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벽기죄(懷璧其罪) ◑ 

▶ 품을 회/둥근 옥 벽/그 기/허물 죄
 
▶ 재능(才能)이 있어서 도리어 시샘을 받아 화(禍)를 입음을 비유한 말

▶ 춘추 시대, 우(虞)나라 군주의 동생 우숙(虞叔)이 훌륭한 옥(玉)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우나라 군주가 동생에게 그 옥을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우숙은 옥을 내주지 않고 있다가 몹시 후회하며 말했다.

"주(周)나라 속담에 '천한 사람이야 아무 죄가 없더라도 분수에 맞지 않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 그게 죄가 된다(匹夫無罪, 懷璧其罪)'라고 하였는데, 내 이걸 어디에 쓸 것인가? 이것으로 해를 당하게 될 것 같구나."

우숙은 곧 그 보옥(寶玉)을 형에게 바쳤다.

[출전] 『春秋左氏傳』 桓公 10年條

[동의어] 회벽유죄(懷璧有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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