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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지애 한국인 첫 LPGA 상금왕

2009년 세계 여자 골프계 최고의 뉴스 메이커는 단연 ’골프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였다.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3승이나 거두며 ’신데렐라’의 탄생을 예고했지만 아무래도 시즌 개막에 앞서 전 세계 골프팬들의 눈과 귀는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나 ’천만 달러의 소녀’ 위성미(20.나이키골프)에게 쏠린 것이 사실이었다.

개막 첫 대회였던 2월 SBS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면서 ’세계의 벽은 높다’는 말도 나올 판이었다.

그러나 프로 데뷔 이후 첫 컷 탈락이라는 아픔을 보약으로 삼은 신지애는 이내 정상 궤도에 올라 순항을 시작했다.

3월 초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회원으로는 첫 우승 감격을 맛봤고 그달 말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자신감을 회복한 신지애는 이후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일정으로 초여름 잠시 숨을 골랐고 6월 말 웨그먼스 LPGA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9월 P&G 뷰티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나 뒤져 있다가 최종 3라운드에서 승부를 뒤집는 역전 쇼를 펼치며 ’파이널 퀸’다운 면모를 보인 것은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였다.

2년 연속 3승을 쓸어담으며 ’골프 지존’의 입지를 굳힌 신지애는 결국 시즌 마지막 대회를 하나 남긴 11월 중순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일찌감치 시즌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미국 진출 1세대’ 격인 박세리(32)를 비롯해 박지은(30.나이키골프), 김미현(32.KT)도 이루지 못했던 엄청난 일이었다.

위성미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신인왕은 ’경쟁’이라는 표현을 쓰기 무색할 만큼 독주를 거듭했을 정도였다.

신지애는 결국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1년 만에 신인으로 상금왕에 오른 선수가 됐고 역시 로페스가 갖고 있던 최연소 상금왕 기록을 3개월 앞당기는 쾌거를 이뤄냈다.

아쉬움이 있다면 역시 로페스가 해냈던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의 3관왕을 눈앞에 뒀다가 다음을 기약하게 된 것이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LPGA 투어챔피언십 전까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2위 오초아에 8점을 앞서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이 대회 마지막 3라운드 17번 홀에서 통한의 보기에 발목이 잡혀 결국 1점 차로 오초아에게 올해의 선수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그러나 신지애는 올해 최연소 상금왕, 신인-상금왕 석권 등의 위업 외에도 역대 신인 최다 상금(180만7천334달러), 다승 부문 공동 1위(3승.오초아), 언더파 라운드 확률 1위(69.7%) 등을 기록하며 LPGA 투어에 ’신지애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올해의 선수에 오르지 못해 내년 목표가 남았다”며 위안을 삼은 신지애의 2010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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