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엽장목, 불견태산(一叶障目, 不见泰山) ◑
 
▶ 하나 일(一) 잎 엽(叶) 가로막을 장(障) 눈 목(目), 아닐 불(不) 볼 견(见), 편안할 태(太) 뫼 산(山)
 
▶ 국부적이거나 일시적인 현상에 사로잡혀 사물의 전모와 주류, 본질을 보지 못함을 비겨이른다. 

"나무잎에 눈이 가리워 태산을 못보다",
"국부적인 현상에 구애되어 전면을 보지 못하다"는 뜻. 
"一叶蔽目,不见泰山"과 같은 말.
 
[동의어] 일엽폐목(一葉蔽目)

▶ 어떤 사람들은 늘 부자가 되기를 꿈꾸며 치부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못된 수단도 마다하지 않으나 기회는 결코 생각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늘 부자가 되고싶은 한 사람이 돈을 벌 궁리를 찾느라 미칠 지경에 이르렀다. 어느날 우연히 "회남료(淮南了)"란 책에서 "사마귀는 매미를 노릴 때 나무잎으로 온몸을 가린다"는 구절을 보고 부쩍 호기심이 동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한달음에 산속으로 향했다. 어렵게 사마귀가 몸을 숨긴 나무잎을 찾아 잎사귀를 떼어내는 순간 실수로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땅에는 이미 떨어져있는 나무잎이 너무 많아 방금 떼어낸 나무잎과 구별이 되지 않았다. 대체 어느것이란 말인가? 

그는 땅에 떨어져 있는 주위의 모든 나무잎들을 광주리에 주어담고 의기양양해 집으로 향했다. 

집에서 밥을 짓고 있던 마누라가 그의 노래소리를 듣고 얼른 문을 열어주면서 기뻐하는 연유를 물었다. 마누라의 말에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더 묻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는 광주리를 내려놓고 나무잎 하나를 꺼내 자기 눈을 가리더니 마누라한테 보이냐고 물었다. 

마누라가 대답했다. "다 큰 사람이 어찌 보이지 않겠어요?" 

그는 다시 두번째 나무잎을 꺼내들었다. 마누라가 역시 보인다고 대답하자 그는 광주리속에 들어있는 나무잎을 계속 하나씩 꺼내어 마누라한테 물었다. 

여러번이나 귀찮게 물어보자 잔뜩 화가 난 마누라는 큰소리로 갑자기 바보가 된 것이 아니냐고 욕설을 퍼부었다. 

은근히 조급한 마음이 들었으나 마누라의 욕은 들은척도 하지 않고 계속 나무잎을 바꿔가며 물었다. 짜증이 난 마누라는 계속 실말을 한다면 남편이 끝도 없이 귀찮게 할것 같아 이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다. 

뛸듯이 기뻐난 그는 조심스레 그 나무잎을 잘 간수했다. 그리고는 그날 저녁, 내일 당장 부자가 될 것 같은 마음에 도무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이튿날 이른 아침, 그는 서둘러 거리에 나갔다. 길거리의 한 가게에 들어간 그는 품속에서 조심스레 나무잎을 꺼내 눈을 가리고 귀중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을 들고 태연하게 걸어나갔다. 하지만 몇발자국 떼기도 전에 주인한테 붙잡혀 관아에 끌려갔다. 가게주인으로부터 모든 진상을 전해들은 현령(县太爷)은 어찌하여 도적질을 한 것인지 솔직하게 고하라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 

잔뜩 겁을 먹은 그는 품속에서 나무잎을 꺼내 현령에게 바쳤다. 그리고는 사실대로 모든 것을 말했다. 현령은 하도 어이가 없어 크게 웃으며 

"바보같으니라구, 나무잎에 눈이 가리워 태산을 못보다니, 앞으로 착하게 살거라" 라고 말했다. 

"一叶障目,不见泰山"는 국부적인 현상에 구애되어 전면을 보지 못하다는 뜻으로,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성구이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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