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일몽(南柯一夢/南柯一梦) ◑ nán kē yī mèng


▶ 南 남녘 남. 柯 가지 가. 一 한 일. 夢 꿈 몽. 

 

▶ 남쪽 나뭇가지의 꿈이란 뜻. 일장춘몽 곧, ① 덧없는 한때의 꿈. ② 인생의 덧없음의 비유. ③ 꿈과 같이 헛된 한 때의 부귀 영화. 南柯:朝南的树枝。指一场大梦;或比喻一场空欢喜。 an empty dream


黄粱美梦与“南柯一梦”;都可比喻虚幻的事情一场空。但黄粱美梦指有美好境遇的梦;“南柯一梦”泛指一场梦;并不特指好梦或恶梦。


▶ 당(唐)나라 9대 황제인 덕종(德宗 : 780-804) 때 광릉(廣陵) 땅에 순우분 (淳于분)이란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순우분이 술에 취해 집 앞의 큰 홰나무 밑에서 잠이 들었다. 그러자 어디서 남색 관복을 입은 두 사나이가 나타나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괴안국왕(槐安國王)의 명을 받고 대인(大人)을 모시러 온 사신 이옵니다."


순우분이 사신을 따라 홰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가자 국왕이 성문 앞에서 반가이 맞이했다.


순우분은 부마(駙馬)가 되어 궁궐에서 영화를 누리다가 남가(南柯) 태수를 제수(除授) 받고 부임했다. 남가군을 다스린 지 20년, 그는 그 간의 치적을 인정받아 재상(宰相)이 되었다.


그러나 때마침 침공해 온 단라국군(檀羅國軍)에게 참패하고 말았다. 설상가상 (雪上加霜)으로 아내까지 병으로 죽자 관직을 버리고 상경했다. 얼마 후 국왕은 '천도(遷都)해야 할 조짐이 보인다'며 순우분을 고향으로 돌려 보냈다.


잠에서 깨어난 순우분은 꿈이 하도 이상해서 홰나무 뿌리 부분을 살펴보았다.


과연 구멍이 있었다. 그 구멍을 더듬어 나가자 넓은 공간에 수많은 개미의 무리가 두 마리의 왕 개미를 둘러싸고 있었다. 여기가 괴안국이었고, 왕개미는 국왕 내외였던 것이다.


또 거기서 '남쪽으로 뻗은 가지 [南柯]'에 나 있는 구멍에도 개미떼가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남가군이었다. 순우분은 개미 구멍을 원상태로 고쳐 놓았지만 그날 밤에 큰 비가 내렸다.


이튿날 구멍을 살펴보았으나 개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천도(遷都)해야 할 조짐'이란 바로 이 일이었던 것이다.


[주] 제수(除授) : 천거(薦擧)의 절차를 밟지 아니하고 임금이 직접 벼슬을 시킴.


▶ 수나라 말기,당나라 초반 광릉에 부자인 순우분(淳于棼)이라는 사람이 가족들과 함께 큰 집에서 살았다. 


그의 집 마당에는 크고 잎새가 무성한 홰나무가 있었다. 여름 밤 밝은 달이 하늘에 걸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그 홰나무밑 자리는 더위를 식히는 좋은 곳으로 되었다. 


어느해 순우분의 생일 날, 그의 친척과 친구들이 모여와 생일을 축하했다. 생일 잔치에서 다들 술을 실컷 마셨다. 생일 잔치의 주인공인 순우분도 즐거운 마음으로 이상저상 돌면서 십 여잔의 술을 마셨다. 


불 밝힌 저녁이 되어 친척과 친구들이 집에 돌아간 후 순우분은 주흥이 남아 그 홰나무 밑에 가서 바람을 쐬었다. 밤이 깊어지자 그는 그 나무 밑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꿈속에서 순우분은 대괴안국이라는 나라에 갔다. 마침 이 나라 도읍에서는 회시를 보고 있었는데 순우분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당장 회시에 참가했다. 세 과목의 시험에서 순우분은 시와 문장을 잘 지었고 자신이 장원급제할 것이라고 믿었다. 과연 황실이 붙인 방문에 순우분은 장원으로 당당하게 합격하였다. 


이어서 전시를 보게 되었는데 대괴안국 황제는 풍류스럽고 호방하며 뛰어난 학식을 지닌 순우분을 보고는 그를 장원 급제자를 명하고 그에게 말했다. 


"과인은 너의 재능을 보고 너를 과거시험의 장원으로 뽑았으니 반드시 나라에 충성해야 할 것이다. 공주를 너와 결혼시켜 너를 황족으로 만들 것이니라."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하고 또 부마로 된 순우분은 득의양양해했고 이 일은 한 동안 대괴안국에서 미담으로 전해졌다. 


순우분은 공주와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꿈같은 생활을 했다. 


어느날 대괴안국 황제는 순우분을 궁으로 불러들여 남가군의 태수로 부임하라고 했다. 순우분은 직책에 충실해 각 현으로 자주 내려가 순시하며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법제도도 엄하게 정비했다. 그의 부하들도 그를 따라 백성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일했다. 이에 백성들은 지방을 잘 다스린 순우분의 덕을 칭송하였다. 


황제도 순우분의 재능을 알아보고 몇 번이나 그를 도읍으로 소환하여 중임을 맡기려고 했으나 남가군의 백성들이 상서를 올려 순우분을 만류하였다. 심지어 순우분의 말까지 막아 남가군을 떠나지 못하게 했다. 


순우분은 남가군 백성들의 진심에 감동을 받아 계속 남아 있게 되었고 황제에게 글을 올려 상황을 설명했다. 황제도 순우분의 치적을 높이 평가해 그에게 진귀한 보물을 많이 하사했다. 하여 순우분은 남가군에서 20년이나 보냈다. 


그러던 어느 해에 적국이 대괴안국을 침략해 황제가 유명한 장수 몇 명과 병사 수 십만을 파견했으나 싸움마다 패배해 장병들이 많이 다치거나 죽었다. 이에 적국 병사들의 사기가 더 충천해졌고 이들은 대괴안국의 도읍까지 강점하겠다고 선포했다. 


패전 소식이 도읍에 전해지자 놀란 황제는 문무대신들을 불러 적을 물리칠 대책을 상의했다. 문무대신들은 싸움에서 계속 지고 적군이 도읍까지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어쩔 바르 몰라 했으며 황제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었다. 


황제는 신하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크게 화가 났다. 이때 재상이 황제에게 순우분을 천거했다. 황제는 꿈에서 막 깨어난 듯 순우분에게 병사들을 통솔하여 적군과 싸우라는 령을 내렸다. 


순우분은 명령을 받고 바로 출정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문장은 잘 쓰지만 전쟁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하여 대군을 이끌고 적군과 만나 접전하자마자 대패하고 말았다. 병사들이 쓰러지고 말이 나뒹굴었으며 투구와 갑옷을 잃었고 삼군을 통솔한 순우분도 하마터면 포로로 될 뻔했다. 


도읍으로 도망해온 순우분이 황제에게 사연을 고하자 노한 황제는 순우분을 폐서인하라는 어명을 내렸다. 


순우분은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잠에서 놀라 깨었다. 달이 기울고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가지를 본 그는 그제야 남가군이 바로 홰나무 가지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망해 있던 그는 갑자기 무언가 깨달은 듯이 혼잣말을 했다. "남가일몽이라서 다행이다. 그러지 않았으면 너무 불쾌할뻔 했구만."


[출전] 南柯記 異聞集  


▶ 隋末唐初的时候,有个叫淳于尊的人,家住在广陵。他家的院中有一棵根深叶茂的大槐树,盛夏之夜,月明星稀,树影婆婆,晚风习习,是一个乘凉的好地方。  淳于尊过生日的那天,亲友都来祝寿,他一时高兴.多贪了几杯。夜晚,亲友散尽,他一个人带着几分酒意坐在槐树下歇凉,醉眼膝俄,不觉沉沉睡去。  梦中,他到了大槐安国,正赶上京城会试,他报名入场,三场结束,诗文写得十分顺手,发榜时,他高中了第一名。紧接着殿试,皇帝着浮于弊生得一表人才,举止惆院,亲笔点为头名状元,并把公主许配给他为妻,状元公成了驸马郎,一时成了京城的美谈。  婚后,夫妻感情十分美满。淳于尊被皇帝派往南河郡任太守,一呆就是20年。淳于尊在太守任内经常巡行各县,使属下各县的县令不敢胡作非为,很受当地百姓的称赞。皇帝几次想把淳于尊调回京城升迁,当地百姓听说淳于太守离任,纷纷拦住马头,进行挽留。淳于尊为百姓的爱戴所感动,只好留下来,并上表向皇帝说明情况。皇帝欣赏淳于尊的政绩,赏给他不少金银珠宝,以示奖励。  有一年,敌兵入侵,大槐安国的将军率军迎敌,几次都被敌兵打得溃不成军。败报传到京城,皇帝震动,急忙召集文武群臣商议对策。大臣们听说前线军事屡屡失利,敌兵逼近京城,凶猛异常,一个个吓得面如土色,你看我,我看你,都束手无策。  皇帝看了大臣的样子,非常生气地说:“你们平田养尊处优,享尽荣华,朝中一旦有事,你们都成了没嘴的葫芦,胆小怯阵,一句话都不说,要你们何用?”  宰相立刻向皇帝推荐淳于尊。皇帝立即下令,让淳于尊统率全国精锐与敌军决战。  淳于尊接到圣旨,不敢耽搁,立即统兵出征。可怜他对兵法一无所知,与敌兵刚一接触,立刻一败涂地,手下兵马被杀得丢盔解甲,东逃西散,淳于尊差点被俘。皇帝震怒,把淳于尊撤掉职务,遣送回家。淳于尊气得大叫一声,从梦中惊醒,但见月上枝头,繁星闪烁。此时他才知道,所谓南河郡,不过是槐树最南边的一枝树干而已。


[출전] 宋 黄庭坚《戏答荆州王充道烹茶四首》:“香从灵坚陇上发,味自白石源中生。为公唤觉荆州梦,可待南柯一梦成。”


[예문] 看荣华眨眼般疾,更疾如南柯一梦。 (元 郑廷玉 《金凤钗》 楔子)


[동의어] 의몽(蟻夢 개미의 꿈), 남가지몽(南柯之夢), 남가몽(南柯夢), 괴몽(槐夢), 황량미몽(黄粱美梦)


[유사어] 

일장춘몽(一場春夢) : 한바탕의 봄 꿈.

한단지몽(邯鄲之夢) : 한단의 꿈.

무산지몽(巫山之夢) : 꿈같은 남녀의 밀회.

부생약몽(浮生若夢) : 뜬 인생이 꿈과 같다. 인생이란 한갓 허무한 꿈에 지나지 않는다.


[반의어] 몽상성진(梦想成真)


[속담] 인생은 풀 끝 이슬. 만사가 모두 꿈 같다. 인생은 뿌리 없는 평초(萍草)




※)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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