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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생과 노태맹시인
Poems Korean Poets, Foreign Poets, George Gordon Byron, PoemsTheme, TOP500,
방先生評譯, 노태맹評譯,
방先生 시인 - 1957년 경북 영덕 출생. 시집 : 석류가 있는 골목(만인사), 동해 푸너리(만인사, 2023), 시인과의 만남(facebook) / 노태맹 시인 - 1962년 경남 창녕 출생. 계명대 철학과, 영남대 의학과 졸업. 1990년 '문예중앙'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 유리에 가서 불탄다(세계사, 1990), 푸른 염소를 부르다(만인사, 2008), 시인과의 만남(facebook)
방先生 시인 - 1957년 경북 영덕 출생. 시집 : 석류가 있는 골목(만인사), 동해 푸너리(만인사, 2023), 시인과의 만남(facebook) / 노태맹 시인 - 1962년 경남 창녕 출생. 계명대 철학과, 영남대 의학과 졸업. 1990년 '문예중앙'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 유리에 가서 불탄다(세계사, 1990), 푸른 염소를 부르다(만인사, 2008), 시인과의 만남(facebook)
글 수 40
2024.4.20 12:39:21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에게 수능을 벗어나 정서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어떤 시를 추천하면 좋을까요? 흔히 하는 말로 '사람은 다 같고 다 다르다'는 말을 합니다. 사람이 지닌 특성, 학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동물과 구별하기 위한 말들 속에 주어진 사람은 개별성 보다는 보편성에 바탕을 두고 말하는 셈인데, 그럴 경우 사람은 다 같지요. 그러나 쌍둥이(일란성쌍생아)도 자세히 살펴보면 다르다고 합니다. 이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면 고등학생이란 범주 속에 모든 아이들을 하나로 묶어서 그들에게 감동을 줄 시를 추천하라는 이야기는 추천하지 말라는 말과 같은 셈입니다. 그렇다고 추천할 시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학생이 평소 무엇을 즐기는지 또 무엇에 관심이 있느냐에 따라 추천할 시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된장국을 먹어본 적이 없는 학생더러 그 맛이 최고라고 이야기해 보아야 실감이 나지 않겠지요. 문학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문학 수업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요 그럼 무엇을 추천할까요. 우선 재미가 있어야 겠지요. 물론 그 재미란 것이 누구에게나 통하는 말이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고 이해하는 시가 되어야겠지요. 두고두고 하나씩 재미를 느끼는 시를 보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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