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의멸친(大義滅親/大义灭亲) ◑ dà yì miè qīn


▶ 大 클 대. 義 옳을 의. 滅 멸할 멸. 親 친할, 육친 친. 


▶ 대의를 위해서는 친족도 멸한다는 뜻으로, 국가나 사회의 대의를 위해서는 부모 형제의 정도 돌보지 않는다는 말. 국가의 대의를 위해서는 부모 형제를 돌보지 않다. 대의멸친하다. 为了维护正义;对犯了罪的亲属不包庇;使之受到应得的惩处。 punish one's own relations in the cause of justice


"정의로운 일을 위해서는 죄를 범한 부모, 형제자매도 사정을 두지 않고 징벌함"을 이르는 말이다. "멸사봉공하다", "정의를 위해서는 혈친의 사사로운 정도 돌보지 않는다"는 뜻.


▶ 춘추 시대인 주(周)나라 환왕(桓王) 원년(元年:B.C.719)의 일이다. 위(衛)나라에서는 공자(公子) 주우(州沓)가 환공(桓公)을 시해하고 스스로 군후의 자리에 올랐다. 위환공과 주우는 이복 형제간으로서 둘다 후궁의 소생이었다. 선군(先君) 장공(莊公) 때부터 충의지사로 이름난 대부 석작(石澯)은 일찍이 주우에게 역심(逆心)이 있음을 알고 아들인 석후(石厚)에게 주우와 절교하라고 했으나 듣지 않았다.

석작은 환공의 시대가 되자 은퇴했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석작이 우려했던 주우의 반역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반역은 일단 성공했으나 백성과 귀족들로부터의 반응이 좋지 않자 석후는 아버지 석작에게 그에 대한 해결책을 물었다. 석작은 이렇게 대답했다.

"역시 천하의 종실(宗室)인 주왕실을 예방하여 천자(天子)를 배알(拜謁)하고 승인을 받는 게 좋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천자를 배알할 수 있을까요?"
"먼저 주왕실과 각별한 사이인 진(陳)나라 진공(陳公)을 통해서 청원하도록 해라. 그러면 진공께서 선처해 주실 것이다."

이리하여 주우와 석후가 진나라로 떠나자 석작은 진공에게 밀사를 보내어 이렇게 고하도록 일렀다.

'바라옵건대, 주군(主君)을 시해한 주우와 석후를 잡아 죽여 대의를 바로잡아 주시 오소서.'

진나라에서는 그들 두 사람을 잡아 가둔 다음 위나라에서 파견한 입회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했다고 한다. 군자가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석작은 진실로 충신이었다. 주우(州?)를 미워하여 아들 석후도 함께 죽게 하였다. 대의를 위하여 육친(肉親)을 없앤다 하는 것은 바로 이를 두고 말한 것인가 (大義滅親, 其是之謂乎)!"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대의멸친과 비슷한 뜻을 가진 한자성어로 멸사봉공(滅私奉公)과 선공후사(先公後私)가 있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은공(隱公) 4年條

▶ 춘추시대, 동주왕조의 휘하에는 여러 개의 공국이 있었다. 이 공국들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서로 전쟁을 벌였다. 하나의 공국 내에서도 권력투쟁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대표적인 경우가 자기 형을 죽인 위나라의 주우로, 중요한 대신 석후의 방조 하에 난을 일으키고 자신이 제후가 되었다. 그 후 다른 나라와 전쟁을 벌여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어 불만과 원성이 자자했다.
 
이 소식을 듣고 주우는 걱정이 되어 어떻게 하면 이 사태를 진정시키고 백성들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 지 석후와 상의하였다. 석후가 말했다. “간단합니다. 제 부친에게 부탁해서 우리들을 위해 연설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친은 모든 관리와 백성들로부터 신망이 매우 두텁습니다. 반드시 우리를 도와주실 겁니다.”
 
석후의 아버지 석작은 전왕을 섬긷던 고위 관리로 주우가 권력을 잡자 은퇴한 사람이었다. 그는 전왕을 죽인 주우를 미워했고 그것을 방조한 자신의 아들 석후도 미워했다.
 
이제 석우가 아버지를 찾아와 도움을 청했다. 아버지가 말했다. “제후의 승계는 천자의 승인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천자가 승인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천자의 승인을 받습니까” 아들이 물었다. “진나라는 천자의 신임이 두텁고 우리나라와 친하다. 너와 주우가 진나라에 가서 도움을 청하면 진공이 천자에게 너희들에게 이로운 말을 해줄 것이다.”
 
석후는 자신의 아버지의 말을 주우에게 전했고 그들은 진나라로 향했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석작은 은밀히 사람을 진공에게 보내 이 두 살인자를 처형해 달라는 급서를 보냈다.
 
주우와 석후가 진나라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체포되었다. 그들을 처형하기 위해 위나라에서 사람이 급파되었다. 그들은 주우를 처형하고 나서 석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주저하였다. 그의 아버지 때문이었다. 석작은 이 소식을 듣고 단호하게 말했다. “내 아들도 위공을 살해하는 죄를 지었다. 그를 살려 두어 이 세상에 무슨 도움이 될 것인가!” 그는 그의 아들의 목도 베게 했다.
 
후에 사가들은 “국가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그는 사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나라의 법을 지켰다. 이야 말로 대의를 위해 혈족의 정을 희생한 것이 아닌가.”라고 평했다.
 
이후 이 성어는 혈친을 희생해서라도 정의를 지킨다는 의미가 되었다.

 

▶ 춘추(春秋)시기는 정세가 불안하고 분쟁이 치열한 시대였다. 서로 빼앗고 교전이 끊이질 않아 천하가 소란스럽고 불안에 잠겼다.피비린내가 풍기는 바로 이때 주우(州吁)가 석후(石厚)의 도움으로 형님 위환공을 죽이고 스스로 임금 자리에 올랐다. 뒤이어 그는 끊임없는 역사로 으리으리한 궁전을 세우고 사처에서 징병하기도 했다. 모든 비용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그것은 물론 백성들의 재물을 수탈한 것이고 이는 또한 백성을 위태로운 상황에 몰아넣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위나라 여야의 원성과 책망이 끊이질 않고 온 나라는 마치 땔나무에 얹혀 놓은 것인양 작디작은 불씨만 있으면 들판 전체를 태울 수 있듯이 작은 소동으로도 커다란 재난을 일으킬 것만 같은 암흑에 휩싸여 있었다. 

 

몇 명의 정직한 대신들은 암암리에 상의하여 주나라 천자한테 주우가 임금을 시해하고 그 자리를 빼앗은 죄행을 밝히려고 했지만 소식이 바로 주우의 귀에 들어가고 말았다. 주우는 주나라 천자가 개입할가봐 몹시 당황해했다. 


주우는 석후를 불러다 대책을 토의했다. 석후는 주우에게 말했다 "저의 부친 석작은 술책에 뛰어난 분이고 또한 나라에서도 아주 명망이 높은 분이시기에 저의 부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일이 잘 해결할 수 있을겁니다." 


"그럼 좋소, 자네 바로 집으로 가서 부친에게 구원을 청하오, 이번에 꼭 우리를 도와달라고 청을 드오. 만약 우리를 곤경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면 이 은혜는 꼭 갚겠다고 전해주오." 


석후의 부친 석작(石碏)은 아주 정직한 사람이다. 그는 주우가 임금을 시해하고 스스로 임금 자리에 올라간 행위에 아주 격분하였다. 하지만 자기의 힘으로는 제지하기 어려워서 화가 난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은거하였다. 집으로 돌아간 후 그는 매일 주우에 대처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날 아들 석후가 돌아온 것을 보고 석작은 요즘 경성의 상황을 물었다. 석후는 주우의 뜻을 부친에게 전했다. 그러자 석작은 금방 주우를 응징할 수있는 수를 생각해냈다. 그는 석후에게 말했다. "지금 백성들이 주우에게 큰 불만을 품은 것은 그의 자리가 아직 합법적인 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나라의 천자가 주우를 위나라의 왕으로 인정해준다면 모든 문제는 자연히 풀리게 될 것이다." 


"그런데 주나라 천자는 주우를 위나라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가요?" 


석작은 자기의 계획이 석후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진환공은 주나라 천자가 아주 신뢰하는 분이시라. 그 사람의 의견은 주나라 천자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니 주우와 함께 가서 진환공에게 도움을 청하는 게 어떠냐? 그 사람만 너희들을 거절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니라." 


석후는 부친의 말이 아주 온당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서둘러 주우에게 전하러 갔다. 주우는 석후의 말을 듣고 만족스레 화색을 띄우며 바로 석후에게 후한 선물을 하사하면서 진나라로 떠날 물품을 준비하도록 하였다. 


한편 석작은 석후가 떠나간 후, 바로 진환공에게 편지를 써서 연야로 사람을 보냈다. 편지에서 석작은 주우와 석후가 야합하여 임금을 시해하고 반역을 꾀한 죄행과 주우의 집권 후의 모든 만행을 까밝혔다. 끝으로 그는 진환공에게 주우와 석후가 진나라에 도착한 즉시 처단해서 위나라를 위해 해악을 없애달라고 건의하였다. 


후한 선물을 준비한 주우와 석후는 진나라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진환공에게 잡히고 말았다. 사람을 파견해 위나라에 소식을 전하자 위나라에서는 대부 재추를 보내 주우와 석후의 죄행에 대해 선포하고 즉석 형벌을 처하게 했다. 재추는 석후가 석작의 아들인 것을 감안하여 사형을 면해주고 가볍게 처벌하려 했지만 석작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석후와 같은 대역무도한 자를 세상에 남겨두면 후환이 끝이 없는 법이라네." 그는 가신을 진나라에 보내 즉석에서 석후를 처형했다. 그 후로 "석작은 대의멸친, 정말 대의를 위해 육친도 멸한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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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추(春秋)시대는 유난히 분쟁이 많고 사회가 혼란스러우며 그만큼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던 시대였다. 

석후(石厚)의 도움으로 형 위환공(卫桓公)을 살해한 주우(州吁)는 왕이 된데 이어 자신을 위한 궁전을 새로 짓고 사처에서 병사를 모았다. 

여기에 필요한 자금은 전부 백성들한테서 끌어모았다. 따라서 위나라(卫国) 백성들의 원한은 깊어만 갔다. 

그러자 정의로운 여러 대신들이 주천자(周天子)에게 주우의 죄행을 낱낱이 폭로할 계획에 대해 몰래 상의를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주우는 주천자가 직접 나서서 간섭할가봐 매우 두려워했다. 주우는 대책을 의논하기 위해 바로 석후를 불렀다. 

석후는 주우한테 이렇게 말했다. 

"저의 부친은 책략이 풍부하기로 이나라에서도 위망이 높은 분이시옵니다. 부친의 도움을 받는다면 이 일은 쉽게 해결될 것이옵니다" 

"그러하다면 즉시 부친에게 이 일을 알려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 난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게, 그 은혜는 죽어도 잊지 않겠네" 

석후의 부친 석작(石碏)은 매우 정의로운 사람이었다. 그는 주우가 왕으로 자칭한데 대해 매우 분개했으나 어찌할 도리가 없어 화김에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간 사람이었다. 집에 돌아가서도 매일마다 주우를 대처할 방도를 찾고있던 중이었다. 

어느날, 집에 돌아온 아들 석후에게 서울의 상황에 대해서 물었다. 석후는 부친한테 주우의 뜻을 전했다. 석작은 순간적으로 주우를 처벌할 묘한 방도를 찾아내고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 백성들이 왕에게 불만을 품고있는 것은 그의 지위가 합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천자가 주우를 위나라(卫国)의 왕으로 인정하기만 한다면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다" 

석후는 "주천자는 아마 주우를 위나라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인데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아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이루고 싶었던 석작은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주천자는 진환공(陈桓公)을 매우 신임하고 있으니 그의 의견이라면 주천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진환공의 도움을 청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지도 모른다" 

아버지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된 석후는 주우에게 이 일을 보고했고 주우는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석후에게 큰 상을 내리고 진나라(陈国)로 가져갈 뢰물을 준비했다. 

한편 석작은 아들이 돌아가자마자 진환공에게 주우의 죄행을 낱낱이 폭로한 편지를 보냈다. 그리고는 진환공에게 주우와 석후를 없애버릴 것을 권했다. 

뢰물을 가득 지니고 진나라에 도착한 주우와 석후는 변경을 넘기 바쁘게 진환공에게 포로되었고, 진환공은 사람을 시켜 위나라에 이 소식을 알리게 했다. 

위나라에서는 대부 재축(宰丑)을 진나라에 파견해 주우의 죄행을 밝혀 형벌에 처하기로 했다. 석후가 석작의 아들임을 감안한 재축은 그의 목숨만은 살려두려고 했으나 석작은 "내 아들처럼 대역무도한 사람은 세상에 남겨져도 후환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형에 처할 것을 명령했다. 

"大义灭亲"은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성구이다. 

▶ 春秋时期,卫国的州吁杀死哥哥卫桓公,自立为国君。

  州吁驱使百姓去打仗,激起人民不满。他担心自己的王位不稳定,就与心腹臣石厚商量办法。

  石厚就去问的父亲——卫国的大臣石碏(que),怎样巩固州吁的统治地位。石碏对儿子说:“诸侯即位,应得到周天子的许可,他的地位就能巩固。”石厚说:“州吁是杀死哥哥谋位的,要是周天子不许可,怎么办?”石碏说:“陈桓公很受周天子的信任,陈卫又是友好邻邦。”石厚没等父亲把话说完,抢着说:“你是说去请陈桓公帮忙?”石碏连连点头。

  州吁和石厚备了许多礼物,却被陈桓公扣留了。原来,这是石碏的安排。

  卫国派人去陈国,把州吁处死。卫国的大臣们为石厚是石碏的儿子,应该从宽。石碏就派自己的家臣到陈国去,把石厚杀了。史官认为石碏杀了儿子是“大义灭亲”。

[출전] 先秦 左丘明《左传 隐公四年》:“大义灭亲,其是之谓乎?”

[동의어] 대공무사(大公无私), 
육친부인(六亲不认) - 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않고, 공정하게 일처리를 하다. 
불순사정(不徇私情) -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치우치지) 않다

[반의어] 순정왕법(徇情枉法) - 사사로운 정에 얽매여 법을 어기다, 
순사무폐(徇私舞弊) - 사리사욕(私利私慾)에 눈이 멀어 불법 행위를〔나쁜 짓을〕 하다. 

-----> 大义灭亲 (dà yì miè qīn) 正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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