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십보백보/오십보소백보(五十步百步/五十步笑百步) ◑ wǔ shí bù xiào bǎi bù

▶ 五 다섯 오 十 열 십 步 걸음 보 笑 웃을 소 百 일백 백 步 걸음 보

▶ 오십 보 도망친 사람이 백 보 도망친 사람을 비웃는다는 뜻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론 마찬가지라는 말. 오십보를 도망간 자가 백보 도망간 자를 비웃는다는 말로서 남과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거나 또는 똑같은 결함을 가지고 있지만 정도가 약한 자가 정도가 강한 자를 비웃을 때 이르는 말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도토리 키재기다. 변변하지 못하다. 败逃五十步的人讥笑败逃一百步的人。比喻缺点或错误性质相同,只有情节或重或轻的区别. the pot calling the kettle black. the pot calls the kettle black.

▶ 전국 시대인 기원전 4세기 중엽, 위(魏)나라 혜왕(惠王)은 진(秦)나라의 압박에 견디다 못해 도읍을 대량(大梁)으로 옮겼다(이후 양나라라고도 불렸음).

그러나 제(齊)나라와의 싸움에서도 늘 패하는 바람에 국력은 더욱 떨어졌다. 그래서 혜왕은 국력 회복을 자문하기 위해 당시 제후들에게 왕도 정치론을 유세중인 맹자를 초청했다.

"선생이 천리 길도 멀다 않고 이렇게 와 준 것은 과인에게 부국강병 (富國强兵) 의 비책(秘策)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 아니겠소? "

"전하, 저는 귀국의 부국 강병과 상관없이 인의(仁義)에 대해 아뢰고자 왔나이다. "

"백성을 생각하라는 선생의 인의의 정치라면 과인은 평소부터 힘써 베풀어 왔소. 예컨대 하내(河內) 지방에 흉년이 들면 젊은이들을 하동(河東) 지방으로 옮기고, 늙은이와 아이들에게는 하동에서 곡식을 가져다가 나누어주도록 하고 있소.

그와 반대로 하동에 기근이 들면 하내의 곡식으로 구호하도록 힘쓰고 있지만, 백성들은 과인을 사모하여 모여드는 것 같지 않고, 또 이웃 나라의 백성 수가 줄어들었다는 말도 못 들었소. 대체 어찌 된 일이오? "

"전하께서는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에 비유해서 아뢰겠나이다.

전쟁터에서 백병전(白兵戰)이 벌어지기 직전, 겁이 난 두 병사가 무기를 버리고 도망쳤사옵니다. 그런데 오십 보를 도망친 병사가 백 보를 도망친 병사를 보고 '비겁한 놈'이라며 비웃었다면 전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겠나이까? "

"그런 바보 같은 놈이 어디 있소? 오십 보든 백 보든 도망치기는 마찬가지가 아니오? "

"그걸 아셨다면 전하, 백성들 구호하시는 전하의 목적은 인의의 정치와 상관없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지향하는 이웃 나라와 무엇이 다르옵니까?"

혜왕은 대답을 못 했다. 이웃 나라와 똑같은 목적을 가지고 백성을 구호한 것을 진정으로 백성을 생각해서 구호한 양 자랑한 것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주] 대량(大梁) :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내 개봉(開封:카이 펑).

▶ [동] 오십보소백보(五十步笑百步). 五十笑百(오십소백)

▶ [출전] 孟子 梁惠王篇

▶ 중국 전국시대 위(魏)나라 혜왕(惠王)은 영역확장과 재물축적을 위해 백성들을 전쟁터로 내몰아 그를 위해 싸우게 했다. 
 
하루는 맹자(孟子)가 양혜왕이(梁惠王) 만난다. 양혜왕은 맹자를 보자마자 이런 근심걱정을 털어놓았다. "나는 이 나라를 위해 온갖 심혈을 바치고 있소. 하서 지방에 흉작이 들어서 그 곳 백성들을 모두 하동지방으로 이동시키고 또 양식까지 모두 베풀었소. 이웃나라 군주들 가운데 나처럼 열심히 백성을 돌보는 자는 없을터인데 이웃나라 백성들은 줄지 않고 나의 백성들 또한 늘지 않았소. 도대체 어찌된 일이오?" 

이에 맹자는 "대왕께서는 전쟁을 좋아하시지요. 전쟁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싸움터에서 북소리가 울리면 양군 병사들은 칼을 받쳐들고 창을 겨누게 됩니다. 전쟁에서 패한 쪽의 병사들이 목숨을 구하고자 갑옷을 벗어던지고 도망을 친다고 가정해봅시다. 누군가는 백보를 도망치고 또 누군가는 오십보를 도망칩니다. 이때 오십보를 도망친 자가 백보를 도망친 자를 보고 비겁한 자라고 비웃는다면 대왕께서는 이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러자 혜왕은 "그건 말이 안되오. 오십보가 백보를 따르지 못했을 뿐 도망친 것은 똑같지 않소!"라고 말했다. 

"그 것을 아셨다면 어찌 이웃나라보다 백성이 많기를 기대하옵니까?" 맹자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백성들 구호하시는 대왕의 목적은 인의의 정치와 상관없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지향하는 이웃나라와 무엇이 다르옵니까?" 

혜왕은 대답을 못 했다. 이웃나라와 똑같은 목적을 가지고 백성을 구호한 것을 진정으로 백성을 생각해서 구호한 양 자랑한 것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판단에 있어서 사물의 본질을 봐야지 겉으로 보여지는 현상에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오십보소백보" 이 성구는 바로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 战国时代,诸侯王国都采取合纵连横之计,远交近攻。

   战争连年不断,可苦了各国的老百姓。孟子看了,决定周游列国,去劝说那些好战的君主。孟子来到梁国,去见了好战的梁惠王。梁惠王对孟子说:“我费心尽力治国,又爱护百姓,却不见百姓增多,这是什么原因呢?”

   孟子回答说:“让我拿打仗作个比喻吧!双方军队在战场上相遇,免不了要进行一场厮杀。厮杀结果,打败的一方免不了会弃盔丢甲,飞奔逃命。假如一个兵士跑得慢,只跑了五十步,却去嘲笑跑了一百步的兵士是‘贪生怕死’。”

   孟子讲完故事,问梁惠王:“这对不对?”梁惠王立即说:“当然不对!”孟子说:“你虽然爱百姓,可你喜欢打仗,百姓就要遭殃。这与五十步同样道理。”

[出处] 先秦 孟轲《孟子 梁惠王上》:“填然鼓之,兵刃既接,弃甲曳兵而走,或百步而后止,或五十步而后止。以五十步笑百步,则何如?”

[예문] 闻一多《什么是儒家》: “孔子的见地还是远点,但比起冉求,也不过是以五十步笑百步而已。”

[동의어] 대동소이(大同小異), 피차일반(彼此一般), 주축일반(走逐一般), 난형난제( 難兄難弟)

[반의어] 반목성수(反目成仇), 은단의절(恩断义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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