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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고팔두(才高八斗) ◑


▶ 才:재주 재. 高:높을 고. 八:여덟 팔. 斗:말 두.
 
▶ 재주의 뛰어남이 여덟 말이다. 즉 문인의 재질이 뛰어남. 글재주가 뛰어나다, 재능있는 사람을 이르는 성구이다. 
 
▶ 한헌제(漢獻帝) 건안(建安) 20년 봄. 조조가 병사하고 그 아들 조비가 위왕(魏王)이 되어 건안 25년을 연강(延康) 원년으로 고쳤다. 그가 비록 권좌에 올랐으나 항시 염두에 두는 경계의 인물은 그의 동생 조식(曹植)이었다. 왜냐하면 그의 왕위 계승권을 위협하는 존재였으므로 장차 대세가 그에게 기울어질 것을 걱정한 것이다. 부친(조조)의 문상을 문제 삼아 대장 허도로 하여금 4천의 병사를 솔거하여 그를 체포하게 한 것이다.


조비의 모후가 나선 것은 이 무렵이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조비에게 애걸했다.
"너의 동생 식이가 재학은 높으나 권자에 뜻이 없다는 것을 너 역시 알고 있지않느냐. 그러니 여하한 잘못이 있더라도 목숨만은 보존시겨라."


모친의 간곡한 청을 물리치지 못하고 조비는 승낙했다.
이때 조식이 편전에 들었다는 말을 듣고 상국 허흠이 찾아왔다.


"조식의 재주는 기이하게 사람을 따르게 합니다. 서둘러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장차 대왕께선 큰 화를 입으실 것입니다."


조비는 고개를 저었다. 모친과 약속한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분위기를 읽은 상국 허흠이 방책을 내놓았다.
"사람들이 그를 따르는 것은 재학(才學)입니다. 그는 뛰어난 문재(文才)인 것이 분명합니다. 전하께서 사람을 시켜 그이 재지(才智)를 시험해 보시어 시답(詩答)을 분명히 하지 못하면 멀리 귀양을 보내시어 다시는 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게 하십시오."


이렇게 하여 조식은 형제간의 우의를 제목으로 일곱 걸음 걸을 동안 한 글을 짓게 되었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시를 짓게 하였으므로 <칠보시(七步詩)> 라는 이름을 붙었다. 물론 시구에는 형제라는 말을 써서는 안된다. 조식은 즉흥적으로 한 수의 시를 지어 화를 면했다. 즉흥적으로 지었다기 보다는 신기에 가까웠다.


煮豆燃豆기 (자두연두기) 콩대를 태워서 콩을 삶으니
豆在釜中泣 (두재부중읍) 가마솥 속에 있는 콩이 우는구나
本是同根生 (본시동근생) 본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건만
相煎何太急 (상전하태급) 어찌하여 이다지도 급히 삶아 대는가


조비 역시 이 시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남조(南朝)의 사영운(謝靈運)이 그를 칭찬하여 말했다.
"천하의 재지가 전부해야 한 섬인데 (天下才共一石), 자건 혼자서 여덟말을 얻었다 (子建獨得八斗)"
 
[출전] 조식(曹植)의 시(詩).   삼국지(三國誌)관련
  

▶ [동의어] 칠보지재(七步之才), 자두연두기( 煮豆燃豆기)

 

▶ 기원 420년 동진이 멸망하고 남북이 다시 분열되면서 역사는 남북조시기에 들어섰다. 


남조는 선후로 송,제, 량, 진 네개 조대를 경과한다. 송조는 송무제 류유가 세운 나라이고 5대이후에 세워진 송나라보다 540년 앞섰다. 


중국의 첫 산수시인 사령운이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던 문인이었다. 사령운의 조상들은 명망이 있는 인물들이었는데 그중 비수의 전투를 지휘했던 동진의 유명한 장군 사현이 바로 사령운의 조부였다. 


사령운은 어려서부터 총명이 과인했고 글공부에 전념해 조부 사현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어느 날 사현은 친구에서 "내 아들 사환은 일생동안 평범해 관직이 비서랑에밖에 오르지 못했지, 그런데 이상한 것은 사환이 어떻게 사령운처럼 총명한 아이를 낳을수 있었을가 하는거네" 하고 자랑했다. 


후에 성인이 된 사령운은 조부 사현의 강락공이라는 작위를 계승했고 후세 사람들은 그를 사강락이라고도 칭한다. 


종무제 초년에 황제가 조서를 내려 사령운을 밀서감으로 임명했다. 그런데 조서를 두번이나 내렸으나 사령운은 이 관직을 사양했다. 


황제는 광록대부 범태에게 명해 사령운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도록 했는데 편지는 사령운의 문학적 재능을 크게 칭찬했고 다시 한번 관직을 담당해 줄것을 부탁했다. 


편지를 받은 사령운은 부임을 결정하고 부임지로 출발했다. 베이징에 도착한후 그는 "진서"를 편찬하라는 명을 받는다. 그는 이 책의 제강을 금방 마치고 책이 완성되기 전에 시중으로 진급했는데 이는 황제의 신임이 두터웠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사령운은 시문에 능했을 뿐만 아니라 가정적인 영향으로 서예에도 조예가 깊었다. 그 서예수준은 당대에는 비할자가 없을 정도였다. 황제는 사령운이 창작하는 시문을 서예작품들을 모두 소장했고 이를 "두가지 보배"라고 칭했다. 


사령운은 자신의 정치적 재능에 대해 자부심이 컸고 조정의 중대한 토론과 결정에 참가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황제가 사령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때문인지 황제는 그에게 국가적인 중임을 맡기지 않았고 다만 재능이 출중한 문사정도로만 대접했다. 그 군신관계는 한무제와 사마상여와 비슷한 정도였다. 


자신의 정치적 포부를 실현할 방도가 없는 사령운은 울적해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종종 조회에 참가하지 않았고 집에 못을 파고 나무들을 심는가 하면 기이한 새들을 모아놓았다. 날마다 시와 풍월을 읊으면서 자신의 울적함을 달랬다. 


어떤 때는 흥이 나면 자연의 품에 안기군 했다. 그가 소풍을 갈 때면 즉흥적이었는데 어떤 때는 하루에 백여리를 가군 했고 어떤 때는 수십일간 종무소식이었다. 이럴 때도 황제에게 알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급자에게도 통보를 하지 않았다. 


이를 고깝게 여긴 황제는 사령운을 불러 사직할 것을 암시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사령운, 자네는 시문에 능하고 수려한 산수를 즐기니 대자연의 아름다운 경치속에 도취하는게 좋을거 같구만. 그러게 되면 더 훌륭한 시문들을 지을수 있을거 같네." 


황제의 속셈을 알아차린 사령운은 주동적으로 사직을 제기하고 낙향해 산수에 더 심취했다. 그는 고향에 호수를 만드는가 하면 시간이 날때마다 산야를 누비군 했다. 어느 한번은 수백명의 노비들을 거느리고 시녕 남산에 가서 나무를 베고 길을 냈다. 임해태수 왕수는 화적들이 습격하는줄로 알고 하마터면 이들을 토벌할 뻔 했다. 


사령운은 고향 회계에 그림같은 별장을 지어 놓고 여유작작한 생활을 즐겼다. 그의 신작이 나올 때마다 경성에 전해졌고 사람들은 앞다투어 이를 읽었다. 


어떤 이가 사령운의 재능은 세상을 놀래운다고 칭찬했으나 사령운은 이렇게 말한다. 


"천하의 재능은 한섬이다. 조식이 그중의 8말을 차지했고 나는 한말(一斗)을 가졌을 뿐이며 천하의 사람들은 한말을 나누어 가졌다." 그 뜻인즉 재능을 10몫으로 나누었을 때 조식이 8할을 자신이 1할을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나머지 1할을 함께 가졌다는 것이다. 이는 사령운이 조식에 대해 깊이 탄복했고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해석으로 된다. 


"재고팔두"는 "팔두지재"라고도 표현된다. 이는 "남사.사령운전"에 수록되어 있는 사자성어로 재능이 출충한 사람을 이르는 말로 많이 사용된다. 


[동의어] 
팔두지재(八斗之才) - 재주가 많고 뛰어남을 비유한 말. 
재신과인(才识过人) - 재능과 견식이 남보다 뛰어남을 이르는 말.
재화횡일(才华横溢) - 팔방미인

[반의어] 재소지천(才疏志浅)
재소학천(才疏学浅) - (주로 겸손함을 나타내어) 재능이 모자라고 학문에 깊이가 없다. 식견이 넓지 못하고 학문도 깊지 못하다

----->才高八斗 (cái gāo bā dǒ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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