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빈목 西施矉目◑

▶ 西 서녘 서. 施 베풀 시. 矉 눈살 찌푸릴 빈. 目 눈 목.

▶ 서시가 눈살을 찌푸린다는 뜻. 곧 ① 영문도 모르고 남의 흉내를 냄의 비유, ② 남의 단점을 장점인 줄 알고 본뜸의 비유.

▶ 춘추 시대 말엽, 오(吳)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월왕(越王) 구천(勾踐)은 오왕(吳王) 부차(夫差)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해 절세의 미인 서시(西施)를 바쳤다. 그러나 서시는 가슴앓이로 말미암아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녀는 길을 걸을 때 가슴의 통증 때문에 늘 눈살을 찌푸리고 걸었다.

이것을 본 그 마을의 추녀(醜女)가 자기도 눈살을 찌푸리고 다니면 예쁘게 보일 것 으로 믿고 서시의 흉내를 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 질겁을 해서 집 안으로 들어가 대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아무도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았다. [동시효빈(東施效顰)]

'장자(莊子) 천운편(天運篇)'에 나오는 이 이야기는 원래 반유교적(反儒敎的) 인 장자가 외형에만 사로잡혀 본질(本質)을 꿰뚫어 볼 능력이 없는 사람을 신랄 하게 풍자하고 있는 것으로 실로 의미심장(意味深長)하다.

춘추 시대 말엽의 난세(亂世)에 태어난 공자(孔子)가 그 옛날 주왕조(周王朝)의 이상 정치(理想政治)를 그대로 노(魯)나라와 위(衛)나라에 재현시키려는 것은 마치 ' 서시빈목'을 흉내 내는 추녀의 행동과 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출전] 莊子 天運篇

[원말] 효빈()

[동의어] 서시봉심(西施捧心), 서시효빈한단학보(邯郸学步/邯鄲學步)


[참조] 조묘화호(照猫画虎) - 고양이를 보고 호랑이를 그린다. 비슷하게 대충 모방품을 제작함.

         생반경투(生搬硬套) - 남의 것을 기계적으로 모방하다


● 서시(西施) 


중국 4대미녀중 한 사람으로, 월왕 구천이 회계산에서 오왕 부차에게 대패하자 와신상담하면서 미인 서시를 부차에게 보내 정사를 폐하고 미색에 빠지게 함으로서 오나라를 멸망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미인계의 대표적 인물이다. 효빈(效嚬)과 방빈(倣嚬), 서시빈목(西施嚬目)같은 고사를 만든 여인이다. 


오나라가 망한 후 월왕이 강물에 던져 익사케 했다는 설도 있고, 원래 범려의 정부로 오가 망하자 범려가 데리고 은거해 버렸다는 설도 있다. 


이백이 쓴 "서시"라는 시에 "一破夫差國 千秋竟不還[부차의 나라가 망하자 돌아 오지 않았네]"로 서시가 범려를 따라 은거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나 사실여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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