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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조 [1회전, 2회전, 3회전]
국 명
프랑스
FRA
스위스
SUI
한국
KOR
토고
TOG
승점
비  고
프랑스
 
0 : 0
18-Jun-06
Leipzig
29
23-Jun-06
Cologne
45
-
0
-
0
0
0
 
스위스
0 : 0
 
23-Jun-06
Hanover
46
19-Jun-06
Dortmund
30
-
0
-
0
0
0
 
한국
 
 
 
2 : 1
1
-
-
2
1
3
 
토고
 
 
1 : 2
 
-
-
1
1
2
0
 
 
독일에서
GROUP A 독일, 코스타리카, 폴란드, 에콰도르 
GROUP B 잉글랜드, 파라과이, 트리니다드토바고, 스웨덴 
  
GROUP C 아르헨티나, 코트디부아르, 세르비아, 네덜란드 
GROUP D 멕시코, 이란, 앙골라, 포르투갈 
 
 
GROUP E 이탈리아, 가나, 미국, 체코 
GROUP F 브라질, 크로아티아, 호주, 일본 
  
GROUP G 프랑스, 스위스, 한국, 토고 
GROUP H 스페인, 우크라이나,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첫승 축포를 쏘다 

프랑스-스위스 무승부..한국 G조 1위 
토고에 환상의 역전 2-1승 '신화는 계속된다' 

믿을 수 없는 역전 드라마였다. 

유럽 대륙의 관문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서울시청 앞에서도 거대한 붉은  물결이 극적인 승리에 몸서리쳤다.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이 4천만의 뜨거운 성원을 등에 업고 월드컵 사상 원정 첫 승을 쏘아올렸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본선 G조 조별리그  '아프리카의 복병' 토고와 첫 경기에서 전반 모하메드 카데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이천수의 천금같은 프리킥 동점골과 안정환의 통렬한 중거리포 역전골로  극적인 2-1 승리를 일궈냈다. 

이로써 아드보카트호는 본선 첫 판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프랑스(승점 1점)와 스위스(승점1점)를 조 2위로 밀어내고 G조 1위로 떠오르면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아 올렸다. 

태극전사들의 끈기와 정신력이 원정의 부담감과 무더위를 극복하고 전해준 값진 승전보였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 처음 진출한 이후 무려 52년 만에 만들어낸  원정 승리였다. 

자랑스러운 월드컵 전사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붉은 함성을 등에 업고 포기할 줄 모르는 대공세를 펼쳐 거짓말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박지성, 조재진, 이천수를 스리톱으로 하는 3-4-3 스리백 포메이션을 선발로 내보낸 아드보카트호는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16분까지 단 한 차례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전반 1분 이영표의 왼쪽 돌파로 파울을 유도했지만 이천수의 프리킥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무위였다. 

반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카데르를 투톱으로 내세운 토고의 공세는 매서웠다. 

전반 8분 세나야의 날카로운 중거리슛과 2분 뒤 카데르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돌파로 한국 수비진은 흔들렸다. 

15분에도 아데바요르에 왼쪽 뒷공간을 내준 한국은 전반 31분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다. 

하프라인 오른편에서 길게 볼이 넘어오자 토고의 카데르는 무릎으로 볼을 툭 치며 중앙 수비수 김영철의 왼쪽으로 돌아 문전으로 돌파했고 김영철은 순간적으로 그를 놓쳐버렸다. 

카데르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단독 찬스를 잡은 뒤 몸을 날린 골키퍼 이운재의 손끝을 지나치는 오른발 대각선 강슛으로 왼쪽 골포스트를 맞추고 네트로 빨려들어가는 첫 골을 뽑았다. 

한국은 이을용과 이호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이영표와 송종국이 좌우  측면에서 반격에 나섰지만 공세는 과감하지 못했다. 

김진규의 장거리 프리킥은 방향이 빗나갔고 이천수의 프리킥은 벽에 맞았다. 

전반 38분 이천수-조재진-이천수로 이어진 2대1 돌파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40분 이을용이 25m 거리에서 왼발 슛을 때린 게 전반에 유일한  유효슈팅이었지만 골키퍼 코시 아가사의 품에 안겼다. 

전반 41분에는 세나야의 프리킥을 이운재가 다이빙하며 가까스로 쳐내 또  위기를 넘겼다. 

후반들어 아드보카트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수비수 김진규 대신 안정환을 전격 투입했다. 3-4-3 스리백에서 안정환을  공격형 미드필더 겸 쇄도 스트라이커로 놓는 4-2-3-1 전형으로 바꿔 총반격 대형으로 전열을 다시 짰다. 

그리고 박지성이 돌파구를 열었다. 박지성은 후반 8분 중앙을 돌파하다  장  폴 아발로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한국의 동점골을 이끌어내는 파울을 유도했다. 

전반 23분에도 박지성을 걸어 넘어뜨려 옐로카드를 받은 아발로는 두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한국은 11대 10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9분 프리킥 지점은 아크 오른쪽 바로 옆이었다. 

키커로 나선 이천수는 숨을 고른 뒤 오른발 인스텝으로 예리하게 볼을 감았다. 

볼은 유연한 커브를 그리며 벽을 뚫었다. 벽에 섞여있던 조재진이 주저앉으면서 공간을 넘어간 볼은 토고의 골문 왼쪽 네트 상단에 정확히 꽂혔다. 

아가사가 몸을 날렸지만 볼은 이미 세차게 그물을 흔들고 있었다. 

이천수는 상의를 가슴까지 끌어올린 뒤 한국 벤치를 향해 뛰며  오른속  검지를 입에 맞춰 하늘을 찌르며 환호했다. 경기장은 온통 붉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전반 16분 조재진이 다이빙 헤딩 찬스를 놓친 뒤 토고 오른쪽 윙백 투레의 측면 돌파로 잠시 수세에 몰린 한국은 후반 27분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냈다. 

해결사는 역시 안정환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안정환은 원톱 조재진의 바로 뒤에서 쇄도 스트라이커로 골문을 엿보다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송종국이 길게 찔러준 볼이 아크 쪽으로 흐르자  박지성은 페인트 동작으로 볼을 흘리며 지나쳤고 볼을 낚아챈 안정환은 아크 오른쪽으로 돌면서 슈팅 타이밍을 잡았다. 

날렵하게 몸을 왼쪽으로 틀어 오른발로 감아 찬 중거리 슛은 토고 중앙수비수의 몸을 살짝 스친 뒤 골문 왼쪽으로 꺾이면서 골키퍼 키를 넘긴 뒤 그림처럼 토고  그물에 꽂혔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일제히 두 손을 치켜든 뒤 벤치를 박차고 일어났다. 

52년 만에 한국축구의 원정 첫 승 신화가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안정환은 역전 결승골로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고 송종국은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김남일을 이을용 대신 투입해 1차 저지선을 강화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  38분 조재진을 빼고 김상식을 넣어 다시 3-4-3으로 전환한 뒤 아데바요르를 앞세운 토고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잉글랜드출신 주심 폴 그레이엄이 휘슬을 불자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의  붉은 물결을 타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들은 좀처럼 그라운드에서 일어날 줄 몰랐고 관중석에는 '대~한민국'이  오랫동안 그치지 않았다. 

한편 같은 조의 '레 블뢰' 프랑스는 14일 오전 슈투트가르트 고트리브 - 다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알프스전사' 스위스의 조직력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겨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쳤다. 

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도 스위스와 한 조에 속해 두 차례 맞대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프랑스는 이날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다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전반 38분 프랑크 리베리의 패스를 받은 티에리 앙리가 페널티지역 내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슛이 스위스 수비수 파트리크 뮐러의 왼손에 맞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스위스는 전반 24분 파트리크 비에라의 반칙으로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트란퀼로 바르네타의 오른발 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잡은 알렉산더 프라이의 슈팅마저 골문을 훌쩍 넘어가 땅을 쳤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에서 한국과 2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박지성 '역시 에이스!', 2골 모두 이끌어 

'한국축구의 에이스' 박지성(25)이 '폭주기관차'의 엔진이 돼 독일에서 불을 뿜었다. 박지성이 토고전에서 2골을 모두 이끌어내는 진가를 발휘했다. 

박지성은 13일 밤(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 월드컵 G조 토고와의 첫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9분 이천수의 프리킥 골을 이끌어 내더니 후반 28분에는 안정환의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이날 왼쪽 윙 포워드로 출격한 박지성은 전반 상하 좌우 왕성한 활동폭을 자랑하며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 들어 기어를 변속해 폭발적으로 질주했다. 

박지성은 후반 8분 질풍같은 속도로 토고 진영으로 돌파해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돌파에 이은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어 이천수가 프리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박지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안정환에게 볼을 흘려줬고 안정환은 침착하게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뿜어냈다. 

한국이 이날 터뜨린 골 모두 박지성에서 시작된 것이다. 

'체력왕' 답게 박지성은 이후에도 쉼없이 상대 진영을 좌우로 파고 들었고 토고는 전의를 상실했다. 박지성은 토고 수비진의 얼을 쏙 빼놓았다. 

박지성은 또한 '파울 메이커'로서 한국에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상대 측면에서 수비수 다르 니봄베의 경고를 이끌어낸 박지성은 2분 뒤에는 또다른 수비수 장 폴 아발로의 경고를 만들어냈다. 그리고는 후반 8분 다시 아발로의 파울을 이끌었고 주심은 아발로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명령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천수의 프리킥 동점골이 터진 것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발탁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박지성은 교토 퍼플상가(일본)와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를 거쳐 지난 해 7월에는 세계 최고 명문 클럽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입단, 세계 축구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단추를 잘 꿴 박지성이 프랑스와 스위스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OSEN] 

안정환, 3호골 '아시아 최다' 

토고전을 승리로 이끈 안정환(독일 슈투트가르트)의 결승골은 자신의 월드컵 3호 골. 1호 골은 2002년 한-일월드컵 미국과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1대1 무)에서의 동점골, 2호 골은 이탈리아와의 16강전(2대1 승)에서 헤딩으로 작렬시킨 역전 골든골이다. 개인 통산 3골은 아시아 선수 중 최다골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2골을 기록한 국내 선수로는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 등이 있다. 

이천수가 2006년 독일월드컵 1호 프리킥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천수는 토고전 후반 9분 아크 오른쪽에서 통쾌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독일월드컵 23호 골이자 한국의 월드컵 본선 20호 골.  

한국의 월드컵 1호 골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창선이 기록했다. 이후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5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며 총 19골을 기록. 한편 잉글랜드의 주장 베컴이 지난 10일 파라과이전 전반 3분에 쏴 파라과이 주장 가마라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골은 가마라의 자책골로 공식 인정됐다. 

한국은 토고를 2대1로 물리치면서 월드컵 출전 52년 만에 첫 원정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54년 스위스월드컵부터 이번 독일월드컵까지 7차례 출전, 이날 토고전까지 총 22경기를 치러 5승5무12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원정경기 통산 성적은 1승4무10패. 토고전 승리로 원정 15경기 만에 첫승을 거둔 셈이다. 특히 유럽 원정 성적은 54년 스위스대회(2패), 90년 이탈리아대회(3패), 98년 프랑스대회(1무2패)에 이어 이날 토고전까지 9경기에서 1승1무7패가 됐다. [스포츠조선] 

“상대 골키퍼의 약점을 알고 있었다” 

안정환은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토고전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골키퍼가 전진수비를 하기 때문에 로빙슛에 약하다는 것을 봐왔다”며 “그래서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해 중거리슛을 했는데 볼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안정환과 토고의 코시 아가사 골키퍼는 프랑스의 FC메스에서 한솥밥을 먹었었다. 

안정환은 이날 역전결승골을넣은 소감으로는 “밖에서 첫 승으로 거둬 기쁘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고생한 여러 선배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에 따라 전술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선발로 못뛰어도 상관없다”며 “팀에 보탬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늘 승리요인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머리가 좋아 이긴 것 같다”며 후반전에 대대적인 전술변화를 감행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꼽았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이탈리아전 골든골과 이날 역전골 중 어느 골이 더 좋냐는 질문에는 “2002년은 지난 것이고 오늘 골은 오늘이다”며 “다 좋지만 오늘 골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그러나 전반전 경기에 대해서는 “전반전에는 실수가 있었고 미드필드 싸움에서 졌다”며 “월드컵 첫 경기인데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아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데 앞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이천수 '20년만의 20호골' 주인공 
 
대한민국 월드컵 본선 역사상 20번째 골이 드디어 터졌다. 

'미꾸라지' 이천수(25)가 영광의 주인공이다. 이천수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독일 발트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토고와의 2006 독일 월드컵 G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후반 9분 골대 왼쪽 상단에 절묘하게 꽂히는 프리킥으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1986년 6월2일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박창선이 한국의 1호골을 터뜨린 이후 20년만에 터진 20호골이다. 

박지성이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는 순간 마침 '이천수 존'에서 토고의 장폴 야오비 아발로가 뒤쪽에서 발을 걸어 레드 카드를 받았고, 이천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천수는 10대 시절부터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 국가대표를 두루 거치며 일찌감치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200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의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2003년 부푼 꿈을 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던 이천수는 쓰라린 첫 실패를 맛봤다. 첫 경기에서 1 도움을 기록한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것이다. 

누만시아로 임대된 후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이천수는 2005년 여름 울산 현대로 복귀한 뒤 소속팀을 9년만에 K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MVP에 선정되며 이를 악물었다. 

아드보카트호에서도 줄곧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의 전매특허인 측면 돌파와 날카로운 프리킥은 대표팀의 주된 무기로 꼽혀왔다. 지난 1월29일 크로아티아전과 2월22일 시리아전에서도 각각 한 골씩을 터뜨리며 심상치 않은 골감각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천수는 첫 골을 성공시킨 뒤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달려가 힘차게 포옹했다. 이와 함께 16강 진출을 향한 대한민국의 염원도 다시 뜨겁게 피어올랐다. [조이뉴스24] 

영BBC, 박지성에게 최고 평점 매겨 

영국 BBC에서 대한민국과 토고의 경기 이후 매긴 평점에서 박지성에게 최고 평점인 7.55점을 주었다. 

13일 끝난 토고와의 경기에서 박지성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은 맹활약으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골대 앞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며 토고 수비수에게서 반칙을 유도해 퇴장 되도록 했다. 바로 이어진 이천수의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 박지성이 결국 승점을 유도해 낸 것. 

BBC는 이와 같은 박지성의 활약을 높이 평가해 전 선수 중 최고 점인 7.55점을 평가했다. 

BBC 평점 및 야후 전문가 분석결과 

이운재 : 5.96 
전반 실점상황은 어쩔 수 없는 상황. 전 40분 토고 세나야의 프리킥을 잘 막아냄. 이것이 들어갔더라면 어려웠던 상황이었기에 선방이 빛남. 

김영철 : 5.79 
전반 31분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 순간적인 판단미스로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골 허용. 이후에는 비교적 안정된 플레이 

최진철 : 5.85 
후반 토고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를 잘 마크. 하지만 전반전엔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지않아 수비 조직력에 허점을 노출하기도. 

김진규 : 5.61 
경험 부족일까. 전반 초반부터 어정쩡한 롱패스로 분위기를 망쳐놓음. 그 잘하던 프리킥도 어이없는 실축. 좀 더 경험을 쌓으면 잘할까. 

송종국 : 5.86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 2002월드컵때 보여줬던 여유있는 볼컨트롤, 완벽한 상대제압 능력을 보여줌. 오늘 승리의 숨은 공신 

이영표 : 6.44 
역시 프리미어리그. 노련한 볼배급과 돌파로 한국의 왼쪽 측면을 완전 장악.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해냄. 

이 호 : 5.85 
부정확한 드리블과 패스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미드필드에서 많이 뛰면서 팀에 활력소를 제공. 

이을용 : 5.82 
대표팀의 맏형답게 미드필드에서 노련한 볼배급과 패스로 팀을 추스려 나감. 후반 체력부족으로 교체아웃된 것은 아쉬운 점. 

이천수 : 6.77 
첫골의 주인공. 오른쪽 날개로 나서 활발한 측면돌파로 활력을 제공하더니 후반 9분 아크중앙에서 정확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 이끌어냄 

박지성 : 7.55 
역시 국민축구 영웅. 후반 선제골이 발판이 된 이천수의 프리킥을 이끌어내며 상대 수비수의 퇴장까지 유도. 이후에도 활발한 돌파와 공격으로 대표팀의 공격 중심 역할을 다해냄. 

조재진 : 6.04 
이날 만큼은 다소 실망스러움.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문전에서 부정확한 헤딩슛과 볼컨트롤로 찬스를 무산시킴. 다음경기는 잘할 수 있을까? 

교체 선수 

안정환 : 7.45 
천금 역전골의 주인공. 조재진에게 선발 자리를 내준 아쉬움을 털어내듯 후반 27분 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슛으로 역전골을 이끌어냄. 역시 큰 경기에 강하다 
 
김남일 : 6.24 
이을용과 후반 중반 교체투입. 안정감있게 게임을 운영하며 후반 무실점을 견인. 
 
김상식 : 6.22 
조재진과 교체투입. 안정적인 수비로 후반 무실점 견인. [야후] 
 
South Korea 2 : 1 Togo 

[KOR] 14. LEE Chun Soo (54')9. AHN Jung Hwan (72')
[TOG] 17. MOHAMED KADER (31')

FRANKFURT, Germany (AP) - Obscure Togo, the lowest-ranked team at the World Cup, has caused the biggest stir. 

Even in defeat. 

The Black Sparrows were beaten 2-1 by South Korea on Tuesday in their debut on soccer's biggest stage, but the game was merely part of the chaos that has surrounded the team for the last several days. 

Who would coach Togo remained a mystery right up until the start of the game, when Otto Pfister appeared on the sideline. Sure, he was wearing jeans and a dark shirt that was buttoned only halfway up instead of the red and black tracksuits favored by the other members of Togo's training staff. But he was there, providing at least temporary stability to a bizarre situation. 

And Togo even held a lead at halftime, an almost unthinkable feat considering the off-field turmoil the team has been dealing with, including a dispute between players and the Togo soccer federation over money. 

"This situation is definitely very hard," defender Toure Assimiou said. "You're in the World Cup for the first time and then something like this happens." 

Togo played with 10 men for the final 37 minutes, too, allowing the more experienced South Koreans to finally to take control of the game. Substitute Ahn Jung-Hwan scored the winner in the 72nd minute, perfectly placing a 25-yard shot to beat Togo goalkeeper Kossi Agassa. 

"We had the Koreans under control," Pfister said. "But then after the red card, it was different." 

On Monday, Pfister was back at his home in Zurich, Switzerland, after quitting as coach over the weekend in a show of solidarity for his players. 

The 68-year-old German stormed out of the team's hotel early Saturday morning, hours after the country's prime minister had come to Germany in an attempt to broke a compromise to the money dispute. The team announced on Monday he was coming back, but when he didn't show up at Togo's hotel on time Monday night, there were more questions on who would be on the sideline for the Black Sparrows. 

"No comment," was Pfister's terse reply to repeated questions about the coaching chaos. 

With Pfister back on the sideline, Togo took a lead in the 31st minute when Mohammed Kader trapped the ball on his thigh and shot home from 15 yards. 

Then everything fell apart in the second half. 

Togo captain Jean-Paul Abalo received his second yellow card and was ejected after bringing down Park Ji-Sung just outside the penalty area in the 53rd minute. Lee Chun-soo's free kick soared over the defensive wall and past Agassa's outstretched arm to tie the score. 

Ahn Jung-Hwan, whose goal knocked out the United States in 2002 and was famously fired by Perugia after his overtime goal forced Italy's second-round exit, made it 2-1 in the 72nd minute. 

And thus, South Korea's long wait for its first World Cup victory on foreign soil ended after 10 losses and four draws since its debut in 1954. It defeated Portugal, Italy and Spain on its way to the semifinals on home soil in 2002. 

"I'm so very happy that the South Korean team played here in Europe and won this match," said Ahn, adding he wanted to share his joy "with other players and other generations." 

Frankfurt's stadium was almost like home to the South Koreans. The chants of thousands of their supporters drowned out the drums of the few dozen that made it from Togo. The ardent supporter known as Mama Togo and other fans were stranded by visa problems in the capital Lome, as was Togo's self-appointed Voodoo fetish priest, who predicted the Sparrow Hawks would advance beyond the first round. 

They might have put themselves in a good position to, if they could have held on against South Korea. 

"African players take it very easy," said Pfister, who has spent most of his career in Africa. "He thinks he has won before the game is over. Everyone was overconfident before the game. Even myself." 

Agassa said the squad had done its best to perform well on the field, despite the distractions. 

"We did it for our honor," he said, "and the honor of our country." 

 

 
佛, 스위스와 무승부..한국 조1위 

2006 독일월드컵축구 G조 최강 프랑스가 난적 스위스와 득점없이 비겨, 한국이 조 1위로 나섰다. 

'레 블뢰' 프랑스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  고트리브-다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프스전사' 스위스의 조직력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겨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쳤다. 

이로써 G조에서는 토고를 2-1로 격파한 한국이 선두에 나섰다. 

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도 스위스와 한 조에 속해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비긴 프랑스는 이날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다시 우열을 가리지못했다.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를 원톱에 세운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2선 공격진에는 왼쪽에 프랑크 리베리, 중앙에 지네딘 지단, 오른쪽에 실뱅  윌토르가  선발로 나섰고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클로드 마켈렐레와 파트리크 비에라가 출전했다. 

포백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에리크 아비달, 윌리엄 갈라스, 릴리앙 튀랑,  윌리 사뇰로 구성됐고, 골문은 파비앵 바르테즈가 지켰다.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스위스는 알렉산더 프라이-마르코 슈트렐러 투톱에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라파엘 비키, 트란퀼로 바르네타를 내세웠다.  중앙에서는 요한 포겔과 리카르도 카바나스가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뤼도비크 마냉, 필리페 센데로스, 파트리크 뮐러, 필리프 데겐이  섰고, 주전 골키퍼 파스칼 추베르뷜러가 골문 앞에 나섰다. 

두 팀은 시종 팽팽하게 맞섰다. 

프랑스는 전반 8분 윌토르의 크로스에 이은 앙리의 헤딩슛이 골대를 훌쩍  넘어갔고, 15분엔 사뇰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살짝 찍어 차 준 것을 반대편에서  비에라가 오른발 발리슛을 날렸으나 이 또한 원 바운드로 골대를 벗어났다. 

스위스는 전반 24분 파트리크 비에라의 반칙으로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바르네타의 오른발 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잡은 프라이의 슈팅마저 골문을 훌쩍 넘어가 땅을 쳤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수비수 센데로스의 실책을 틈타 페널티 지역 안까지 파고든 리베리가 중앙으로 연결한 볼을 티에리 앙리가 잡아 페널티지역 내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슛이 스위스 수비수 파트리크 뮐러의 왼손에 맞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주장 지단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프랑스는 후반 들어서도 이렇다할 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0분 스위스 마냉의 왼발 프리킥과, 후반전 초반 교체 투입된 다니엘 기각스에게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허용, 골키퍼 바르테즈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다급해진 프랑스는 후반 25분 리베리를 빼고 공격수 루이 사아를 교체 출전시켰지만 끝내 스위스의 골문은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프랑스 비카슈 도라소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가자 관중석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어 스위스 마냉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문으로 달려들던 프라이의 머리에 닿지 못하고 흘러갔고, 결국 양팀의 치열했던 공방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프랑스 미드필더 마켈렐레가 경기 MVP(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마켈렐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앙 수비수와 함께 스위스 공격을 무력화  시켰고, 적절한 볼 배급 등 공.수 조율에 큰 몫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은 "마켈렐레는 투쟁심과 창의성 모두에서 모범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에서 한국과 2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France 0 : 0 Switzerland 

The last player to score a World Cup goal for France retired in January 2005. 

Since then have come first-round elimination in 2002 and four straight shutouts, including Tuesday's tame 0-0 tie with Switzerland, which hasn't been on soccer's biggest stage for 12 years. 

Emmanuel Petit's last-minute strike was France's third in a 3-0 victory over Brazil to win the championship on home turf in 1998. Maybe Petit can contact the French and remind them how to find the net. 

"We knew it would not be easy, but we managed to take two points off a direct rival," Domenech said of the one point the Swiss got instead of three for a win. "I regret that we did not score when we had the chance, but we are always at the mercy of these things. The refereeing was not always understandable, even though it is top-level refereeing. It's a shame, but we have to put up with it." 

Thierry Henry, who led Arsenal with 33 goals this season just ended, was particularly mediocre. He headed one good chance hopelessly too high and virtually passed two shots to Swiss goalkeeper Pascal Zuberbuehler. 

So Henry also complained about referee Valentin Ivanov of Russia. Henry thought France should have had a penalty when Swiss defender Patrick Mueller accidentally stopped a shot from Franck Ribery with his left hand. 

"Once again the referee didn't see it and it came at a moment in the match when we were really on top," Henry said. "I know that the rule is hand-to-ball, but if the ball hits the hand and it stops it going in, that should be a penalty." 

Patrick Vieira shot high and wide from good positions and Zuberbuehler, who had expected a busy evening, made only one difficult save. The Swiss also tied the French in two qualifying games, so this was a familiar result for the '98 world champions. 

"We know that team all too well," France coach Raymond Domenech said. "It's the sort of match we expected. We could have beaten them in the first half, they could have won the match in the second half. 

"This was a high-level match from both teams." 

Alexander Frei had a wonderful chance to get a victory for the Swiss when he leaped to meet a free kick from Ludovic Magnin. Instead of heading the ball, the striker tried to punch it home from barely 3 yards and was shown a yellow card for cheating. 

Despite that miss, the Swiss, who haven't beaten the French since 1992, were celebrating on the field as if they had won. 

"I can live with the draw," Frei said. "What is positive is that we won a point. It's no coincidence that in all the qualification games, the French played with one (defensive midfielder), and today with two. It's a sign that they treat us with respect." 

Swiss coach Koebi Kuhn was thankful their French neighbors missed their chances. 

"We have to be satisfied, since we can't change the result," he said. "I think the French also had several chances, and overall controlled the game. 

"In the first half, we were far too nervous, lost the ball too often, we couldn't keep control of the ball in the zone between midfield and defense. 

"But we have a point, and we're happy with that. We mustn't forget who we played against. If you look at the team of our opponent, France, it's a squad with lots of fantastic players. And I can only say, once again, they didn't beat us." 

The French stars trooped off in dismay at yet another World Cup disappointment to go with the losses to Senegal and Denmark and 0-0 tie with Uruguay four years ago. They need to bounce back with victories over South Korea and Togo. 

"It's like during the World Cup qualifiers again," Domenech said. "We have it all to do. South Korea will be qualified if they beat us, so we have to be ready." 

Switzerland almost went ahead in the 23rd minute when Tranquillo Barnetta sent a free kick into the area. Teammates Philippe Senderos and Frei both failed to get a touch and the ball hit the post. 

Fabien Barthez, one of five players who won the World Cup with France in 1998, rescued Les Bleus with a near-post block to keep out a header from Switzerland substitute Daniel Gygax in the 65th minute, and then came that late miss from Frei. 

Domenech left striker David Trezeguet on the bench throughout the game and his other striker, Vikash Dhorasoo, almost scored with two minutes to go. Zidane and Louis Saha set up the opening and Dhorasoo sent a well-timed shot past the far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