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10   작성일 : 2003-06-27 

◐단두장군 斷頭將軍/断头将军◑

▶ 죽어도 항복할 줄 모르는 장수에 대한 명칭.


▶ 삼국시기 유비는 제갈량(공명)의 계책에 따라 동쪽으로는 손권과 손을 잡고 북쪽으로는 조조와 맞서싸우는 방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시 류비는 호북 형주일대에서 발전하기도 어려웠거니와 고수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에 류비는 제갈량과 방통의 제의에 따라 서천으로 진군하여 지세가 험준하고 물산이 풍부한 그곳에서 촉나라의 기반을 공고히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서천을 지키고있는 장수는 바로 류비의 동종아우 류장이었습니다. 그런즉 이제 곧 형제간의 싸움이 벌어질판이었습니다. 


그러나 패권을 다투기 위해 류비는 그런것 쯤은 상관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류비와 부군사 방통이 대군을 이끌고 서천으로 진군할 때였습니다. 공교롭게도 방통이 중도에서 급사하자 제갈량은 할수없이 관운장더러 형주를 지키게 하고 친히 서천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제갈량은 우선 장비에게 만여명의 군사를 주어 큰길을 따라 서진하게 했습니다. 


장비는 아무런 장애도 받지 않고 무난히 파군 강주에 이르렀습니다. 이때 오랜 장군으로서 파군태수로 있던 엄연(엄안)은 성을 굳게 지키면서 항복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장비가 사람을 파견하여 엄연더러 속히 항복하라고 했으나 엄연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엄연은 장비와 싸워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있는지라 극력 정면충돌을 피하고 성문을 굳게 닫아걸고 지키면서 시간을 끄는것으로 장비의 군사들이 군량이 떨어져 스스로 물러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급해맞은 장비는 수차 싸움을 돋우었으나 엄연은 들은체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장비는 어느날 밤 계책으로 엄연을 성밖으로 끌어내다가 사로잡은 다음에야 성을 빼앗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비는 당상에 높이 앉아 엄연을 끌어오게 하였으나 그는 꿇어앉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장비가 큰소리로 어서 항복하라고 호령하니 엄연은 낯색도 흐리지 않고 <우리 이곳에는 단두장군만이 있을 뿐 항복하는 장군은 없다>고 도고하게 대답했습니다. 


장비가 대노하여 끌어다가 참하라고 호령해도 엄연은 태연히 서서 머리를 자르려면 어서 자르라고 말했습니다. 


본시 호협한 장수인 장비는 엄연의 굴강한 정신에 탄복하여 즉시 단상에서 내려와 사죄하면서 예의로 그를 대하였다고 합니다. 


▶ 파서관에서 장비에게 패한 엄안이 장비 앞에서 '죽어도 항복할 수 없다. 어서 목을 쳐라'고 하며 오히려 의연함을 보였다.

[출전] 삼국지(三國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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