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46  작성일 : 2003-06-28

◐공심위상 攻心爲上◑

▶ 마음을 공격한다.

▶ '공심위상'이라는 말은 '양양기'에서 처음 볼 수 있다. 건흥 3년(기원 225년), 제갈량이 남정(南征)하려 떠날 때, 마속이 몇십 리를 전송하였다. 제갈량이 말했다.

"우리가 여러 해를 함께 일을 해 왔는데 오늘 더욱 좋은 가르침이 없겠소?"

이에 마속이 대답했다.

"남쪽의 소수 민족이 멀고 험한 것을 믿고 불복한 지 이미 오랩니다. 비록 오늘 격파한다 하여도 내일이면 또 불복할 것입니다. 그 동안 공께서 북벌에 온 힘을 다하니 그들은 관리들의 속이 허하고 겁이 많은 줄 알고 이렇게 빨리 반란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 무리를 몽땅 죽여 후환을 없애자면 어질지 못한 일이고, 또 창졸히 해낼 수도 없는 일입니다. 대저 군사를 쓰는 법에 마음을 치는 것이 상책이고 성을 치는 것이 하책이며, 마음으로 싸우는 것이 상책이고 군사로 싸우는 것이 하책인가 합니다. 그러니 공께서는 그 마음을 정복하는 것이 옳을까 합니다."

마속의 말을 들은 제갈량은 찬탄을 금치 못하면서 말했다.

"유상(마속)은 내 폐부를 아는구나."

이러한 분석은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 본 것으로서, 높이 서서 멀리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촉나라에 의한 천하통일 전략면에서 볼 때도 서남을 평정하는 것은 한 차례의 군사적인 승리를 거두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남을 하나의 안정된 후방으로 만듬으로써 앞으로 전 병력을 중원에 집중시킬 수 있는 것이었다.

바로 마속이 지적한 바와 같이 군사력에만 의거하여 서남의 맹획을 이긴다면 중원의 전쟁이 불리하여지기만 하면 서남은 다시 반란을 일으키게 될 것이 분명했다.

제갈량은 이러한 방침을 세우고 그것을 굳게 믿었기에 맹획을 일곱 번 잡았다가 일곱 번 놓아주는 이른바 칠금칠종의 귀신같은 용병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출전] 삼국지(三國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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