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공명주생중달(死孔明走生仲達) ◑

▶ 死 : 죽을 사 / 孔 : 구멍 공 / 明 : 밝을 명 / 走 : 달아날 주 / 生 : 날 생 / 仲 : 버금 중 / 達 : 달할 달

▶ 죽은 제갈 공명이 산 중달을 도망치게 한다는 뜻으로, 죽은 뒤에도 적이 두려워할 정도로 뛰어난 장수 또는 겁쟁이를 비유한 말.

▶ 234년 제갈 공명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위(魏)나라의 사마 중달(司馬仲達 또는 사마 의)과 오장원(五丈原)에서 대치하던 중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본뜬 좌상을 만들어 수레에 앉혀 살아서 지휘하는 것처럼 보이라는 조치를 취하였는데, 곧 병으로 죽었다.

촉(蜀)나라의 군사는 할 수 없이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위나라의 장수 사마 중달은 제갈 공명에게 여러 차례 혼쭐이 나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지 못한 채 촉 나라의 군사가 지칠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제갈 공명의 사망 소식이야말로 촉 나라의 군대를 무찌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총력을 다하여 촉의 군사를 추격하였다. 추격 중 촉 나라의 군사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북을 치고 깃발을 흔들면서 위나라의 군사쪽으로 반격해왔다. 게다가 수레 위에 제갈 공명이 살아서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이것을 보고 사마 중달은 제갈 공명이 죽었다는 소문과 이에 따른 철수 작전은 모두 자기를 유인해 내기 위한 위장 전술이라고 판단하여 그 즉시 추격을 멈추고 병사들을 철수시켜 정면 대결을 피하였다. 그는 철수병들이 결사적으로 공격해 온다면 오히려 추격하는 쪽이 타격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세인들은 사마 중달의 이러한 행동을 보고,
"죽은 제갈 공명이 살아 있는 사마 중달을 달아나게 하였다(死孔明走生仲達)"
라고 비웃었다. 그러자 사마 중달은,
"살아 있는 사람의 일이야 알 수 있지만 죽은 사람이 하는 일을 어찌 알겠느냐(懿笑曰 吾能料生 不能料死故也)"
라고 웃으면서 말하였다고 한다.

사공명주생중달은, 탁월한 지략을 갖춘 인재는 죽어서도 그 값을 한다는 뜻이고, 때로는 한 번 싸워 보지도 않고 미리 도망치는 겁쟁이라는 뜻도 있다. 사제갈주생중달(死諸葛走生仲達)이라고도 한다.

[출전] 삼국지(三國誌)에서

-> 사제갈능주생중달(死諸葛 能走 生中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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