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수출이 어느 정도 활기를 띠고 내수 또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출 경쟁력 회복 미흡과 노사문제, 일본제품의 수입 완전허용 등의 변수가 있어 낙관하기는 아직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다음은 하반기 업종별(일부) 경제전망이다. 

1) 철강 및 비철금속 

  철강재 재고는 지난해말 80만톤에서 올해초 70만톤으로 3월에 68만톤, 5월에 61만톤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자동차,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열연 코일과 냉연제품 등은 품귀현상까지 빗어지고 있다. 
 
  계절적으로 8~9월이 철강업계의 성수기는 아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재고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들의 대리점이나 실수요자들의 가수요가 일고 있어 업계 기상도는 대체로 맑은 편이다. 

2) 자동차 
  
  자동차 업계는 상반기 어느 정도 회복세로 접어 들었으며 8월까지 계속될 여름 비수기가 지나면 하반기 자동차 산업의 전망은 밝다는 게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분석이다. 

  또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량이 크게 늘고 있고 국내 소비심리 가 회복되고 있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자동차 업종의 하반기 경기지수는 매우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노사분규와 원화강세 등 주변 변수가 얼마나 작용할 지가 미지수이다. 

3) 반도체 

  상반기 반도체 경기는 수출이 전년보다 20% 신장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6월 들어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어 앞날을 낙관 만은 할 수 없게 되었다.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수출주력 품목인 64메가 램은 지난달 초 11달러선에서 최근 9달러대로 급락했다. 

  역시 지난 달 초 40달러 하던 128메가 램도 최근 30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라는 측면도 있지만 최근 일본과 대만의 경쟁업체들이 앞다투어 증산대열에 뛰어드는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인터넷 사용자의 폭발적 증가 와 이에 따른 컴퓨터 공급의 확대로 지난 해와 같은 침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보다 15~2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수입선 다변화제도가 완전 폐지될 경우 중대형 승용차, 대형TV, 휴대폰 등 내구재 소비재 품목의 대일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되어 이들 업종에 속한 국내기업 및 시장이 급속히 위축 될 뿐만 아니라 경상 수지도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14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지난해말 수입선 다변화 품목에서 해제 된 32개 품목 가운데 정상적으로 수입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20개 품목은 수입해제 4개월만에 국내 시장을 급속히 잠식해 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 중 대일본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 이 지난해 18.1%에서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19.6%로 무려 1.5%포인트나 늘어나 대일 무역 역조현상을 심화 시키고 있다. 

  또한 지난 한해 동안 대일본 수출입차는 46억 달러의 마이너스를 기록 했으나 올들어 4월까지 벌써 지난해의 절반이 넘는 마이너스 23억 4천만 달러에 이르러 지난 '96년이후 개선되던 대일 무역 역조현상이 더욱 악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96년 대일본 수입액도 마이너스 3.6%, '97년 마이너스 11.3%에 이어 외환 위기를 겪은 지난해 對일본 수입은 마이너스 39.7%까지 달해 지속작으로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올 들어 4월까지 대일 수입액은 67억9천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대비 17.8%나 늘어나는 반전 추세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하여 하반기부터 경기가 본격 회복국면에 들어가면 중간 생산재 수입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더욱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특히 외환위기를 겪으며 위축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내구재 수입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나 경상수지 적자폭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외환관리 집중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무역거래에서 얻어들인 외환은 시중은행을 통해 금융당국(외환관리국)에 모아진다. 

  무역업자들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환을 시중은행에서 위안화로 환전해야 한다. 

  중국은 또 위안화 안정을 위해 무역거래에 한해 달러를 일반에게 매각하고 있다. 엄격한 외환 정책에 힘입어 중국은 현재 약 1천4백 60억 달러의 외환 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 수준이다. 

  이같은 외환관리 정책은 중국내에서는 비교적 철저 하게 지켜지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외환은행 격인 중국은행 해외지점을 통해 달러가 유출되었다. 위안화가 대량 유통되는 홍콩에서 특히 심했는데 이번 조치는 홍콩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1/4분기중 중국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나 줄어든 3백73억 달러에 그쳤다. '97년 무려 20.8%를 기록했던 수출증가율은 작년 하반기 이후 급격하게 떨어지는 추세이다. 또 올들어 2개월 동안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5%줄어 들었다. 

  중국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위안화 방어가 힘들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 같은 조치를 마련한 것으로 준석된다. 문제는 이번 조치가 위안화 안정에 얼마나 보탬이 될 것이냐에 있다. 

  국제 금융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위안화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등 해외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달러를 일단 붙잡아 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악수로 작용할 수 도 있다. 외환 거래의 신뢰성을 떨어뜨려 대외 무역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진행 중인 세계 무역기구(WTO)가입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위안화의 해외거래를 금지하는 자체가 위안화 가치가 불안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이 급격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막아야 하는 상황으로 몰렸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합병에서는 영국 측이 62%, 네델란드 측이 나머지 지분을 갖게 되며 BSKH의 새 회장은 브라이언 모팻 브리티시 스틸 회장이 맡게 되며 사장은 양측에서 교대로 맡기로 하였다고 한다. 
 
  양국 관련 법규와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 법적 절차가 남아 있으나 합병계약 성사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합병계약이 성사된 데에는 불황에 허덕이는 세계 철강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되며 특히 유로에 대한 영국 파운드의 꾸준한 강세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브리티시 스틸은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10%이상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재 주조 제품은 공장기계, 원동기, 펌프, 트랙터 등 근대산업에 이용 되는 모든 기계의 부품으로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 

  주조는 단조에 비해 복잡한 형상인 것이나 대형인 것을 간단하고 빨리 만들 수 있고 가공비용도 저렴하지만 제품의 기계적 성질이나 신뢰성 면에서 다소 뒤떨어 진다. 

  주조에 이용되는 금속 중에 보통 주철은 주로 큐폴라에서 용해 되며 가단주철, 합금주철, 구상흑연주철 등은 전기로에서 용해된다. 

  주형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는 모형은 주로 나무나 금속으로 만들어지지만 납을 이용하는 정밀주조법도 행해지고 있다. 

  주조에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주조 어닐링(Cast Annealing) 이다. 

  생주조 주강품의 결정조직은 입자가 굵게 성장한 소위 주조조직이며 냉각 의 불균형 등에 의한 주조 응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지 않으면 주강으로서의 고유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신뢰성도 떨어진다. 이 체질을 개선하는 수단이 어닐링이다. 

  어닐링 방법에도 목적에 따라 다소 상이한 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완전 어닐링이라고 해서 생주조 주강품을 어닐링로에 넣고 850~900C로 가열한 후 400C전후까지 노(爐) 안에서 서냉 시킨 후 꺼내서 공냉 시킨다. 이러한 처리에 의해 입자가 굵고 불균일한 주조조직은 한결 같은 미세 결정조직이 됨과 동시에 잔류응력이 제거된다. 
 

  스테인리스는 인성이 풍부하므로 절단에 필요한 힘은 연강의 경우보다 크다. 보통 연질판의 약 1.45배,경질판 보다는 1.6배 정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판 두께 0.5mm이하인 경우는 금속절단 가위로 자를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기계절단이 아니면 잘린 부분이 깨끗하게 마무리 되지 않는다. 

2.금속 절단가위에 의한 절단 

  가위는 항상 날 끝을 예리하게 유지하고 타 재료와의 병용을 피해야 하며 절단속도는 아연철판 보다 천천히 해야 하는 것이 좋다. 

  스테인리스는 절단부분이 경화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한번 절단한 곳은 다시 자르기 곤란한 경우가 많으므로 표시선을 따라 처음부터 정확히 절단해야 한다. 

  가위는 한번에 마지막까지 사용하지 말고 날 끝을 조금 남기는 요령이 필요하다. 

  완전히 가윗날을 사용하면 날 끝으로부터 절삭방향에 대해 직각으로 균열이 들어가거나 사용이 끝난 곳에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가위로 절단하는 경우 절단부분에 웨이브가 나왔을 때는 나무망치로 가볍게 두드리거나 롤로 변형을 제거한다. 

  나무망치에 의한 변형제거는 정반 위에서 가볍게 느긋한 마음으로 두드려서 한다. 절단시에 울퉁불퉁한 부분이 발생하면 줄을 사용해서 깍아낸다. 

  절단기는 곧은 날 절단기와 회전식 절단기로 나눌 수 있다. '곧은 날' 절단기에는 '디딤판식' 절단기(=프레이트 시어), '동력'절단기(=스퀘어 시어) 및 길이가 긴 것의 이동절단이 가능한 '갭 시어'가 있다. 

  또한 회전식 절단기는 주로 '로터리 시어'가 이용된다. 이 절단기는 날 사이에 판을 직선이나 곡선으로 자유롭게 절단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계절단은 가위절단보다 빠르고 깨끗하게 절단할 수 있으므로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양 날 사이의 틈새는 판 두께에 적합한 치수로 하지 않으면 말리거나 당겨진 듯한 절단면으로 된다. 

  아연철판의 경우는 판 두께의 10% 정도가 적당하다고 되어 있지만 스테인리스의 경우는 틈새를 약간 작게 하는 것이 좋고 일반적으로 SUS430에서 6~7%,SUS304에서 5~6%이다. 

  본 작업전에 판의 지지 방법과 절단 속도의 적합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적합한 윤활유를 사용하여야 한다. 한편 표현 중에 절단이란 용어를 계속 사용했지만 기계용어로는 전단기로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하다. 

3.굽힘가공 

1)수작업에 의한 접어굽힘 
  
  수작업에 의한 접어 굽힘은 접기대,딱따기 및 날을 사용하여 실시 된다. 이 작업은 판을 접기대위에 얹고 접어 굽히는 부분을 딱따기로 두드려서 구부린다. 

  이 방법에 의하면 판은 아주 예리하게 접혀서 안쪽의 굽힘 반지름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그 때문에 도장 스테인리스의 경우는 도막을 손상시키기 쉬운 결점이 있다. 

  또한 작업자의 숙련정도에 따라서도 마무리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므로 일반적으로 접어굽힘은 수작업보다는 기계접어 굽힘이 실패 할 확률이 적다. 

2)기계에 의한 접어 굽힘 
  
  기계에 의한 굽힘가공은 돌출굽힘과 접기,이송굽힘 등 크게 세가지 양식 으로 나눌 수 있다. 돌출굽힘은 한 쌍의 펀치와 다이스에 의한 굽힘으로 도시의 V굽힘이 전형적인 보기이다. 

  접기는 재료의 한 변을 잘라서 고정하고 다른 한 변을 모양을 따라 회전하는 공구로 접는 것이다. 

  이송굽힘은 3개의 롤에 의한 굽힘 등 재료가 연속적으로 이동하면서 구부러진다. 

  이처럼 판을 구부릴 때 판의 터짐이나 끊어지지 않고 구부릴 수 있는 최소반지름은 굽힘가공의 한계를 나타낸 것이다. 
 
4.굽힘가공시 유의점 

  SUS 304나 SUS 316 등은 180도 밀착굽힘이라도 터짐을 일으키지 않지만 SUS 430의 경우는 터짐을 일으키는 수가 있으므로 기계에 의한 밀착 굽힘은 피하는 편이 좋다. 

  또한 도장 스테인리스의 경우는 원판이 SUS 304, SUS 430 어느 쪽이든 판 의 굽힘반지름은 판두께 이상 잡아야 한다. 

  그 이하의 굽힘 반지름으로 하면 도막에 터짐을 일으키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경우나 되도록 실제로 접어봐서 최소굽힘 반지름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판에 따라서는 압연방향과 그것에 직각방향에서는 최소 굽힘 반지름이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굽힘가공 후 판은 어느 정도 모양이 돌아온다. 이른바 백 스프링 현상인데 스테인리스는 아연철판 보다 백 스프링이 크므로 굽힘각도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려면 많이 구부려야 한다. 예를 들면 90도 접어 굽힘의 경우는 88도까지 구부리면 된다. 

SUS 304는 SUS 430보다 부드럽고 가공성이 풍부하지만 소성변형을 받으면 구부린 부분이 가공경화 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지난 3월말과 4월 중순에 실시된 창원 및 울산공장의 KS정기심사를 통해 인증기관으로부터 양사업장 모두 합격통보를 받음으로써 향후 5년간 KS표시 인증업체로 효력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KS는 한국산업규격의 약칭으로 '한국산업표준화법'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가 제정한 국가규격으로 10개 부문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철강제품은 금속부문에 포함되어 있다. 

  KS품질규격을 획득한 업체는 매년 KS품 생산실적 및 품질상황 보고를 하게 되어 있으며 5년마다 정기검사를 받게 되어 있다. 한편 오는 3/4분기 안에 당사는 보유하고 있는 ISO9002, TUV WO와 U-SIGN 등 6종류의 국제인증 규격에 대한 갱신심사 및 정기심사가 계획되어 있다. 
 

  이번 정기기술회의에서는 KSC측 담당자 5명과 당사 수입부와 기술관리부 담당 요원들이 참가했는데, 당사가 공급받고 있는 KSC 핫코일의 품질 평가와 기술적 문제점들을 토의 하고 상호 협조할 수 있는 개선안에 대한 진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3/4분기 정기기술회의는 9월에 열릴 예정이다. 
 

  빌 게이츠의 최근작은 지금 세상이 어떤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가를 잘 제시해 주고 있다. 

  인텔의 앤드루 글로브 전 회장은 "5년안에 인터넷과 연계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인터넷, E메일, 매스미디어, 네트워크로 대표되는 디지털 세계는 비즈니스 계의 문제일 뿐인가. 

  그렇지 않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은 시간, 공간, 속도, 대화방법, 정보저장방법, 그리고 삶의 방식에 이르기까지 인간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만들 것이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계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과거로 복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를 제대로 맞이하는 개인과 조직은 엄청난 생산성의 향상을 누리게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우리네 삶은 과거보다 나아질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 우리 사회는 개인으로부터 조직에 이르기까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부를만한 변신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고 아날로그시대에 걸맞는 세계관, 삶의 방식, 그리고 사회 구조를 고집한다면 한국인들은 무척 어려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바깥으로 눈을 돌려보자. 

  지난달 28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학교와 도서관 등에 대해서는 인터넷 통신요금을 최고 90%까지 인하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를 두고 캐너드 위원장 은 "교육시설에 대한 요금인하라는 오늘의 투자는 앞으로 수년 후부터 여러 세대에 이르기까지 그 배당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주역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최고 경영자가 맡아야 한다. 

  정보기술에 엄청난 투자를 해놓고 그 시설의 10분의1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많은 조직들을 볼 수 있다. 

  정보기술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이용하는 것은 단순히 생산성 향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최고경영자들이 정보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하면 조직원 전체가 일을 처리하는 방법으로부터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의식의 개혁은 최고경영자들이 정보기술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상단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보기술을 충분히 활용하는 조직은 그렇지 못한 조직을 생산성이나 新사업 기회 포착이라는 면에서 서로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 게다가 정보기술의 활용에 따라서 발생하는 업무방식의 개선,조직구조의 변화 , 개인의 의식개혁 등의 효과까지 합친다면 조직은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지도자들이 모두 아날로그형에서 디지털형 지도자로 거듭나야 한다. 디지털형 지도자란 반드시 나이가 젊은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능을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열의를 가진 사람이라면 노소에 관계없이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다. 

  다음 세기의 화두는 디지털이다. 익숙한 것에 집착하지 말고, 과거의 성공에 취하지 말고 변화의 대세를 정확히 읽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변화의 프론티어에 선 지도자들이 있을 때 우리는 디지털 시대의 과실을 거둘 수 있다. 

<발췌/세계일보 '99.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