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산지절(箕山之節/箕山之节) ◑ jī shān zhī jié

▶ 箕 키/뿌리 기 山 뫼 산 之 어조사 지 節 마디/절개 절

▶ 기산의 절개라는 말로, 굳은 절개나 자신의 신념에 충실한 것을 비유한다. 箕山:古代传说唐尧时的隐士许由、巢父隐居的地方。节:名节,节操。指归隐以保全节操。旧时用以称誉不愿在乱世做官的人。亦作“箕山之志”、“箕颍余芳”。

▶ 한대 설방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하루는 한나라 조정에서 그를 초빙하기 위해 사자를 보내 왔다. 그러나 설방은 정계로 진출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므로 거절하며 말했다.

"요(堯)임금과 순 임금 때는 그 아래 허유와 소부가 있었습니다. 지금 위에 계신 임금께서는 요순(堯舜)시대의 덕을 높이려 하시니, 저는 기산지절을 지키고자 합니다."

여기서 설방이 말한 '기산지절'이란 요임금 때 덕망이 높았던 선비 허유가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기산에 은거하면서 절조를 지킨 이야기를 가리킨다. 그내용은 이렇다.

어느 날, 허유는 요임금이 자신에게 임금의 자리를 양위하겠다는 말을 듣고는 귀가 더럽혀졌다면서 영천으로 뛰어가 귀를 씻었다.

때마침 소부라는 자가 소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이곳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귀를 씻고 있는 허유의 행동을 보고는 이상히 여겨 물었다.

"영천에 와서 귀를 씻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허유가 말했다.

"요임금이 나에게 임금 자리를 양위한다지 않소! 나는 이 말을 듣고 내 귀가 더럽혀진 것 같아 냇가로 와서 씻는 것이오."

그리고는 곧장 기산으로 들어갔다. 허유의 말을 들은 소부는 소에게 물을 먹이려던 것을 멈추고 발을 돌리며 말했다.

"더러운 말을 듣고 귀를 씻었으니, 이 물 또한 더럽혀졌을 것이다. 그런 물을 소에게 먹일 수는 없다."

소부 또한 그 길로 기산으로 들어가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기산지절'이란 이 고사는 오늘날 재능이나 능력을 조금만 인정받아도 그 방면의 권위자인 양하는 사람들이 되새겨볼 만하다.

▶ [출전] 한서 포선전


▶ 西汉末年,小有才气的薛方一度担任郡椽祭酒,朝廷多次想起用他,他都不愿离开。后来,王莽用豪华大车高标准去迎接薛方。薛方客气地谢绝使者说:“尧舜在上,下有巢由,今明主方隆唐虞之德,小臣欲守箕山之节也。”

[출전] 《吕氏春秋·求人》:“昔尧朝许由于沛泽之中,曰:‘……请属天下于夫子。’许由辞曰:‘为天下之不治与?而既已治矣。自为与?啁噍巢于林,不过一枝;偃鼠饮于河,不过满腹。归已君乎!恶用天下?’遂之箕山之下,颖水之阳,耕而食,终身无经天下之色。”

[동의어] 기산지조(箕山之操), 기산지지(箕山之志), 견정부굴(坚贞不屈)


[반의어] 비궁굴슬(卑躬屈膝), 아유봉승(阿谀奉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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