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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분청사기와 이조백자
2024.4.20 04:40:30
보물 제238호 백자박산향로(白磁博山香爐) 고려시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bomulskmhjseoul
개성 부근의 고려 시대 무덤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백자 향로로 높이 8.5㎝, 지름 8.1㎝이다.
몸체는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로 뚜껑 부분과 향을 피우는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휘어진 토끼 꼬리 모양의 다리 3개가 부착되어 있다. 산을 겹쳐 놓은 모양을 한 반구형 뚜껑의 정상에는 다각형의 큰 구멍이 있으며, 그 밑에 다시 돌아가면서 7개의 구멍을 배치하여 이를 통하여 연기가 발산되도록 하였다.
유약은 청백색의 백자 유약을 두껍게 발랐으며, 투명하고 광택이 난다. 이 향로는 12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적과 가마터를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다. 형태는 중국 한나라 때 신선들이 살고 있다는 상상속의 산인 박산을 형상화 한 박산향로를 단순화·양식화시킨 것이다. 이 향로와 같이 둥근 형태을 이룬 몸체에 뚜껑의 윗면에 구멍을 내는 양식은, 송나라 때 백자 향로 중에 더러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들로 보아 이 향로는 12세기 고려 백자와 중국 남송 전기의 청백자 성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작품으로 보인다. skmhjdoj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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