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아시아  
꽃말 : 아가씨의 수줍음

이른봄 담 한녘에 핀 파리한 이 꽃은 삭막했던 겨울의 메마른 정서를 달래주는 더할수 없이 요염하고 사랑스러운 꽃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산간 농촌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바로 이 꽃이기 때문입니다. 이 꽃에는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고사도 얽혀 있습니다.

옛날, 후한의 재상 조조가 뜰에 이 나무를 심어 두고 소중히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매일 열매가 줄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머슴을 모두 모아 놓고 이 맛없는 이 나무를 베어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한 머슴이 "이 꽃의 열매는 참 맛이 좋은데 아깝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조조는 살구를 훔친 도둑을 잡았다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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