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만(持滿) ◑

▶ 持(가질 지) 滿(가득할 만)
  
▶ 가득하게 가진다는 뜻으로, 곧 발동하려 하며 마음을 벅차게 하는 세력을 간직하고 있는 상태를 이르는 말.
  
▶ 오왕(吳王) 합려는 월왕(越王) 구천(勾踐)과 싸워 대패하고 자신은 전사하였다. 합려의 아들 부차(夫差)는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며, 이를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섶에 누워잤다[臥薪].

구천이 이를 알고 먼저 오나라를 치려 하였다. 그러자 명신 범려가 말하였다.
“병(兵)을 흉기라 하며, 싸움은 역덕(逆德), 다툼은 말사(末事)라 합니다. 즐겨 흉기를 들고 역덕을 행하며 말사에 손을 대는 것은 천도에 어긋납니다.” 하고 만류하였으나, 구천은 기어이 거병하였다.

그러나 참패하고, 구천은 회계산(會稽山)으로 도망갔다. 그는 범려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하였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책을 범려에게 물었다.

범려는, “항상 마음을 벅차게 하고 있는 자[持滿]는 하늘의 도움을 입습니다. 위난을 견디는 자는 사람의 도움을, 일을 절제하는 자는 땅의 도움을 얻습니다. 지금은 오직 몸을 낮추고 예를 두터이 하여 화친을 청하는 것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신하가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였다.

구천은 이 말대로 항복하여 쓸개를 핥으며[嘗膽] 복수의 날을 기다렸다. 22년 만에 오나라를 멸하고 천하의 패자가 되었다.

지만이란 마음 속에 품은 웅지를 항상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차게 하여 잊지 않는다는 뜻이다.
  
[출전] 사기(史記) 월세가편(越世家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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