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망구학(不忘沟壑) ◑
 
▶ 아닐 불(不) 잊을 망(忘) 봇도랑 구(沟) 골 학(壑)
 
▶ "沟壑"는 "골짜기"라는 뜻이다. "정의를 위하여 싸우다 죽어 시체가 산골짜기에서 뒹굴어도 달갑게 여긴다"는 말로서 "정의를 위하여 죽을 각오를 한다", "죽음을 각오하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성구이다. 
 
▶ 맹자(孟子)는 유가학설의 집대성자(集大成者)로서 공자의 사상을 더욱더 발전시켰다. 맹자 역시 공자처럼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제후들에게 자기의 주장을 펼치며 제후들을 통해 자기의 정치이상을 실시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공자의 유세는 결코 이상적이 되지 못했다. 제후들은 공자의 "인의(仁义)"설을 인정하지 않으며 냉담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공자는 매우 낙담했다. 

맹자의 처지 역시 공자에 비해 나은 것이 없었는데 "맹자-량혜왕(孟子—梁惠王)"에서 단서를 찾을수가 있다. 예를 들면 량혜왕은 맹자를 보자마자 "늙은이, 당신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먼곳에서 위나라까지 찾아왔는데 과연 위나라를 위해 어떤 도움을 줄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량혜왕은 맹자에 대해 전혀 공손하게 대하지 않았지만 맹자는 매우 재치있게 대답했다. 맹자의 입장에서 볼때 당시 그의 심정은 매우 불쾌했을 것이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뒤, 맹자는 자기의 정치이상이 제후들에게 어떤 방법으로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제후들을 만나보려던 생각을 깨끗이 포기하고 그때부터 책을 쓰거나 제자들을 가르치며 시간을 보냈다. 

맹자에게는 진대(陈代)라고 부르는 한 제자가 있었다. 그는 맹자가 다시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라며 하루는 맹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스승님께서는 응당 적극적으로 제후들을 만나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후들에게 우리의 학설을 천명한다면 적어도 왕에게 정국을 개량하게 하여 성과가 있게 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만약 그들의 마음을 동하게 한다면 널리 어진 정치를 펼침으로써 백성들에게 혜택을 줄수 있을 것입니다" 

맹자는 길게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지난일 몇가지를 얘기해주지. 제나라의 경공은 사냥을 몹시 즐겼는데 가끔은 몇일씩 궁에 돌아오지 않았단다. 하루는 깃털로 장식된 깃발로 수렵장의 심부름군을 불렀는데 심부름군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명령을 거부한 탓에 결국 경공에게 살해되었단다" 

그러자 진대는 이 이야기가 스승님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되물었다. 

맹자가 말했다. 

"당연히 상관이 있지. 후에 공자가 이 일을 알게 되었지. 공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심부름군을 칭찬했단다. 다른 사람들도 목숨으로 인격을 지키는데 내가 어찌 자존심을 버리고 비굴하게 제후들에게 무릎을 꿇겠느냐?" 

자신이 아직도 스승이나 유가의 예의관념에 대해 알고있는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 진대는 앞으로 유가의 사상이나 처세에 대해 많이 배울 결심을 내렸다고 한다. 

"不忘沟壑"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성구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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