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계의완(入界宜緩) ◑

▶ 入 빠질 입, 界 한계 계, 宜 마땅할 의, 緩 늦출 완

▶ 무슨 일이든 결정적 시기가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포석에서 중반으로 넘어갈 때 승패의 갈림길에서 너무 서두르지 말고 참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 적의 세력권(경계)에 들어갈 때는 무모하게 서둘거나 깊이 들어가지 마라. 누구나 남의 집은 커보이는 법입니다. 침입을 할 것인지 삭감을 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세력을 키울 것인지의 판단은 모두 '형세판단'에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입신인 프로9단들은 '형세판단은 감각,수읽기,전투력 등 각자가 지닌 기량의 총체적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기성 오청원9단은 '바둑은 조화'라고 했습니다. '입계의완'은 조화, 중용, 타협, 절충, 인내 등등을 한데 묶어 한 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한 말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 경계를 넘어 들어갈 때는 천천히 행동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예컨대 포석이 끝나면 상대방 진영과 내편 진영 사이의 경계가 윤곽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런 시점에서 서두르지를 말라는 것이죠. 세상에 서둘러서 좋은 일은 별로 없습니다.

누구나 내 집보다는 남의 집은 커 보이는 법이고,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할지 몰라도 속으로는 내 집만 일방적으로 크게 키우는 방법이 없을까를 연구하기 마련인데, '입계의완'은 바로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화, 중용, 타협, 절충, 인내---이런 것들을 한데 섞어 한마디로 압축해서 표현한 말이라고나 할까요. 나아가 '입계의완' 이 지향하고 있는 바는 요컨대 '정확한 형세판단'의 경지라고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내가 지금 불리한지, 유리한지를 알아야 약간의 무리를 무릅쓰고라도 일전을 불사할 것인지, 평화를 택할 것인지, 깊이 뛰어들 것인지, 가볍게 삭감만 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입신의 경지라고 하는 세계 초일류 프로 九단들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을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바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형세판단이다. 형세판단은 감각, 수읽기, 전투력 등 각자가 지닌 기량의 총체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위기십결'을 만들면서 제일 처음에 마음의 자세를 말하고 그 다음에, '입계의완'이라는 말로써 바둑의 기술적 부분의 총체를 상징적으로 강조 한 것은 실로 용의주도한 배려였다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 badukbank.co.kr 에서

[출전] 위기십결(圍棋十訣)

[바둑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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