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감동고(同甘同苦) ◑

▶ 同(한가지 동) 甘(달 감) 同(한가지 동) 苦(괴로울 고)
  
▶ 달고 씀을 함께 함을 뜻하며, 즐거움과 괴로움을 같이하는 것을 말한다.
  
▶ 회남자(淮南子) 병략훈(兵略訓)에 『장수는 병사들과 同苦同樂하며 배고픔과 추위도 함께해야 한다. 그래야 병사들이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고 했다.

의시육언(醫時六言) 장편(將篇) 권1에는 "무릇 장수된 자의 도리는 부하들과 동고동락하는데 있다. 위험한 처지에서 혼자만 살자고 부하들을 버려서는 안되며, 난관에 임해서 구차하게 빠져나가려 해서도 안된다. 두루두루 호위하며 공생공사 (共生共死)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삼군의 병사들이 어찌 장수를 잊겠는가!"
  
"위급한 정세에서는 상하가 운명을 같이해야 한다. 장수가 병사와 동고동락 (同苦同樂)하며 함께 수고하고 쉬며 질병과 상처를 위문하고 어루만지는 것이 마치 집안의 아버지와 아들 사이 같아야 민심이 비로소 돌아온다"

"병사와 동고동락하여 여러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따르는 자가) 많아지며, 그 반대로 여러사람의 마음을 잃으면 (따르는 자가) 적어진다." (經武要略)

장량(張良)의 스승 황석공(黃石公)은 삼략(三略)에서 이를 「장수의 기본적 자질」이라는 뜻에서 「장례(將禮)」라고 불렀다.

오왕(吳王) 부차(夫差)에게 패하여 권토중래(捲土重來)하기까지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고사성어를 만들어 낸 월왕(越王) 구천(句踐)이 군대를 이끌고 전쟁에 나서자, 누군가가 술을 한 병 보내왔다. 구천(句踐)은 이를 흐르는 냇물에 쏟아 병사들과 함께 나눠 마셨다고 한다.

술 한 병을 냇물에 쏟아 봤자 무슨 술맛이 나겠는가. 하지만 장수들과 병사들은 왕이 자기들과 「동감동고(同甘同苦)」한다는 데 감격하여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자 했다.

구천(句踐)은 말했다.

"병사들이 우물을 마련하지 못했는데 장수가 목마르다고 해서는 안 되며, 병사들이 막사를 만들지 않았는데 장수가 피로하다고 해서는 안 된다. 병사들이 취사용 솥에 불을 지피지 않았는데 장수가 배고프다고 해서는 안 되며, 겨울에 겉옷을 껴입지 않고 여름에 부채를 잡지 않으며, 비가 와도 덮개를 덮어서는 안 된다."

장수(지휘관)는 병사들을 감화시켜 자발적으로 전투에 나서게 하고 삶과 죽음을 함께하면서 적과 싸운다는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군(軍)을 다스리는 기본 원칙이지만, 일반사회에도 널리 통용될 수 있는 삶의 지혜다.
  
[출전] 회남자(淮南子) 병략훈(兵略訓). 의시육언(醫時六言) 장편(將篇) 권1.
  
▶ [유사어] 동고동락(同苦同樂), 동감공고(同甘共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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