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부지몽(役夫之夢) ◑

▶ 役(부릴 역) 夫(지아비 부) 之(갈 지) 夢(꿈 몽)

▶ 역부(일꾼)의 꿈. 힘든 일에 시달리지만 밤에는 임금이 된다는 일꾼의 꿈. 즉 부귀와 영화도 꿈처럼 덧없는 것이란 비유.

▶ 주(周)나라의 윤씨(尹氏)라는 사람은 재산을 크게 늘리는 데 혈안이 되어 그의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침 저녁 없이 쉬지를 못하였다.

한 늙은 일꾼이 있었는데 근력이 다했으나, 그를 위해 더욱 부지런히 일하였다. 낮에는 신음하면서도 일을 하고 밤이면 곧 지쳐서 멍하니 앉아 있다가 깊은 잠이 들었다. 그는 밤마다 나라의 임금이 되는 꿈을 꾸어 백성들 윗자리에서 한 나라의 일들을 총괄하였다. 궁전에서 놀고 잔치하고 바라는 일을 멋대로 하여 그의 즐거움은 비길 데가 없었다. 깨어나면 곧 다시 일을 하였다.

어떤 사람이 그의 노고를 위로하자 그 일군은 말했다. “인생은 백 년이라지만 낮과 밤으로 나누어집니다. 나는 낮이면 하인이 되어 고생할 만큼 고생을 하지만 밤이면 나라의 임금이 되어 그 즐거움은 비길 데가 없으니 무엇을 원망할 게 있겠습니까?”

윤씨는 마음으론 세상 일을 경영하고 생각은 집안 일에 집중되어 있었다. 마음과 몸이 다 같이 피로하여 밤이면 역시 멍하니 지쳐서 잠을 잤는데 밤마다 남의 하인이 되는 꿈을 꾸어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일을 하되 하지 않는 일이 없었다.

잠 속에서 헛소리 치고 신음을 하다가 아침이 되어야만 그쳤다. 윤씨는 이를 걱정하여 그의 친구를 찾아가 상의하였다.

친구가 윤씨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지위는 일신을 영화롭게 하기에 충분하고 재산은 여유가있으며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좋소. 밤에는 하인이 되는 꿈을 꾸어 괴로움과 편안함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정상적인 법칙이오. 그대가 깨어 있을 때와 꿈꿀 때를 아울러 편안함을 누리려 한다 하더리도 어찌 될 수가 있겠소?”

윤씨는 친구의 말을 듣고 일꾼들이 할 일을 느슨하게 해주어 그들이 걱정하던 일들을 줄여나갔다. 그러자 병이 모두 나았다.

[출전]열자(列子) 주목왕(周穆王)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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