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m200210_05.jpg
● 셜록 홈즈 전집 5 : 셜록 홈즈의 모험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아서 코난 도일 저/백영미 역
황금가지
정가 : 11,000원
출간일 : 2002-04-05
454쪽 | 660g
ISBN-13 9788982734052
ISBN-10 8982734058

▶ 지은이 소개 - 저 : 아서 코난 도일 Arthur Conan Doyle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인물 〈셜록 홈스〉를 창조하여 전 세계의 독자들을 열광시킨 영국의 소설가. 1859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나서 에든버러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1880년 포경선인 호프 호에 의사자격으로 승선하여 북극해 항해에 나서기도 했으며, 의대 졸업 후서부 아프리카 해안을 항해하는 등 광활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주 선보였다. 이런 경험은 작가의 소설에 폭넓은 소재와 주제를 제공했다. 

1879년 첫 번째 단편 「사사싸 계곡의 미스터리The Mystery of Sasassa Valley」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소설 쓰기를 시작하여, 졸업 후 1887년 최초의 셜록 홈스 이야기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를발표하며추리소설가로서명성을얻기시작했다. 아홉 편의 셜록 홈스 이야기를 비롯하여 역사 소설, 모험 소설 등 총 20여 편의 작품을 출간했고, 의사로서 각지에서 의료 활동을 벌이며 30편이 넘는 의학서와 르포를 남기기도 했다. 1900년에는 당시 영국과 트란스발 공화국이 벌인 보어 전쟁에 군의관으로 참여하여 기사Sir 작위를 받았고, 1900년과 1906년에는 지방 의회 선거에서 후보로 나서며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뜻을 품었으나 낙선하였다. 이후 신문과 잡지 등에 꾸준히 연재물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인기를 누리고 1930년 사망하였다.

코넌 도일이 에드거 앨런 포와 에밀 가보리오의 영향을 받아 창조한 인물 셜록 홈스는 도일의 장편과 단편 총 60여 편에서 활약하며 세계 각국에 소개되었다. 괴팍한 성격과 탁월한 재능으로 카리스마를 만들어 내는 홈스의 모습에, 독자들은 그를 명탐정의 대명사로 일컬었고 심지어는 실제 인물이라고 믿게 되기까지 했다. 홈스 연재물은 몇 번이나 중단되고 그때마다 독자들의 성화에 못 이겨 계속 이어지기를 반복했는데, 특히 『스트랜드Strand』지에 연재되었던 『바스커빌가의 개The Hound of the Baskervilles』는 소름 끼치는 고가(古家)의 분위기와 황량한 황무지 등, 뛰어난 묘사와 숨 막히는 전개로 셜록 홈스가 등장하는 장편 4부작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도일의 다른 작품으로는 『네 개의 서명The Sign of Four』(1890), 『셜록 홈스의 모험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1892), 『셜록 홈스의 회상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1893) 등 홈스 추리물을 비롯하여 영화 「쥐라기 공원Jurassic Park」의 원작 격인 모험 소설 『잃어버린 세계The Lost World』와 보어 전쟁에 관한 르포『위대한 보어 전쟁The Great Boer War』 등이 있다. 

역 : 백영미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호모 스피리투스』, 『마더 데레사의 단순한 길』, 『티베트의 영혼 카일라스』, 『감각의 박물학』, 『죽음 너머의 세계는 존재하는가』 등이 있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저작을 차례로 읽고, ‘더 이상 세상을 향해 화낼 일이 없어지는’ 체험을 하면서부터 박사의 저작물을 번역하고 출판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미국 세도나에 거주하는 호킨스 박사와 감동적인 만남을 갖기도 했다.

본문 삽화 : 리하르트 거트슈미트 (Richard Gutschmidt)

1861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독일 삽화로서는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작품들에 처음으로 삽화를 그렸다. 1902년 그는 처음으로 『주홍색 연구』와 『네 사람의 서명』을 위한 삽화를 그렸고, 1908년까지 셜록 홈즈 소설의 매우 독특한 펜화 작업을 했다

▶ 책 소개

한 30분 정도 나는 귀를 쫑긋 세우고 앉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전혀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주전자에서 물이 끓을 때처럼 부드럽게 하는 소리였다. 그 소리가 들린 순간, 홈즈는 재빨리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성냥불을 켜면서 지팡이로 설렁줄을 사납게 난타했다.
'왓슨, 봤나?'
그는 외쳤다.
'봤냐고?'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홈즈가 불을 켠 순간 낮은 휘파람 소리를 똑똑히 듣긴 했지만 갑작스런 불빛 때문에 눈이 부셔서 그가 그렇게 정신없이 두드려팬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홈즈의 얼굴은 무섭도록 창백했고 공포와 혐오의 표정이 가득했다.--- pp.297-298

「허 참, 이런 패륜이 있나. 정황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아들이 정말 범인이라면 말이지」
「정황 증거란 대단히 묘한 거라네」
홈즈는 생각에 잠겨 대답했다. 

「그것은 어느 한 사람을 분명하게 지목하고 있는 것 같다가도 관점을 조그만 바꾸면 똑같이 단호하게 전혀 다른 사람을 가리킬 수도 있거든.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사건은 그 아들에게 아주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물론 청년이 정말 범인일 가능성도 있지. 그런데 그 지역에는 청년의 무죄를 확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네. 그중 한 사람이 그 지역 대지주의 외동딸 터너 양이지. 그래서 터너 양은 레스트레이드를 초빙했다네. 왜 자네가 펴낸 『주홍색 연구』에도 나오는 그 형사 있지 않은가. 레스트레이드는 사건을 자기 생각대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약간 문제가 있어서 나한테 연락을 해왔네. 그래서 중년의 두 신사가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집에서 조용히 음식을 소화시키고 있는 대신 서부를 향해 시속 80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려가게 된 거지」

나는 입을 열었다. 
「그런데 사실이 너무 명확하다 보니 이 사건에서는 자네가 별로 이름을 날리지 못할 것 같네그려」
「명확한 사실보다 더...   --- pp.122-123

「왓슨, 자네한테는 결혼 생활이 잘 맞나 보군. 결혼하고 나서 몸이 3킬로 반은 불어난 것 같아」
「3킬로일세!」
나는 대꾸했다.

「그런가, 조금 더 생각했어야 했군. 아주 조금만 더 말이야. 그런데 자네는 다시 개업한 모양일세그려. 개업할 거라는 얘기는 못들은 것 같은데」
「대관절 그건 어떻게 알았나?」
「나는 눈으로 보고, 머리로 추론하지. 나는 자네가 최근에 비를 흠뻑 맞은 적이 있고 말할 수 없이 서투르고 부주의한 하녀를 두고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네. 어때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았을 것 같은가?」

「여보게 홈즈, 정말 굉장하군. 자네는 몇 세기 전에 태어났다면 틀림없이 마녀로 몰려 화형당했을걸세. 내가 지난 목요일에 시골길을 걷다가 비를 잔뜩 맞고 집에 온 적이 있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옷을 갈아입었기 때문에 자네가 어떻게 그걸 추리해 냈는지 전혀 상상이 안 가는군. 또 메리 제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 애는 구제불능일세. 아내는 그 애를 내보내겠다고 하더군. 하지만 자네가 그 애에 관해서 어떻게 알았는지 도무지 모르겠구먼」

홈즈는 빙글거리며 길고 신경질적인 손을 마주 비볐다.
「그건 아주 간단한 일이지. 내 눈...   --- pp.11-13

「허 참, 이런 패륜이 있나. 정황 증거가 가리키는 대로 아들이 정말 범인이라면 말이지」
「정황 증거란 대단히 묘한 거라네」
홈즈는 생각에 잠겨 대답했다. 

「그것은 어느 한 사람을 분명하게 지목하고 있는 것 같다가도 관점을 조그만 바꾸면 똑같이 단호하게 전혀 다른 사람을 가리킬 수도 있거든.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사건은 그 아들에게 아주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물론 청년이 정말 범인일 가능성도 있지. 그런데 그 지역에는 청년의 무죄를 확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네. 그중 한 사람이 그 지역 대지주의 외동딸 터너 양이지. 그래서 터너 양은 레스트레이드를 초빙했다네. 왜 자네가 펴낸 『주홍색 연구』에도 나오는 그 형사 있지 않은가. 레스트레이드는 사건을 자기 생각대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약간 문제가 있어서 나한테 연락을 해왔네. 그래서 중년의 두 신사가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집에서 조용히 음식을 소화시키고 있는 대신 서부를 향해 시속 80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려가게 된 거지」

나는 입을 열었다. 
「그런데 사실이 너무 명확하다 보니 이 사건에서는 자네가 별로 이름을 날리지 못할 것 같네그려」
「명확한 사실보다 더...   --- pp.122-123

「왓슨, 자네한테는 결혼 생활이 잘 맞나 보군. 결혼하고 나서 몸이 3킬로 반은 불어난 것 같아」
「3킬로일세!」
나는 대꾸했다.

「그런가, 조금 더 생각했어야 했군. 아주 조금만 더 말이야. 그런데 자네는 다시 개업한 모양일세그려. 개업할 거라는 얘기는 못들은 것 같은데」
「대관절 그건 어떻게 알았나?」
「나는 눈으로 보고, 머리로 추론하지. 나는 자네가 최근에 비를 흠뻑 맞은 적이 있고 말할 수 없이 서투르고 부주의한 하녀를 두고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네. 어때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았을 것 같은가?」

「여보게 홈즈, 정말 굉장하군. 자네는 몇 세기 전에 태어났다면 틀림없이 마녀로 몰려 화형당했을걸세. 내가 지난 목요일에 시골길을 걷다가 비를 잔뜩 맞고 집에 온 적이 있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옷을 갈아입었기 때문에 자네가 어떻게 그걸 추리해 냈는지 전혀 상상이 안 가는군. 또 메리 제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 애는 구제불능일세. 아내는 그 애를 내보내겠다고 하더군. 하지만 자네가 그 애에 관해서 어떻게 알았는지 도무지 모르겠구먼」

홈즈는 빙글거리며 길고 신경질적인 손을 마주 비볐다.
「그건 아주 간단한 일이지. 내 눈...   --- pp.11-13

▶ 차례

1.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2. 빨간 머리 연맹
3. 신랑의 정체

4. 보스콤 계곡 사건
5.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6. 입술 삐뚤어진 사나이

7. 푸른 카벙클
8. 얼룩 띠의 비밀
9. 어느 기술자의 엄지손가락

10. 귀족 독신남
11. 녹주석 보관
12. 너도밤나무집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