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분자족(安分自足) ◑

-----> 안분지족(安分知足)


▶ [적용]퀴즈프로 `상금사냥꾼` 몰린다

카드채무ㆍ실직자등 일부 대박꿈 좇아 출연각종 프로그램 리스트업…동호회결성 활동 카드빚 채무자, 실직자, 만년 구직자가 TV 퀴즈 프로그램으로 몰리고있다. 목적은 하나, 수백만~수천만원에 이르는 상금 때문이다.

MBC ‘퀴즈가 좋다’, KBS ‘퀴즈 대한민국’ 등 퀴즈 프로그램만 골라출연하는 ‘전문 퀴즈꾼’ 남녀가 신종 직업군을 형성할 지경이다. 현상수배자를 쫓는 황야의 총잡이처럼 특정 퀴즈 프로그램을 선택, 도전한다.한 번 출연한 뒤 또 나가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에도 즉각 적응한다. 지상파 방송뿐 아니라 지방 라디오의 퀴즈·청취자 참여 가요 잡담 프로그램까지 리스트업, 전화 순회하는 퀴즈동호회까지 활동 중이다.

경제 사정 때문에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은 사연도 가지가지다. 취업 장수생, 카드빚 해결, 주택자금 마련,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을메우려는 사람까지 각양각색이다.‘퀴즈 대한민국’의 인터넷 예심에는 7000여명이 몰린다. 이 중 20~30%는 오로지 ‘돈’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 방송사 측 판단이다.

이 프로그램 작가 김영나(33) 씨는 “퀴즈 프로그램 참가자 대부분은 직장인, 주부, 대학생인데 최근 들어 경제적인 이유로 출연하는 경우가 늘고있다. 면접 때 상금 사용처를 물으면 ‘카드빚을 해결하겠다’는 답이제일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래 57회 동안 ‘영웅’11명을 배출하며 20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상금을 제공, 또 하나의 ‘대박 열풍’을 조성한 프로그램이다.이 프로에 출연했던 B모(24) 씨는 “막연한 기대감에 그치는 로또와 달리 퀴즈 프로그램은 일정 부분 예상이 가능하다는 현실성이 장점이다.

상금을 타면 전문대 진학에 사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퀴즈 열기의 효시 격인 ‘퀴즈가 좋다’도 사정은 대동소이하다. 이 프로그램은 생방송이라는 특성상 예심이 까다롭다. 하지만 퀴즈 상금 대박을 꿈꾸는 ‘꾼’들에게는 당연한 통과 절차일 뿐이다. 출연료는 5만원에 불과하나 상금은 무려 30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작가 김수연(25) 씨는 “출연 이유가 상금 때문이라는 사람이 절반 정도다. 심지어 취직을 포기하고 퀴즈프로만 5, 6곳 돌아다니는 경우도 흔히 본다”고 확인했다.

이 프로그램에 나가 목돈을 챙기는 게 당면목표라는 대학생 조모(24·H대) 씨는 “복권 따위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 사행심에 기대는 게 아니라 정당한 능력으로 원하는 바를 쟁취하고자 할 뿐이다”며 비장하다.

물론 박학다식하지 못하면 상금을 따낼 수 없다. 궁색하고 돈 욕심이있다고 아무나 출연하지 못하는 이유다. 퀴즈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실력이 안 된다면 방청석을 차지하며 안분자족(安分自足)한다.

방청객 중에도 ‘꾼’으로 분류되는 얼굴이 다수 섞여 있는 이유다.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이들 틈에 낀 취업 희망자가 대부분으로 주 수입은 방청료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금언을 신봉한다. 진진이벤트프로덕션 우철희(34) 씨는 “프로그램당 방청료는 6000원대 안팎으로 적은 편이지만 전문 방청객이 10명 중 두 명꼴은 된다. 곗돈 타듯 각자 방청료를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모임마저 생겼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해럴드경제 2003-12-29 12: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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