좋아졌다. 또 타석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투수 랜디 존슨을 상대로 2루타를 쳐냈고, 기막힌 베이스러닝으로 중요한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폭제 역할을 해냈다. 미국시간으로 토요일 오후에 벌어진 메츠와 양키스의 뉴욕지역 라이벌전은 폭스TV를 통해 전국적으로 생중계 됐고, 구대성은 때마침 마운드와 타석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캐스터로 하여금 "쿠(Koo)"라는 이름을 수십번씩 반복하게 만들었다. 구대성은 2-0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선발투수 크리스 벤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인 6번 왼손타자 티노 마르티네스와 신중한 대결을 하던 구대성은 볼카운트 1-2가 된 제3구째 바깥쪽 낮은 볼을 던진 뒤 한결 더 탄력을 받았다. 도루를 시도하던 1루 주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포수의 2루 롱토스에 걸려 되돌아가다 1루에서 아웃됐기 때문. 볼카운트 1-2에서 마르티네스를 몸쪽 직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바깥쪽으로 낮게 휘어지며 떨어진 시속 80마일(128.7㎞)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7번 호르헤 포사다를 볼카운트 2-2에서 몸쪽으로 날카롭게 떨어진 시속 79마일(127㎞)짜리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엮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8회초 왼손타석에 나선 로빈슨 카노를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꽉찬 89마일(143.2㎞)짜리 직구로 삼진 처리한 뒤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마운드에 오른 뒤 상대한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로 나선 타석에서도 빛나는 플레이를 뽐냈다. 2-0으로 앞선 7회말 9번 선두타자로 나선 구대성은 랜디 존슨의 제3구째 몸쪽으로 약간 치우친 91마일(146.4㎞)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를 넘겨 펜스앞까지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첫 안타를 호쾌한 2루타, 그것도 왼손 특급 랜디 존슨으로부터 빼앗아낸 것이다. 구대성은 1번 호세 레예스의 희생번트 때 1루를 커버한 2루수가 공을 잡고 방심하는 사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드는 날쌘 베이스러닝과 재치있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 팀 승리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메츠는 7-1로 이겨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구대성은 사실 메츠 비밀병기"
22일(한국시간) 환상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한 구대성(36)에 대해 뉴욕 메츠 동료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그러나 정작 구대성은 동료들의 칭찬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러면 어떤가. 이날 구대성은 한 동료의 말대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진기명기'를 해 냈다. ▲마이크 피아자(메츠 포수)="매일 일어나지는 않는 플레이였다" ▲크리스 우더드(메츠 내야수)="미스터 구 같은 인상을 남기려면 퍼펙트 게임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 ▲데이빗 라이트(메츠 3루수)="미스터 구가 야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크리스 벤슨(메츠 선발투수)="지난 번 타석 때처럼 하면 안 된다고 말해줬죠"(구대성은 지난 17일 신시내티 전 첫 타석에서 홈 플레이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배트를 내밀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짐 두케티(메츠 부단장)="구대성은 사실 우리 비밀 무기였어요" ▲마이크 캐머런(메츠 외야수)="동양인 투수들은 타격이 좋다. 박찬호, 노모, 이시이는 모두 타격이 좋다. 하지만 솔직히 미스터 구의 타격 실력은 아직도 믿지 못하겠다" ▲윌리 랜돌프(메츠 감독)="탁월한 본능적인 플레이였다" ▲호르헤 포사다(뉴욕 양키스 포수)="투수 랜디 존슨이 홈 플레이트뒤에 백업을 들어갔어야 했어요. 하지만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더라고요" ▲구대성="덕아웃에 돌아오니 동료들이 뭐라고들 하더라구요. 무슨 말인지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굿 잡(Good Job)'이라고는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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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2, Houston 0
May 22, 2005 ARLINGTON, Texas (AP) -- The stifling heat was much tougher on Chan Ho Park than the Houston Astros' feeble lineup. Park pitched seven sharp innings, Mark Teixeira homered and the Texas Rangers completed a three-game sweep of Houston with a 2-0 victory Sunday. Park (4-1) allowed six hits, struck out two and didn't issue a walk. He went at least six innings for the fifth time this season, helping the Rangers (24-20) move four games over .500 for the first time this season. With temperatures in the upper-90s, Park had to contend with cramps in his upper hamstring before the seventh. After the game, he needed an IV to replenish fluids. ``This was not an easy day for pitching, but it was a great outing for me,'' Park said. Rangers manager Buck Showalter and trainer Jamie Reed
visited the mound before the seventh and watched Park throw a few warmup
pitches. Showalter decided to leave Park in the game for another inning,
and he retired the side in order.
Park got some advice on handling the heat from teammate Chris Young, who lasted five innings Saturday against the Astros. ``He told me to drink a lot of water the night before I pitched and before the game,'' Park said. ``After each inning, I kept drinking. I have a history of cramps and today was pretty hot. But I like the warm weather more than the cold weather.'' Teixeira said the sweltering heat causes problems for all players. ``Honestly, the hardest part is sweating so much,'' he said. ``Your hands get sweaty, your bat's sweaty, at the plate, sweat is getting in your eyes. Throwing the ball across the field, it could be slick.'' The Astros lost their fifth in a row despite another strong start from Roy Oswalt and fell to 2-19 on the road, worst in the major leagues. ``Roy pitched a beautiful game but we couldn't push a
run across,'' manager Phil Garner said. ``I thought we'd bust loose today
and put some runs on the board. I hate losing, I don't care how it happens.''
The Rangers hit a club-record eight homers in Saturday's 18-3 rout, but Texas got only one on Sunday. Teixeira's solo shot in the sixth off Oswalt (5-5) extended the lead to 2-0. Oswalt, who beat the Rangers in his last three starts against them, gave up two runs and eight hits in 7 2-3 innings. He struck out six and didn't walk a batter, throwing 120 pitches.
``It's been a rough two, three weeks,'' said Oswalt, who lost for the first time to Texas. ``We're not getting key hits. As a starter, all you can do is go out and try to keep it close.'' David Dellucci had three hits for the Rangers, and Teixeira made two key defensive plays at first base. Houston put three runners on third base, but the Astros were shut out for the seventh time this season, most in the majors. The Rangers got a run in the first when Dellucci led off with a triple and scored on Michael Young's groundout. The Astros wasted a prime scoring chance in the first when Orlando Palmeiro and Todd Self led off with singles to put runners at first and third. But Park struck out Craig Biggio, and Palmeiro was tagged out in a rundown after Lance Berkman's grounder to Teixeira. Park got out of the inning when left fielder Kevin Mench made a running catch of Mike Lamb's line drive. ``We've got to get at least one there,'' Biggio said. ``That's a big run for Roy. I sure hope we can turn it around. There's still good talent in this clubhouse.'' Houston threatened again in the sixth when Self doubled and went to third on a groundout. Berkman hit a sharp grounder that appeared headed into right field for a tying single, but Teixeira made a diving stop and threw to Park covering first to preserve the 1-0 lead. ``I was just focusing on one hitter at a time, especially when they had men in scoring position,'' Park said. ``I got a couple of great catches and a nice home run to help me out.'' Notes Palmeiro started in center field for the first time this
season. Self got his first career start in right. ... Young grounded into
his eighth double play this season. ... The Rangers have won four straight
against the Astros and eight of the last 12 in the Lone Star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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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휴스턴전
무4사구 2K 7이닝 무실점 '완벽 4승'
찬호 '3전4기' 휴스턴전 무4사구 2K…통산 100승'-2' '코리안 특급' 박찬호(32ㆍ텍사스)가 완벽투로 3전4기만에 시즌 4승(통산
98승)을 거두며 통산 100승에 두걸음차로 바짝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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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무실점 4승, 7이닝 무사사구
통산 98승
휴스턴전 6피안타 2K환상투… 3전4기 꿀맛승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올 시즌 첫 무실점에 무사사구 역투를
펼치며 '3전 4기' 끝에 4승 고지에 올라섰다.
박찬호는 늘 그렇듯 이날도 1회가 고비였다. 1회 시작과 함께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크레이그 비지오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랜스 버크먼의 1루 땅볼 때 홈에 뛰어들던 3루 주자를 잡아냈고 다음 타자 마이크 램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박찬호는 3회에도 연속 2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고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애덤 에버렛의 타구를 직접 잡아 유격수와 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 플레이로 연결, 호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텍사스는 상대 선발 로이 오스왈트를 상대로 1회 데이비드 델루치의 3루타에 이은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리고 6회 텍셰이라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승리, 휴스턴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박찬호는 오는 29일 오전 5시 5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하게 된다. 빠르면 6월 4일 100승달성 박찬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통산 98승(73패)째를 달성해 동양인으로서는 노모 히데오(탬파베이)에 이어 두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찬호는 현재 페이스라면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100승 고지 정복이 무난할
전망이다. 빠르면 박찬호는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6월 4일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를 모두 잡고 100승 테이프를 끊을 수 있다. 그 다음 등판은 10일 필라델피아와의
인터리그 경기다. 박찬호는 통산 인터리그 경기에서 8승 5패로 성적이 좋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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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4승!7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100승-2게임
텍사스 박찬호(32)가 무사사구 역투로 4수 끝에 시즌 4승째를 올렸다. 통산 98승으로 대망의 메이저리그 100승에도 2승만 남겨놨다. 박찬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5분 홈구장인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4승째(1패)를 따냈다.
삼진 2개에 사사구는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올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올해 첫 무실점 경기이자 지난해 9월24일 오클랜드전 이후 무려 7개월 만의 무사사구 등판이다. 104개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70개를 꽂아 넣었고,최고 스피드는 시속 151㎞(94마일)를 기록했다. 방어율도 5.32에서 4.61로 대폭 끌어내렸다. 텍사스는 박찬호의 쾌투 덕분에 2-0으로 짜릿하게 승리,텍사스주 라이벌 휴스턴과의 ‘론스타 시리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선발 맞상대 로이 오스왈트에게 거둔 복수전도 통쾌했다. 오스왈트는 2002년 6월29일 맞대결에서 7이닝 3실점하면서 박찬호(7⅔이닝 5실점)에게 패전을 안긴 바 있다. 오스왈트도 이날 7⅔이닝 2실점 역투했지만 박찬호에 미치지 못했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 초반 두 차례 고비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승리를 예고했다. 1회 시작하자마자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올랜도 팔메이로,토드 셀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3루를 허용. 하지만 3번 크레그 비지오를 삼진,4번 랜스 버크먼을 1루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를 런다운으로 잡아냈다. 5번 마이크 램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결국 무실점으로 마무리. 팀 타선이 이에 곧바로 화답했다. 1회말 선두 데이비드 델루치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손쉽게 결승점을 올렸다. 박찬호는 또 3회 수비 때도 선두 라울 차베스와 팔메이로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허용했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2번 셀프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았고,3번 비지오를 좌익수 플라이로 엮어냈다. 이후 박찬호는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동안 2안타만 허용하는 빼어난 피칭으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29일 오전 5시5분 홈구장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통산
99승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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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의 시즌 4승 뒤에는 1루수 마크 테세이라의 호수비가 있었다.
테세이라는 1회 1사 1·3루 위기에서 랜스 버크먼의 땅볼 타구를 잡아 멋진
홈송구로 3루 주자를 잡아냈다. 또 6회 2사 3루 위기에서 테세이라는 버크먼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걷어내 1루 커버를 들어온 박찬호에게 토스,실점 위기를
넘겼다. 2루수 소리아노 등 내야진은 고비마다 매끄러운 병살플레이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 팀동료 "찬호 훌륭하다" ○…박찬호는 23일 휴스턴전 호투로 팀동료들의 믿음도 듬뿍 얻었다. 마무리로 등판한 프란스시코 코데로는 경기 직후 "박찬호는 훌륭한(great) 투수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아팠지만 지금은 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잘 막고 승리를 따냈다"고 칭찬했다. ▲ 텍사스 37도 살인더위 ○…이날 텍사스 알링턴은 화씨 99도,섭씨 37도의 폭염을 기록해 낮경기를 뛴 선수들에게 무척 힘든 게임. 경기 중 텍사스 구단 트레이너가 구심을 차거운 물수건으로 얼굴 마사지를 해주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텍사스 관중도 지붕 쪽으로 이동하는 등 그늘이 생긴 자리를 찾아 햇볕을 피하는 데 분주. 텍사스 인근은 3일 전부터 본격적인 여름 살인더위가 시작됐다. |
| 쇼월터 감독 '박찬호에 대한 믿음으로'
박찬호(만31세·텍사스 레인저스)의 2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의 피칭에 대해 벅 쇼월터 감독이 특히 높게 평가한 것은 배짱 있는 투구였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6회가 끝난 후, 오른쪽 다리에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 투구수도 이미 92개에 이른 상황. 쇼월터 감독은 "교체까지도 생각했지만 박찬호가 적극적으로 투구의사를 밝혀 그대로 진행했다"며 "그것은 용감한 노력이다"라고 칭찬했다.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에 대해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많은 부상을 얻었다. 하지만 그것이 그에게 도전이 됐다. 박찬호는 현재 건강하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박찬호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가 1회 만루홈런에도 불구하고 6회까지 버텨준 덕분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직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인품(Personality) 당당한 존재감(Presence) 인내심(Perseverance)의 `3P`를 보여줬다"고 말한 바 있다. 박찬호는 이날의 경기로 시카고의 쌀쌀한 날씨와 텍사스의 무더위 등 어떤 조건에서도 근성을 잃지 않는 투수임을 쇼월터 감독에게 각인시켜 준 셈이다. 박찬호는 이날 7이닝 무실점 무사사구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4승과 함께 통산 98승을 기록, 통산 100승의 영광까지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박찬호는 오는 29일 올시즌 돌풍의 주역이자 자신에게 만루홈런의 쓴 맛을 안긴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즌 5승 및 통산 99승에 도전한다. 마이데일리 2005.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