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계일학(群鷄一鶴/群鸡一鹤) ◑ qún jī yí hè

▶ 群(무리 군) 鷄(닭 계) 一(한 일) 鶴(학 학)

▶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으로, 여러 평범 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음의 비유.

▶ 위진(魏晉)시대, 완적(阮籍), 완함(阮咸), 혜강(瑞康), 산도(山濤), 왕융(王戎) , 유령(劉伶), 상수(尙秀) 곧 죽림 칠현(竹林七賢)으로 불리는 일곱 명의 선비 가 있었다. 이들은 종종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북동부에 있는 죽림에 모여 노장(老莊)의 허무 사상을 바탕으로 한 청담(淸談)을 즐겨 담론했다.

그런데 죽림칠현(竹林七賢) 중 위(魏)의 중산대부(中散大夫)로 있던 혜강(瑞康) 이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당했다.

그때 혜강에게는 나이 열 살 밖에 안되는 아들 혜소(瑞紹:? ∼304)가 있었다.

혜소가 성장하자 당시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 이부(吏部)에서 벼슬하던 산도(山濤)가 무제(武帝:256∼290, 위나라를 멸하고 진나라를 세운 사마염 司馬炎)에게 상주(常住)하였다.

"폐하, 서경(書經)의 강고편(康誥篇)에는 아비의 죄는 아들에게 미치지 않으며 아들의 죄는 그 아비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혜강은 도륙 당했음). 비록 혜소는 혜강의 아들이나 그 슬기나 지혜는 춘추시대 진(晉) 나라의 대부 극결에게 결코 뒤지지 않사오니 그를 비서랑(비書郞)으로 기용 하시오소서."

"그대가 추천할 만한 사람이라면 승(丞)을 시켜도 좋을 듯하오."

이렇게 말하면서 무제는 비서랑보다 한 단계 높은 벼슬인 비서승(秘書丞)으로 혜소를 등용했다.

혜소가 처음으로 낙양(洛陽)에 들어갔을 때 어떤 사람이 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 (王戎)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저께 많은 혼잡한 군중 속에서 혜소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의 드높은 혈기와 기개는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群鷄一鶴]'과 같더군요."

이 말을 듣고 왕융은 대답했다.

"그대는 혜소의 아버지를 본 적이 없지만 그는 혜소보다 훨씬 더 늠름했다네."

[출전] 晉書 瑞紹傳


[동] 鶴立鷄群(학립계군) : 학이 닭이 많이 있는 데 선다. 눈에 띠게 훌륭함.
出衆(출중). 出群(출군). 出等(출등). 出凡(출범). 出人(출인), 拔群(발군). 絶倫(절륜).

[유] 白眉(백미)
       鐵中錚錚(철중쟁쟁) : 쇠 중에서 소리가 가장 맑다는 뜻으로 평범한 사람들 중 특별히 뛰어난 사람.

[반] 람우충수(濫芋充數), 人中之末(인중지말) : 여러 사람 가운데 가장 뒤떨어지고 못난 사람.

[속] 닭이 천(千)이면 봉(鳳)이 한 마리.

[참조] 백리조일(百里挑一), 계군일학(鷄群一鶴) 낭중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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