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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 홈즈 2 : 셜록키언을 위한 주석 달린 The New Annotated Sherlock Holmes

아서 코난 도일 저, 레슬리 S. 클링거 주석, 승영조 역
북폴리오
정가 : 55,000원
출간일 : 2009-12-10
1224쪽 | 2622g | 210*260mm
ISBN-13 9788937832659
ISBN-10 8937832658

▶ 지은이 소개 - 아서 코난 도일 Arthur Conan Doyle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인물 〈셜록 홈스〉를 창조하여 전 세계의 독자들을 열광시킨 영국의 소설가. 1859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나서 에든버러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1880년 포경선인 호프 호에 의사자격으로 승선하여 북극해 항해에 나서기도 했으며, 의대 졸업 후서부 아프리카 해안을 항해하는 등 광활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주 선보였다. 이런 경험은 작가의 소설에 폭넓은 소재와 주제를 제공했다. 

1879년 첫 번째 단편 「사사싸 계곡의 미스터리The Mystery of Sasassa Valley」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소설 쓰기를 시작하여, 졸업 후 1887년 최초의 셜록 홈스 이야기 『주홍색 연구A Study in Scarlet』를발표하며추리소설가로서명성을얻기시작했다. 아홉 편의 셜록 홈스 이야기를 비롯하여 역사 소설, 모험 소설 등 총 20여 편의 작품을 출간했고, 의사로서 각지에서 의료 활동을 벌이며 30편이 넘는 의학서와 르포를 남기기도 했다. 1900년에는 당시 영국과 트란스발 공화국이 벌인 보어 전쟁에 군의관으로 참여하여 기사Sir 작위를 받았고, 1900년과 1906년에는 지방 의회 선거에서 후보로 나서며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뜻을 품었으나 낙선하였다. 이후 신문과 잡지 등에 꾸준히 연재물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인기를 누리고 1930년 사망하였다.

코넌 도일이 에드거 앨런 포와 에밀 가보리오의 영향을 받아 창조한 인물 셜록 홈스는 도일의 장편과 단편 총 60여 편에서 활약하며 세계 각국에 소개되었다. 괴팍한 성격과 탁월한 재능으로 카리스마를 만들어 내는 홈스의 모습에, 독자들은 그를 명탐정의 대명사로 일컬었고 심지어는 실제 인물이라고 믿게 되기까지 했다. 홈스 연재물은 몇 번이나 중단되고 그때마다 독자들의 성화에 못 이겨 계속 이어지기를 반복했는데, 특히 『스트랜드Strand』지에 연재되었던 『바스커빌가의 개The Hound of the Baskervilles』는 소름 끼치는 고가(古家)의 분위기와 황량한 황무지 등, 뛰어난 묘사와 숨 막히는 전개로 셜록 홈스가 등장하는 장편 4부작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도일의 다른 작품으로는 『네 개의 서명The Sign of Four』(1890), 『셜록 홈스의 모험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1892), 『셜록 홈스의 회상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1893) 등 홈스 추리물을 비롯하여 영화 「쥐라기 공원Jurassic Park」의 원작 격인 모험 소설 『잃어버린 세계The Lost World』와 보어 전쟁에 관한 르포『위대한 보어 전쟁The Great Boer War』 등이 있다.

저 : 레슬리 S. 클링거 Leslie S. Klinger

변호사이자 베이커 스트리트 이레귤러스 회원인 클링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홈즈 권위자로 손꼽힌다. 그는 셜록 홈즈에 관한 수많은 글을 집필했는데, 『셜록 홈즈 참고도서류』를 비롯해서 셜록학에 관한 수많은 작품을 책으로 펴냈다. 저서로 『셜록 홈즈 씨, 의학박사 존 H. 왓슨, 아서 코난 도일 경, 기타 유명 인물의 삶과 시대』, 『“언제일까?”』(앤드루 제이 펙 공저), 『나무상자의 모험』 등이 있다. 레슬리 S. 클링거는 이 밖에도 『셜록 홈즈 참고도서류』와 셜록 홈즈 아홉 권을 편집했다. 『셜록 홈즈 참고도서류』는 기존에 발표된 셜록 비평을 방대하게 인용하고 있으며, 셜록학 문헌에 관한 상세한 평을 담고 있다. 2005년 에드가 엘런 포우를 기념하는 상인 에드가 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역 : 승영조

199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했다. 번역한 책으로 다수의 소설 외에 『아인슈타인 평전』, 『전쟁의 역사』, 『무한의 신비(수학, 철학, 종교의 만남)』, 『조지 가모브 물리 열차를 타다』, 『위시크래프트(소원을 이루는 기술)』 등이 있다.

▶ 책 소개

역대 셜록 홈즈 출판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책

셜록 홈즈가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탐정은 아닐지 몰라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탐정인 것만은 분명하다. 예리한 관찰과 추리를 통해 아주 특이한 범죄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해결해 가는 이 이야기는 19세기 말 〈스트랜드 매거진〉에 처음 선을 보였다. 독자들은 홈즈와 그의 의사 친구 왓슨의 이야기에 열광했다. 역사상 그 어떤 탐정소설도 이만큼 열렬한 호응을 받지는 못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모든 독자를 전율케 한 홈즈는 이후 현대 탐정소설 주인공의 원형이 되었다.

홈즈 탄생 150주년을 기리며 새로 방대한 주석을 달아 발행한 이 책은 새로운 독자를 매료시킬 뿐만 아니라, 셜록키언을 비롯한 기존의 탐정소설 애독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이다. 셜록 홈즈에 관한 세계 최고의 권위자 가운데 한 명이자 유명한 셜록키언이기도 한 레슬리 S. 클링거가 바로 이 책의 편집자다. 

홈즈가 해결한 갖가지 사건에 대해 주로 왓슨이 보고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들에는 홈즈의 다양한 활약상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유명한 시드니 패짓과 W. H. 하이드의 삽화 수백 점과 더불어 이름이 잊혀진 삽화가들의 그림까지 감상할 수 있다. 1,000개가 넘는 주석은 셜록키언의 중요 쟁점과 주석을 두루 섭렵해서 그 정수를 뽑아 제시한 것이다. 이야기가 전개된 당시의 다채로운 시대 배경과 역사, 예컨대 오스트레일리아로의 죄수 유형, 왕관 등에 박힌 보석의 배열, 19세기 권총의 기술 수준과 같은 온갖 기묘한 주석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은 비단 홈즈 애독자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매혹적일 만큼 유익하고, 궁극적으로 시간을 초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북폴리오에서 『주석 달린 셜록 홈즈』의 첫 번째 책을 펴낸지 3년이 지난 2009년 12월, 드디어 오랜 노력의 결실인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두 권 모두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진정한 셜록키언만을 위한 책임이 분명하다.
 
▶ “나는 누구보다도 홈즈와 왓슨을 사랑한다.”

아무리 많은 학구적인 연구를 해도, 제도권의 문인들이 논문을 내가며 아무리 열심히 파고든다 해도, 우리가 한 작가를 다른 작가보다 더 사랑하는 이유를 확연히 밝히진 못할 것이다. 더러 그 사랑은 믿음과 관계가 있고, 더러는 화자의 태도와 관계가 있고, 더러는 권위와, 혹은 권위 없음과 관계가 있다. 또 조금은 글의 아름다움과도 관계가 있다. 우리가 생각하고 싶은 만큼 그렇게 관계가 깊진 않더라도 말이다. 한 명의 독자로서 나는 단숨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그 저자를 사랑할 수가 없다. 한 10장쯤 읽고 덮어 버린 책이 내 서가에 수두룩한 것도 그래서이다. 하지만 일단 저자의 노예가 되기로 작정하면, 저자는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코난 도일은 내게 그런 힘을 지니고 있었다. 나는 코난 도일 작품 속의 에티앙 제라르 준장을 사랑하고, 사악한 해적 샤키와 챌린저 교수도 사랑하지만, 누구보다도 홈즈와 왓슨을 사랑한다. 코난 도일은 내 아들들도 사로잡았는데, 나는 손자들까지 차례로 그의 마법에 걸리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코난 도일의 문학적 오지랖을 훑어보면 처음에는 다소 실망을 하게 된다. 특별히 멋진 표현도 없고, 톡톡 튀는 슬기로운 형용사도 없고, 절묘한 심리적 통찰도 없다. 그 대신 우리는 이야기의 완벽함을 목격하게 된다. 대화와 서술의 완벽한 상호작용, 완벽한 성격 묘사와 완벽한 타이밍. 그래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여느 위대한 소설가와 달리, 코난 도일의 작품은 사실상 어느 나라의 말로 번역해도 잃는 게 없다. 

문학평론가들도 코난 도일에게는 시비를 걸 수 없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의 심령술과 까치 강박증을 조롱할 수는 있을 것이다. 나중의 홈즈가 당초의 홈즈와 다르다고 지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 그가 살아 있을 때처럼 지금도 택시기사와 국회의원, 학자, 엉덩이에 흙을 묻히고 다니는 아이들까지도 마법에 걸린 듯 그의 작품에 머리를 조아린다. 혹시 증거가 필요하다면, 그런 것이야말로 도일의 소박한 언어가 인간의 복잡성을 깊이 포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길고 유식한 해설로 더욱 가치를 드높인 셜록 홈즈 이야기를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찬란한 주석에 놀랄 것 없다. 홈즈와 왓슨에 대해 글을 쓴 사람치고 사랑이 철철 넘치는 글을 쓰지 않은 사람이 없다.

- 존 르카레

▶ 차례

제1장 돌아온 셜록 홈즈

빈집
노우드의 건축업자
춤추는 사람들
홀로 자전거 타는 사람
프라이어리 스쿨
블랙 피터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
세 학생
금테 코안경
실종된 스리쿼터백
애비 농장 저택
제2의 얼룩 

제2장 그의 마지막 인사

등나무 별장
붉은 원
브루스파팅턴호 설계도
죽어가는 탐정
프랜시스 카팩스 여사의 실종
악마의 발
그의 마지막 인사

제3장 셜록 홈즈의 사건집

유명한 의뢰인
피부가 하얘진 병사
보어 전쟁
마자랭 보석
세 박공 집
서식스의 뱀파이어
세 명의 개리뎁 씨
토르교 사건
기어다니는 남자
사자의 갈기
베일을 쓴 하숙인
쇼스콤 고택
은퇴한 물감 제조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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