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왕과정(矯枉過正/矫枉过正) ◑ jiǎo wǎng guò zhèng

▶ 矫 바로잡을 교 枉 굽을 왕 过 지날 과 正 바를 정

▶ 굽은 것을 펴려면 곧은 한계를 지나야 한다. 구부러진 것을 바로 잡으려다가 정도를 지나치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다가 너무 지나치어 오히려 나쁘게 하다. 矫:纠正;枉:弯曲;过正:超过了限度。弯向另一方。把弯曲的东西扭直;超过了限度而弯向另一方。比喻纠正谬误超过了应有的限度。 lean over backward

'교왕과정'이란 말은 일찍이 '월적서'에서 볼 수 있는데 '교왕과직(矫枉过直)'이라고 하였다. '염철론'에도 이 말이 있는데 '교왕과자직'이라고 하였다. 그러다가 '한서'에서부터 '교왕과정'이라고 하였다.

▶ 삼국시대 한나라의 실권을 장악하여 천자를 끼고 제후를 호령한 조조도 어릴 적에는 아주 못된 불량 소년이었다. 돈 많고 권세 있는 집 자식으로 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어 오직 방탕을 일삼던 망나니 조조에게 장래를 점치게 하는 변신의 기회가 온다. 지금 같으면 군대에 갈 나이인 20세 때 수도 경비 대장으로 임명된다.

그의 소행으로 봐서는 당치도 않은 자리지만, 태위를 지낸 아버지 조숭의 후광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대장으로 임명되자 조조는 딴 사람처럼 변해 즉각 수도인 낙양(洛陽)의 4대문을 철저히 보수하고는 다섯 가지 색을 칠한 몽둥이를 만들어 성문의 좌우에 10개씩 세워놓았다. 그리고는 그 동안 뇌물을 받고 적당히 눈감아 주던 야간 외출을 엄격히 금지 심키고 위반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모조리 처형했다.

이리하여 몇 달이 지났다. 조조의 추상같은 영이 서민들 사이에 널리 전해져 범법자가 자취를 감추게 될 즈음이었다.

당시 황제가 총애하는 환관에 건석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이 자가 바로 황제를 둘러싸고 권세를 휘두른 환관 그룹인 십상시(十常侍)의 중심 인물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자의 아저씨가 금지령을 어기다가 적발됐다.

'제까짓 조조 따위가 나를 감히 어찌하랴." 하고 그는 제 조카의 권세를 믿고 오히려 거드름을 피웠다.

그런데 조조는 끌려온 건석의 아저씨를 즉석에서 처형해 버렸다. 나이 20에 벌써 장래 천하를 경륜하는 기린아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 장안은 벌벌 떨고, 그로부터 영을 어기는 자는 하나도 없었다.

한편 십상시의 무리들은 이를 갈았다. 그러나 법이 있고 법대로 처리한 것이니, 아무리 황제를 둘러싸고 권세를 부리는 그들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거니와, 또 그런 틈새를 줄 조조도 아니었다.

건석 등은 전술을 바꿔 이번에는 조조를 칭찬하고 추켜세우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돈구현의 지사로 임명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외지로 쫓아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주머니에 있는 송곳은 언젠가는 뚫고 나오는 법이다. 그만한 인물이 언제까지나 지방에서 썩을 리가 없었다. 임명된 그 해 그는 다시 낙양으로 돌아오는데, 그 무렵 환관들의 횡포를 보다 못한 대장군 두무와 태부인 진번이 쿠데타를 일으키려다가 정보가 새어 환관들에게 몰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조조는 이 사건을 문제삼아 황제에게 상소를 했다. 그러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조조는 그후로도 수삼차 상소를 했지만 이미 아래 위가 썩을 대로 썩은 조정은 날로 어지러워져서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조조는 이미 대세를 바로잡을 수 없음을 깨닫고 다시는 상소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조조에게는 제2의 인생이 싹트기 시작한다.

일찍이 조조는 사람을 잘 볼 줄 안다는 허자장(許子將)을 찾아간 일이 있었다. 그때 허자장은 조조를 보고, "태평한 시대라면 유능한 신하(能臣)가 될 것이고 어지러운 세상이라면 간사한 영웅(英雄)이 될 것이다." 라고 평했다고 한다.

이 예언이 바로 맞은 것이다. 그런 면에서 조조의 인물 형성도 그 시대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출전] 삼국지(三國誌) 관련

▶ 汉景帝担心诸侯势力过大会自己称王,出现中央管不住地方的矫枉过正的局面,就采用晁错的建议,借故削了几个诸侯王的封地。吴王刘濞竟借清君侧的名义企图谋反,迫使汉景帝杀死晁错,从而出现历史上的“七国之乱”

[出处] 南朝 宋 范晔《后汉书 仲长统传》:“逮至清世,则复入矫枉过正之检。”

[예문] 或有避其谤者,又每矫枉过正,至坐视儿女之放纵,而不一置问。(清 蒲松龄《聊斋志异 细柳》)

[동의어] 교왕과직(矫枉过直), 과유불급(过犹不及), 교각살우(矯角殺牛)

[반의어] 흡여기분(恰如其分), 차지천리(差之千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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