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반문촉(扣槃捫燭/毆槃捫燭/扣槃扪烛) ◑ kòu pán mén zhú

▶ 毆 두드릴 구 槃 쟁반 반 捫 더듬을 문 燭 초 촉  

▶ 동반을 두드리고 초를 만진다는 말로 어떤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오해하는 것을 비유한다. 잘못 생각하다. 오해하다. (맹인이 어떤 사람으로부터 태양은 징과 같은 것이라고 듣고, 또 다른 사람한테서 태양의 빛은 양초와 같다고 들었는데, 나중에 징소리를 듣고 그것을 태양이라고 생각하고, 피리를 만져보고 태양은 그런 모양이라고 생각하였다는 고사에서) 扣:敲;扪:摸。比喻认识片面,未得要领。 know superficially (take a narrow view of things)

▶ 옛날에 한 장님이 있었다. 그는 선천적인 장님이었으므로 태양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문득 태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몹시 궁금해졌다. 그래서 곁에 있던 사람에게 그 모양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태양은 동반(銅盤)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소."

그는 집으로 돌아와 동반을 찾아 구석구석 만져보고 두드려 보고는 '당당당' 하는 소리가 나자 잘 기억해 두었다.

그 후, 그가 길을 가는데 어떤 절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소리가 동반을 두두렸을 때 들은 소리와 같았으므로, 그 장님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했다.

"저것이 바로 태양이오."

그러자 그 사람은 장님에게 말했다.

"아니오. 태양은 동반 같기도 하지만 촛불처럼 빛을 낸다오."

장님은 집으로 돌아와 즉시 초 한 자루를 찾아 만져보고는 그 모양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약(대나무로 만든 구멍이 셋 또는 여섯 있는 피리)을 만지고는 큰소리로 외쳤다.

"이것이 정말 태양이다."

이 고사에서 장님이 태양이라고 한 '동반', '초', '약'은 분명 확연히 다른 물건들이다.

그렇지만 장님은 그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단지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듣고 태양이라고 단정짓는 어리석음을 범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장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어떤 일을 처리함에 있어 한두 사람의 말만 듣고 그것의 시비를 논하다가 다른 사람의 웃음거리가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말과 유사한 것으로는 '도청도설', '할자모상'등이 있다.

▶ 古时一个天生是瞎子的人问别人太阳是什么样的,人家告诉他太阳像铜盘,瞎子回家发现铜盘是可以敲响的,就把人家敲钟的声音误以为是太阳,周围的人笑着告诉他太阳是没有声音而像蜡烛一样有热量,他回家把蜡烛当成了太阳

▶ [출전] 宋 苏轼《日喻》:“生而眇者不识日,问之有目者。或告之曰:‘日之状如铜槃。’扣槃而得其声。他日闻钟,以为日也。或告之曰:‘日之光如烛。’扪烛而得其形。他日揣籥,以为日也。”

[동의어] 도청도설(道聽塗說), 구반문약(扣槃扪籥), 할자모상(瞎子摸象)

[반의어] 동찰일절(洞察一切), 명찰추호(明察秋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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