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22] 한 국 vs. 이탈리아 1:2
Goals Scored: BRANCA Marco (ITA) 24', LEE Ki Hyung
(KOR) 62', BRANCA Marco (ITA) 82'
한국, 8강진출 실패
올림픽특별취재단= 8강의 벽은 여전히 넘을 수 없는 것인가.
 It
was a difficult tournament for the Korean team. One problem was losing
the experienced Lee Lim Saeng due to injury in the match against Mexico.
He was replaced for the last group game by "alternate" Lee Kyung Hong.
Here, in a sprint duel against Mexico's Palencia, is Choi Yoon Yeol (no.
16).
48년만의 첫 8강진출을 코앞에 뒀던 한국축구가 `복병' 이탈리아의
덫에 걸려 아깝게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25일 밤 8시(한국시간 26일 오전 10시) 버밍햄 리전필드구장에서
열린 '96애틀랜타 올림픽 축구 예선리그 C조 최종전에서 노장 마르코 브랑카(31)가
두골을 넣으며 분전한 이탈리아에 1-2로 패배, 메달권 진입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1패로 가나와 동률을 이뤄 골 득실차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2-4로 뒤져 조 3위로 탈락했다.
가나는 1승2무(승점 5)로 조 수위를 차지한 멕시코와 나란히 8강대열에
안착했다.
초반 자물쇠수비를 펼친 뒤 후반 공세를 취하려한 한국은 이날 예상과
달리 강공으로 나온 이탈리아의 거친 공격에 주도권을 잃어 시종 고전했다.
한국의 황선홍이 부상으로 결장함에따라 최용수를 원톱에 세우고 게임메이커
윤정환의 공간 침투를 노렸으나 미드필드부터 압박해온 이탈리아의 두터운 수비에
뜻을 이루지못했다.
한국은 전반 18분께 최용수의 직접 프리킥을 윤정환이 오른발로 휘어찼으나
GK 지안룰카 팔리우카의 노련한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고 5분여가 지나 첫 골을
허용했다.
이탈리아는 `자존심'을 건듯 중앙돌파를 시도하다 한국의 수비반칙으로
얻은 직접 프리킥을 마르코 브랑카가 슛, 블로킹 벽을 넘겨 골인시켰다.
전반 스코어 0-1. 같은 시간 워싱턴의 RFK구장에서는 가나가 멕시코를
1-0으로 이기고있었다.
한국은 후반 윤정환, 이기형이 잇따라 골문을 두들기다 16분 이기형이
아크 오른쪽으로 뛰어들며 오른발 슛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대도 잠시.
이탈리아는 후반 36분 인터밀란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부랑카가 골문
깊숙히 침투, 결승골을 기록, 한국에 치명타를 날렸다.
한국은 남은 시간 만회를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골을 넣지못했고 RFK구장에서
골이 나길 기다렸으나 두 팀은 1-1로 비겨 한국을 따돌리고말았다.
▲비쇼베츠 한국 감독=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불만은 없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다.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인 이탈리아가 질 수 없다는
강한 각오로 나왔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오히려 상대하기가 어려웠다.
한편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예선탈락이 확정된 이탈리아팀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생각도 든다. 축구 강국이 되려면 기반 조건,조기교육,국제 경험
등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사고방식이나 의사소통에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잘 극복해 왔다. 특히 뜨거운 지원을 해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한다.
▲체사레 말디니 이탈리아 감독= 역습으로 결승골을 따내 승리할 수
있었다. 한국의 뛰어난 역습능력에도 큰 충격을 받았다. 2패로 8강전 탈락이
확정된 것이 아쉬웠지만 선수들에게 꼭 승리할 것을 주문했다.
우리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가끔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 문제는 한 선수에 해당된다기 보다는 수비진의 전반적인 불균형에서 드러나는
것이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브랑카 등 3명의 기여도가 높았다. 그들은 진정한
프로로 그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경기를 치렀을지 모르겠다.
◇예선 최종전
△C조
이탈리아 2(1-0 1-1)1 한국
▲득점= 이기형(후 16분,한국) 브랑카(전23분,후 36분,
이탈리아)
◇동 순위(*표는 8강진출)
수비치중 작전이 8강탈락 요인
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축구의 고질인 골 결정력 부족과 지나친 수비치중
작전이 한국축구의 올림픽 8강진출을 막았다.
지난 48년 런던올림픽에 처녀 출전한 이후 48년만에 8강에 진출해
당초 목표했던 메달권 진입을 꾀했던 한국은 막판까지 숨을 죽이고있던
이탈리아의 저항에 걸려 아쉽게 탈락했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돼온 문전처리 미숙으로 가나와 멕시코전에서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한골밖에 넣지못했고 이날 이탈리아와의 최종전에서도 6-4의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마지막 문전처리를 못해 한골을 얻는데 그쳤다.
황선홍이 이탈리아전에서 부상으로 결장, 최용수의 단조로운 돌파도
슛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이 됐고 게임메이커 윤정환이 좌우 공간을
헤집었으나 공격수들의 위치선정이 부정확했다.
한국은 3게임을 통틀어 2골밖에 얻지 못하는 골 부진을 보였다.
8강문턱에서 밀려 난 또 다른 원인은 이탈리아의 강공을 예상치못한
`선수비후 공격' 작전이었다.
비쇼베츠감독은 이번 올림픽 예선리그에서 한결같이 수비에 많은 비중을
둔 뒤 기습 골을 기대해 가나전에서는 행운의 페널티킥으로 승리를 얻을수
있었으나 나머지 두 게임에서는 실패했다.
한국의 또 다른 패인은 정신력에서 찾을 수 있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유리한 입장에서 선수들은 다소
방심한듯 했고 후반 36분 이기형의 슛으로 1-1의 동점을 만들고도 이를 지키지못했다.
After two lacklustre performances in the Olympic Games,
Italy rebounded to defeat Korea Republic 2-1 in front of 28,319 at Legion
Field. The Koreans looked to be headed for the quarterfinals in the second
half with the score tied 1-1, but a late Italian goal knocked the Asian
team out of the tournament. The Italians were led by Marco BRANCA (ITA)
whose two goals brought his tournament total to four.
Italy struck first in the match. In the 24th minute, BRANCA
(ITA) curled a direct free kick over the Korean wall and past goalkeeper
SEO Dong-Myung.
Italy continued on the offensive during the minutes following
the goal, and in the 29th minute nearly extended their lead. BRANCA's (ITA)
header was denied by the post after the forward latched onto a well-placed
corner kick.
After the intermission, the Koreans opened with a flurry
of opportunities. The best of these came from midfielder YOON Jong-Hwan
in the 47th minute. The midfielders point blank shot from ten meters was
saved by goalkeeper Gianluca PAGLIUCA (ITA).
South Korea finally broke through the Italian defence
in the 62nd minute. After narrowly missing one minute earlier, midfielder
LEE Kyung-Soo collected a loose ball at the top of the area and fired through
a crowd to beat PAGLIUCA (ITA) at the far post.
On a change of possession late in the match, Italy recaptured
the lead and knocked the Korea Republic out of quarter-final contention.
Midfielder Raffaele AMETRANO (ITA) sent a long cross through the middle
of the penalty area. The ball travelled through a crowded penalty area
and found BRANCA (ITA) at the far post. The forward made no mistake in
firing home from four yards.
|
홈으로
> 스포츠
> 축구
> 1996년 애틀랜타 > 예선 16강 3회전
The
lively Dominguez (no. 7, seen here with the American Hejduk) only got into
the starting line-up for the last two games.
Lotfi
Baccouche (no. 3) was one of the best in his team until he earned a yellow/red
card in the final group match against Argentina. Here he attempts to stop
the American Baba from getting a shot.
Ghana's
talented midfielder Hagan Ebenzer is one of the few in the team who is
still under contract in the home country as of the end of the Olympic tournament.
A
brilliant future is predicted for the Brazilian midfielder Z? Elias (no.
15). Shortly after the Olympic tournament he was signed on by the German
fist division side Bayer Leverku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