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23   작성일 : 2003-06-26

◐박면피 剝面皮◑

▶ 손호가 내시들에게 규탄관이라는 관직을 주어 자신에게 죄를 지은 사람들의 얼굴을 벗겨내게 한 것에서 비롯된 말. 후에 진에 투항하면서 보여준 낯짝 두꺼운 행동으로 손호는 면피후라는 호칭을 얻었다.

오제 손호가 자기 기분에 들지않는 사람의 얼굴 가죽을 벗기는 만행을 저지른 데서 이 고사가 비롯됨.

진의 천하통일은 어떤 측면에서 오의 손호 스스로가 행한 폭정탓에 반대급부로 얻어졌다고 해도 좋을 만큼 그 포학성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간언하는 신하를 거열형에 처하거나 뜻에 거역하는 궁녀를 참살해서 격류에 던져버리는 등 갖은 학정을 다 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박면피'라는 것도 오제 손호가 얼마나 포악했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손호의 잔인성은 마음에 맞지 않는 자의 얼굴 가죽을 벗기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

그가 진에게 항복하여 낙양으로 끌려갔을때 진의 실력자인 가충이,

"어째서 사람의 얼굴 가죽을 벗기는 짓을 했습니까?" 라고 묻자,

손호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 얼굴 가죽이 두꺼운 것이 우선 밉살스러웠기 때문이었소."

이 고사는 나중 배씨어림 속에 수록되었다.

'면피를 벗긴다'는 것은 파렴치한 자의 면모를 밝혀 수치를 맛보게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른바 낮가죽이 두껍다라든가 뻔뻔스럽다라든가 염치를 모른다는 것을 '후안무치'라고 하는데 이것은 '시경' 소아의 <교언>의 한편에 '교언여황 (巧言如簧)은 안지후의(顔之厚矣)' 에서 나온 고어로 이것을 좀 새롭게 구성한 것이 '남사(南史)' 변변전에 나오는 '면피후(面皮厚)' 즉 뻔뻔스러운 사람을 두고 얼굴 가죽이 두껍다고 말했다.

[출전] 삼국지(三國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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