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24   작성일 : 2003-12-11      

◐ 원앙지계(鴛鴦之契), 원앙계(鴛鴦契) ◑

금슬이 좋은 부부 사이.

《수신기(搜神記)》 한빙부부(韓憑夫婦)에 나오는 말이다. 전국시대 송나라 강왕(康王)의 사인(舍人) 가운데 한빙(韓憑)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빼어난 미인 하(何)씨 여인을 아내로 맞아 살고 있었다. 그들은 유달리 부부간의 정이 깊었는데 어느 날 하씨를 보고 반한 강왕이 권력으로 빼앗아 자기 여자로 삼아버렸다. 한빙이 이를 두고 원망하자 강왕은 그를 감옥에 넣어버렸다. 아내 하씨는 감옥에 있는 한빙에게 몰래 편지를 썼다.

비가 많이 내리니 냇물이 불어 깊어지고 해가 뜨면 이내 마음이라.

강왕의 손에 이 편지가 들어갔으나 도통 무슨 의미인지를 알 수 없었는데 가신(家臣)인 소하(蘇賀)가 말했다. "비가 많이 내린다는 것은 근심하고 그리워한다는 말이고, 냇물이 불어 깊어졌다는 것은 왕래하지 못함을 말하고, 해가 뜨면 이내 마음이라는 것은 죽을 결심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과연 얼마 있다가 강왕과 누대에 올라 경치를 구경하던 하씨가 갑자기 몸을 던져 왕의 손에 옷자락만 남긴 채 죽고 말았다. 그녀가 남긴 유서에 이런 말이 씌어 있었다. "왕께서는 삶을 좋아하지만 저는 죽음을 좋아합니다. 소원이니 제 시신을 한빙과 합장해 주십시오." 왕은 화가 나서 그 시체를 묻되 한빙과 마주보는 자리에 묘를 쓰도록 했다. "너희의 사랑은 맺어질 수가 없다. 만일 묘가 합해진다면 나도 막지는 않겠다."

그런데 하룻밤 사이에 아주 커다란 나무가 두 묘 끝에서 자라나더니 열흘 만에 우거지고, 몸체가 서로를 향해 굽더니 뿌리가 서로 엉겨붙고 위에서는 나뭇가지들이 서로 얽혔다. 또 암수 원앙 한 쌍이 각각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아침 저녁으로 그 자리에서 구슬피 울어, 듣는 이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이를 보고 송나라 사람들은 원앙이 한빙부부의 영혼이라고 했고 그 나무를 가리켜 상사수(相思樹)라고 불렀다. 남녀의 애타는 사랑을 '상사'라고 하는 것도 여기서 나온 말이다.

鴛 : 원앙 원 鴦 : 원앙 앙 契 : 맺을 계

-----> 금실지락(琴瑟之樂)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