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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175
2005.05.24 19:15:43 (*.81.66.19)
작자는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서, 세조에 의하여 영월에 유배되는 단종을 따라 석실에서 함께 기거하며 지냈다. 그때의 어린 임금을 생각하며 읊은 시조다.
초장의 '여울의 울음'이 중장에서는 '임의 울음'으로, 다시 종장에서는 '나의 울음'이 되는 점층적 연상법을 사용하고 있다. 중장의 '님'은 곧 어린 단종을 가리키며 그 임금을 바라보는 작자의 애달픈 마음이 '여울'에 투영되어 이 작품 전반에 흐르고 있다.
물을 거꾸로 흐르게 하고 싶다는 종장의 표현은 작자의 슬픔이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고 싶을 만큼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장의 '여울의 울음'이 중장에서는 '임의 울음'으로, 다시 종장에서는 '나의 울음'이 되는 점층적 연상법을 사용하고 있다. 중장의 '님'은 곧 어린 단종을 가리키며 그 임금을 바라보는 작자의 애달픈 마음이 '여울'에 투영되어 이 작품 전반에 흐르고 있다.
물을 거꾸로 흐르게 하고 싶다는 종장의 표현은 작자의 슬픔이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고 싶을 만큼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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