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우리 경제 기초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지 달러가 넘친다는 이유로 원화가치가 오르는 것은 경제회생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의 외화 수급대책의 골격은 공기업을 동원해 필요한 외화를 서울 외환시장에서 조달토록 하는 등 달러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외국에서 조달한 달러도 당분간 해외에 예치해 달러공급을 줄이는 것이다. 

  또 조금씩 달러를 사들여 외환 보유고를 높이고 시장 참여자에게 정부의 환율목표 의지(원/엔 환율 10대1유지) 를 각인 시켜 환율을 방어하고 있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탄탄한데다 기업의 외자유치 효과가 가시화 되고 주식시장에 단기성 투기자금이 몰려 이 같은 대책으로는 넘치는 달러를 소화하기 힘들다. 오히려 수급 불균형만 심화되어 원화 절상 폭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엔화는 국제금융시장에서 결정되므로 우리 정부의 힘으로 조정할 수 없으므로 결국 우리 원화의 절상 압력을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 정부가 달러 초과공급 현상을 일시적으로 해소할 정도로 달러를 사들여 외환보유액을 대폭 늘이는 방안을 강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외환자유화 일정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를 재개 시켜 달러의 수요를 늘리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반도체, 철강, 조선 등 우리 주력상품이 국제시장에서 대부분 일본과 경합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원화 절상압력을 해소 시키는 것이 급선무임을 자각해야 할 때이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3.1%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렇게 성장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민간소비의 회복과 수출 증가때문으로 분석된다. 

  잔뜩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민간소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고 수출도 반도체, 컴퓨터,자동차 등의 호조에 힘입어 12.4% 증가하였는데 성장기여도는 민간소비가 3.4%, 수출은 5.5% 였다. 

  내수회복과 수출증가는 4조3천억원에 이르는 재고감소와 맞물려 제조업 생산을 늘리고 서비스업 경기를 부추겼다. 제조업은 10.7%, 서비스업은 6.6%의 증가율을 보여 건설업(-5.1%)과 농수산업(-7.6%) 분야의 불황을 상쇄하였다. 

  3월 중 산업생산 증가율이 '95년 2월(19.3%) 이후 가장 높은 18.4%를 기록한 것도 1/4분기 성장률을 가파르게 끌어올린 주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물론 이번의 높은 성장률에는 상반기에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은데 따른 반등효과도 일정부분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경기가 상승흐름을 탄 것은 분명하지만 1/4분기 경제성장의 질적 내용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설비투자의 경우 1년만에 처음으로 12.9%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기업들의 투자는 컴퓨터,무선통신기기, 운수장비 등의 특정분야에만 집중 되었다. 

  장기적으로 생산에 기여하는 자본의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고정자본 형성률'은 - 4.3%에 그쳐 우리 경제가 아직 성장 잠재력을 배양하는 단계 까지 회복되지는 않았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1/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3.1%를 1.5%포인트 웃돈 만큼 4% 초반대의 연간 성장률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상반기에 재정집행을 집중하여 하반기 에는 추가 정책수단이 별로 없는 상황이므로 경기 회복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연초부터 수입품목의 통관에서 검색기준을 강화하기 시작한 미국은 최근 자국 내에 진출해 있는 현지법인의 각종 수입관련 서류의 관리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최근 선언하였다. 

  미국 세관은 수입업자가 수입관련 기록을 5년 동안 보관 유지하는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고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가이드 라인을 밝혔다. 

  이 같은 벌금을 수입 통관별로 부과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아 벌금액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가이드라인 적용시기도 '96년 7월15일까지 소급적용 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수입통관 검색기준과 서류관리에 대한 압박이 상대적으로 한국 기업들에 집중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특히 미국 세관이 감시의 눈길을 집중하는 품목은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품목인 철강과 가전제품,자동차 및 반도체,섬유 등 한국산 전반에 걸쳐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세관은 수입품 통관에 대한 기준을 강화,적용하면서 한국산 수입품의 통관 압류 규모를 갈 수록 늘려가고 있는데 지난 1월 31건이던 압류 건수가 2월에는 107건,3월에는 130건을 기록해 시간이 갈 수록 압류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정책변화는 과거 일본의 무역수지 흑자가 확대될 때 미국 세관 등이 주축이 되어 통관심사를 강화하거나 수입관련 서류관리 의무 조항을 강력히 적용한 바가 있어 앞으로 단기간 내에 이러한 수입규제 정책이 사라질 것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올해 미국의 무역수지는 자국의 경기활황으로 수입이 급증해 적자폭이 사상 최대에 달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점차 확대될 추세이다. 
 

  지난 5월21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 연방정부는 '99회계연도에 사상 최대규모의 재정 흑자를 달성하고 있으며, '99 회계 연도가 시작된 작년 10월1부터 지난 4월까지 7개월 동안 연방재정 수지가 64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의 흑자 규모는 지금까지 최대 규모였던 '98회계연도 같은 기간에 달성한 547억 달러에 비해서도 100억 달러나 많은 것이다. 

  미 행정부는 지속적인 경제호황에 따라 '99회계연도에 연방재정이 총 79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이어 2000 회계연도에는 1천173억 달러로 흑자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재정 흑자달성은 끝을 모르는 미국 경제의 활황을 잘 반영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신선이라고 해서, 이 작업에 의해 정도가 높은 다면 치수를 갖는 선이 만들어진다. 

  다이스를 한번 통과할 때마다 인발된 선의 인장강도는 점점 더 높아진다. 신선으로 만들어진 환선의 직경은 0.1mm정도에서 35mm정도의 범위이다. 

  신선작업에 사용되는 기계장치를 신선기라고 하는데 보통 다이스를 고정하는 장치와 인발 드럼(=원통형의 회전물로 인발력을 줌과 동시에 인발된 선을 저장해 두는 곳)을 갖추고 있으며 전동기로 구동 된다. 

  인발드럼의 회전축이 수직으로 되어 있는 것을 종형, 수평으로 되어 있는 것을 횡형이라고 한다. 

  또 인발시에 사용하는 감마제가 분말상인 것을 사용하는 신선기를 건식, 액체상인 것을 사용하는 신선기를 습식이라고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신선성(伸線性,rod drawability)은 신선할 때의 신선되기 쉬운 정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원단면적- 신선후의 단면적)/원단면적x100)의 대소 등으로 표시된다. 

  신선전 또는 중간에서 적당한 열처리를 시행할 경우에는 신선성이라고 말하며, 열처리의 시행없이 신선할 경우에는 이를 생신선(生伸線)이라 하여 구분한다. 
 

  스테인리스는 상온에서의 소성 가공을 할 때 가공 경화성이 크므로 아연철판 등과는 다른 취급이 필요하다. 

  따라서 스테인리스를 취급할 때는 스테인리스 전용 공구를 사용하여야 한다. 

  가공 작업장과 작업대는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유지류, 물, 토사, 이종 금속조각이나 미세한 가루가 없도록 해야 한다. 

  작업대는 평활한 대로 하고 그 위에 두꺼운 종이나 합판 등을 깔아 금속면이나 콘크리트면 등과 스테인리스판이 직접 닿지 않도록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다. 
 
2.도막의 손상과 보호  
  
  도막은 접어서 구부리거나 드로잉 가공을 하는 경우에 복잡하게 신축된다. 

  이때 도막의 신축변화는 판의 경도,두께,도막의 경도,도막의 재질이나 가공시의 기온,가공 속도,가공방법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개개의 영향 정도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경험적으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 알려져 있다. 

(1) 딱딱하면 가공에 필요한 힘이 커지고,그만큼 가공면 도막을 손상 시키게 된다. 따라서 판은 연질처리를 한 부드러운 것이 가공면에서 바람직하다. 

(2) 판이 두꺼울 수록 도막에 발생하는 균열 모양의 흠 발생정도가 많아진다. 즉 안쪽의 굽힘 반지름이 같아도 판 두께가 두꺼우면 도막이 잘리기 쉽다. 

(3) 기온이 낮을때는 가공에 수반되는 흠이 발생하기 쉽다. 이것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도막의 연신율이 작아지기 때문이다.기온이 5C이하인 경우에서는 판 두께의 3배 하의 굽힘 가공은 도막의 균열이나 박리를 일으키는 수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4) 접어 굽힘가공의 속도를 높이면 도막에 흠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한번에 큰 각도로 가공하면 흠이 생기기 쉬워진다. 특히 롤 성형은 이 경향이 강하다. 

(5) 가공방법에 따라 흠의 발생정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단순 접어굽힘 가공 ->프레스에 의한 굽힘가공(=약간의 드로잉을 포함) ->롤 성형에 의한 굽힘가공 순서로 흠의 발생이 많다. 
 
3.도막 보호용 필름 

  도막을 보호하기 위해서 판의 표면에 보호용 필름을 붙이고 가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 필름을 가드필름이라고 하는데 두께0.5mm 정도의 폴리에틸렌이나 연질 염화비닐 시트가 이용된다. 이필름의 뒷면에는 접착제가 발라져 있다. 

  가드필름은 도막을 가공중의 긁힌 자국,부딪힌 자국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매우 효과적이지만 접어 굽힐 때에 발생하는 도막의 균열을 방지하는 효과는 없다. 

  또한 가드필름은 스테인리스 표면의 보호를 위해서 되도록 지붕공사 완료 시점까지 붙인 채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붙이고 나서 벗길 때까지의 시간이 길어지면 직사광선에 의한 변질 등으로 간단히 벗겨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가공시에 생기는 흠의 보수 

  가공시에 도막에 흠이 생긴 경우에는 도막면의 더러움을 제거, 세정한 후에 제조 메이커가 지정하는 보수용 항건성 도료를 스프레이 또는 솔로 얼룩 없이 흠이 생긴 주변부에 도포한다. 

  용접이나 납땜 접합부의 보수도 이와 유사하다. 
 

  이날 정기 건강검진은 의료보험조합의 의뢰를 받은 스포렉스의원(=서초구 서초동 소재)에서 나와 실시 하였으며 총 99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진결과는 추후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며 이상이 발견되는 직원들은 별도의 정밀진단을 받게 된다. 
 

  그동안 생산현장에서 사용하던 걸레는 납품업자에게 의뢰, 소요량을 대부분 충당해 왔다. 

  그런데 최근 IMF영향으로 사회 각층이 절약을 강조하면서 폐의류의 재활용이 증가하자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량을 확보하기가 힘들어졌다. 

  일종의 청소용 걸레의 품귀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폐의류 수집 행사는 창원 및 울산공장과 서울 본사 등 각 지역별로 매주 1회(=수요일) 실시하고 있다. 

  수집품목은 생산현장에 투입하여 산업용 오일을 제거하고 기기세척이 가능한 모든 폐의류이다. 

  창원공장은 각 부서별로 수집을 하고 있으며 울산공장은 노무관리팀이 서울지역은 총무부에서 수집해 창원공장으로 송부하고 있다. 

  폐의류를 제출한 직원에게는 무게를 측정해 비누 또는 고급티슈 등의 물품을 보상 지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 
 

  이는 세계화, 기술의 변화, 고객요구의 다양화, 기업들을 포함한 조직간의 상호 의존성에 따른 제품의 다양화 및 구매, 물류배송 네트워크의 복잡화로 대변되는 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 때문이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공급망 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가 대두되고 있다. 

  공급망이란 원자재 생산자, 부품조립업체, 완제품 제조업체, 유통업체 및 소매점을 거쳐 운영되는 하부구조, 조직, 프로세스 및 활용기술을 총체적 으로 의미하는 개념이다. 

  즉 고객주문으로부터 원자재 조달, 제품생산 및 최종고객에게 제품을 인도하기까지의 모든 물리적인 프로세스와 정보 흐름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기업운영의 중요한 근간을 이룬다. 

  공급망 역시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전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제까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을 주도했던 기업들이 기대했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겪는 기업들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생산성은 증대 됐지만 생산용량만 증대되고 수익성 향상은 없다든지, 제조부문에는 재고가 늘어 전체적인 효율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는 식이다. 
 
  이러한 현상은 개선노력의 범위가 기업내부에 한정 되었기 때문에 나타 난다. 따라서 기업혁신은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와 전체 기업활동이 연계되어 총체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재료 공급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이 전달되는 전 과정, 즉 공급망 전체를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렇듯 고객의 주문에서 시작하여 원재료 고급, 제조 및 물류과정을 통해 고객에게 인도되기까지 제품생산에 따른 전과정을 자재(Material), 정보 (Information), 자금(Cash)의 세가지 요소들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공급망 관리(SCM)이다. 

(중략) 

  이제 효과적인 SCM이 기업의 세계화 추세에 따른 기업의 성패를 가름할 정도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는 기존 공급 방식을 개선함은 물론 전세계 협력업체 및 지점과의 공급망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21세기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과감한 사고의 전환을 통해 업무의 구태를 벗고 신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과 철저한 검증을 통하여 이를 적극 도입 함으로써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나가는 것이 새 천년을 앞둔 우리의 몫이 아닌가 싶다. 

<발췌/ 한경비즈니스'9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