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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1994년 미국월드컵
> 예선 24강 2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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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3[16] 한 국 vs 볼리비아 0:0
한국 볼리비아와 비겨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보스턴 폭스보로구장에서 벌어진 '94월드컵축구대회 C조예선 2차전에서 볼리비아와 득점없이 비겨 2무승부, 승점 2점을 기록, 남은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있을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비기면 조3위를 차지할 수 있으나 이 경우도 승점이 3점에 불과해 불리한 입장이다.
8천여 교민을 포함, 6만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스페인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던 徐正源을 오른쪽 공격으로 내세워 측면을 돌파한뒤 최전방 공격수인 黃善洪에게 득점을 시도하는 작전을 주로 구사했다. 1패를 안고있는 볼리비아는 예상과는 달리 초반 산체스를 최전방에 박아놓고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펼치는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미드필드경쟁을 펼치던 한국은 15분만에 黃善洪이 첫슈팅을 날렸으나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한국은 30분 金鑄城이 수비실수와 GK가 나온틈을 타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맞았으나 볼을 너무 끌다 기회를 놓쳤고 35분 머리만 대면 들어갈수있는 盧廷潤의 프리킥도 GK에 걸렸으며 이후 黃善洪의 여러차례 슈팅이 수비 선방 등으로 무위에 그쳤다.
39분에는 볼리비아 산체스의 직접 프리킥이 崔仁榮의 펀칭에 아웃돼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후반에도 전반전 선수를 그대로 출전시킨 한국은 10분 徐正源의 슛을 신호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12분에 洪明甫의 전진패스를 받은 徐正源이 GK와 1-1 상황을 맞았으나 한발 늦었다. 위기를 넘긴 볼리비아는 15분 발디비에스가 노마크찬스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허공에 뜨고말았고 1분과 3분뒤 산체스와 킨테로스의 슛도 골문을 비껴 나갔다. 한국은 20분 지친 기색을 보인 徐正源을 河錫舟와 바꾸고 盧廷潤도 崔英一과 교체 중앙수비를 강화하는 대신 洪明甫를 중간선으로 전진 배치했다 한국은 37분 우측을 파고들던 볼리비아의 크리스탈도가 경고 두번으로 퇴장당해 숫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38분 黃善洪이 GK와 1-1의 기회를 놓쳤고 경기종료 2분전과 1분전에는 黃善洪 河錫舟가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맞았으나 GK에게 걸렸다. 한편 이에 앞서 뉴욕 자이언츠구장에서 벌어진 E조예선 이탈리아와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후반 24분에 얻은 디노 바지오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팀은 모두 1승1패를 기록했다.
△E조 이탈리아(1승1패) 1 (0-0 1-0) 0 노르웨이(1승1패)
한국은 홍명보를 스위퍼의 위치에 두고 전후반 초에 경기를 이끌어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는 했으나 득점을 못하자 홍명보를 노정윤의 자리로 전진배치하고 대신 최영일을 수비위치로 보내면서 한국의 공격은 한층 추진력을 얻기 시작했다. 이날 승부의 기로는 후반 37분. 승리의 여신은 상대 골잡이 크리스탈도를 퇴장하도록 운명지음으로써 한국에 미소를 짓는 듯 했다. 김판근이 볼리비아 왼쪽 문전을 돌파하는 순간 전반에 경고 하나를 안고있던 스트라이커 크리스탈도가 발을 걸었고 심판은 곧바로 퇴장을 명했다. 한국은 11명 볼리비아는 10명. 이때부터 황선홍과 후반 서정원과 교체된 하석주, 김주성, 고정운의 공격은 불을 뿜기 시작했다. 후반 39분 황선홍은 마지막남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상대 문전 왼쪽에서 GK 트루코와 1대1 상황을 만들면서 오른발 강슛을 터뜨렸으나 트루코의 왼쪽 손을 맞고 골문을 비켜나갔다. 로스타임이 적용된 후반 48분 상대문전 왼쪽에서 황선홍이 살짝 밀어준 공을 하석주가 수비수를 살짝 제치며 다시 오른발 강 슛을 날렸으나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게임 종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후반 52분 김주성이 문전중앙으로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다 오른발 슛을 쐈으나 또다시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한국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에 그치는 순간이었다. 크리스탈도의 퇴장이후 한국의 공격이 거세지자 볼리비아는 경기 페이스를 잃고 허둥대거나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끝내 골을 허용하지 않고 길고도 긴 103분51초의 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서로 한점 후회없이 사력을 다한 `용호상박' 바로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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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1[13] 독 일 vs 스페인 1:1
(0:1)
독일,스페인과 비겨
또 D조 첫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그리스를 4-0으로 대파해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떨쳤으며 월드컵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해 4강까지도 자신하고 있는 같은 조의 나이지리아도 불가리아를 3-0으로 완파해 첫 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예선 C조
이로써 독일은 1승1무 승점 4를 확보하면서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스페인은 한국.독일과 연속 무승부를 이뤄 승점 2점을 확보, 볼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기만해도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은 전반 14분 스페인의 고이코에트세아에게 선취골을 허용해 고전했으나 후반 2분 스트라이커 클린스만이 천금의 동점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이후 클린스만과 헤슬러,뮐러가 콤비를 이뤄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스페인도 살리나스와 고이코에트세아를 내세워 시종 독일 문전을 위협하는 등 공격력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견고한 전차군단의 벽을 허물기엔 역부족이었다. ▲예선 C조 독일(1승1무) 1(0-1 1-0)1 스페인(2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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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2[14] 루마니아 vs 스위스
1:4 (1:1)
스위스,루마니아 대파 스위스가 루마니아를 대파하고 16강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로써 스위스는 1승1무로 승점 4를 확보하면서 조1위로 나서 남은 콜럼비아전에 지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 됐다. 전반 16분 알랭 주터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한 스위스는 전반 36분 게오르게 하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전을 1-1로 끝냈으나 후반 힘을 앞세운 강력한 공격으로 루마니아의 문전을 초토화했다. 후반 8분 문전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스테판 샤푸이사트가 골에리어 왼쪽에서 득점에 성공해 균형을 깬 스위스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파상공세를 감행해 21분 골에리어 중앙에 서있던 아드리안 크누프가 클리아코 스포르차의 패스를 받아 골네트를 갈라 3-1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 하지의 동점골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루마니아는 후반들어 힘을 앞세운 스위스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연속실점한데다 플로린 발레리우 라두치오이 선수와 게오르게 하지에게만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으로 콜럼비아를 3-1로 완파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예선 A조
전반 16분 알랭 주터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한 스위스는 전반 36분 게오르게 하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전반전을 1-1로 끝냈으나 후반 힘을 앞세운 강력한 공격으로 루마니아의 문전을 초토화했다. 후반 8분 문전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스테판 샤푸이사트가 골지역 왼쪽에서 득점에 성공해 균형을 깬뒤 21분과 27분 크누프와 조르주 브레지가 한골씩을 보태 여유있게 승리했다. 루마니아는 전반 하지의 동점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후반들어 힘을 앞세운 강력한 스위스의 파도공격을 막아내지 못한데다 하지와 라두치오이의 발마저 꽁꽁묶여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예선 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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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2[15] 미 국 vs 콜롬비아 2:1
(1:0)
미국, 스위스 16강 진출 사실상 확정  미국과 스위스가
루마니아와 콜롬비아를 꺾고 1승1무 승점 4점으로 '94미국 월드컵축구대회 16강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A조의 미국은 23일 LA로즈볼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2차전에서 상대 자살골과 스튜어트의 추가골을 묶어 후반 막판에 한 골을 만회한 강호 콜롬비아에 2-1로 이겼다. 또 미국과의 첫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같은조의 스위스도 디트로이트 폰티악실버돔에서 벌어진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공격을 펼치며 예상을 뒤업고 4-1로 대승했다.
미국은 이날 당초 콜롬비아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전반 33분 하키스가 슛한 볼을 상대수비수인 에스코바르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인돼 행운의 선취골을 얻은뒤 후반 4분 골지역 중앙서 상대 GK키를 넘기는 스튜어트의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콜롬비아는 월드스타 발데라마와 아스프리야를 공격전방에
내세워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중앙돌파만을 고집하는 단조로운 공격에
의존하다 경기종료직전 발렌시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에스코바르 피살, 전세계 충격
콜롬비아 라디오에 따르면 경찰은 '94미국월드컵축구에서 예선 탈락,지난 30일 조기 귀국한 콜롬비아 수비수 에스코바르는 현지시각으로 새벽 3시30분께 동북부 메데인시의 한 술집 주차장에서 폭력배로 보이는 젊은이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절명했다고 발표했다. 에스코바르는 몸에 모두 12발의 총알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에 같이 있던 그의 여자친구는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다. 에스코바르와 시비를 벌인 젊은이 3명은 에스코바르와 그의 여자친구가 승용차에 오르자 주위를 에워싸고 월드컵에서의 자살골를 거론하며 시비를 벌였고 갑자기 총을 난사한 뒤 2대의 지프차에 나눠타고 도주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목격자는 콜롬비아라디오에게 가해자중 1명이 "자살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에스코바르의 갑작스런 피살로 콜롬비아는 큰 충격에 휩쌓였으며 세사르 가브리아 콜롬비아대통령은 "우리를 통곡속에 몰아넣은 큰 손실"이라며 슬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이같은 소식에 접한 뒤 월드컵축구사상 유래없는 폭력이라고 비난한 뒤 독일-벨기에, 스페인-스위스전에 앞서 '지독스런 범죄의 희생자'인 에스코바르를 추모하는 묵념을 갖도록하는 등 침통해하고있다. 경찰은 대표팀 귀국후 축구도박사들과 마약조직들로부터 몇차례 살해위협을 받았던 점을 중시,에스코바르의 피살이 이들과 관련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발생후 메데인시 당국은 시내에 다른 대표선수들에게도 테러가 감행될 것을 우려,이들의 집에 경비요원들을 급파했다. 한편 에스코바르는 지난 15일 로스엔젤레스 패사데나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예선 2차전에서 자책골을 넣은 실수를 해 팀이 1-2로 패하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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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3[17] 이탈리아 vs 노르웨이
1:0 (0:0)
이탈리아, 1패후 첫승  `스타군단'
이탈리아가 1패후 귀중한 첫 승리를 올리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구축했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탈리아는 24일 뉴욕 자이언츠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E조 예선 2차전에서 1명이 퇴장당한 불리함을 딛고 후반 24분께 터진 디노 바지오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첫 경기때 아일앤드에 일격을 당했던 이탈리아는 역시 1승1패인 노르웨이와 승점 3을 확보하며 공동 2위에 올라 멕시코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16강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GK 마르체지아니를 투입하는 대신 '93 FIFA 최우수선수인 로베르트 바지오를 빼는 고육책을 쓴 이탈리아는 이후 공격의 실마리를 제대로 풀지 못하다가 후반 23분께 상대 골 아크 정면에 있던 디노 바지오가 주세페 시뇨리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1차전에서 승리했던 노르웨이는 미드필더 오이빈트 레오나르드센이 상대의 오프 사이드작전을 비켜 공을 치고 들어가다 GK 핸드링반칙을 유도, 1명을 퇴장시켜 숫적 우위를 점하고도 비기기 작전을 펼치다 자멸했다. ▲E조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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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4[18] 멕시코 vs 아일랜드
2:1 (1:0)
멕시코 16강 벼랑탈출 멕시코가 아일랜드를 꺾고 벼랑끝에서 벗어났다.
멕시코는 25일(한국시간) 월드컵 예선 E조 2차전에서 루이스 가르시아의 2골에 힘입어 강호 이탈리아를 제압했던 아일랜드를 2-1로 격파했고 B조의 브라질은 복병 카메룬을 3-0으로 누르고 24개팀중 가장 먼저 2승을 올리며 16강행을 확실하게 결정 지었다.
E조에서는 아일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등 4개팀이 모두 1승1패 승점 3을 기록,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와 아일랜드가 다득점에서 앞서 조 공동 1위에 나섰다. 멕시코-아일랜드전 멕시코는 올랜도 시트러스보울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43분 163㎝의 단신 골잡이 루이스 가르시아가 선취골을 뽑은뒤 후반 20분에도 추가골을 성공시켜 후반 38분 알드리지가 한 골을 만회한 아일랜드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아일랜드는 긴 패스에 의한 상대 문전돌파가 멕시코의 수비벽에 막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데다 이탈리아전때 보여줬던 집요함과 끊기도 없어 변변한 슈팅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는 졸전을 벌였다. ◇예선리그 8일째 전적 ▲동 E조 멕시코(1승1패) 2(1-0 1-1)1 아일랜드(1승1패)
멕시코,벼랑탈출
멕시코는 25일(한국시간) 월드컵 예선 E조 2차전에서 루이스 가르시아의 2골에 힘입어 강호 이탈리아를 제압했던 아일랜드를 2-1로 격파했고 B조의 브라질은 복병 카메룬을 3-0으로 누르고 24개팀중 가장 먼저 2승을 올리며 16강행을 확실하게 결정 지었다. E조에서는 아일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등 4개팀이 모두 1승1패 승점 3을 기록,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가 다득점에서 앞서 조1위로 올라섰다. 멕시코는 올랜도 시트러스보울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43분 163㎝의 단신 골잡이 루이스 가르시아가 선취골을 뽑은뒤 후반 20분에도 추가골을 성공시켜 후반 38분 알드리지가 한 골을 만회한 아일랜드를 조 최하위로 밀어냈다. 아일랜드는 긴 패스에 의한 상대 문전돌파가 멕시코의 수비벽에 막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데다 이탈리아전때 보여줬던 집요함과 끊기도 없어 변변한 슈팅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는 졸전을 벌였다. ◇예선리그 8일째 전적 ▲동 E조 멕시코(1승1패) 2(1-0 1-1)1 아일랜드(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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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4[19] 브라질 vs 카메룬 3:0
(1:0)
브라질-카메룬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않은 브라질은 후반 20분 산토스가 시원한 헤딩 추가골을 뽑은뒤 후반 28분에는 베베토가 한 골을 더해 대승했다. 카메룬은 전반 초반에는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선취골을 허용한뒤 수비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후반 19분께는 18세의 수비수 비하나그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고전끝에 대패했다. 카메룬은 1무1패 승점 1점으로 남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예선리그 8일째 전적 ▲예선 B조 브라질(2승) 3(1-0 2-0)0 카메룬(1무1패)
브라질-카메룬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않은 브라질은 후반 20분 산토스가 시원한 헤딩추가골을 뽑은뒤 후반 28분에는 베베토가 한 골을 더해 대승했다. 카메룬은 전반 초반에는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선취골을 허용한뒤 수비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후반 19분께는 18세의 수비수 비하나그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고전끝에 대패했다. 카메룬은 1무1패 승점 1점으로 남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예선리그 8일째 전적 ▲예선 B조 브라질(2승) 3(1-0 2-0)0 카메룬(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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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4[20] 스웨덴 vs 소 련 3:1
(1:1)
스웨덴-러시아전
러시아는 이날 패배로 2패를 기록해 남은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승리해도 승점 3점으로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선리그 8일째 전적 ▲예선 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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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21] 벨기에 vs 네델란드
1:0 (0:0)
벨기에-네덜란드
그러나 과거 9년동안 네덜란드에 한차례도 이기지 못한 벨기에는 공세를 차츰 강화해 후반 20분 상대 문전에서 그룬의 헤딩 어시스트를 받아 알베르가 왼발 슛으로 뽑은 천금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라이벌 네덜란드에 뼈아픈 1패를 안겼다.
이미 1승을 챙긴 네덜란드는 벨기에와 비기기 작전으로 일관하다 벨기에의 회심의 결정타 한방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동 F조 벨기에(2승) 1(0-0 1-0)0 네덜란드(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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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22] 사우디 vs 모로코 2:1
(2:1)
사우디 모로코 제물로 벼랑 탈출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1승을 거두고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벼랑끝을 탈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한국시간) 월드컵 예선 F조 2차전에서 아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를 2-1로 격파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1패 승점 3점으로 남은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기만해도 16강에 오를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 같은 F조의 벨기에도 후반 알베르의 한 골을 끝까지 지켜 우승후보 네덜란드를 누르고 2승,승점 6점을 기록하며 16강행을 확실하게 결정지었다. D조의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의 왼발에서 시작된 절묘한 세트플레이로 카니자가 2골을 뽑아 복병 나이지리아를 2-1로 잠재우고 2연승,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우디-모로코전
그러나 오와이란과 마제드 모하메드를 앞세워 공세를 강화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44분 상대골지역 정면으로 볼을 치고 들어가던 아민이 수비수를 뚫고 오른발로 통쾌하게 슛한 볼이 GK손을 맞고 골그물로 빨려들어 대세를 결정지었다. 모로코는 이후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샤우슈와 다우디를 축으로 집요하게 공격을 폈으나 견고한 사우디아라비아 수비를 뚫지못해 무릎을 꿇었다. 모로코는 벨기에에 패한데 이어 이날 또다시 1패를 추가해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사우디아라비아(1승1패) 2(2-1 0-0)1 모로코(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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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23] 아르헨티나 vs 나이지리아
2:1 (2:1)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전열을 정비한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마라도나의 문전 프리킥을 받은 바티스투타의 강슛이 GK손에 튕겨 나오는 것을 달려들던 카니자가 가볍게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격에 활기를 띠기 시작한 아르헨티나는 다시 7분뒤인 전반 29분 벌칙지역 외곽에서 마라도나의 절묘한 프리킥 어시스트를 문전 왼쪽으로 파고들던 카니자가 바람처럼 달려들면서 총알같은 오른발 슛을 작열시켜 대세를 갈랐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초반 아르헨티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승리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불필요한 반칙을 남발하다 마라도나의 왼발에서 시작된 상대 세트플레이에 연속 실점해 맥없이 무너졌다. ▲예선 D조 아르헨티나(2승) 2(2-1 0-0)1 나이지리아(1승1패)
`바람의 아들' 카니자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마라도나와 함께 아르헨티나 공격을 이끌었던 카니자는 지난 91년말 마약복용혐의로 물의를 일으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13개월간 국제경기 출장정지를 받아 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나는듯 했다. 이때문에 바실레 감독은 이번 월드컵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카니자를 엔트리에서 제외하려 했으나 역시 마약과거가 있는 주장 마라도나가 `카니자가 없는 공격진은 바람빠진 풍선'이 될 것이라며 강력히 천거해 국내외의 많은 비난을 무릅쓰고 다시 대표팀 주공격수로 발탁됐다. 결국 마라도나와 바실레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이 이날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확인됐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는 이날 마치 먹이를 낚아채는 독수리처럼 마라도나의 왼발에서 시작된 프리킥을 받아 2차례의 골을 성공시켰다. 이마로 흘러내리는 긴머리를 끈으로 질끈 묶고 공격 콤비인 바티스투타와 함께 `그라운드의 바실레감독'이라는 마라도나의 지휘를 받으며 상대 골문을 헤치고 다니는 그의 재빠른 몸놀림은 세계 축구팬들을 매혹하기에 충분하다. 마라도나 다시 아르헨 영웅으로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자국이 26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를 2-1로 꺾은 직후 거리로 쏟아져 나와 `아르헨티나'와 `마라도나'를 연호하며 국기로 몸을 뒤감고 행진하는 등 광적인 기쁨을 감추지않았다. 또 한때 그를 비난했던 언론과 일부 축구전문가들도 "마라도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않았다. 마라도나는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 왼발 슛으로 한골을 뽑은데 이어 이날은
프리킥 세트플레이 2개를 절묘하게 카니자에게 연결, 2골을 어시스트했다.
마라도나는 다음달 1일 벌어지는 불가리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도 출장이
확실시돼 이 부분 신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폭스보로<메사추세츠>.AP=연합)
조지 부시와 올라주원은 양 팀 선수들의 경기를 시종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특히 아르헨티나의 주장 마라도나의 묘기가 나올때마다 박수를 치는 등 깊은
관심을 표시. (폭스보로<메사추세츠>=연합)
경기장에서 부상자 수송을 맞고 있는 올랜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월드컵 개막이후 지금까지 올랜도 시트로서 보울구장에서만 4백여명의 더위먹은
환자가 발생,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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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24] 불가리아 vs 그리이스
4:0 (1:0)
 불가리아는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4-0의 대승을 거둬 32년 월드컵 출전사상 첫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불가리아는 27일 시카고 폭스보로 구장에서 열린 예선D조경기에서 같은 발칸반도의 약체 그리스를 4-0으로 대파, 1승1패로 승점 3점으로 아르헨티나 (승점6), 나이지리아 (승점3 득실차)에 이어 조3위에 올라섰다.  경기 시작
5분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불가리아는 상대 알렉산드로스 알렉소디스가
걷어내려다 넘어진 틈을 타 스토이코프가 한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후반들어서도 11분께 역시 스토이코프가 한골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불가리아는 10분뒤 짧은 패스로 상대수비진을 공략, 요르단 레츠코프가 1골을 추가하고 경기종료 불과 몇분전에 교체선수 보리미로프마저 한골을 뽑아내 공격다운 공격 한번 펼쳐보지 못한 그리스를 4-0으로 격파했다. 불가리아는 7월1일 2연승으로 조1위가 확정된 아르헨티나와 마지막 예선경기를 가진다. ◇제10일전적 △D조 불가리아(1승1패) 4 (1-0 3-0) 0 그리스(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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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가
이길수도 있었던 볼리비아와의 한판을 무승부로 끝내 사상 첫 월드컵축구
16강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이날 한국과
볼리비아전은 이번대회 들어 처음으로 득점이 없는 경기가 됐다.
볼리비아는 16분
발디비에스가 한국수비를 뚫고 위력적인 헤딩슛을 날린뒤 26분에도 킨테로스의
헤딩슛이 GK崔仁榮에 걸렸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전차군단 독일이 '94미국월드컵축구대회에서 스페인과 무승부를
이뤄 1승1무 승점 4로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4번째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22일(한국시간) 시카고 솔저필드구장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예선리그 2차전에서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클린스만의 만회골로 1-1 무승부를
이뤘다.
미국과의 첫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스위스는 23일 디트로이트 폰티악실버돔에서 벌어진
예선 A조 경기에서 후반 상대문전을 집중공략해 예상을 뒤업고 4-1로 낙승했다.
스위스는 27분에도
조르주 브레지가 프리킥을 해딩 골로 연결해 대승의 말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루마니아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1승1패 승점 3점으로 남은 경기에 16강 진출을 걸어야 하게 됐으며 우승후보로
꼽혔던 콜롬비아는 2패로 예선탈락이 거의 굳어졌다.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초반부터 총공세를 펼친 이탈리아는 전반 22분께 오프사이드트랩을
쓰려다 맞은 실점위기에서 GK 파글리우카가 페널티박스를 벗어나 핸드링반칙을
범해 퇴장당했다.
또 우승후보
브라질은 복병 카메룬을 대파하고 16강행을 확실하게 결정지었으며 스웨덴도
러시아를 누르고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같은 B조의
스웨덴도 달린의 2골에 힘입어 러시아에 3-1로 승리해 1승1무 승점 4로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브라질은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돌풍의 주역인 카메룬을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여 전반 38분 문전 중앙에서
둥가의 패스를 받은 로마리우가 수비 2명을 제치고 가볍게 선취골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브라질은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돌풍의 주역인 카메룬을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여 전반 38분 문전 중앙에서
둥가의 패스를 받은 로마리우가 수비 2명을 제치고 가볍게 선취골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스웨덴은 디트로이트
실버돔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3분 러시아의 살렌코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선취골을 내줬으나 전반 38분 역시 상대 수비수 반칙으로 달린이
얻은 펜널티킥을 브롤린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웨덴은 후반
5분 달린의 문전돌파를 뒤에서 저지한 러시아 수비수 고를루코키치가 퇴장당하자
공세를 더욱 강화해 14분 스트라이커 달린이 절묘한 다이빙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은뒤 후반 37분에도 달린이 다시 헤딩골을 추가해 러시아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붉은악마군단'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올랜도 시트러스보울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끝에 전반은 득점없이 끝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남은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최소한 비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불리한 위치가 됐다.
또 마라도나의
브라질은 나이지리아의 검은 돌풍을 잠재우며 16강행을 결정지었고 `붉은악마군단'
벨기에도 숙적 네덜란드를 꺽고 16강 티켓을 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뉴욕 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7분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알자베르가 침착하게 차넣어
선취골을 얻었으나 전반 28분 모로코 샤우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아르헨티나는
보스톤 폭스보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9분 나이지리아의 기습공격에
말려 시아시아에게 선취골을 허용해 고전이 예상됐다.
카니자는 26일(한국시간)
월드컵 D조 예선 2차전서 혼자 2골을 뽑아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복병 나이지리아에 2-1로 역전승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하는데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