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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구부제(絶口不提) ◑ 

▶ 絶(끊을 절) 口(입 구) 不(아닐 부) 提(끌 제) 
  
▶ 어떤 일에 대하여 입을 다물고 한마디도 꺼내지 않는다는 뜻. 
  
▶ 한나라 무제(武帝)의 통치 말기, 한무제의 증손자인 유순(劉詢)이 태어난 지 몇 달되지 않아 태자(太子)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당시 감옥을 관장하던 병길(丙吉)이라는 관리는 이 무고한 갓난아이를 불쌍히 여기고, 사람을 시켜 보살피며 기르도록 하였다. 

한무제 후원(后元) 2년, 즉 기원전 162년 병석에 누워있던 한무제는 "장안의 감옥에 천자의 기운이 있다"라는 소문을 듣고, 죄의 경중(輕重)을 가리지 말고 감옥에 있는 모든 죄인들을 죽이라는 명을 내렸다. 

황제의 명을 하달 받은 관리들이 한밤중에 감옥으로 들이 닥쳤는데, 병길은 감옥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있었다. 

병길은 감옥 문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황제의 증손자께서 지금 감옥 안에 계십니다. 무고한 다른 사람들이 죽게된다 해도 아니 될 판에, 황제의 친증손자는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병길은 날이 밝을 때까지 그들을 저지하였다. 

관리들은 궁으로 돌아와 황제에게 병길의 행동을 아뢰었다. 그런데 마침 이날 한무제는 깨달은 바가 있어 모든 죄인들을 사면하라는 교지를 내렸는데, 이 덕분에 유순은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이후, 병길은 유순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양육하였다. 

무제가 죽은 후, 제위를 계승했던 소제(昭帝)가 십여 년 후에 죽었는데,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이 없었다. 이때, 유순은 이미 스물에 가까운 나이가 되어있었다. 병길은 유순에게 학문과 재능이 있음을 알고, 당시 권력을 쥐고 있던 대장군 곽광에게 유순을 천거하였다. 곽광은 병길의 건의를 받아들여 유순을 황제로 옹립하였으니, 그는 한나라 선제(宣帝)였다. 

병길은 비록 큰공을 세웠지만, 그는 사람됨됨이가 깊고 침착하였기 때문에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황제의 모든 과거에 대하여 입을 다물고 꺼내지 않았다. 

선제가 즉위한 지 몇 년이 지난 후, 누군가가 병길이 어린 황제를 돌보았다는 내용의 글을 황제에게 올리자, 곧 조사가 시작되었다. 얼마 후, 선제는 가장 큰 공을 세운 이가 병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선제는 병길에게 보답하기 위하여 그를 박양후(博陽侯)에 봉하고 1300호의 식읍을 하사하였다. 

그러나 병길은 사양하며 끝내 받지 않자, 선제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후작의 봉인(封印)을 짐에게 돌려보내, 결국 짐을 은혜를 모르는 부덕한 사람으로 만들려 하시는군요." 

이 말에 병길은 비로소 선제의 보답을 받아들였다. 

[출전] 한서열전(漢書列傳) - 병길전(丙吉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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