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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3 15:46:29
◐ 사고팔고(四苦八苦) ◑
▶ 불교에서 이르는 말로, 중생세계의 여러 가지 고통. ‘네 가지 괴로움과 여덟 가지 괴로움’ 곧 온갖 괴로움. 인생에 있어 반드시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온갖 괴로움
▶ 사고는 생(生)·노(老)·병(病)·사(死)의 네 가지를 말한다. 즉 잉태(孕胎)하여 태어날 때까지의 생고(生苦), 출생 후 죽을 때까지의 쇠변(衰變)하는 노고(老苦), 병들었을 때 몸과 마음에 받는 병고(病苦), 목숨이 다할 때의 사고(死苦)이다.
여기에 다시
사랑하는 자와 이별하는 고통(애별리고 愛別離苦),
원망스럽고 미운 것을 만나야 하는 고통(원증회고 怨憎會苦),
구해도 얻지 못하는 고통(구불득고 求不得苦),
오음이 성하는 고통(오온성고 五陰盛苦)
의 넷을 더하여 8고라고 한다.
▶ 우리 인간에게는 피할 수 없는 여덟 가지 괴로움이 있다고 한다.
그 첫째는 태어나서 살아가는 괴로움이고, 두 번째는 늙어가는 괴로움, 세 번째는 병고로 신음하는 것, 네 번째가 죽음이다. 즉,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괴로움들이다.
다섯 번째는 애별리고(愛別離苦)로서 정들고 사랑했던 사람들끼리 언젠가는 이별하고 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원증회고(怨憎會苦), 밉고 보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한 가족으로, 한 직장 동료로서 살아가는 괴로움도 있다.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말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의 행동거지가 불순하여 상대하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서로가 서먹서먹하여 대면하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항상 밝은 얼굴을 하고 몸가짐을 겸손하게 하고 친절한 인사와 부드러운 말씨로 호감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서로 언짢은 일로 다투었다 해서 마주치면 상대를 의식적으로 피하려는 순간도 있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고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어도 처음 본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 상대도 있다.
왜 그럴까.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럴까. 모든 것은 자신에게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자신의 인격을 감추고 하심(下心)을 하고 자신을 낮출 수 있는 도리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다.
'나를 알아주시오' 하는 것보다 겸손과 겸허한 자세로 상대방을 안심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사나 직장에서 동료 직원들과 화합을 이루고 적응하려는 자세로 자신부터 먼저 밝은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상사일수록 밝은 얼굴 표정을 부하 직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그 부서는 화기애애할 것이다.
일곱 번째는 구부득고(求不得苦). 이 말은 우리 자신들이 모든 것을 아무리 구해도 원대로 뜻대로 잘 되지않는다는 것이다. 부자로 행복하게 살고 싶고 출세하거나 높은 벼슬을 하는 등 우리가 구하는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쉬운 대로 직장에서 월급을 받아 가족의 생계를 꾸리면서 소박하게 큰 욕심없이 살아가는 데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여덟 번째는 오음성고(五陰盛苦)란 것이다. 우리 육신의 욕망이 너무 치성해도 괴롭고 또 언젠가는 육신이 무너지는 날도 온다. 눈으로 좋은 것만 보고 싶은 충동과 귀로 좋은 소리만 듣고 싶은 욕망, 좋은 냄새, 좋은 음식, 부드러운 촉감 등 육신의 욕망은 한이 없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절제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출전] 국제신문 글 금산스님
▶ 불교에서 이르는 말로, 중생세계의 여러 가지 고통. ‘네 가지 괴로움과 여덟 가지 괴로움’ 곧 온갖 괴로움. 인생에 있어 반드시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온갖 괴로움
▶ 사고는 생(生)·노(老)·병(病)·사(死)의 네 가지를 말한다. 즉 잉태(孕胎)하여 태어날 때까지의 생고(生苦), 출생 후 죽을 때까지의 쇠변(衰變)하는 노고(老苦), 병들었을 때 몸과 마음에 받는 병고(病苦), 목숨이 다할 때의 사고(死苦)이다.
여기에 다시
사랑하는 자와 이별하는 고통(애별리고 愛別離苦),
원망스럽고 미운 것을 만나야 하는 고통(원증회고 怨憎會苦),
구해도 얻지 못하는 고통(구불득고 求不得苦),
오음이 성하는 고통(오온성고 五陰盛苦)
의 넷을 더하여 8고라고 한다.
▶ 우리 인간에게는 피할 수 없는 여덟 가지 괴로움이 있다고 한다.
그 첫째는 태어나서 살아가는 괴로움이고, 두 번째는 늙어가는 괴로움, 세 번째는 병고로 신음하는 것, 네 번째가 죽음이다. 즉,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괴로움들이다.
다섯 번째는 애별리고(愛別離苦)로서 정들고 사랑했던 사람들끼리 언젠가는 이별하고 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원증회고(怨憎會苦), 밉고 보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한 가족으로, 한 직장 동료로서 살아가는 괴로움도 있다.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말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의 행동거지가 불순하여 상대하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서로가 서먹서먹하여 대면하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항상 밝은 얼굴을 하고 몸가짐을 겸손하게 하고 친절한 인사와 부드러운 말씨로 호감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서로 언짢은 일로 다투었다 해서 마주치면 상대를 의식적으로 피하려는 순간도 있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고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어도 처음 본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 상대도 있다.
왜 그럴까.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럴까. 모든 것은 자신에게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자신의 인격을 감추고 하심(下心)을 하고 자신을 낮출 수 있는 도리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다.
'나를 알아주시오' 하는 것보다 겸손과 겸허한 자세로 상대방을 안심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사나 직장에서 동료 직원들과 화합을 이루고 적응하려는 자세로 자신부터 먼저 밝은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상사일수록 밝은 얼굴 표정을 부하 직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그 부서는 화기애애할 것이다.
일곱 번째는 구부득고(求不得苦). 이 말은 우리 자신들이 모든 것을 아무리 구해도 원대로 뜻대로 잘 되지않는다는 것이다. 부자로 행복하게 살고 싶고 출세하거나 높은 벼슬을 하는 등 우리가 구하는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쉬운 대로 직장에서 월급을 받아 가족의 생계를 꾸리면서 소박하게 큰 욕심없이 살아가는 데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여덟 번째는 오음성고(五陰盛苦)란 것이다. 우리 육신의 욕망이 너무 치성해도 괴롭고 또 언젠가는 육신이 무너지는 날도 온다. 눈으로 좋은 것만 보고 싶은 충동과 귀로 좋은 소리만 듣고 싶은 욕망, 좋은 냄새, 좋은 음식, 부드러운 촉감 등 육신의 욕망은 한이 없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절제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출전] 국제신문 글 금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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