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정무호, 사자성어의 종점은 '괄목상대'

8강 진출에 실패한 허정무호.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허정무호는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사자성어를 되새기며 월드컵을 마무리 했다.

허정무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원정 월드컵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내친김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결국 우루과이에 패하며 16강에 만족해야만 했다. 우루과이전 대부분을 우세하게 경기를 운영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이 패인의 원인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허정무 감독과 선수들은 눈물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허정무 감독은 출사표를 던질 때마다 사자성어를 사용했다. 지난 1월 3일, 파주 NFC에서 새해 첫 대표팀 훈련을 마친 허정무 감독은 "호시탐탐(虎視耽耽), 호시우보(弧矢牛步)의 마음가짐을 가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호랑이가 먹이를 노리는 자세로 임하겠다. 호랑이의 날카로움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겠다'는 뜻인 호시탐탐, 호시우보는 2010년 새해를 맞는 허정무호의 굳은 각오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허정무 감독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된 나이지리아와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는 '파부침주(破釜沈舟)'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배도 가라앉혀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의미인 파부침주는 허정무호가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고 원정 월드컵 최초 16강 진출에 성공하는데 충분히 설득력 있는 사자성어였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앞두고는 '결초보은(結草報恩)'의 정신으로 나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밤잠을 설치고 응원해주는 국민께 승리로 보답하고 선수들의 부모님, 스승, 지인들에게 감사함을 언급한 '결초보은'. 결국, 우루과이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허정무 감독은 겸소한 자세로 선수들과 국민에게 16강 진출의 공을 돌렸다.

이렇듯 허정무 감독의 사자성어는 경기를 앞두고, 또 새로운 다짐을 할 때 주로 사용하며 굵은 메시지를 던졌다. 허정무호의 이번 월드컵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어떠한 사자성어가 적절할까? 아마도 '괄목상대'라는 사자성어가 가장 적절해 보인다. '재주나 학식이 놀랍도록 성장했다'는 뜻인 '괄목상대'는 허정무 감독의 지휘 아래 좋은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의 성장을 대변하기에 충분하다.

허정무 감독은 정성룡(성남),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등 어리고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는 선수들을 잘 조련하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알 힐랄)와 같이 노련한 선수들과의 신구조화에 성공했다. 그리고 선수들의 무한 신뢰와 끝없는 경쟁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어내며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의 맹주로 거듭 태어났다.

허정무호는 오는 29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엑스포츠뉴스 2010-09-07)


※)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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