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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09:52:41
◐ 선우후락(先憂後樂/先忧后乐) ◑ xiān yōu hòu lè
▶ 先 : 먼저 선 / 憂 : 근심할 우 / 後 : 뒤 후 / 樂 : 즐길 락
▶ 다른 사람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것은 다른 사람보다 나중에 즐긴다는 뜻. 지사, 인인의 마음씨. 고생스러운 일에는 자기가 앞장서고 즐거운 일에는 남보다 뒤에 선다. 忧虑在天下人之先,安乐在天下人之后。比喻吃苦在先,享受在后。 grieve first and rejoice afterwards.
▶ 북송(北宋) 때의 혁신적인 정치가이자 학자인 범중엄(范仲淹:989~1052)이 지은 <악양루기(岳陽樓記)>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북쪽에 있는 중국 제2의 호수인 둥팅호(洞庭湖) 물가에는 악양루(岳陽樓)가 있다. 두보(杜甫)의 시로도 널리 알려진 악양루는 당(唐)나라 때부터 관광지 및 둥팅호와 양쯔강을 전망할 수 있는 웅대한 경관으로 유명하다. 1045년 범중엄은 악양루를 개수할 때 지방장관의 부탁을 받고'악양루기'라는 제목으로 감상문을 썼다. 선우후락은 감상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감상문 일부는 다음과 같다.
"옛날의 인자(仁者)들은 지위나 명예를 기뻐하거나 신세를 비관하지도 않았다. 조정에서 높은 지위에 있을 때는 오로지 백성의 노고를 우려하고, 조정에서 멀리 물러나 있을 때는 오로지 군주의 과실을 우려하였다. 나아가도 물러나도 항시 근심과 함께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언제 즐기냐고 묻는다면 틀림없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천하의 근심보다 앞서 근심하고 천하의 즐김보다 나중에 즐긴다(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
선우후락은 지사(志士)나 인자의 마음가짐을 이르는 말이며, 비슷한말로 선의후리(先義後利: 먼저 의를 따르고 후에 이익을 생각한다는 뜻)가 있다.
[출전] 범중엄(范仲淹:989∼1052) : <악양루기(岳陽樓記)>
▶ 송나라 명재상 범중엄(范仲淹)은 가난한 집에 태어나 재상까지 된 훌륭한 인물이었는데, 그는 이 세상에 불행한 사람을 건지는 것이 어릴 때부터의 소원이었다. 그가 어느 사당(祠堂) 앞을 지나다가,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 뜻대로 된다고 하는지라, 그는 들어가 이렇게 빌었다.
<저는 훌륭한 재상이 되기를 원하지 않고 훌륭한 의원이 되기를 원합니다.>
병든 사람을 구해 주는 것이 더욱 어렵고 훌륭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가 한번은 혼자 공부를 하고 있는데, 참외장수가 참외를 한짐 지고 장으로 팔러 가는 것이 바라다보였다. 배도 고프고 날씨도 더운 판에 참외 하나만 먹었으면 원이 없을 것만 같았다. 사먹을 돈이 없는 그는 속으로 하나만 굴러 떨어졌으면 하고 바랬다.
귀신이 감동했는지, 참외 장수가 몸을 추스르자 참외 하나가 지게에서 굴러 길 아래로 떨어졌다. 참외장수는 지게를 받쳐 놓고 참외를 가질러 내려갈까 망설이더니, 귀찮은 듯이 그대로 가버렸다. 물론 범중엄은 반갑게 주워 먹었다.
그 뒤 재상이 된 범중엄은 그때 생각을 잊을 수 없어 참외가 떨어졌던 곳에 큰과정(瓜亭)을 짓고 많은 참외를 심어 지나가는 돈 없는 나그네에게 그냥 주게 했다고 한다.
[출전] 주자(朱子) 명신언행록(名臣言行錄)
▶ 宋朝时期,滕子京因遭诬陷被贬到岳州当知州,重新修复了岳阳楼,范仲淹受他的嘱托写一篇 《岳阳楼记》 :“古代的仁人志士不因美景而高兴,也不因处境坏而哀伤,总是先天下之忧而忧,后天下之乐而乐。”
[出处] 宋 范仲淹《岳阳楼记》 :“先天下之忧而忧,后天下之乐而乐。”
[예문] 你先忧后乐师忠彦,由义居仁效昔贤。 (明 无名氏 《鸣凤记 邹林游学》)
[동의어] 고진감래(苦盡甘來), 선천하지우이우 후천하지락이락 (先天下之忧而忧 后天下之乐而乐)
[반의어] 락극생비(乐极生悲), 흥진비래(興盡悲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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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先 : 먼저 선 / 憂 : 근심할 우 / 後 : 뒤 후 / 樂 : 즐길 락
▶ 다른 사람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것은 다른 사람보다 나중에 즐긴다는 뜻. 지사, 인인의 마음씨. 고생스러운 일에는 자기가 앞장서고 즐거운 일에는 남보다 뒤에 선다. 忧虑在天下人之先,安乐在天下人之后。比喻吃苦在先,享受在后。 grieve first and rejoice afterwards.
▶ 북송(北宋) 때의 혁신적인 정치가이자 학자인 범중엄(范仲淹:989~1052)이 지은 <악양루기(岳陽樓記)>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북쪽에 있는 중국 제2의 호수인 둥팅호(洞庭湖) 물가에는 악양루(岳陽樓)가 있다. 두보(杜甫)의 시로도 널리 알려진 악양루는 당(唐)나라 때부터 관광지 및 둥팅호와 양쯔강을 전망할 수 있는 웅대한 경관으로 유명하다. 1045년 범중엄은 악양루를 개수할 때 지방장관의 부탁을 받고'악양루기'라는 제목으로 감상문을 썼다. 선우후락은 감상문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감상문 일부는 다음과 같다.
"옛날의 인자(仁者)들은 지위나 명예를 기뻐하거나 신세를 비관하지도 않았다. 조정에서 높은 지위에 있을 때는 오로지 백성의 노고를 우려하고, 조정에서 멀리 물러나 있을 때는 오로지 군주의 과실을 우려하였다. 나아가도 물러나도 항시 근심과 함께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언제 즐기냐고 묻는다면 틀림없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천하의 근심보다 앞서 근심하고 천하의 즐김보다 나중에 즐긴다(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
선우후락은 지사(志士)나 인자의 마음가짐을 이르는 말이며, 비슷한말로 선의후리(先義後利: 먼저 의를 따르고 후에 이익을 생각한다는 뜻)가 있다.
[출전] 범중엄(范仲淹:989∼1052) : <악양루기(岳陽樓記)>
▶ 송나라 명재상 범중엄(范仲淹)은 가난한 집에 태어나 재상까지 된 훌륭한 인물이었는데, 그는 이 세상에 불행한 사람을 건지는 것이 어릴 때부터의 소원이었다. 그가 어느 사당(祠堂) 앞을 지나다가,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 뜻대로 된다고 하는지라, 그는 들어가 이렇게 빌었다.
<저는 훌륭한 재상이 되기를 원하지 않고 훌륭한 의원이 되기를 원합니다.>
병든 사람을 구해 주는 것이 더욱 어렵고 훌륭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가 한번은 혼자 공부를 하고 있는데, 참외장수가 참외를 한짐 지고 장으로 팔러 가는 것이 바라다보였다. 배도 고프고 날씨도 더운 판에 참외 하나만 먹었으면 원이 없을 것만 같았다. 사먹을 돈이 없는 그는 속으로 하나만 굴러 떨어졌으면 하고 바랬다.
귀신이 감동했는지, 참외 장수가 몸을 추스르자 참외 하나가 지게에서 굴러 길 아래로 떨어졌다. 참외장수는 지게를 받쳐 놓고 참외를 가질러 내려갈까 망설이더니, 귀찮은 듯이 그대로 가버렸다. 물론 범중엄은 반갑게 주워 먹었다.
그 뒤 재상이 된 범중엄은 그때 생각을 잊을 수 없어 참외가 떨어졌던 곳에 큰과정(瓜亭)을 짓고 많은 참외를 심어 지나가는 돈 없는 나그네에게 그냥 주게 했다고 한다.
[출전] 주자(朱子) 명신언행록(名臣言行錄)
▶ 宋朝时期,滕子京因遭诬陷被贬到岳州当知州,重新修复了岳阳楼,范仲淹受他的嘱托写一篇 《岳阳楼记》 :“古代的仁人志士不因美景而高兴,也不因处境坏而哀伤,总是先天下之忧而忧,后天下之乐而乐。”
[出处] 宋 范仲淹《岳阳楼记》 :“先天下之忧而忧,后天下之乐而乐。”
[예문] 你先忧后乐师忠彦,由义居仁效昔贤。 (明 无名氏 《鸣凤记 邹林游学》)
[동의어] 고진감래(苦盡甘來), 선천하지우이우 후천하지락이락 (先天下之忧而忧 后天下之乐而乐)
[반의어] 락극생비(乐极生悲), 흥진비래(興盡悲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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