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고모려(三顾茅庐) ◑
 
▶ 셋 삼(三) 돌아볼 고(顾) 띠 모(茅) 오두막집 려(庐)
 
▶ 여기에서 "顾"는 방문하다는 뜻이며 "茅庐"는 초가집을 가리킨다. "세번이나 초가집을 찾아 방문하다", "삼고초려", "성심으로 찾아가 모시다", "간절히 거듭 요청하다"는 뜻이다. 
 
▶ 동한(东汉)말년 천하는 분쟁에 휘말렸다. 제후들은 이 기회를 놓칠세라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앞다투어 반란을 일으켰다. 

유비(刘备/유현덕)는 서서(徐庶)의 도움을 받으며 몇번이나 조조(曹操)의 군대와 전쟁을 일으켰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류비를 없애치우고저 조조는 서서의 모친을 볼모로 그를 자기편으로 만들려 했다. 조조가 모친을 붙잡아 갔다는 소식을 들은 서서는 매우 초조해하며 어쩔수없이 류비곁을 떠나 조조의 진영에로 향했다. 떠나기전, 류비에게 제갈량(诸葛亮)을 추천했다. 

류비가 물었다. "제갈량 선생의 재능은 선생에 비해 어떠하십니까?" 

그러자 서서가 대답했다. 

"차마 비교가 안된다네. 나는 다만 개똥벌레의 한가닥 빛에 불과하지만 제갈량 선생의 재능이야말로 진짜 해빛과도 같네" 

(류비) "와룡(卧龙)과 풍추(风雏)중 한사람의 도움만 받으면 천하를 통일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제갈량 선생의 재능은 이 두분과 비길 때 어떠하십니까?" 

(서서) "자네가 방금 얘기한 와룡이 바로 제갈량선생이야. 그분의 도움만 받을 수 있다면 천하를 통일하는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싶네" 

류비는 즉시 관우(关羽)와 장비(张飞)를 데리고 제갈량이 사는 남양(南阳)으로 갔다. 밤에 낮을 이어 남양에 도착했으나 제갈량은 집에 없었다. 대문을 지키는 하인조차 제갈량이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했다. 세사람은 하는수없이 되돌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갈량이 남양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또다시 먼길을 달려 남양으로 떠났으나 도착하기 전날 제갈량은 또 집을 비우고 없었다. 

두번씩 헛탕을 치고나자 관우와 장비는 짜증이 났다. 하지만 류비는 그만두려고 하지 않았다. 

어느 하루, 제갈량이 살고 있는 초가집으로 찾아갔더니 그날은 마침 제갈량이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류비는 조용히 밖으로 나와 제갈량이 깨나기만을 기다렸다. 성격이 급한 장비가 참지 못하고 집안으로 들어가 깨우려 하는것을 류비가 다급히 말렸다. 잠에서 깨어난 제갈량은 옷매무시를 바로하고 세 사람을 집안으로 불러들였다. 

류비는 천하를 통일하여 백성들이 평화로운 삶을 살도록 하고싶다는 자기의 뜻을 제갈량에게 전했다. 

제갈량은 고개를 끄덕이며 류비를 칭찬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조조는 책략이 풍부하고 용병술이 뛰어난데다가 또한 슬하에 많은 훌륭한 병사를 두고 있으며, 황제의 명의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지. 지금 자네한테는 그와 비길만한 힘이 없네. 동오(东吴-지금의 강소성과 절강성 동부지역)의 손권(孙权)이 강남을 통치하기까지 3대를 겪어온만큼 토대가 견고하니 그와 정면으로 맞서는 것도 피해야 할 것이오. 류장군은 우선 형주(荆州)를 공격한 다음 사천(四川)을 점령하고 다시 사천을 기반으로 섬서(陕西)를 공격하고, 형주에서 낙양(洛阳)을 진공한다면 백성들 또한 당신을 받아들일 것이오. 그러면 천하도 통일할 수 있을 것이오" 

류비는 제갈량의 분석에 연신 감탄했다. 제갈량도 자신에 대한 류비의 신임과 성의를 보아 류비를 도울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 성구는 성의를 다해 초청함을 비겨이른다. 

[출전] 삼국지(三國誌)에서

[동의어] 삼고초려(三顧草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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