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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GAME 61 독일 - 이탈리아 

GAME 62 포르투갈 - 프랑스 
  

 
독일 0-2 이탈리아 (연장전)
 
GER : ITA = 0:2 연장 (0:0)
[ITA] 3. 파비오 그로소 (119')7.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121+')

2006년 7월 4일 화요일 (한국시각 수요일 새벽) 도르트문트 FIFA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이탈리아의 준결승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의 2-0 승리로 끝났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독일도 '아주리 군단'을 넘어서지 못하고 준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양 팀은 연장전 후반이 끝나갈 때까지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경기 종료 직전인 119분 파비오 그로소의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균형을 깨뜨린 데 이어 121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이로써 7월 9일 오후 8시 (한국시각 10일 새벽 3시) 베를린에서 포르투갈 대 프랑스전의 승자와 2006 독일 FIFA 월드컵의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독일은 결승전 하루 전인 7월 8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포르투갈 대 프랑스전의 패자와 3, 4위전을 갖는다. 

경기 
5분: 경기 초반은 치열하고 빠르게 진행됐다. 이 경기 첫 슈팅은 이탈리아가 기록했다. 프란체스코 토티가 27미터 거리에서 날린 프리킥이 수비벽을 넘어 문전으로 향했으나 옌스 레만이 양팔로 편안하게 잡아냈다. 

8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정교한 발재간 덕분에 독일에도 이번 경기 첫 기회가 찾아왔다. 공을 받은 루카스 포돌스키가 미하엘 발라크에게 살짝 연결해주자 발라크가 오른발 강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12분: 도르트문트 FIFA 월드컵 경기장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독일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자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포돌스키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려봤지만 언제나 믿음직한 파비오 칸나바로가 차단했다. 

16분: 전반 15분 경 약간 우세한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던 이탈리아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수비망을 뚫는 프란체스코 토티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기 위해 시모네 페로타가 사력을 다해 문전으로 쇄도했다. 로마 소속 미드필더의 발에 공이 닿으려는 찰나에 재빨리 달려 나온 옌스 레만이 한 발 앞서 공을 잡아냈다. 

29분: 이탈리아아 정교한 세트 플레이로 또 다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마우로 카모라네시가 옆으로 살짝 연결해준 공을 토티가 문전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찍어 찼지만 잔뜩 몰려 있는 독일의 수비벽에 걸리고 말았다. 

34분: 독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클로제가 공을 찔러주자 베른트 슈나이더가 수비수가 따라붙지 않은 상태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에서 슈팅 기회를 맞았다. 슈나이더의 슈팅은 골키퍼가 잡기 어려울 만큼 강했지만 골대 위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독일 팬들의 뜨거운 환호로 경기장의 열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41분: 독일의 공격 세례를 무사히 넘긴 이탈리아도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그 중에서 피를로의 측면 프리킥에 이은 방향만 바꾼 카모라네시의 헤딩슛이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간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클로제 
50분: 개최국이 후반전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클로제가 이탈리아 수비진 한 가운데를 돌파해서 슈팅까지 시도하는 듯했으나 부폰의 몸을 던지는 선방에 막혔다. 

51분: 즉시 이탈리아의 반격이 이어졌다. 페로타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파비오 칸나바로가 독일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하기 위해 측면 깊숙이 파고 들었다. 그러나 공격 가담이 많지 않은 그였기에 좋은 슈팅 기회를 맞고도 망설이자 레만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달려들어 공을 낚아챘다. 

61분: 포돌스키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마르코 마테라치를 따돌리고 7미터 거리에서 회심의 슈팅 기회를 잡았다. 공은 그의 발에 정확히 맞았지만 2006 독일 FIFA 월드컵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선방을 한 부폰이 이번에도 어김 없이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이탈리아를 위기에서 구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아르네 프리드리히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치면서 독일은 또 한 번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73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이 후반전을 주도하고도 골 결정력이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했던지 팀 보로프스키를 불러들이고 보다 공격적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기용하면서 공격 진영에 변화를 모색했다. 

78분: 한동안 소강 상태가 이어지다 피를로가 자신 있게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노려봤지만 레만의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다. 

82분: 칸나바로가 페널티 에어리어 모서리 지점에서 포돌스키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얻은 좋은 프리킥 기회를 미하엘 발라크가 문전을 크게 벗어나는 어이 없는 슈팅으로 날려버렸다. 몇 초 후, 클린스만 감독이 슈나이더를 빼고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다비트 오동코어를 투입하면서 공격력을 더욱 강화했다. 

85분: 페로타가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맞춘 쇄도로 독일 수비진의 오프 사이트 트랩을 무너뜨렸지만 레만이 재치 있게 앞으로 나와서 여유 있게 공을 펀칭으로 위험 지역으로부터 걷어냈다. 

연장전 
91분: 연장전이 시작되고 1분 만에 알베르토 질라르디노는 팽팽한 균형을 깰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에서 파고든 그는 골라인 쪽으로 공을 몰고 가 왼발 슛을 때렸으나 레만이 지키고 있는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독일은 다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92분: 1분이 채 되지 않아 코너가 비었고 이탈리아는 다시 한 번 골문을 위협했다. 잔루카 참브로타가 18미터 거리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105분: 연장 전반 마지막 공격을 펼친 독일은 오동코어가 올린 크로스가 골대에서 9미터 위치에 노마크 상태로 서 있던 포돌스키의 머리를 맞추었지만 크게 빗나가면서 좋은 기회를 놓쳐 버렸다. 

111분: 또 한 명의 이탈리아 교체 선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레만 골키퍼와 마주쳤지만 골을 밀어 넣기에는 각도가 없었고 믿을 수 없는 긴장의 순간은 느린 모습으로 지나가고 말았다. 

112분: 독일은 바로 역습을 시도했고 페널티 박스 왼쪽에 있던 포돌스키의 슛은 부폰의 손끝에 막혔다. 

114분: 숨막히는 경기가 이어졌고 독일 진영에서 델 피에로가 18미터 거리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116분: 승부차기가 가까워오던 순간 오동코어는 공을 몰고 들어가 먼 거리에서 행운을 바라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의 오른발 슛은 부폰의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118분: 안드레아 피를로가 오른쪽 돌파로 22미터 지점에서 강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레만의 선방에 막혔다.

119분: 그러나 독일 골키퍼가 손으로 공의 방향을 전환하여 코너킥이 선언되었고 피를로가 골문 가장자리에서 공을 받아 파비오 그로소에게 살짝 밀어주는 패스를 했고 그로소가 쏘아 올린 왼발 슛이 골문 반대편으로 빨려 들어갔다. 0-1
 
120+1분: 주최국 독일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질라르디노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에게 역 패스를 찔러주었다. 유벤투스의 공격수 델 피에로는 완벽한 찬스에서 공을 차 넣었고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탈리아의 결승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0-2

결론 : 두 번의 멋진 이탈리아의 골은 도르트문트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인 양 팀의 승부를 갈라 놓았다. 다시 한 번 마르첼로 리피의 '아주리 군단'은 뛰어난 수비를 선보였고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는 2006 독일 FIFA 월드컵에서 상대팀에게 아직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결승에 올라 베를린으로 향하게 됐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에서 첫 패배를 기록한 독일도 뛰어난 정신력과 경기력을 보여준 이번 FIFA 월드컵 대회에서의 선전을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을 것 같다. - FIFAworldcup.com 2006년 07월 4일
 
이탈리아, '전차군단' 무너뜨리고 4번째 우승도전
 
폭풍같은 개혁의 바람으로 독일축구계를 흔들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월드컵에서 게르만전사들에게 유난히 행운이 따르는 ‘11m 러시안 룰렛 게임’의 기회는 끝내 주어지지 않았다.

노련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사령탑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두 발의 치명적인 총탄을 ‘안방 주인’의 가슴에 명중시켜 패기를 앞세운 젊은 ‘전차 군단’ 지휘자의 펄펄 뛰던 심장을 참담하게 식게 만들었다.

‘기적의 1분’ 드라마가 2006독일월드컵 최고 명승부로 아로새겨졌다.

승부차기 준비에 양 팀의 벤치가 부산하던 연장 후반 14분 독일 수비수를 거쳐 흘러나온 볼을 피를로가 아크 부근에서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그로소에게 살짝 밀어줬다. 그로소는 논스톱으로 왼발 스핀슛을 날렸고 볼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다이빙하는 독일 GK 레만의 손을 벗어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전광판의 시계가 멎은 연장 후반 16분에는 골문으로 달려들던 델 피에로가 질라르디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뒤 침착하게 오른발슛을 날려 독일 골문 오른쪽 상단을 흔들었다.

5일 오전(한국시간) 도르트문트 월드컵경기장에서 6만5000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벌어진 준결승 독일-이탈리아전은 이처럼 118분의 기나긴 공방을 벌인 끝에 전광판이 멎기 1분 전부터 2골이 터지면서 이탈리아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94년 미국대회 이후 12년만에 결승에 오른 이탈리아는 오는 10일 오전 3시 베를린 월드컵경기장에서 포르투갈-프랑스전 승자를 상대로 82년 스페인대회 우승 이후 24년만이자,통산 네번째로 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여느 빅 매치처럼 수비지향적인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도 0-0으로 비긴 채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탈리아로선 연장 전반 2분 독일 진영 오른쪽을 파고든 질라르디노의 왼발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고 1분 뒤에는 참브로타의 18m 오른발 중거리슛이 오른쪽 크로스바를 튕겨져 나온게 불길한 징조처럼 보였다. ‘골문을 맞히면 진다’는 징크스가 리피 감독의 머리를 어지럽히는 순간 기적처럼 승리의 여신은 이날 공격축구를 선택해 파상공세를 펼친 이탈리아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경기 직후 “연장전이 끝날 무렵에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확신해 공격수를 한 명 더 투입했다”는 리피 감독은 “승부차기에도 충분히 준비했다”며 극적인 승리가 치밀한 작전의 소산임을 밝혔다. “종료 2분 전까지도 결승행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클린스만 감독은 “종료 직전에 KO 펀치를 얻어맞았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충격을 삭이지 못했다.

델 피에로의 골은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나온 골로 기록됐고 질라르디노의 골은 90년 이탈리아대회 16강 잉글랜드-벨기에전에서 나온 잉글랜드 데이비드 플랫과 타이기록이 됐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월드컵 무대에서 독일에 3승2무로 무패기록을 이어갔고, 통산 A매치에서도 14승8무7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독일은 ‘도르트문트 14경기 불패 신화’를 지키지 못했다. 
 
 

 
Germany 0 : 2 Italy

DORTMUND, Germany (AP) - For nearly two hours, Germany probed, Italy held firm and penalty kicks seemed inevitable.

Then with two stunningly swift strikes in the last two minutes, Italy unraveled it all - the tension, the match, the Germans' dream of lifting the World Cup trophy in Berlin.

First came the left-footed shot that Fabio Grosso twisted into the far side of the net in the 119th minute. Then Alessandro Del Piero clinched the 2-0 win a minute later with a counterattacking goal as the Germans pressed frantically to equalize.

"Italy deserved to win," Italy coach Marcello Lippi said. "We controlled the play more than Germany did and, in the end, we got these two great goals, which allowed us to avoid the roulette of a penalty shootout."

A good idea, considering Germany historically is masterful at shootouts and the Italians abysmal.

Tuesday's win came as scandal tears apart the national sport back home. But an investigation into match-fixing has not proven a distraction - the Italians keep plowing through soccer's premier event, allowing only a single own-goal in six games.

Now the Italians head to Berlin for Sunday's final in search of their fourth title. They'll play the winner of Wednesday's Portugal-France match.

"We have a great group," Grosso said. "We've beaten some very good teams."

Not least Germany, a squad that was supposed to be too young and inexperienced to challenge for this trophy, yet performed superbly.

In handing the Germans their first loss in 15 games at Dortmund, the Azzurri also remained undefeated in five World Cup meetings with Germany - this was their third win to go with two draws. Italy is unbeaten in 24 games since October 2004.

The swift end to this one was stunning. Germany had pressured for the game's last hour and slowly stretched the tight Italian defense.

As Italy tired, Germany captain Michael Ballack directed the attack. The Germans found room where before there was none, creating space - and chances.

In the 63rd minute, Lukas Podolski received the ball with his back to the goal, then turned and fired. Italy goalkeeper Gianluigi Buffon parried ball and Arne Friedrich rocketed a rebound shot over the bar.

But by the beginning of extra time, it was Italy threatening, once hitting the post, once the crossbar.

Then, out of nowhere, came the deciding goal.

Italy's reserves rushed onto the field after Grosso took a brilliant tap pass from Andrea Pirlo in the box and curled his shot beyond the leaping reach of goalkeeper Jens Lehmann and just inside the post.

With the hosts pushing forward in desperation, the Italians struck again on a two-on-one break. Del Piero finished with a right-footed blast into the top of the net just before the whistle sounded.

"A game of this type in their home? We really reached a new level tonight," Del Piero said.

It's a level that could win the Italians their first World Cup since 1982. They mobbed each other and rolled around on the field as their fans in a sliver of the stadium jumped in delight, waving the green, white and red flags in ecstasy.

What the Italians have faced off the field could easily have sapped them of their resolve. Their domestic league match-fixing scandal reached new heights Tuesday when a prosecutor urged the demotion of four Serie A teams for which many of Italy's players star. Every Italian team member plays club ball at home - and 13 of the 23 play for the topflight teams under investigation.

While the Italians celebrated, the Germans collapsed in dismay.

"It's bitter to lose like that," Germany defender Philipp Lahm said. "We had set ourselves the target of reaching the semifinals, but once you've reached that, you want to go all the way."

The home crowd lingered to cheer their heroes, singing and chanting their names and "Deutschland, Deutschland" after the match. Ballack and several others cried as they left the field after circling it to recognize their flag-waving fans. They were defeated, but unashamed.

"I already told my team in the dressing room that the team has every reason to be proud of themselves," said Germany coach Juergen Klinsmann, who won the 1990 World Cup played in Italy. "They really achieved amazing things at this World Cup."

They just couldn't finish the heady Italians, whose technical mastery, particularly on defense, was surpassing.

The Azzurri heads to its first World Cup title game since losing to Brazil in 1994.

"These guys battled from the start and continued throughout," Lippi said, referring as much to the scandal as the win. "It's a great satisfaction. We look forward to next Sunday, whoever we play."

Germany will play in the third-place game Saturday in Stuttgart, hardly where it planned to be.

"The boys are sitting there and have a bitter pill to swallow," Klinsmann said. "It hurts terrib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