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림지갈 梅林止渴◑

▶ 梅 매화 매, 林 수풀 림. 止 그칠 지, 渴 목마를 갈. 
 

▶ 매화나무 숲에서 갈증을 그쳤다는 말로, 대용품이라도 일시적으로는 소용이 있다는 뜻이며, 또 거짓 사실로 실제 욕망을 충족시키는 방법을 비유하는 데 사용한다.

▶ 1) 진나라를 세운 사마염이 오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병사들을 출동시켰을 때의 일이다. 사마염은 길을 잘못 들어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시간이 많이 흘러 마실 물이 바닥났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물이 있는곳을 찾을 수 없었다.

병사들은 갈증이 심하여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다. 사마염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문득 머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힘을 내시오. 조금만 참으시오. 조금만 가면 매화나무 숲이 나올 것이오. 그곳에 도착하면 매실이 가지가 휠 정도로 주렁주렁 열려 있소. 그 시큼한 매실은 우리들의 갈증을 없애 줄 것이오."

매실이란 말을 들은 병사들은 갑자기 입안에 침이 고여 기운이 났다. 그리하여 다시 진격하여 오나라를 멸망시켜 천하를 통일하게 되었다.

2) 또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다.

유비가 허창에 있던 조조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조조는 유비를 승상부로 오도록 하고는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조금 전 후원의 매실이 파랗게 익은 것을 보고 작년 장수를 정벌하기 위해 행군했을 때 물이 떨어져 병사들이 고통을 겪던 일이 생각났소.

나는 그때 한 가지 묘안이 떠올라 말채찍으로 앞을 가리키며 병사들에게 이렇게 말햇소.

'저 앞에는 광활한 매실나무 숲이 있는데, 그 매실은 아주 시고도 달아 우리들이 목을 축이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말을 들은 병사들은 매실의 신맛을 생각하고는 입 안에 침이 돌아 갈증을 느끼지 않게 되었소. 그리고 오래지 않아 물 있는 곳을 찾았소.

오늘 정원의 매실을 보니 그때의 일이 떠올라 그대와 함께 담소하며 술을 마시고 싶어 불렀소."

조조는 유비의 인물됨을 익히 알고 있었다. 이런 말을 통해 유비의 속마음을 떠보려고 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렇듯 매림지갈이란 성어는 실현할 수 없는 소망을 환상 혹은 가상으로나마 대신해 보는 것을 비유한다.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삼국지(三國志)

-----> 망매해갈( 望梅解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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